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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8, 기업에게 미칠 영향은?

2011.06.08 Shane O'Neill   |  CIO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 주 컴퓨텍스에서 윈도우 8 UI를 공개했다. 차기 버전의 윈도우가 구동될 수 있는 다양한 기기들도 함께 선보였다.

윈도우 8의 타일 기반 시작화면은 기존 윈도우 데스크톱 디자인에서 완전히 달라졌으며, 오히려 윈도우 폰에서 사용된 메트로(Meto) UI와 비슷하다. MS가 포스트 PC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큰 모험을 감행하고 있는 것이다.

윈도우 8에 관한 많은 의문점이 남아있긴 하지만, MS에서 제시하는 핵심 메시지는 다양한 마이크로프로세서와 노트북, 슬레이트, 태블릿 등의 기기를 아우르는 유연성(flexibility)이다.

그렇다면 기업 시장에는 어떨까? 현재로서는 IT 기업들과 사용자들에게 윈도우 8의 침투는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윈도우 8은 윈도우 XP, 윈도우 7과 함께 존재하는, 또 다른 버전의 윈도우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기업들에게 OS 배포 및 가상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컨설팅 회사인 프로웨즈(Prowess)의 CEO 아론 스즈키는 “내년이 된다고 해도 단지 25% 정도의 기업만이 윈도우 7으로 이전을 완료할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윈도우 8이 출시된다면, 여러 기업들을 힘들게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스즈키는 윈도우 7에 막 시간과 돈을 투자했던 기업들 입장에서 볼 때 또 다른 OS 배치를 준비하기란 어려울 것이라는 단순한 이유와 더불어, 하드웨어와 애플리케이션의 호환성이 문제라고 말했다.

하드웨어와 관련해 MS는 윈도우 8이 새로운 장치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윈도우 8의 빠르고 유동적인 터치스크린 기능이 어떻게 윈도우 7이나 XP를 위해 디자인된 하드웨어에서 구동이 가능할지는 불명확하다.

스즈키는 애플리케이션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는“애플리케이션 호환성은 기업들이 윈도우 7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는 데 가장 큰 벽 중 하나였다. 윈도우 8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결론적으로 아마 앞으로 일년 반 정도는 기업들이 여전히 윈도우 XP와 7을 사용하고, 새롭게 출시되는 태블릿에서만 윈도우 8이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그는 전망했다.

그는 “재고로 쌓인 레노버 씽크패드 노트북보다 신선한 윈도우 8 태블릿이 선호될 가능성은 높다. 하지만 IT 기기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각각 애플리케이션 호환성 문제가 뒤따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 문제의 해결책이 가상화와 클라우드 서비스라고 기대했다.

그는 “윈도우 8 태블릿에서 가상 머신으로 윈도우 7을 구동하거나 서버에 윈도우 7 가상 머신을 설치 후 원격으로 접속하는 방법으로 OS 가상화를 실시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프로웨즈의 제품과 서비스가 이런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태블릿의 윈도우 7 가상머신에서 윈도우 8의 터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매쉬업(mash up) 프로그램을 사용하게 되면 이런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스즈키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가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은 호환성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어떤 기기에서든 인터넷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아직 그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를테면 많은 회사 내부용 및 특정 산업 애플리케이션이 인터넷 기반으로 동작할 수 없다. 또 이들은 복잡한 연산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고 가장 높은 우선순위가 할당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스즈키는 “여전히 문제는 남아 있다. 사용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어떻게 적은 노동력으로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가? 윈도우 8은 이런 어려운 도전을 하게 만들 것”이라고 스즈키는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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