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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CIO가 말하는 ‘IT 혁신의 성공과 실패’

2011.06.07 Kristin Burnham  |  CIO


페이스북에는 한밤중에 일하는 직원들이 있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는 직원 중 누군가가 마우스나 키보드를 필요로 할 때 언제든 가져다 쓸 수 있기를 원했다. 그래서 IT 부서는 사무집기 캐비닛 앞에 키오스크를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여기 새로운 지원 조달 시스템이 작동하는 방법을 소개해 본다. 직원들이 메모리 스틱이나 전원선이 필요할 때, 직원들은 배지를 스캔하고 가져가는 물품을 스캔 한다. 그리고 나면 가져간 물품에 대한 확인 이메일을 받게 된다. 이론적으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이지만 직원의 5%만이 이 시스템을 이용했다고 캄포스는 말했다.

"우리는 결국 이 시스템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이것은 완전한 실패였지만 나는 이것을 '감점요인'으로 생각지 않았다. 이것은 '우리가 무언가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사건'이었다. 그리고 이것은 꽤 통찰력 있는 판단이었다"라고 캄포스는 말한다.

"우리는 우리가 분명한 목표를 정립하지 않았다는 것을 배웠다. 우리는 그 시스템 자체에 매료되어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궁극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기술도 필요치 않음을 깨달았다. 물품에 가격표를 부착하는 것만으로도 직원들의 행동은 달라졌다. 우리가 직원들에게 정보를 제공한다면 그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것이라는 것을 배웠다."

교훈 4: 자신의 성공에 자부심을 가지라
캄포스는 스스로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프로젝트로 페이스북 직원들이 회사에서 요금을 지불하는 휴대폰을 적정선에서 사용하는 시스템을 도입한 것을 꼽았다.

왜냐하면 IT 부서에서 직원들의 휴대폰 청구서에 대해 요금을 지불하며 직원들은 일반적으로 본인들이 얼마나 사용하는지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청구서를 매우 엄격하게 관리하고 '50달러 이상은 사용하시면 안됩니다'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관리자들과 직원들에게 자신들이 휴대전화를 어느 정도 사용하는지 확인시켜주고 싶었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이 문제를 통신사 요금 관리 시스템으로 해결했다. 매월 직원들과 관리자들은 자신이 부서 내 동료 및 부서 외 동료들과 비교해 휴대폰을 어느 정도 사용하는지에 대한 명세서를 받아볼 수 있었다.

"이 명세서에 기초해 직원들은 자신이 남보다 적게 쓰는지 혹은 많이 쓰는지 확인하고 자신이 요금 수준이 적정한지를 판단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그는 말했다.

한 페이스북 대변인은 이 요금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로 통신 비용이 ‘크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캄포스는 이 프로젝트로 "회사를 더욱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이끌도록 의사 결정을 내리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IT부서의 진정한 힘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만의 성공을 만들어가는 것이 지속적이고 성공적인 혁신을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기술을 채택한 덕분에 현재 다른 기업들보다 앞서가고 있다”라고 캄포스는 덧붙였다.

"페이스북은 다른 기업들과 정말 다르다. IT전문가의 관점에서 볼 때, 페이스북은 IT를 차별화된 방법으로 활용하면서 성장했다. 우리의 웹 사이트를 다른 사이트들과 비교해 보면, 우리가 차세대 기술 도입에어 선두주자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라고 캄포스는 말한다.

"우리가 개발한 앱의 대부분은 SaaS를 기반으로 한다. 우리는 시설투자는 다른 기업들의 방식과 다르다. 우리 운영 팀의 규모는 매우 작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시설을 SaaS로 해결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페이스북은 낡은 ‘시설관리’ 사고방식을 탈피하고 있다. "우리는 사람들이 책임감을 갖고 모든 일을 처리하기를 바란다. 그것은 우리 자아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리고 이것이 지금처럼 페이스북이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신속하고 움직이고 대범해 지라' 누구도 강요하지 않지만 우리는 자연스럽게 그렇게 살고 있다"라고 캄포스는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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