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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의심스러워 하는 링크드인의 가치

2011.05.24 Ted Samson  |  InfoWorld

링크드인의 운명은 사용자로부터 수집한 데이터의 양이 아니라 질에 달려 있다. 양은 충분하다. 링크드인은 1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들 사용자가 얼마나 활발하게 링크드인에 접속하고, 자신들의 직업 정보를 최신의 상태로 유지하며, 토론에 참여하고, 동료들과 관계를 맺느냐이다.

만약 대부분의 사용자가 하루에 하나씩의 계정을 생성하고, 두 개씩의 연결을 추가하고는 다시 찾아오지 않는다면, 이들이 제공하는 데이터는 서드파티 업체들에게 그다지 큰 가치를 제공하지 못한다. 링크드인은 투자자와 사용자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사용자들의 흥미와 참여를 유지하기 위한 무엇인가를 해야 할지도 모른다.

대부분이 IT 전문가인 인포월드 기고자들을 대상으로 한 간단한 조사에서 대부분의 응답자가 링크드인 회원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은 링크드인을 거의 사용하지 않거나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어떠한 가치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예외가 되는 사람은 구직자와 채용자, 그리고 컨설턴트뿐이다.

실제로 필자는 이에 대한 견해를 트위터와 페이스북, 그리고 링크드인을 통해 부탁했는데, 링크드인으로부터 온 응답은 하나도 없었다.

인포월드의 기고가이자 전문 개발자인 피터 웨이너는 링크드인에 대해 “링크드인은 멋있으며, 구조를 살펴보는 것도 재밌다. 하지만 그냥 한가한 호기심 이상의 이유로 링크드인을 사용할 일이 없었다”고 답했다.

웨이너는 또 링크드인이 제공하는 어떤 종류의 직업적인 혜택에 대해서 자신의 일화 하나를 소개했다. 웨이너는 시험 삼아 이른바 친구라고 불리는 연결고리를 쫓아 누군가와 실제 만남을 가지려고 시도해 봤다. 첫 번째 연결된 사람은 분명히 이런 요청이 좀 이상하고 부적절하다고 생각했다. 이 사람은 웨이너의 문서를 자세히 살펴본 다음에 많은 질문을 했다. 그리고는 링크드인에서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연락을 거부했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했겠지만, 분명한 것은 이 삶이 매우 조심스러워 했다는 것이다.

이와 유사하게 IT 저널리스트인 댄 타이넌은 링크드인은 유용성을 증명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타이넌은 링크드인이 비록 누군가의 프로필이 최신 상태라는 것을 절대 신뢰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관련 배경 조사를 하는 데는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

타이넌은 정보원을 찾기 위해 종종 링크드인에 질문을 던져 보지만, 보통은 응답이 많지 않았다. 더구나 빈약한 검색 기능 때문에 사람을 찾기도 어렵다. 타이넌은 “특히 찾고자 하는 사람의 이름이 평범한 경우나 그 사람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을 때는 사람 찾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또 다른 문제는 링크드인이 적극적을 활용하지 않을 때는 성가신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윈도우 전문가인 피터 브러지스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링크드인을 방문하는데, 연결된 요청에 응답하는 성가신 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브러지스는 “일거리를 찾고 있는 사람에게 링크드인은 훌륭한 툴이지만, 만약 일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면, 이런 것들을 조절할 수 있는 무엇인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멜론 캐피탈의 수석 네트워크 관리자인 톰 매독스 역시 근 4년 동안 링크드인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매독스는 “나는 소셜 미디어를 제대로 사용하지도 않고, 내 프로필도 한참 동안 업데이트하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링크드인 커넥션은 내가 일을 찾을 필요가 있을 때를 대비해서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컨설턴트이자 블루마운틴 랩의 CTO인 데이빗 린시컴은 링크드인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린시컴은 하루에도 여러번 링크드인을 이용하는데, 주로 “함께 일하고자 하는 사람이나 채용하고자 하는 사람, 네트워킹을 하고자 하는 사람의 정보를 얻을 때 사용한다. IT 분야 사람 대부분은 링크드인 프로필을 가지고 있고, 이 프로필을 통해 그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린시컴이 링크드인의 문제로 지적하는 것은 스패머들이다. 리시컴은 “자기네 커뮤니티에 가입하라고 하는 사람의 상당수가 스패머였다. 때문에 동의를 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문제는 양날의 칼과 같은 것으로, 린시컴이 속한 그룹의 활동이 너무 활발하다는 것. 하루에 50건 가까이 업데이트가 이뤄지고 있어서 미처 다 볼 수가 없다는 것이다.

링크드인이 주의해야 할 것은 사용자가 참여하고 자신이 데이터를 제공해야 할 충분한 이유를 제공하지 않은 채로 쉽게 즐기고 사용자 데이터를 느슨하게 관리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링크드인에 가입한 것으로 볼 때, 인맥을 쌓고, 협업을 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자료를 찾는 등 전문적인 소셜 네트워크에 대한 필요성은 분명히 있다. 하지만 만약 링크드인이 전문가들에게 아무 것도 주지않고 영업 메시지나 원치 않은 제안만 가득하거나 페이스북 같은 피드와 귀중한 데이터를 맞바꿔야 한다면, 전문가들이 머물러야 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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