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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인터뷰 | 금융보안연 장재환 팀장 “모바일 보안, 해외와 동일한 위협”

2011.05.03 CIOKR  |  CFO world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바일 디바이스 확산으로 모바일 금융이 전례없는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요 금융기관들은 스마트폰 전용 모바일 앱을 내놓으며 이런 흐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금융 거래 환경인만큼 새로운 보안 위협에 대한 우려 또한 적지 않다. 금융보안연구원 u-금융연구팀 장재환 팀장으로부터 모바일 금융 관련 보안의 문제와 전망을 들어본다.

 

장재환 팀장은 차세대 전자금융환경에 대한 보안 위협 및 대응 방안을 연구하고 있으며, 주요 연구 분야는 모바일 뱅킹 및 모바일 오피스에 대한 보안강화 방안과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에서의 전자금융위협 등이다.

 

참고로 금융보안연구원 장재환 팀장은 오는 5월 12일 개최되는 한국 IDG 파이낸스 IT 월드 2011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여해 “모바일 전자금융 보안 이슈와 향후 전망”이란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Move on to Smart Finance"란 주제로 개최되는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을 비롯한 국내외 금융 IT 리더들이 대거 참석해 IT 보안 정책부터 스마트 금융을 위한 IT 전략까지 금융업계 핫이슈를 점검할 예정이다.

최근 금융권 보안의 최대 이슈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IT 전체의 화두가 되고 있는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Tv 등의 스마트 디바이스에 대한 보안 위협과 대응 방안이 최대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고도화된 보안위협(APT)과 모바일 오피스 확산에 따른 위협,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한 피싱, 해킹 역시 중요한 이슈라고 볼 수 있다

 

모바일 금융의 발전과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이에 대응하는 보안 기술의 발전 속도는 어떤가?

현재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전자금융거래의 보안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PC 수준으로 적용해 보안을 강화하고자 했으며, 악성코드 탐지, 구간 암호화, 가상 키보드 적용, 공인인증 프로그램 등이 적용되어 있으나 모바일의 특성상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실정이다.

 

예를 들면 불법 AP에 대한 접근 및 정보 유출에 대한 대안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며, 애플의 iOS나 구글의 안드로이드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폰 7 플랫폼 등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취약점도 많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보안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보안업체들을 중심으로 모바일 환경에 특화된 MDM과 같은 보안제품들이 속속 출시되어 모바일 보안 기술의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다.

 

금융에서 모바일 오피스를 전사적으로 사용하면서 여신업무로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한 보안 위협 가능성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모바일 오피스가 금융회사 내부 업무 처리까지 확대되는 경우, 지금까지 발생하지 않았던 위협들이 새롭게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금융회사 사내 네트워크 안에서만 이루어지던 여신 업무 등이 외부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업무 네트워크 자체가 노출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런 환경에서는 해킹에 의한 내부 업무정보 유출 등의 다양한 위협들이 존재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해외에서는 와이파이 악성코드, 무료 앱 등을 통해 모바일 금융에 대한 보안 위협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의 상황은 어떤가?

국내에서도 다수의 악성코드가 무료 앱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와이파이 등의 무선 네트워크를 통한 모바일 금융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증가하고 있고, 또한 무료 앱이나 변조된 앱을 이용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어, 이를 통한 악성코드 배포에 대한 위협은 해외와 동일하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금융기관들의 모바일 금융 보안 대처 현황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국내 금융기관들은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출시함에 있어 이용자 보호 및 보안 강화를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공격에 대한 대비도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이다.

 

모바일 금융의 보안과 관련해 금융기관은 물론 사용자들이 특히 유의하고 대비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모바일 금융 보안과 관련하여 금융기관들이 유의하고 대비해야 하는 부분들도 많겠지만, 모바일 금융을 이용하는 사용자들 또한 스스로 보안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사용에 유의 하지 않으면 안된다. 특히 모바일 OS를 해킹해서 이용하거나, 블랙마켓에서 불법으로 앱을 다운받아 이용하는 것, 확인되지 않은 AP를 이용하는 것 등 여러 가지 주의해야 할 경우가 많다. 금융감독원은 이미 지난 2월 이런 주의 사항을 정리한 ‘스마트폰 금융거래 10계명’을 발표한 바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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