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26

아마존 정전 사태, 클라우드 불신 촉발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중단 사태로 인해 클라우드에 대한 안정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클라우드 서비스 판매 기업들의 경우, 불확실성과 신뢰성 부족에 대해 새로운 근거들을 마련해야만 한다는 의미다.

 

지난 21일 아마존 사태로 인해 아마존 EC2를 사용하는 징가, 포스퀘어, 넷플릭스 등 세계적 서비스들이 한꺼번에 중단되는 참사가 일어났다. 무려 반나절 가까이 중단된 서비스도 있었다.

 

아마존으로 인해 클라우드 진영들 또한 곤혹스러운 상태에 처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업타임(uptime: 가동시간)이 기업 IT 부문에 구현되는 업타임보다 우월하다고 주장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워크익스프레스(WorkXpress)의 트레프 라플란테 CEO는 "아마존의 정전 사태가 상당한 충격파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워크익스프레스는 일종의 PaaS(platform as a service)다. 리눅스와 아파치, MySQL, PHP를 이용해 코드를 쓰지 않고도 앱을 개발할 수 있는 시각적인 드랙 앤 드롭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이 회사의 클라이언트들은 이 환경을 이용해 의료, 부동산, 제조 등의 산업에서 쓰이는 앱들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라플란테는 자신의 고객 중에도 이번 정전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워크익스프레스를 통해 중요한 핵심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해 아마존에서 운영하고 있는 소규모 제조업체였다고 그는 전했다. 그는 "이 업체의 경우 아주 화가 많이 나있다. 내부적으로 앱을 호스팅할 계획까지 고려하고 있다"라고 들려줬다.

 

라플란테는 지난 21일 시작된 아마존의 정전사태가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번 정전 사고가 클라우드 서비스가 아직 기업용으로는 준비가 갖춰지지 않았다는 일부 사람들의 믿음을 강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이다.

 

룸바 로봇 청소기로 유명한 아이로봇의 CIO이자 수석 부사장인 제이 리더는 "아마존은 포함해 어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 않다. 어쩌면 영원히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최소한 데이터 상주 방식과 이를 관리하는 사람들, 데이터를 이전하는 시기와 장소 등에 투명성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마존의 정전 사고는 이런 부분들이 왜 문제가 되는지를 설명해주고 있다.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데이터에 어떤 영향이 미치는지에 대해 파악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대답을 듣더라도, 그 대답이 사실이고 정확한지 알 방법이 없다"라고 말했다.

 

워싱턴주 린우드시의 폴 호건 CTO에 따르면, 린우드 시 또한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계획을 세웠지만 최근의 정전 사고로 클라우드 서비스가 아직은 미흡하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

 

호건은 아마존의 정전으로만 이런 생각을 갖게 된 건 아니라며 "클라우드 서비스는 보다 성숙해질 필요가 있다. 또 우리가 도입을 하려면 기반과 보안 모델이 한층 강화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CRM 및 ERP 제공기업인 콘소나는 현재 일부 아마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글로벌 정보 시스템 부문의 크리스텐 헤이즈 디렉터는 이번 정전사태의 이면이 뭔지 아직도 모르고 있다. 헤이즈는 "아마존조차도 원인을 모르는 건지, 아니면 우리만 모르게 하고 있는 건지 알 수 없다는 게 가장 당혹스럽다. 하지만 어느 쪽이든 우리는 손해를 보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녀는 또 이번 정전과 관련해 아마존의 소통 방식이 아주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콘소나는 이번 정전 사태 이전에 서비스의 일부를 아마존에서 클라우드 IaaS 제공기업인 블루록이나 내부 데이터 센터 중 하나로 옮기고 있는 중이었다. 블루록이 VM웨어를 지원하고 있는 것이 이유 중 하나였다. 참고로 아마존은 VM웨어를 이용하지 않는다.

 

헤이즈에 따르면, VM웨어의 v클라우드 커넥터(vCloud Connector)를 이용하면 내부 IT 부서를 매개체로 블루록의 환경들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는 "내부 데이터센터에서 관리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또 블루록은 고정된 비용을 과금하고 있다. 가격이 바뀌는 아마존의 과금 방식과는 다르다. 그러나 헤이즈는 콘소나는 일부 고객 서비스의 경우 아마존에서 계속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IT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서비스 기업 트립와이어의 최고 비즈니스 개발 책임자인 댄 슈바움도 "이번 정전 사고가 기업 사용자들의 클라우드 도입률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워크익스프레스의 라플란테는 아마존은 이번 정전 사고로 인해 미래에 유사한 사고가 일어나는 것을 예방하는 독자적인 기반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아이러니한 부분은 아마존이 이번 사태로 한층 나아질 것이라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2011.04.26

아마존 정전 사태, 클라우드 불신 촉발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중단 사태로 인해 클라우드에 대한 안정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클라우드 서비스 판매 기업들의 경우, 불확실성과 신뢰성 부족에 대해 새로운 근거들을 마련해야만 한다는 의미다.

 

지난 21일 아마존 사태로 인해 아마존 EC2를 사용하는 징가, 포스퀘어, 넷플릭스 등 세계적 서비스들이 한꺼번에 중단되는 참사가 일어났다. 무려 반나절 가까이 중단된 서비스도 있었다.

 

아마존으로 인해 클라우드 진영들 또한 곤혹스러운 상태에 처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업타임(uptime: 가동시간)이 기업 IT 부문에 구현되는 업타임보다 우월하다고 주장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워크익스프레스(WorkXpress)의 트레프 라플란테 CEO는 "아마존의 정전 사태가 상당한 충격파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워크익스프레스는 일종의 PaaS(platform as a service)다. 리눅스와 아파치, MySQL, PHP를 이용해 코드를 쓰지 않고도 앱을 개발할 수 있는 시각적인 드랙 앤 드롭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이 회사의 클라이언트들은 이 환경을 이용해 의료, 부동산, 제조 등의 산업에서 쓰이는 앱들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라플란테는 자신의 고객 중에도 이번 정전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워크익스프레스를 통해 중요한 핵심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해 아마존에서 운영하고 있는 소규모 제조업체였다고 그는 전했다. 그는 "이 업체의 경우 아주 화가 많이 나있다. 내부적으로 앱을 호스팅할 계획까지 고려하고 있다"라고 들려줬다.

 

라플란테는 지난 21일 시작된 아마존의 정전사태가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번 정전 사고가 클라우드 서비스가 아직 기업용으로는 준비가 갖춰지지 않았다는 일부 사람들의 믿음을 강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이다.

 

룸바 로봇 청소기로 유명한 아이로봇의 CIO이자 수석 부사장인 제이 리더는 "아마존은 포함해 어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 않다. 어쩌면 영원히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최소한 데이터 상주 방식과 이를 관리하는 사람들, 데이터를 이전하는 시기와 장소 등에 투명성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마존의 정전 사고는 이런 부분들이 왜 문제가 되는지를 설명해주고 있다.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데이터에 어떤 영향이 미치는지에 대해 파악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대답을 듣더라도, 그 대답이 사실이고 정확한지 알 방법이 없다"라고 말했다.

 

워싱턴주 린우드시의 폴 호건 CTO에 따르면, 린우드 시 또한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계획을 세웠지만 최근의 정전 사고로 클라우드 서비스가 아직은 미흡하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

 

호건은 아마존의 정전으로만 이런 생각을 갖게 된 건 아니라며 "클라우드 서비스는 보다 성숙해질 필요가 있다. 또 우리가 도입을 하려면 기반과 보안 모델이 한층 강화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CRM 및 ERP 제공기업인 콘소나는 현재 일부 아마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글로벌 정보 시스템 부문의 크리스텐 헤이즈 디렉터는 이번 정전사태의 이면이 뭔지 아직도 모르고 있다. 헤이즈는 "아마존조차도 원인을 모르는 건지, 아니면 우리만 모르게 하고 있는 건지 알 수 없다는 게 가장 당혹스럽다. 하지만 어느 쪽이든 우리는 손해를 보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녀는 또 이번 정전과 관련해 아마존의 소통 방식이 아주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콘소나는 이번 정전 사태 이전에 서비스의 일부를 아마존에서 클라우드 IaaS 제공기업인 블루록이나 내부 데이터 센터 중 하나로 옮기고 있는 중이었다. 블루록이 VM웨어를 지원하고 있는 것이 이유 중 하나였다. 참고로 아마존은 VM웨어를 이용하지 않는다.

 

헤이즈에 따르면, VM웨어의 v클라우드 커넥터(vCloud Connector)를 이용하면 내부 IT 부서를 매개체로 블루록의 환경들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는 "내부 데이터센터에서 관리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또 블루록은 고정된 비용을 과금하고 있다. 가격이 바뀌는 아마존의 과금 방식과는 다르다. 그러나 헤이즈는 콘소나는 일부 고객 서비스의 경우 아마존에서 계속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IT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서비스 기업 트립와이어의 최고 비즈니스 개발 책임자인 댄 슈바움도 "이번 정전 사고가 기업 사용자들의 클라우드 도입률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워크익스프레스의 라플란테는 아마존은 이번 정전 사고로 인해 미래에 유사한 사고가 일어나는 것을 예방하는 독자적인 기반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아이러니한 부분은 아마존이 이번 사태로 한층 나아질 것이라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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