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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 비즈니스|경제

소셜 미디어로 옮겨가는 기업의 고객 지원 서비스, '현황과 미래'

2011.04.11 Jeff Bertolucci  |  PCWorld

도움을 요청하는 트윗

기술 업체들 중, 마이크로소프트는 트위터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기업 대변인 줄리에 로버트슨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 마이닝 툴은 트위터 사용자들이 날리는 하루 평균 1억4,000만의 트윗들을 분석하여, 마이크로소프트나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 등을 언급한 메세지들을 끌어 낸다. 그리고는 추가적인 규칙들을 적용하여 광고나 악성코드와 같은 관련 없는 메세지들을 필터링으로 제거하는 한편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로부터의 트윗은 남겨놓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툴이 언어로 구분해낸 트윗들을 분리하여 마이크로소프트의 소셜 미디어 에이전트 팀에게 넘겨주면, 그곳에서 사람들은 그것들을 검토하고 기업이 관여할 필요가 없는 일상적인 대화들을 제거하기 위해 추가적인 필터링을 수행한다. 최종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지원부 직원이 고객들에게 도움이 필요한지 묻기 위해 그들의 트위터에 공개적으로 접촉한다. 로버트슨에 따르면, 만약 그들이 그렇다고 대답하면, 직원은 온라인 지원을 제공하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고객과 협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소셜 미디어 애호가들에게 마이크로소프트의 적극적인 상호작용은 소름끼치는, 빅 브라더(역자주: 조지 오웰의 소설에 나오는 감시자로, 절대 권력으로 표현되는 빅 브라더라는 독재자한테 시민의 모든 행동을 감시한다.)와 같은 느낌을 준다. 어쨌든, 연락 받은 사람들이 마이크로소프트를 찾은 것이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가 사람들을 찾아낸 것이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고 주장한다. 로버트슨은 그 예로, 2011년 1월부터 3월 중순까지 마이크로소프트의 트위터 팀이 오천 명의 고객을 위해 “일했지만”, 그 중 99.99퍼센트가 “우리의 도움 제안에 굉장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듣고 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알듯, 각 서비스는 독특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기술 지원에 관해서라면, 페이스북은 문제해결 팁을 제공하고 사용자들에게 조언하는 고객들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기에 더 낫다. 반면에, AT&T 디지털&소셜미디어 부서의 책임자 크리스 바쿠스는 트위터가 “훨씬 듣기에 적합하다”고 지적하며 “우리는 그곳에서 코멘트들을 보고, 우리 브랜드에 관해 어떤 말들이 오고 가는지 지켜보고 있다”고 귀띔한다.

 

AT&T는 최근에 페이스북, 트위터, 다수의 블로그 등을 포함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들을 통해 한 달에 약 4,000명의 고객들을 지원하고 있다. AT&T의 소셜 미디어 디렉터 몰리 드맥드는 “우리는 매달 그 수가 점차 증가하는 걸 볼 수 있으며, 시장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느냐에 따라 어떤 달은 다른 달보다 좀더 바쁘기도 하다”고 말한다.

 

기업들은 그들의 명성을 얻거나 해치는 데에 소셜 미디어의 파워를 인정하고 있다. T-모바일의 소셜 미디어 매니저인 댄 앤더슨은 “트위터는 조기 경고 시스템이다. 휴대폰 기업으로서, 만약 네트워크 문제가 발생하면 우린 곧바로 그것에 관한 말을 듣게 된다”고 말한다.

 

스프린트(Sprint)도 마찬가지로 그에 관한 리뷰들을 읽는다. 스프린트의 대변인 리치 페쉐는 “물론, 우리는 소셜 사이트에 올라온 코멘트들을 모니터링한다. 우리는 그것들을 모두 잡아내지는 못하지만, 최선을 다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스프린트 커뮤니티[포럼]들을 가장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T-모바일의 앤더슨은 “여러 모로, 나는 소셜 미디어가 포커스 그룹의 새로운 형태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을 방에 데려다 놓고 질문하는 대신에, 고객들은 사전에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려줄 수 있다. 그리고 기업은 즉시 피드백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AT&T가 최근 39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동의한 T-모바일은 매달 총 1억4,000만에 달하는 사람들이 회사의 소셜 미디어 프로그램들에 접근한다고 주장한다. 앤더슨은 “이는 우리의 고객층보다 큰 수다. 소셜 미디어의 확산적인 성격을 드러내는 것이다. 우리는 이를 대단히 좋아하는데, 기존의 고객층과 소통하는 수단일 뿐 아니라 잠재적인 구매력까지 존재하기 때문이다” 라고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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