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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BI에 실망한 고객의 가려운 곳 긁어주기”

2011.04.06 John Gallant  |  CIO

갈란트: 앞서 세일즈포스닷컴을 언급했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지원 계획이 있나?

비요크: 물론이다. 고객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솔루션을 배치한다면, 우리는 이를 지원한다. 우리는 업로드 방법을 보여준다. 그리고 클라우에서 데모 환경을 구동한다. 그러나 모든 중요한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보관하는 세일즈포스닷컴의 CRM과 같은 포인트 솔루션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전자의 경우, 데이터를 교체하기 원할 경우 빠르게 할 수 없다. 많은 데이터를 신속하게 업로드 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속도가 다른 지역보다 빠른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빠르게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아니다.

두번째로 사실 더 중요한 부분은 고객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우리는 트렌드를 따른다.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를 전달하느냐, 클라우드 기반을 확대해 가느냐에 상관없이 말이다.

아직까지는 수요가 많지 않다. 사람들은 우리가 트렌드를 따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싶다. 우리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구현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게 하고 있지 않다. 어찌됐건 이 점은 말할 수 있다. 우리 제품을 쓰고 있는 OEM 파트너 중 상당수가 그렇게 한다면, 우리 또한 이를 따라 동일한 방식으로 매출을 창출할 것이라는 점이다.

갈란트: 앞서 언급한 가트너 보고서는 기존의 BI와 이의 대안이 되는 데이터 디스커버리로 갈라지고 있으며, 비즈니스 부문은 후자를, IT는 전자를 선호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런 평가에 동의하는가?

비요크: 절대적으로 동의한다. 우리는 그들과는 상관없이 우리만의 단계를 밟아 진출했다. 우리는 이를 비즈니스 디스커버리라고 부른다. 여기서 언급한 내용 중 일부는 우리가 시장에서 처음 시도한 것들이다. 기존의 BI들이 정말로 비즈니스의 필요를 충족하고 있을까? 큰 질문이고, 의문이 많다. 나는 많은 비즈니스 유저들도 똑같은 질문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힘있는 소비자, 민첩성에 대한 요구, 빠른 가치 창출, 앱을 닮은 환경 등을 생각해보기 바란다. 우리가 밀어 붙여온 요소들이다. 고객들에게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들이기도 하다.

갈란트: 고객 사례를 하나 들어주기 바란다. 툴을 이용해 뭔가 새로운 혁신을 달성한 사례 말이다.

비요크: 조금은 색다른 사례를 들어보겠다. 기업이 아니다. 스웨덴 남부를 책임지고 있는 경찰청으로, 우리의 툴을 이용해 범죄자를 잡고 있다. 지난해 말 스웨덴에서는 무작위로 사람들을 총질하는 스나이퍼 범죄가 이슈가 된 적이 있다. 20명을 쐈고, 1명을 죽였다. 경찰은 스웨덴의 수도인 스톡홀롬에 있는 중앙 데이터베이스에서 데이터를 빼내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관련 데이터를 모두 꺼내 패턴을 관찰했다. 그리고 용의자를 줄여나갔다.

경찰은 언론을 이용했다. 스웨덴 중앙정부의 규제 때문에 원하는 만큼 빠르게 데이터를 처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클릭테크를 단 30분 이용해 3명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기자회견 석상에서 경찰이 언급한 내용이다. 만약 우리 같은 툴을 이용한다면 범죄를 15~25% 줄일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꽤 독특한 활용 사례다. 그러나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것들을 BI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우리가 비즈니스 디스커버리라는 용어를 생각해내 이용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갈란트: 개발 로드맵은 어떻게 되나? 고객들이 앞으로의 계획과 관련해 알아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

비요크: 이미 중요한 기술 하나를 출시한 상황이다. 우리는 또 계속 기술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동성과 관련해서다. 사람들은 어디에 있건, 어떤 장치를 쓰고 있건, 시간대가 어떻게 되건, 결정을 내릴 수 있기를 원한다. 전화나 PDA를 통해 이를 구현한 사례를 우리뿐 아니라 다른 업체들에게서도 봤을 것이다. 물론 아주 바람직한 플랫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화면이 너무 작기 때문이다. 아이패드라면 단연코 괜찮다.

개인적으로는 안드로이드 플랫폼 장치와 안드로이드 3.0이 자리를 잡으면서, 점차 더 많은 사람들이 노트북 컴퓨터 대신 태블릿 PC를 사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트렌드에 동참할 계획이다. 또 사용자 라이선스를 구입하면, 여타의 추가 비용 없이 태블릿과 같은 장치에서 이를 이용할 수 있다.

갈란트: 경쟁 환경은?
비요크: 기존 기업들이 새로 내놓은 상품에서 도전이 될만한 것들은 많지 않아 보인다. 우리 소프트웨어가 제공하는 빠른 시간 가치와 민첩성이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또 우리의 경우, 배치를 위한 서비스가 필요 없다. 이들 대기업들은 단순한 소프트웨어 기업이나 서비스 기업이 아니다. 아주 거대한 서비스 제공 집단이다. 내가 만난 경영진 중 아주 많은 돈을 이런 서비스에 투자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었다. 따라서 고객들이 움직이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이들 대기업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모델에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런 이유로 빠르게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갈란트: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마지막 질문이다. 판타지 풋볼(fantasy football)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설명해주기 바란다.

비요크: 우리 데모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애플리케이션이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스포츠, 와인, 음식과 관련된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애플리케이션들이다. 판타지 풋볼도 이런 맥락의 애플리케이션이다. 골프와 관련된 애플리케이션도 있다. 이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역량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방법이다.

갈란트: 정리를 해보자. 고객들이 당신 회사에 대해 알아야 하는 중요한 부분들을 설명해주기 바란다.

비요크: 새로운 종류의 소프트웨어라는 점이다. 우리의 초점은 아주 다르다. IT 부문에 어떤 식으로도 적대감을 갖고 있지는 않다. 사실 IT 부문에 아주 많이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IT와 비즈니스 사용자가 각자의 몫을 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사람들이 소프트웨어를 구매하기 전에, 이를 시험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렇게 하고 있는 기업은 아주 극소수에 불과하다. 시험 삼아 운전을 해보지도 않고 새 차를 구입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IT 부문들은 전통적인 BI들이 파워포인트를 통해 보여준 역량을 그대로 제공해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꽤 특이하다고 할 수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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