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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 애플리케이션

오라클의 아이태니엄 중단에 따른 기업의 IT전략 변화

2011.04.05 Agam Shah ,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오라클 DB와 애플리케이션을 HP 서버 기반으로 운영하는 기업의 기술 담당 임원들은 인텔 아이태니엄 칩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오라클의 결정에 대해 “고객에게 고가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비용을 떠안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말, 오라클은 인텔의 x86 아키텍처에 초점을 맞춘 전략과 아이태니엄이 수명을 다했다는 이유로 더 이상 아이태니엄 기반 서버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오라클은 마이크로소프트와 레드햇이 오라클보다 앞서 아니태니엄 지원 중단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아이태니엄 기반 서버에 주력하고 있는 HP로서는 오라클의 이와 같은 결정에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HP에서 엔터프라이즈 서버, 스토리지 및 네트워킹을 담당하는 부사장인 데이브 도나텔리는 “제품 손실 면에서 수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하는 동안 오라클은 대기업과 공공시장에 리스크를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P는 기업들이 인티그리티 서버 기반의 다른 DB로 마이그레이션하는 것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같은 시간, 인텔 CEO인 폴 오텔리니는 아이태니엄 기술의 업그레이드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인스탯(In-Stat)의 애널리스트 짐 맥그리거는 “오라클이 구매자들에게 자사의 제품이나 오라클 SW를 운영할 x86 기반 썬 서버를 구매하도록 유인책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샌디에고에 있는 도매 물류 기업인 HD서플라이의 선임 시스템 엔지니어 멜 버스란은 “오라클의 결정으로 HP-UX 기반 인티그리티 서버 위에서 운영할 소프트웨어 개발 확장에 대한 모든 계획이 불투명해졌다”고 말했다.

 

버스란은 “HD서플라이가 느리게 HP-UX에서 리눅스로 바꾸고 있지만 아이태니엄 기반 인티그리티 서버에서 다른 서버로 이전할 때 발생하는 모든 비용은 하드웨어와 컨설팅, 추가적인 인건비까지 더하면, 수백만 달러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북미에 있는 환경 서비스 기업 비올리아(Veolia)에서 데이터베이스 관리 및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 매니저를 맡고 있는 토드 시츠는 “오라클의 발표로 시카고에 있는 사무소가 마이그레이션 더 빨리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비올리아는 아이태니엄에서 새로운 칩으로 바꿀 경우 대해서도 이미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었다.  비올리아는 HP-UX 기반 인티그리티 서버에서 오라클의 피플소프트 ERP를 운영하고 있으며 DB는 리눅스가 탑재된 x86서비스에서 가동하고 있다.

 

시츠는 "유일한 선택사항은 다른 칩 기술과 OS로 마이그레이션하는 것”이라며 “이미 DB를 리눅스에서 운영하는데 바로 그러한 경험이 애플리케이션 마이그레이션 가능성에 대해서도 더 수월하게 진행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비올리아는 비용 때문에 x86 시스템에서 리눅스로 피플소프트 소프트웨어를 이전하는 방향으로 우회하려고 한다. 시츠는 "아이태니엄 서버와 HP-UX의 지원 및 유지보수 비용이 x86과 리눅스 기반 시스템보다 더 비싸다”고 부연했다.  

 

펀드-IT(Pund-IT)의 애널리스트 찰스 킹은 “오라클이 아이태니엄 지원을 중단하면서 고객들이 현재의 시스템에서 최대로 얻을 수 있는 성능이 무엇이건 간에 그것은 앞으로 고객들이 달성할 수 있는 성능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킹은 "아이태니엄과 오라클에 모두 투자한 고객은 자사 시스템의 성능을 최대화 하기 위한 다른 선택사항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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