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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서비스 : 클라우드 시대의 경력 관리

2011.03.21 Beth Schultz  |  Network World

클라우드 컴퓨팅은 지식이 풍부한 IT 전문가들에게 새로운 유망 진로를 만들어 주고 있다.

 

포드 자동차의 SDN(Service Delivery Network) 운영부서 책임자인 데이브 디메오는 길고 복잡한 직함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클라우드”란 단어가 붙어있지는 않지만, 붙는 게 좋은 것 같다.

 

디메오가 클라우드라고 부르는 SDN은 포드가 외부 공급업체가 제공하는 데이터와 실시간으로 전달하기 위해 엔터프라이즈 내부에 저장된 정보를 무선으로 중계하여(Mesh) 차량용 통신 및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인 싱크(Sync) 사용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 디메오에게 있어서, 클라우드 모델은 새로운 경력 기회를 활짝 열어주었다.

 

포드의 헨리 포드 테크니컬 펠로우(Technical Fellow)이며, 전기와 전자 시스템 연구 및 고급 엔지니어링 담당 이사인 짐 부츠코프스키는 “데이브는 변화의 첨단에 선 남자의 좋은 예이다. 원래는 IT 전문이었는데, 이제 싱크라는 제품 전달 커뮤니티에 클라우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팀의 일부가 되었다”고 말했다.

 

순수 IT 업무에서 서비스 전달로 역할 확장

이런 IT와 제품 전달 간의 제휴는 포드에 있어서 중대한 진일보이다.

 

부츠코프스키는 “전통적으로, IT 조직이 고객들이 실제로 보고 사용할 수 있는 차량의 일부 또는 차량에 구현돼 있다는 의미에서의 제품을 지원한 경우는 별로 없다. 이제는 상황이 극적으로 변했다. 클라우드에 연결할 수 있도록 해주고, 보안과 정보 보호를 보장해주며, 차량에 실시간으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 필요한 가동시간과 QoS(Quality of Service)를 제공하기 위해서 차량에 내장된 기능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IT와 제품이 아주 잘 연동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디메오는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분야의 순수 IT 업무에서 벗어나서 소비자 제품에 대한 서비스 전달 업무로 이동해서 “엄청난 보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비록 그렇게 극적인 방식은 아닐지라도, 엔터프라이즈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의 부상은 많은 IT 전문가들이 조직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바꿀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물론,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베테랑이 되기 위해서는 가상화, 서버 통합 그리고 무계층(Flat) 네트워크 같은 기술에 대한 이해가 선결되어야 하겠지만, 신기술과 업무 관련 기술 역시 배워야 한다.

 

블루 마운틴 랩스의 데이빗 린씨컴은 “엔터프라이즈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서만 초점을 맞추던 시대를 종말을 고하고 있으며, IT 전문가는 자신들이 소유하고 있지 않아서 엔터프라이즈의 통제를 벗어나 있는 시스템을 활용하기 위한 기술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플랫폼이 어떻게 바뀌는지, 스토리지에 액세스하고 온디맨드 컴퓨팅은 어떻게 하는지 그리고 꼭 필요한 경우 IaaS와 PaaS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기회 만드는 클라우드 열풍

그리고 이는 스태프뿐 아니라 중역들에게도 해당한다. 린씨컴은 “혁신적이고 몇 가지 위험을 감수하려는 중역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등장과 함께 성공할 사람들이다. 파이어월 외부의 아마존이나 구글 클라우드 상에서 시스템을 구동함으로써 인프라 비용을 줄임으로써 영웅처럼 비춰질 것”이라며, “평사원 IT 전문가는 클라우드 시스템이 엔터프라이즈에 나타나기 전에 미리 학습해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그에 대한 보상이 있을 것이다. 아직도 클라우드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을 찾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말하자면, 판매자가 유리한 시장이 형성된 것이다. 린씨컴은 “한 명의 후보에 대해서 아마도 50개 정도의 일자리가 따라다니고 있다. 그로 인해 급여가 상승하고 기업 내에서 사람들의 가치도 올라가게 될 것이며, 좀 더 오랫동안 그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호스팅 업체인 블루록(BlueLock)의 CTO 패트 오데이는 심지어 직책까지도 엔터프라이즈 IT 전략에 있어서 클라우드의 중요성을 반영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오데이는 한 가지 예로 “우리가 과거에 네트워크 아키텍트를 보았던 바로 그곳에서 클라우드 아키텍트를 보기 시작하고 있다”며, “이런 변화는 그 사람이 이제는 기존 네트워크에 대한 아키텍처뿐 아니라 외부 클라우드 공급업체들과의 접속과 관련 사항까지도 책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린씨컴은 “일부 엔터프라이즈에서는 클라우드 프로젝트 책임자와 클라우드 전략가를 볼 수 있지만 SaaS를 판매하고 있는 업체에서 더 자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좋은 예는 마케터용 패키지 소프트웨어를 개발, 판매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업체인 아프리모(Aprimo)의 클라우드 서비스 담당 부사장인 다렌 델두코이다. 직함만 봐도 델두코가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와 회사의 호스팅 및 온디맨드 서비스에 대한 운용 지원을 책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델두코는 “사업, 가격 정책, 그리고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 제품에 대한 시장 진입 전략 등을 포함하여 이 두 가지 제품군의 애플리케이션 전달과 관련된 모든 측면을 관장하고 있다”고 자신의 직책을 설명했다.

 

이름이 뭐가 중요한가?

클라우드 아키텍처 작업을 할 수 있고, 퍼블릭 클라우드 상에서 개발할 수 있으며, 특정 클라우드 플랫폼의 고유 속성을 이해하고 있는 누군가를 고용하기 위해서 안달이 나 있지만, 과대 포장된 클라우드 같은 기술에 근거하여 새로운, 정규 직함을 만들기를 꺼려하는 기업도 일부 있다.

 

건강보험 회사인 엠블렘헬스(EmblemHeakth)의 CTO 페드로 빌랄바도 “클라우드 자체로는 새로운 직함을 들어보지 못했다”며, “우리 회사처럼 조직 내에 기술 아키텍트가 있다면, 그 직무 해설서의 내용이 변경되거나 그 기술 아키텍트가 수행하는 업무 포트폴리오가 확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빌랄바는 스스로를 클라우드 전문가로 자리매김하고 싶어 하는 IT 인력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라며,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 기술 아키텍트라 불리우면 좀 더 시장성이 있게 될 것이다. 우리 회사는 기술 아키텍트라는 직함을 유지할 것이지만, 하이픈을 해서 어떤 부문의 전문가, 즉 서버 가상화, 클라우드 컴퓨팅 같은 명칭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면, 온디맨드 방식의 직우너 비용 관리 서비스 업체인 콘커 테크놀로지(Concur Technologies)에서는 엄청나게 많은 클라우드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을 볼 수 있지만, 누구도 클라우드 직함은 가지고 있지 않다.

 

콘커의 아키텍처 서비스 담당 이사인 드루 가너는 지난 6개월 간, 최근에 호스팅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진행하기로 결정한 기술 기획자와 프로젝트 관리자/설계자로 구성된 4인조 팀을 감독해 왔다. 그런 상황에서는, “팀에 소속된 제품 관리자 중의 한 명이 대개는 데이터센터 공급업체들이 제시하는 계약 사항에 대한 조사를 신속하게 처리해야만 했다. SLA 관점에서는 특히, 사람들이 거의 변호사가 돼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기술력 이외의 능력 필요

클라우드에서 출세하려면, 기술력도 중요하지만, 기술력 이외의 능력도 필요하다.

 

엠블렘헬스의 스토리지 관리 담당 이사인 알렉스 자프고로드니는 “기술력은 IT 팀으로서의 기반은 다져주지만, 클라우드에 대한 지속적인 초점은 프로젝트 관리, 전달 능력과 성숙도, 그리고 프로젝트 라이프사이클에 대한 이해에 맞춰져 있다”며, “이런 능력을 전반적으로 배양하고 확고하게 해야 한다. 당장 필요한 기술력을 얻는 데만 초점을 맞추고, 거기서 그만 둔다면 태부족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빌랄바는 엔터프라이즈가 클라우드로 나아감에 따라, 리더십과 소통 기술이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게 됐으며, 비즈니스에 대한 정통성과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중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기술 아키텍트, 네트워크 엔지니어 또는 클라우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헬프데스크 지원 분석가이고 금융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면, 금융에 대한 기초를 튼튼히 할 필요가 있다. 보험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면, 건강 보험의 주도 요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관련 업무 지식을 이해해야만 한다. 그래야만, 기술 전문가로써 해당 기업을 위해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린씨컴은 클라우드 경력 개발이 그만큼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교육을 위해 외부 컨설턴트를 불러들여서, 아키텍처와 설계에 대한 클라우드 과정을 제공하고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멘토링을 위해 비용도 지불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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