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08

[CIA의 IT] ① 완고한 보안 조직에서 IT 2.0 조직으로

Thomas Wailgum | CIO

언론 기관이 버지니아 랭글리에 있는 비밀스런 미 중앙정보국 본부에 초청 받아 간다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다.  CIO가 CIA로부터 그런 흔치 않은 초대를 받아 CIA에 가게 되었다.

 

우리는 CIA의 수석정보책임자(CIO) 알 타라슈크 안내로 IT가 주도하는 CIA의 변혁의 현장을 둘러볼 기회를 얻었다. 사상 최초의 인터뷰를 통해 타라슈크는 조직의 혁신에 대한 CIA의 절박한 요구와 911 이후의 CIA 임무 수행에 있어 IT가 어떻게 도움이 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CIO는 또 여타 CIA 현역 요원들과의 대면 기회도 얻을 수 있었다. 한 중견 IT 담당 직원이 여행에 익숙한 IT 부원들의 삶과 머나먼 나라들과 한 전쟁 지역에서 근무했던 그의 독특한 경력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 것이다.

 

또, CIA의 비밀공작부(National Clandestine Service), 즉, 첩보원들이 속해 있는 공작부 소속의 한 고위 관리는 IT가 CIA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더 중요하게는, 어떤 것을 해 줄 수 없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려주기도 했다.

 

두 시간에 걸친 인터뷰와 수 차례의 후속 대담을 통해, 타라슈크는 웹 2.0 기술과 민첩한 프로젝트 관리 및 강력한 IT 거버넌스의 조합이 수수께끼 같고 말도 많은 CIA의 조직 내 정보 공유를 어떻게 가능하게 하는지, 그리고 미국 내 다른 15개 첩보 기관들과의 효율적인 공조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려주었다.   

 

9/11로 촉발된 IT 변화의 물결

중앙정보부 CIO는 다른 회사의 CIO들 인터뷰하듯 그냥 걸어 들어가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6월 아침, 123번 도로를 따라 숲이 우거진 따뜻한 버지니아주 북부의 교외를 지나 CIA 본부로 향했다. 운전을 하며 바라보는 바깥 경관은 놀랍도록 고요했다. 이윽고, 조지H.W. 부시 정보센터에 도착했다.

 

정지 신호에 걸려 기다리고 있자니 1993년 미르 아이말 카시라는 이름의 한 파키스탄 남자가 줄지어 기다리고 있던 대기 차량들에 AK-47을 난사해 2명의 CIA 직원이 사망하고 세 명이 부상당했던 사건이 떠올랐다.

 

차를 탄 채로 일단 보안 검문소를 통과하고 비로소 CIA 구내로 들어가게 되었다. 차창을 통해 분주히 지나다니는 CIA 직원들을 볼 수 있었다. 저 사람들의 직장 동료들이 지금 막 아프카니스탄이나 이라크 같은 곳에서 잠복 중이거나, 혹은 다른 곳에서 스파이 활동을 하고 하거나, 혹은 백악관과 펜타곤을 위해 정보를 수집하는 IT 지원부서원들인 것이다.

 

방문자에 대한 보안 검문은 매우 빈번히, 또, 빈틈 없이 이루어졌다. 이름은?, 방문자는? 그리고, 사회보장번호, 전화번호 등을 계속 물었다. 그리고 나서야 파노라마처럼 창 밖 경관이 펼쳐져 있는 넓고 안락한 7층 안쪽에서 알 타라슈크의 사무실을 찾을 수 있었다.

 

사무실 문 양 옆으로는 두 명의 공무 요원과 참모장이 자리하고 있었다. 외관상 타라슈크는 여느 다국적 대기업의 CIO들과 같은 보수적인 양복 차림의 키 큰 50대 중역의 모습이었다. 사무실 책장에는 “대전환(The Big Switch)”, “새로운 CIO 리더(The New CIO Leader)” 그리고, “전략으로서의 기업조직(Enterprise Architecture As Strategy) “ 등의 책들이 눈에 띄었다.

 

최근 3년째 CIO로 재직중인 타라슈크의 가장 핵심적인 임무는 CIA의 IT 조직 및 직원들에 좀 더 기업적인 사고를 불어넣는 것이었다고 그는 말문을 열었다. 타라슈크는 자신의 상사이자 CIA 국장인 마이클 헤이든 장군이 “IT 에 있어서는 가능한 한 최대한으로 뭐든지 기업적인 것을 확립하라”고 지시했었다고 말했다.

 

타라슈크는 이어 다른 CIO들이 신속한 프로그램 개발 및 SOA, IT 거버넌스 등의 CIO의 전형적인 주제에 대해 논의하듯,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이 종사하고 있는 특수 업무에 대한 주제로 옮겨갔다.

 

9/11과 관련한 정보 공유의 실패에 대해 물었을 때, 그는 약간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우리가 어떻게 9/11에 이르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하지만, 그 이후로 우리가 얼마나 개선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있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9/11 위원회 보고서', '2004년 정보개혁 및 테러 방지법' 및 '대량살상무기와 관련한 미국 첩보능력 위원회' 등의 문건이 공통적으로 지적하고 있는 내용을 언급했다.

 




2008.08.08

[CIA의 IT] ① 완고한 보안 조직에서 IT 2.0 조직으로

Thomas Wailgum | CIO

언론 기관이 버지니아 랭글리에 있는 비밀스런 미 중앙정보국 본부에 초청 받아 간다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다.  CIO가 CIA로부터 그런 흔치 않은 초대를 받아 CIA에 가게 되었다.

 

우리는 CIA의 수석정보책임자(CIO) 알 타라슈크 안내로 IT가 주도하는 CIA의 변혁의 현장을 둘러볼 기회를 얻었다. 사상 최초의 인터뷰를 통해 타라슈크는 조직의 혁신에 대한 CIA의 절박한 요구와 911 이후의 CIA 임무 수행에 있어 IT가 어떻게 도움이 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CIO는 또 여타 CIA 현역 요원들과의 대면 기회도 얻을 수 있었다. 한 중견 IT 담당 직원이 여행에 익숙한 IT 부원들의 삶과 머나먼 나라들과 한 전쟁 지역에서 근무했던 그의 독특한 경력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 것이다.

 

또, CIA의 비밀공작부(National Clandestine Service), 즉, 첩보원들이 속해 있는 공작부 소속의 한 고위 관리는 IT가 CIA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더 중요하게는, 어떤 것을 해 줄 수 없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려주기도 했다.

 

두 시간에 걸친 인터뷰와 수 차례의 후속 대담을 통해, 타라슈크는 웹 2.0 기술과 민첩한 프로젝트 관리 및 강력한 IT 거버넌스의 조합이 수수께끼 같고 말도 많은 CIA의 조직 내 정보 공유를 어떻게 가능하게 하는지, 그리고 미국 내 다른 15개 첩보 기관들과의 효율적인 공조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려주었다.   

 

9/11로 촉발된 IT 변화의 물결

중앙정보부 CIO는 다른 회사의 CIO들 인터뷰하듯 그냥 걸어 들어가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6월 아침, 123번 도로를 따라 숲이 우거진 따뜻한 버지니아주 북부의 교외를 지나 CIA 본부로 향했다. 운전을 하며 바라보는 바깥 경관은 놀랍도록 고요했다. 이윽고, 조지H.W. 부시 정보센터에 도착했다.

 

정지 신호에 걸려 기다리고 있자니 1993년 미르 아이말 카시라는 이름의 한 파키스탄 남자가 줄지어 기다리고 있던 대기 차량들에 AK-47을 난사해 2명의 CIA 직원이 사망하고 세 명이 부상당했던 사건이 떠올랐다.

 

차를 탄 채로 일단 보안 검문소를 통과하고 비로소 CIA 구내로 들어가게 되었다. 차창을 통해 분주히 지나다니는 CIA 직원들을 볼 수 있었다. 저 사람들의 직장 동료들이 지금 막 아프카니스탄이나 이라크 같은 곳에서 잠복 중이거나, 혹은 다른 곳에서 스파이 활동을 하고 하거나, 혹은 백악관과 펜타곤을 위해 정보를 수집하는 IT 지원부서원들인 것이다.

 

방문자에 대한 보안 검문은 매우 빈번히, 또, 빈틈 없이 이루어졌다. 이름은?, 방문자는? 그리고, 사회보장번호, 전화번호 등을 계속 물었다. 그리고 나서야 파노라마처럼 창 밖 경관이 펼쳐져 있는 넓고 안락한 7층 안쪽에서 알 타라슈크의 사무실을 찾을 수 있었다.

 

사무실 문 양 옆으로는 두 명의 공무 요원과 참모장이 자리하고 있었다. 외관상 타라슈크는 여느 다국적 대기업의 CIO들과 같은 보수적인 양복 차림의 키 큰 50대 중역의 모습이었다. 사무실 책장에는 “대전환(The Big Switch)”, “새로운 CIO 리더(The New CIO Leader)” 그리고, “전략으로서의 기업조직(Enterprise Architecture As Strategy) “ 등의 책들이 눈에 띄었다.

 

최근 3년째 CIO로 재직중인 타라슈크의 가장 핵심적인 임무는 CIA의 IT 조직 및 직원들에 좀 더 기업적인 사고를 불어넣는 것이었다고 그는 말문을 열었다. 타라슈크는 자신의 상사이자 CIA 국장인 마이클 헤이든 장군이 “IT 에 있어서는 가능한 한 최대한으로 뭐든지 기업적인 것을 확립하라”고 지시했었다고 말했다.

 

타라슈크는 이어 다른 CIO들이 신속한 프로그램 개발 및 SOA, IT 거버넌스 등의 CIO의 전형적인 주제에 대해 논의하듯,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이 종사하고 있는 특수 업무에 대한 주제로 옮겨갔다.

 

9/11과 관련한 정보 공유의 실패에 대해 물었을 때, 그는 약간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우리가 어떻게 9/11에 이르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하지만, 그 이후로 우리가 얼마나 개선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있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9/11 위원회 보고서', '2004년 정보개혁 및 테러 방지법' 및 '대량살상무기와 관련한 미국 첩보능력 위원회' 등의 문건이 공통적으로 지적하고 있는 내용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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