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02

모바일 가상화, “왜 오래 걸리는가?”

Kevin Fogarty | CIO

수년간 계속되어 온 마케팅에 대한 압력, 그리고 사용이 더욱 간편해진 제품들의 일반화 된 보급에도 불구하고 데스크톱 가상화는 관련 업체와 업계 애널리스트들이 몇 년 전 예측했던 것만큼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최종 사용자들 사이에서 일고 있는 BYOD(bring your own device) 운동은 모바일 기기 가상화 시장에 불을 지폈다.

 

대형 통신업체인 미텔(Mitel)이 지난 달 내놓은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 90%에 육박하는 응답자들이 모바일 기기 가상화가 자신의 회사에서 중요해 질 것이라고 대답했으며, 그 중요성은 휴대폰, 클라우드 컴퓨팅, 그리고 데스크톱 컴퓨팅 순이었다.

 

프로스트앤설리번은 최근 2010년에 판매된 1,830만대의 태블릿 중에 기업에서 구매한 것은 5% 남짓이었지만, 2015년에 이르면 이 수치는 30%에 육박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또 2010년 6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49%의 응답자가 수년 내로 스마트폰 및 태브릿이 최종 사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컴퓨팅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불행하게도, 그러한 기기들을 기업 네트워크와 연결시켜 줄 가상화 제품들은 마케팅이나 광고에서 보이는 것보다 훨씬 찾기가 힘들다. IDC의 애널리스트 이안 송은 “특히나 지금처럼 하드웨어와 펌웨어의 종류가 많고, 또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는 모바일 기기의 가상화에 저수준 코딩(low-level coding)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설령 VM웨어처럼 안드로이드만 고집한다고 해도, 이미 나온 버전만 여러 개가 있으며, 서너달 안에 새로운 버전이 나올 예정이므로 사정은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시트릭스와 VM웨어의 향후 계획

시트릭스와 VM웨어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을 가상화의 주 대상으로 하는 제품에 주목하고 있는 반면, 경쟁관계의 업체들과는 상이한 접근방식을 취하고 있다.

 

VM웨어는 프로젝트 호라이즌(Project Horizon)의 일환으로 자사의 모바일 클라이언트 기반을 모바일 가상화 플랫폼(Mobile Virtualization Platform)에 두고 있다. 이는 기존의 운영체제와 중복돼서 작동할 수 있게 만들어진 타입 2 하이퍼바이저(Type II hypervisor)로, 하나 또는 여러 개의 가상 스마트폰 OS 및 앱을 함께 지원할 수 있다.

 

VM웨어의 모바일 가상화 플랫폼은 또 여러 개의 프로필을 관리할 수 있게 해주고, 환경 설정을 새로 하거나 앱을 새로 받지 않아도 가상 환경으로 업무 환경에서 개인 설정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도록 해 준다.

 

8월에 발표된 프로젝트 호라이즌은 클라우드 기반의 개인별 설정과 앱, 그리고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 어떤 기기를 통해서든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본래는 데스크톱 가상화 제품이었지만, VM웨어는 모든 데이터와 앱을 모바일 폰에만 담아둘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BYOD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VM웨어는 개별 스마트폰 업체와 협력해 자사의 하이퍼바이저를 휴대폰에 기본 탑재하는 것이 목적이며, 현재로써는 안드로이드에 집중하고 있다. VM웨어와 LG전자는 지난 해 12월 가상화된 안드로이드 폰을 발표했으며, 이 제품은 올해 LG의 다른 안드로이드 기기들이 출시되기에 앞서 먼저 선을 보일 예정이다.

 

타입 2 하이퍼바이저의 성능도 문제

타입 2 하이퍼바이저는 PC에서 잘 작동하긴 하지만, 베어메탈(bare metal) 타입 1 하이퍼바이저보다는 느린데, 이는 OS에 추가된 소프트웨어 때문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처리 성능이 낮은 휴대폰의 경우 타입 1 하이퍼바이저가 훨씬 더 잘 작동할 수 있지만, 이안 송은 개발자가 엄청나게 다양한 종류의 하드웨어에 맞춰 제대로 코드화 할 수 있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트릭스의 CTO 사이먼 크로스비는 이것이야 말로 자사의 전략이며, 예전부터 쭉 그래왔다고 강조했다. 시트릭스는 지난 2010년 4월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했을 때부터 자사의 리시버(Receiver) 제품군에 베어메탈 하이퍼바이저를 도입해 왓으며, 앞으로도 이 같은 전략을 견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크로스비는 시트릭스가 하이퍼바이저 개발에만 인력과 자원을 투입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기기들이 출시될 때마다 새로운 리시버 버전도 함께 나올 수 있도록 하는 데에도 힘써왔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표준이 되는 하드웨어나 펌웨어가 없음으로써 발생하는 전반적인 문제들은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이 이안 송의 지적이다. 또, “안드로이드의 경우, 그 자체도 개방돼 있을뿐더러 하드웨어 구조가 개방돼 있기 때문에 가상화하기가 어렵지 않다. 문제는 그 구조가 좀 더 폐쇄될 경우인데, 솔직히 말해 아이폰을 하드웨어적 측면에서 가상화시키는 것이 불법은 아닌지조차 잘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이안 송은 “타입 2 하이퍼바이저가 도입된 소프트웨어의 경우, 신경 쓸 필요가 없다”라며, “애플은 절대 가상화를 허용해 새로운 운영체제가 들어설 수 있도록 놔두지 않을 테니까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2011.03.02

모바일 가상화, “왜 오래 걸리는가?”

Kevin Fogarty | CIO

수년간 계속되어 온 마케팅에 대한 압력, 그리고 사용이 더욱 간편해진 제품들의 일반화 된 보급에도 불구하고 데스크톱 가상화는 관련 업체와 업계 애널리스트들이 몇 년 전 예측했던 것만큼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최종 사용자들 사이에서 일고 있는 BYOD(bring your own device) 운동은 모바일 기기 가상화 시장에 불을 지폈다.

 

대형 통신업체인 미텔(Mitel)이 지난 달 내놓은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 90%에 육박하는 응답자들이 모바일 기기 가상화가 자신의 회사에서 중요해 질 것이라고 대답했으며, 그 중요성은 휴대폰, 클라우드 컴퓨팅, 그리고 데스크톱 컴퓨팅 순이었다.

 

프로스트앤설리번은 최근 2010년에 판매된 1,830만대의 태블릿 중에 기업에서 구매한 것은 5% 남짓이었지만, 2015년에 이르면 이 수치는 30%에 육박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또 2010년 6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49%의 응답자가 수년 내로 스마트폰 및 태브릿이 최종 사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컴퓨팅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불행하게도, 그러한 기기들을 기업 네트워크와 연결시켜 줄 가상화 제품들은 마케팅이나 광고에서 보이는 것보다 훨씬 찾기가 힘들다. IDC의 애널리스트 이안 송은 “특히나 지금처럼 하드웨어와 펌웨어의 종류가 많고, 또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는 모바일 기기의 가상화에 저수준 코딩(low-level coding)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설령 VM웨어처럼 안드로이드만 고집한다고 해도, 이미 나온 버전만 여러 개가 있으며, 서너달 안에 새로운 버전이 나올 예정이므로 사정은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시트릭스와 VM웨어의 향후 계획

시트릭스와 VM웨어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을 가상화의 주 대상으로 하는 제품에 주목하고 있는 반면, 경쟁관계의 업체들과는 상이한 접근방식을 취하고 있다.

 

VM웨어는 프로젝트 호라이즌(Project Horizon)의 일환으로 자사의 모바일 클라이언트 기반을 모바일 가상화 플랫폼(Mobile Virtualization Platform)에 두고 있다. 이는 기존의 운영체제와 중복돼서 작동할 수 있게 만들어진 타입 2 하이퍼바이저(Type II hypervisor)로, 하나 또는 여러 개의 가상 스마트폰 OS 및 앱을 함께 지원할 수 있다.

 

VM웨어의 모바일 가상화 플랫폼은 또 여러 개의 프로필을 관리할 수 있게 해주고, 환경 설정을 새로 하거나 앱을 새로 받지 않아도 가상 환경으로 업무 환경에서 개인 설정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도록 해 준다.

 

8월에 발표된 프로젝트 호라이즌은 클라우드 기반의 개인별 설정과 앱, 그리고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 어떤 기기를 통해서든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본래는 데스크톱 가상화 제품이었지만, VM웨어는 모든 데이터와 앱을 모바일 폰에만 담아둘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BYOD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VM웨어는 개별 스마트폰 업체와 협력해 자사의 하이퍼바이저를 휴대폰에 기본 탑재하는 것이 목적이며, 현재로써는 안드로이드에 집중하고 있다. VM웨어와 LG전자는 지난 해 12월 가상화된 안드로이드 폰을 발표했으며, 이 제품은 올해 LG의 다른 안드로이드 기기들이 출시되기에 앞서 먼저 선을 보일 예정이다.

 

타입 2 하이퍼바이저의 성능도 문제

타입 2 하이퍼바이저는 PC에서 잘 작동하긴 하지만, 베어메탈(bare metal) 타입 1 하이퍼바이저보다는 느린데, 이는 OS에 추가된 소프트웨어 때문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처리 성능이 낮은 휴대폰의 경우 타입 1 하이퍼바이저가 훨씬 더 잘 작동할 수 있지만, 이안 송은 개발자가 엄청나게 다양한 종류의 하드웨어에 맞춰 제대로 코드화 할 수 있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트릭스의 CTO 사이먼 크로스비는 이것이야 말로 자사의 전략이며, 예전부터 쭉 그래왔다고 강조했다. 시트릭스는 지난 2010년 4월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했을 때부터 자사의 리시버(Receiver) 제품군에 베어메탈 하이퍼바이저를 도입해 왓으며, 앞으로도 이 같은 전략을 견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크로스비는 시트릭스가 하이퍼바이저 개발에만 인력과 자원을 투입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기기들이 출시될 때마다 새로운 리시버 버전도 함께 나올 수 있도록 하는 데에도 힘써왔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표준이 되는 하드웨어나 펌웨어가 없음으로써 발생하는 전반적인 문제들은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이 이안 송의 지적이다. 또, “안드로이드의 경우, 그 자체도 개방돼 있을뿐더러 하드웨어 구조가 개방돼 있기 때문에 가상화하기가 어렵지 않다. 문제는 그 구조가 좀 더 폐쇄될 경우인데, 솔직히 말해 아이폰을 하드웨어적 측면에서 가상화시키는 것이 불법은 아닌지조차 잘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이안 송은 “타입 2 하이퍼바이저가 도입된 소프트웨어의 경우, 신경 쓸 필요가 없다”라며, “애플은 절대 가상화를 허용해 새로운 운영체제가 들어설 수 있도록 놔두지 않을 테니까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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