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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CIO의 전략적 역할 ‘위기관리’

2011.02.08 Kim S. Nash  |  CIO

마이클 쿠수마노 교수와 위기관리 측면에서CIO가 수행해야할 전략적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쿠수아노 교수는 MIT 슬로언 경영 대학원의 경영 및 엔지니어링 시스템 교수이자 ‘Staying Power: Six Enduring Principles for Managing Strategy and Innovation in an Uncertain World’의 저자다.

 

Q 당신의 최근 저서는 불안정한 시기에서의 경영 전략을 다룬다. CIO라면 위기에 대응할 때 무슨 요인들을 고려해야 하는가?

 

각종 제품, 경제, 정치 관련 위기 시에는 한가지 공통된 요소가 있다. 그것은 경영진이 정보를 이용할 수 있었느냐는 점이다.

 

도요타 리콜 사태를 예로 들어보자. 우리 모두는 1990년 중반 경에 수많은 품질 불량 사례가 있었음을 알고 있다. 북미 지역에서의 트럭 프레임의 부식. 유럽에서의 최초 페달 결함. 미국과 일본에서 보고된 브레이크 관련 소프트웨어 문제 등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들 중 그 어떤 정보도 취합되고 분석되어 당시의 고위 경영진에게 제시되지 않았다.

 

CIO는 현장 또는 뉴스 매체로부터의 정보를 취합할 수 있는 정보 시스템을 갖추어 놓아야 한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기술적 문제를 넘어선다. 정보는 이용하고 대응하라고 있는 것이다. 그러자면 이를 고위 경영진이 정기적으로 신속히 흡수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야 한다. 즉 CIO는 이러한 IT 시스템과 나아가 정보를 이용하는 제대로 된 프로세스를 확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CIO는 자신이 접하는 정보와 시스템으로 인해 CEO와 동료 임원들에게 특별한 조언을 해야 하는 독특한 입장에 있다. CIO는 정보를 수집할 수는 있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그 정보를 가지고 무엇을 하는가이다.

 

Q 최근 CIO들은 비즈니스 위험에 대해 무엇을 배웠는가?

 

CIO는 위험에 대해서나 상황 해석에 대해서나 수집한 정보를 이해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 CIO는 중대한 교차 기능적 위치(cross-functional position)에 있으므로 사람들이 어떤 정보의 의미를 놓고 생각하는 바와 관련해 일정한 역할을 해야 한다. 현대의 조직은 IT 없이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 CIO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부담이다.

 

Q 위기가 발생하면 내부 정보를 어떻게 취급하는 게 좋은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사람들이 한데 모여야 한다. 실제 또는 가상 회의를 자주 갖는 게 중요하다. 이 대 CIO와 CTO, 소프트웨어 개발 책임자는 무조건 참여해야 한다. IT 측면에서 할 수 있는 게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이고, 한편으로는 임원진이 정보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와 이들이 알고 싶어하는 게 무엇인지를 완벽히 파악하기 위해서다. 제대로 된 CIO라면 정보는 사람이 사용할 때만 의미가 있음을 알고 있고 그러한 견지에 따라 일을 한다. 이게 현대의 CIO가 나아갈 방향이다.

 

Q 회의를 무슨 이유로 그렇게 좋아하는가?

 

단순히 이메일을 300명에게 보내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 사람들은 관심도 없다. 누군가의 눈을 직접 보면서 “당신이 이걸 했어? 이걸 할 거야? 이걸 어떻게 생각해?”라고 말하는 것을 대체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회의를 오래 하라는 게 아니다. 애자일 방식 개발(agile development)을 보면 일일 회의가 생산적임을 알 수 있다. 이른바 기립 회의(stand-up meeting)는 누구에게나 편치 않다. 거기서 오늘 무엇을 할 것인지 말하면서 당신의 작업과 다른 사람의 작업을 서로 조율하게 된다. 이는 각자가 사실상 즉시적으로 대응하는데 도움이 된다.

 

Q 일상 업무에 유용한 것처럼 들린다.

 

그렇다. 산업마다 변화의 속도가 다르다.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고객과 경쟁 업체의 행동이 빠른 산업이나, 아니라면 위험이 높은 산업의 경우 시시각각 나타나는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정보 공유 체계를 갖춰야 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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