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21

‘쇄신이 절박할지라도…’ 오프라인 매장의 IoT 혁신은 2019년에도 ‘시범 사업’

Jon Gold | Network World
리테일 분야의 기업이라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업무에 적용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2019년에는 보편적 전개보다 시범 프로그램과 소규모 테스팅이 우세할 전망이다.

온라인 및 직접 쇼핑 사이의 갭을 메우는 기술, 자동화 증가, 고객과 교류하는 여러 새로운 방식들 모두가 리테일 업체에게 이용될 수 있다. 그러나 사물인터넷 기술은 최근에야 겨우 정착하기 시작했다.

리테일 업계에 쓰이는 사물인터넷은 리테일 업체 전용이 아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자산 관리 시스템, 통합 공조 기술(HVAC), 여타 스마트 빌딩 기술 등이 이용된다. 그러나 최근 오프라인 리테일 업체는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고, 신기술에의 투자는 우선 순위에서 쉽게 밀려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물인터넷은 리테일 업계의 주류로 서서히 부상하고 있고, 당연한 말이지만, 이는 대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텅 빈 현금 출납기
리테일 거대 기업인 아마존은 오랫동안 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해왔다. 아마존의 방대한 공급망과 물류 기능에 쓰이는 복잡성과 자동화는 이미 정연하게 문서화됐고, 현장 곳곳에서 효율을 높이고 있다. 거대한 창고에서는 로봇들이 상품을 처리하고, 중앙의 계획 및 개발 소프트웨어는 아마존의 수많은 제품을 전세계에 걸쳐 배송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결정한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포레스터의 부사장이자 수석 애널리스트인 수차리타 코댈리에 따르면 최첨단 사물인터넷 기술은 이런 업무와는 연관이 별로 없다.

코댈리는 “사물인터넷은 여전히 매우 값비싼 기술이고, 의료 용품 등 흔히 온도 조절을 요하는 고가 화물을 모니터링 하는데 쓰인다. 대개 비용 절감을 위해 저렴한 방식으로 배송되는 장난감이나 저가의 일상 상품을 위해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마존 리테일 사업부가 그리는 미래 구상은 이미 구축한 온라인 쇼핑 제국보다 한층 거대하다. 아마존은 현재 22개 주와 컬럼비아 특별구에서 전통적인 물리적 매장을 운영 중이고, 아울러 아마존 고 매장은 완전 자동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고 스토어의 운영 방식은 다음과 같다. 쇼핑객이 매장에 들어오면서 바코드를 스캔하여 ‘로그인’한다. 이들은 그냥 매장 선반에서 원하는 것을 들고 떠난다. 그러면 앱이 자동으로 계산서를 작성하고, 고객의 아마존 계정에 대금을 청구한다.

분명, 이런 매장에서는 보이지 않게 행해지는 일들이 많다고 가트너의 연구 부사장인 마크 헝은 전했다. 핵심은 스마트 비전 기술이다. 이 기술은 카메라를 이용해 매장에서 개별 쇼핑객과 이들의 물리적 위치를 추적하지만, 여기에는 그 이상의 무엇이 있다. 아마존은 시스템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힌트가 없지는 않다. 헝은 이 가운데 일부가 선반에 있는 센서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아마존은 아마존 고 스토어에서 무엇을 사용하고 있는지 전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인터넷을 조금 검색해보면 아마존이 스마트 선반 기술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음을 알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최소한, 이와 비슷한 완전 자동화된 리테일 경험을 추구하는 지핀(Zippin)이라는 스타트업의 프로세스와 근접한 방식이다. 중량 센서가 매장 선반에 매립되어 스마트 비전 기술을 보완하며 보다 정확한 추적을 제공한다.

지핀의 설립자인 크리슈나 모투쿠리는 93제곱미터 잡화점 형태의 미니 마트를 단 15대의 카메라로 감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 고는 규모가 더 큰 자사 매장을 위해 수백 대의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다.

지핀은 현재 샌프란시스코에서 플래그십 매장을 운영한다. 주로 자사 기술을 전시하기 위한 차원이다. 아마존 고는 시애틀에 3곳, 시카고에 2곳, 샌프란시스코에 1곳 등 6개 매장이 있고, 2021년까지 무려 3,000개의 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이것을 사고 싶다고?
리테일 업체는 고객에 대해 알고 싶어한다. 이들이 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고객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아내고, 이를 매출로 연결하려 한다고 해서 새삼스러울 것은 없다.

온라인 리테일업체는 이 점에서 오랫동안 이점을 가지고 있었다. 트래킹 쿠키를 바탕으로 다양한 쇼핑 사이트에 걸쳐 고객을 추적해 인적 사항, 선호도, 대략적 위치, 그리고 그 외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한다. 그러나 오프라인 리테일 매장은 사물인터넷을 이용하며 약점을 만회하려 한다.

레슬리 핸드는 IDC의 리테일 인사이트 부사장이다. 그가 리테일 업체들에게 미래 기술을 위한 가장 중요한 혁신 분야가 무엇인지 물었을 때 가장 자주 들은 답변은 고객과의 맥락화된 실시간 교류였다.

핸드 부사장은 “여기서 휴대폰이 등장한다. 이들의 위치를 바탕으로 상호작용한다. 1 대 1 교류를 통해 보다 개인화되고 맥락화된 관계를 추진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게 실질적으로 의미하는 바는 기본적으로 비콘 기술이다. 리테일 업체는 극히 개인화되고 위치와 연관된 정보를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광고) 제공할 수 있는 능력 때문에 오랫동안 비콘에 관심이 있었다.

아울러 핸드 부사장은 리테일 업체의 30% 이상이 실시간 선반 인터랙션 같은 기술을 이용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술에서는 중량, 치수, 및 스마트 카메라를 조합해 고객이 카트에 담는 물품이 무엇인지를 매우 정확히 알 수 있다(이는 위에서 설명한 자동화 매장과 다르지 않다). 여기서의 아이디어는 특정 고객에게 맞춤형 판매를 제공하자는 것이고, 아니라면 최소한 이들에게 특정 제품을 강조하자는 것이다.

월마트는 심지어 쇼핑 카트 핸들에 장치된 생체 통계 장치에 대해 특허를 신청하기도 했다. 핸드는 “소비자가 자신의 현재 건강 상태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그러나 월마트는 고객이 물리적 매장 내의 어디에 있는가 역시 알고 싶어한다”라고 말했다.

마크 헝에 따르면 이 모든 기술이 아직 개발 단계다. 쇼핑객이 조만간 리테일 매장에서 보게 될 기술은 아니다. 그나마 스포츠 경기장, 공항 등에서 보다 보편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비콘 기술이 예외일 따름이다. 오프라인 리테일 업체는 아직도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고, 따라서 평범한 매장이 획기적 신기술에 지출하는 사례가 조만간 격렬하게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ciokr@idg.co.kr 



2018.11.21

‘쇄신이 절박할지라도…’ 오프라인 매장의 IoT 혁신은 2019년에도 ‘시범 사업’

Jon Gold | Network World
리테일 분야의 기업이라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업무에 적용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2019년에는 보편적 전개보다 시범 프로그램과 소규모 테스팅이 우세할 전망이다.

온라인 및 직접 쇼핑 사이의 갭을 메우는 기술, 자동화 증가, 고객과 교류하는 여러 새로운 방식들 모두가 리테일 업체에게 이용될 수 있다. 그러나 사물인터넷 기술은 최근에야 겨우 정착하기 시작했다.

리테일 업계에 쓰이는 사물인터넷은 리테일 업체 전용이 아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자산 관리 시스템, 통합 공조 기술(HVAC), 여타 스마트 빌딩 기술 등이 이용된다. 그러나 최근 오프라인 리테일 업체는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고, 신기술에의 투자는 우선 순위에서 쉽게 밀려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물인터넷은 리테일 업계의 주류로 서서히 부상하고 있고, 당연한 말이지만, 이는 대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텅 빈 현금 출납기
리테일 거대 기업인 아마존은 오랫동안 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해왔다. 아마존의 방대한 공급망과 물류 기능에 쓰이는 복잡성과 자동화는 이미 정연하게 문서화됐고, 현장 곳곳에서 효율을 높이고 있다. 거대한 창고에서는 로봇들이 상품을 처리하고, 중앙의 계획 및 개발 소프트웨어는 아마존의 수많은 제품을 전세계에 걸쳐 배송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결정한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포레스터의 부사장이자 수석 애널리스트인 수차리타 코댈리에 따르면 최첨단 사물인터넷 기술은 이런 업무와는 연관이 별로 없다.

코댈리는 “사물인터넷은 여전히 매우 값비싼 기술이고, 의료 용품 등 흔히 온도 조절을 요하는 고가 화물을 모니터링 하는데 쓰인다. 대개 비용 절감을 위해 저렴한 방식으로 배송되는 장난감이나 저가의 일상 상품을 위해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마존 리테일 사업부가 그리는 미래 구상은 이미 구축한 온라인 쇼핑 제국보다 한층 거대하다. 아마존은 현재 22개 주와 컬럼비아 특별구에서 전통적인 물리적 매장을 운영 중이고, 아울러 아마존 고 매장은 완전 자동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고 스토어의 운영 방식은 다음과 같다. 쇼핑객이 매장에 들어오면서 바코드를 스캔하여 ‘로그인’한다. 이들은 그냥 매장 선반에서 원하는 것을 들고 떠난다. 그러면 앱이 자동으로 계산서를 작성하고, 고객의 아마존 계정에 대금을 청구한다.

분명, 이런 매장에서는 보이지 않게 행해지는 일들이 많다고 가트너의 연구 부사장인 마크 헝은 전했다. 핵심은 스마트 비전 기술이다. 이 기술은 카메라를 이용해 매장에서 개별 쇼핑객과 이들의 물리적 위치를 추적하지만, 여기에는 그 이상의 무엇이 있다. 아마존은 시스템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힌트가 없지는 않다. 헝은 이 가운데 일부가 선반에 있는 센서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아마존은 아마존 고 스토어에서 무엇을 사용하고 있는지 전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인터넷을 조금 검색해보면 아마존이 스마트 선반 기술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음을 알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최소한, 이와 비슷한 완전 자동화된 리테일 경험을 추구하는 지핀(Zippin)이라는 스타트업의 프로세스와 근접한 방식이다. 중량 센서가 매장 선반에 매립되어 스마트 비전 기술을 보완하며 보다 정확한 추적을 제공한다.

지핀의 설립자인 크리슈나 모투쿠리는 93제곱미터 잡화점 형태의 미니 마트를 단 15대의 카메라로 감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 고는 규모가 더 큰 자사 매장을 위해 수백 대의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다.

지핀은 현재 샌프란시스코에서 플래그십 매장을 운영한다. 주로 자사 기술을 전시하기 위한 차원이다. 아마존 고는 시애틀에 3곳, 시카고에 2곳, 샌프란시스코에 1곳 등 6개 매장이 있고, 2021년까지 무려 3,000개의 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이것을 사고 싶다고?
리테일 업체는 고객에 대해 알고 싶어한다. 이들이 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고객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아내고, 이를 매출로 연결하려 한다고 해서 새삼스러울 것은 없다.

온라인 리테일업체는 이 점에서 오랫동안 이점을 가지고 있었다. 트래킹 쿠키를 바탕으로 다양한 쇼핑 사이트에 걸쳐 고객을 추적해 인적 사항, 선호도, 대략적 위치, 그리고 그 외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한다. 그러나 오프라인 리테일 매장은 사물인터넷을 이용하며 약점을 만회하려 한다.

레슬리 핸드는 IDC의 리테일 인사이트 부사장이다. 그가 리테일 업체들에게 미래 기술을 위한 가장 중요한 혁신 분야가 무엇인지 물었을 때 가장 자주 들은 답변은 고객과의 맥락화된 실시간 교류였다.

핸드 부사장은 “여기서 휴대폰이 등장한다. 이들의 위치를 바탕으로 상호작용한다. 1 대 1 교류를 통해 보다 개인화되고 맥락화된 관계를 추진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게 실질적으로 의미하는 바는 기본적으로 비콘 기술이다. 리테일 업체는 극히 개인화되고 위치와 연관된 정보를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광고) 제공할 수 있는 능력 때문에 오랫동안 비콘에 관심이 있었다.

아울러 핸드 부사장은 리테일 업체의 30% 이상이 실시간 선반 인터랙션 같은 기술을 이용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술에서는 중량, 치수, 및 스마트 카메라를 조합해 고객이 카트에 담는 물품이 무엇인지를 매우 정확히 알 수 있다(이는 위에서 설명한 자동화 매장과 다르지 않다). 여기서의 아이디어는 특정 고객에게 맞춤형 판매를 제공하자는 것이고, 아니라면 최소한 이들에게 특정 제품을 강조하자는 것이다.

월마트는 심지어 쇼핑 카트 핸들에 장치된 생체 통계 장치에 대해 특허를 신청하기도 했다. 핸드는 “소비자가 자신의 현재 건강 상태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그러나 월마트는 고객이 물리적 매장 내의 어디에 있는가 역시 알고 싶어한다”라고 말했다.

마크 헝에 따르면 이 모든 기술이 아직 개발 단계다. 쇼핑객이 조만간 리테일 매장에서 보게 될 기술은 아니다. 그나마 스포츠 경기장, 공항 등에서 보다 보편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비콘 기술이 예외일 따름이다. 오프라인 리테일 업체는 아직도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고, 따라서 평범한 매장이 획기적 신기술에 지출하는 사례가 조만간 격렬하게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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