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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분산형 초고화질 서비스 배포기술, 국제전기통신연합 표준으로 채택 <과기정통부>

2018.11.01 편집부  |  CIO KR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ITU-T(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 SG11/WP2(신호방식분야) 국제회의에서 한국 주도로 개발한 분산형 콘텐츠 배포 방식 권고안 2건이 국제 표준으로 채택되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이 1일 밝혔다.

이번에 채택된 표준은 콘텐츠 전송망에 관리형 P2P 통신방식을 적용하는 데 필요한 신호 요구사항(X.609.6)과 단말 간 데이터 교환 신호방식(X.609.7)을 정의한 것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2016년에 제안해 약 2년 동안의 작업과 논의를 통해 이번 회의에서 최종 승인되었다.

이 표준을 적용해 기존에 사용하던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를 분산형으로 전환하면, 콘텐츠 서비스 업체의 서버 및 네트워크 비용 등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동시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전송능력 향상과 비용 절감의 효과가 더욱 커지게 된다.

또한, 우리나라 기술이 반영되어 채택된 것으로 디지털 사이니지, 주문형비디오(VoD)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 시장에서 국내기술의 적용이 확대돼 해외 거대 기업과의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리형 P2P 통신방식은 토렌트 등 기존 P2P 형태의 통신방식이 일으키는 문제(저작권 침해,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 간 비정상 트래픽 등)를 줄이고, 높은 확장성과 효율성 등 높은 성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리가용성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콘텐츠 응용 서비스에 접목 가능한 기반기술이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 대표단은 분산형 데이터 실시간 배포 기술 등 3건의 신규 국제표준 개발과제를 제안하고 각 과제의 연구 책임자 직을 확보해 관련 분야의 표준화 주도권을 유지‧강화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국립전파연구원 국제협력팀 정삼영 팀장은 “콘텐츠 업체의 비용부담을 경감시키고, 4K/8K 이상의 초고화질(UHD) 서비스 시장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표준연구본부 김형준 본부장은 “향후 표준 과제로 채택된 분산형 데이터 스트리밍 기술은 기존 데이터 제공 방식(오픈 API)을 개선해 업체의 장비 부담을 줄이고 서비스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어 지속적인 세부 프로토콜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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