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30

칼럼 | 클라우드가 기업용 DB 혁신을 이끄는 방법

Matt Asay | InfoWorld
최근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클라우드 업체 빅 3가 일제히 실적을 발표했다. AWS(Amazon Web Services)와 마이크로소프트 에저가 인상적인 결과를 내놓았고 구글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 현황에 대해 크게 강조하지 않고 있다. AWS의 경우 클라우드 매출이 46% 성장한 270억 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76% 늘어난 77억 달러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판매가 성장을 견인했다. 그러나 이러한 놀라운 성장의 핵심 동력은 따로 있다. 바로 데이터베이스다.

클라우드 속 데이터에 돈이 몰린다
그렇다. 우리가 익히 들어온 그 데이터베이스다. 데이터의 지난 역사를 살펴보면 지난 수십년간 데이터는 주로 온-프레미스 데이터베이스 서버에 저장됐다. 오라클과 IBM 같은 업체가 이런 제품을 팔아 떼돈을 벌었다. 그러나 점점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로 이동하면서 데이터도 함께 움직이고 있다. 더 나아가 데이터를 담는 데이터베이스도 이제는 클라우드에 상주한다.

가트너는 2023년까지 모든 데이터베이스의 75%가 클라우드에 위치할 것으로 전망한다. 흥미로운 것은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마브 아드리안의 분석이다. 클라우드로의 전환이 온-프레미스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밀어내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며, 오히려 클라우드가 전체 시장의 파이를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데이터베이스 시장은 2016~2017년 약 13% 성장해 388억 달러 규모를 형성했다. 지난 5년 사이 두자리수 성장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변화는 계속되고 있으며 클라우드가 핵심 동인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클라우드로의 전환은 지금도 완강하게 버티고 있는 구형 데이터베이스를 고려하면 더 인상적이다. 몽고DB(MongoDB)의 전 임원이자 현재 드리미오(Dremio)의 CMO인 켈리 스터먼은 "데이터베이스는 안정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이전하는 것은 가장 민감한 업무 중 하나다. 데이터 자체가 기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아드리안도 "레거시 DBMS의 가장 강력한 힘은 (기존 것을 그대로 두려고 하는) 관성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관성은 오라클이 클라우드 분야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도 여전히 데이터베이스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는 이유이기도 하다. 오라클은 전체 데이터베이스 시장에서 점유율을 조금씩 조금씩 잃고 있는 중이다. 그러는 사이 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등 클라우드 빅 3는 강력한 데이터베이스 투자의 지원에 힘 입어 클라우드에서 막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혁신이 일어나는 곳
블룸버그(Bloomberg)가 보도한 것처럼, 세계에서 가장 R&D 투자를 많이 하는 기업 중 4곳이 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 등 퍼블릭 클라우드 기업이다. 이들 기업의 R&D 투자가 모두 클라우드와 관련된 것은 아니지만 상당 부분은 클라우드와 관련이 있다. 딜로이트(Deloitte)의 애널리스트이자 인포월드(InfoWorld) 컬럼리스트인 데이빗 린치쿰은 이러한 투자가 퍼블릭 클라우드를 향한 업계의 '강행군'이라고 표현했다. 이유? 기업 대부분은 실제로 혁신이 일어나는 기술을 도입할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이러한 기술이 바로 퍼블릭 클라우드다. 더 정확히 말하면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가 계속 개발하고 개선하는 데이터베이스다. 이는 시스템 뒤에서 벌어지는 일이 아니다. DB-엔진(DB-Engines)의 데이터베이스 인기 순위를 보면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가 지속적으로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 물론 이런 데이터베이스 중 단기간에 오라클이나 마이크로소프트 SQL을 대체하고 기업 IT 환경에 적용될 것들은 없다. 그러나 기업을 차별화할 수 있는 새롭고 혁신적인 워크로드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들은 완전히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처리될 것이다.

물론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에도 약점이 있다. 바로 종속이다. 한때 오라클이 난공불락의 '데이터 요새'를 만들었던 것처럼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들은 점점 더 많은 기업 데이터를 수집하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 이는 어쩌면 기업이 스스로 수십년간의 벤더 종속(lockin)으로 들어가는 것일 수도 있다. 이런 서비스와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날 수록, 클라우드에는 더 많은 데이터가 쌓이게 되고 이 데이터 모두를 옮기는 것도 더 어려워지는 것이다. 단, 현재까지는 기업이 너무 신중해 빠른 클라우드 혁신을 다 수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ciokr@idg.co.kr

2018.10.30

칼럼 | 클라우드가 기업용 DB 혁신을 이끄는 방법

Matt Asay | InfoWorld
최근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클라우드 업체 빅 3가 일제히 실적을 발표했다. AWS(Amazon Web Services)와 마이크로소프트 에저가 인상적인 결과를 내놓았고 구글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 현황에 대해 크게 강조하지 않고 있다. AWS의 경우 클라우드 매출이 46% 성장한 270억 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76% 늘어난 77억 달러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판매가 성장을 견인했다. 그러나 이러한 놀라운 성장의 핵심 동력은 따로 있다. 바로 데이터베이스다.

클라우드 속 데이터에 돈이 몰린다
그렇다. 우리가 익히 들어온 그 데이터베이스다. 데이터의 지난 역사를 살펴보면 지난 수십년간 데이터는 주로 온-프레미스 데이터베이스 서버에 저장됐다. 오라클과 IBM 같은 업체가 이런 제품을 팔아 떼돈을 벌었다. 그러나 점점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로 이동하면서 데이터도 함께 움직이고 있다. 더 나아가 데이터를 담는 데이터베이스도 이제는 클라우드에 상주한다.

가트너는 2023년까지 모든 데이터베이스의 75%가 클라우드에 위치할 것으로 전망한다. 흥미로운 것은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마브 아드리안의 분석이다. 클라우드로의 전환이 온-프레미스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밀어내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며, 오히려 클라우드가 전체 시장의 파이를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데이터베이스 시장은 2016~2017년 약 13% 성장해 388억 달러 규모를 형성했다. 지난 5년 사이 두자리수 성장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변화는 계속되고 있으며 클라우드가 핵심 동인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클라우드로의 전환은 지금도 완강하게 버티고 있는 구형 데이터베이스를 고려하면 더 인상적이다. 몽고DB(MongoDB)의 전 임원이자 현재 드리미오(Dremio)의 CMO인 켈리 스터먼은 "데이터베이스는 안정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이전하는 것은 가장 민감한 업무 중 하나다. 데이터 자체가 기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아드리안도 "레거시 DBMS의 가장 강력한 힘은 (기존 것을 그대로 두려고 하는) 관성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관성은 오라클이 클라우드 분야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도 여전히 데이터베이스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는 이유이기도 하다. 오라클은 전체 데이터베이스 시장에서 점유율을 조금씩 조금씩 잃고 있는 중이다. 그러는 사이 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등 클라우드 빅 3는 강력한 데이터베이스 투자의 지원에 힘 입어 클라우드에서 막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혁신이 일어나는 곳
블룸버그(Bloomberg)가 보도한 것처럼, 세계에서 가장 R&D 투자를 많이 하는 기업 중 4곳이 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 등 퍼블릭 클라우드 기업이다. 이들 기업의 R&D 투자가 모두 클라우드와 관련된 것은 아니지만 상당 부분은 클라우드와 관련이 있다. 딜로이트(Deloitte)의 애널리스트이자 인포월드(InfoWorld) 컬럼리스트인 데이빗 린치쿰은 이러한 투자가 퍼블릭 클라우드를 향한 업계의 '강행군'이라고 표현했다. 이유? 기업 대부분은 실제로 혁신이 일어나는 기술을 도입할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이러한 기술이 바로 퍼블릭 클라우드다. 더 정확히 말하면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가 계속 개발하고 개선하는 데이터베이스다. 이는 시스템 뒤에서 벌어지는 일이 아니다. DB-엔진(DB-Engines)의 데이터베이스 인기 순위를 보면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가 지속적으로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 물론 이런 데이터베이스 중 단기간에 오라클이나 마이크로소프트 SQL을 대체하고 기업 IT 환경에 적용될 것들은 없다. 그러나 기업을 차별화할 수 있는 새롭고 혁신적인 워크로드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들은 완전히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처리될 것이다.

물론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에도 약점이 있다. 바로 종속이다. 한때 오라클이 난공불락의 '데이터 요새'를 만들었던 것처럼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들은 점점 더 많은 기업 데이터를 수집하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 이는 어쩌면 기업이 스스로 수십년간의 벤더 종속(lockin)으로 들어가는 것일 수도 있다. 이런 서비스와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날 수록, 클라우드에는 더 많은 데이터가 쌓이게 되고 이 데이터 모두를 옮기는 것도 더 어려워지는 것이다. 단, 현재까지는 기업이 너무 신중해 빠른 클라우드 혁신을 다 수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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