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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 디지털 디바이스 / 애플리케이션

아마존, 서드파티 기기 업체에 '기업용 알렉사' 공개

2018.10.29 Matthew Finnegan  |  Computerworld
이제 아마존의 음성 비서 알렉사(Alexa)를 다른 업체의 비디오 컨퍼런스 시스템, 오디오 전화 헤드셋 같은 업무용 기기에서 쓸 수 있다. 아마존이 서드파티 기기 제조사에 기업용 알렉사(Alexa for Business) 통합을 지원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를 이용하면 알렉사를 다양한 업무용 기기에 내장할 수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 기업용 알렉사는 내놓았다. 이를 이용하면 기업이 내부 네트워크에서 많은 에코(Echo) 기기를 설치해 사용하고 관리할 수 있다. 닷(Dot)부터 터치스크린을 지원하는 쇼(Show)까지 다양한 아마존의 스마트 스피커를 지원한다.

지난 25일 아마존은 알렉사 보이스 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사용하는 업체가 자사 제품을 기업용 알렉사에 등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업 고객이 업무용 기기에 알렉사를 함께 사용할 수 있고 기업용 알렉사 콘솔을 이용하는 공유 기기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플래트로닉스(Plantronics), 아이홈(iHome), 블랙베리(BlackBerry), 링크플레이(Linkplay), 엑스트론(Extron) 등이 이 작업을 실제 진행중이다.

기업용 알렉사 담당 GM인 콜린 데이비스는 "기기 제조사가 이미 자사 제품을 업무 공간에서 사용하는 그들의 고객에게 알렉사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사용자는 새 기기를 전혀 설치하지 않고도 기업용 알렉사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기업용 알렉사로 관리할 수 있는 기기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451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캐스터놀 마르티네즈는 "아마존이 알렉사를 업무 공간으로 확장하는 가운데 이러한 움직임은 매우 현명한 판단이다. 기업용 알렉사를 더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으면 활용 영역을 크게 확장하고 기업 사용자가 더 쉽게 쓸 수 있다. 이는 기업 시장에서 음성으로 제어하는 기기와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확대하는 데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기업용 오디오/비디오 기기를 만드는 대형 업체와의 협업은 업무 공간을 음성 비서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바꿔 놓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르티네즈는 "알렉사는 기업용 알렉사와 침(Chime) 비디오 컨퍼런싱 툴이 있지만 기업 시장에서 여전히 '상대적으로' 신흥 주자다. 따라서 AWS가 이미 기업 시장에 자리를 잡은 기업들과 직접 경쟁하는 대신 기업용 알렉사를 서드파티 기기에서 접속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개방한 것은 영리한 행보다"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기업용 알렉사 플랫폼을 업데이트한 직후 나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회의실 예약 기능이 추가돼 음성으로 사용할 수 있는 회의실을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다.

프로스트&설리반(Frost & Sullivan)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그룹 소속 애널리스트 베이스노 데비 스리니바산은 음성 명령을 편리한 회의 참석부터 최신 회의실 예약 기능까지 기업용 알렉사는 더 직관적이고 자연스러우며 상황에 맞춰 적절하게 작동하는 회의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업용 알렉사의 회의실 예약 같은 업데이트는 기업 회의 관련 기술에 AI를 도입하는 것을 크게 앞당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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