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14

이재용 칼럼 | 직관형 CIO의 미래

이재용 | CIO KR
세계적 기업을 일군 많은 리더들이 직관형(iNtuition)이다. 그러나 CIO의 업무수행에는 적절하지 않은 수 있다. 그렇다면 직관으로 정보를 수집하는 CIO는 어떻게 자기 역량을 관리해야 할까? 이번 컬럼에서는 직관형 CIO들의 역량 관리 방법을 살펴보자.

직관형은 어떻게 정보를 수집하는가?
“직관형(iNtuition)”이 말은 메이어스와 브릭스 모녀가 카를 구스타프 융의 분석심리학을 발전시켜 표준화 검사도구로 만든 MBTI검사에서 정보수집 방법 두 가지 중 한가지를 설명하는 용어다. 감각형(Senseing)과는 달리 직관형은 육감과 직감을 통한 가능성과 그 숨은 의미를 중요시하여 정보를 수집한다.

그렇다면 직관적으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CIO의 업무에 적절할까? 아니면 세세하고 있는 사실 그대로의 방식의 정보수집을 선호하는 감각형이 적절할까? 이 문제의 해결 실마리를 제시한 미국의 심리학회(APA: American Psychology Association)의 의견에 따르면, CIO에게 가장 적절한 성격유형을 ESTJ로 설명하고 있다. 직관형의 특징 중에 하나는 미래의 가능성에 집중하는 것인데, 이로 인해 현재 일어나고 있는 실제에 대해 집중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용적이고, 현실적이며 사실적이며 결단력이 있고 신속한 판단이 필요한 CIO의 역할로 바라볼 때 매우 적절한 지적이라고 볼 수 있다. 감각형은 직관형에 비해 역사적 중요성(historical significance)에 더 중점을 두기 때문이다. 당연히 검증된 방법으로 선택하여 조직을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야 하는 CIO라면 비록 직관형의 성격유형이라고 할지라도 세세하고 눈에 보이는 방식으로 정보를 수집하는 기능도 같이 발달했을 것이며, 실패 확률이 높은 것을 선택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역량보다 역할에 초점을 두고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미치는 것을 고려한다면 비록 직관형의 CIO라 할지라도 CIO로서 최적의 결정할 수 있지 않을까? 이것을 앞 컬럼에서 살펴본 에너지의 순환 방향에 따라 내향직관형(IN)과 외향(EN)의 차이를 살펴봄으로써 분석해보자.

내향직관형(IN)의 CIO와 외향직관형(EN)의 CIO가 조심해야 하는 것들?
IN(내향 직관형)은 내향적인 태도직관을 주기능(가장 편하고 즐겨 사용하는 기능) 또는 부기능(주기능을 보좌하고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기능)으로 사용하는 유형이다. 이러한 CIO들은 내관적이고 학문적이다. 아이디어, 이론, 이해의 깊이 등 지식에 관심을 기울인다. 가장 비실용주의적 유형으로 사려 깊은 창안자들이라고 부른다.

또 EN(외향 직관형)은 외향적인 태도직관을 주기능 또는 부기능으로 사용하는 유형이다. 외향 직관형 CIO는 가능성이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도전하며 관심이 폭이 넓고 새로운 양식과 관계를 찾기 좋아한다. 그래서 행동지향적인 창안자라고 불린다.

그렇다면 이러한 직관형의 CIO들은 언제 능력을 발휘할까? 다음은 <경제위기를 비즈니스 성장의 계기로 삼기 위한 CIO의 전략>에서 CIO의 전략이다.

- 혼돈에서 기회발견
- IT를 이용해 비즈니스 혁신 추진의 시각을 견지
- IT 조직 내에서 가치에 집중
- 사례를 통한 변화 주도

이 이야기의 초점은 “경제 위기”에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CIO들은 혁신을 요구 받으므로 직관형은 누구보다 어려움을 잘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할 것이다. 위의 4가지 중에서 “IT 조직 내에서 가치에 집중”하는 점은 세세하게 사물을 바라 볼 수 있는 감각형에게 유리한 기능이고 나머지 3가지는 모두 직관형의 시각에서 쉽게 성취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혁신적 상황에서는 그저 자신의 심리적 기능을 열심히 사용하여 정보수집을 하고 의사결정을 하면 될 것이다.

그러나 IN(내향 직관형), EN(외향 직관형) 모두 기업이 혁신을 요구하지 않을 일상에서조차 혁신의 사고를 하고 있지는 않는가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세상의 절반은 남자고 세상의 절반은 여자”라는 식으로 바라봐서는 곤란하다. 세상의 절반이 감각형이 아니고 직관형도 절반이 아니다. 7:3 아니 조직에 따라서는 8:2로 직관형이 적을 수 있다. 그러한 조직에서 혁신이 요구되지 않은 상황에 혁신의 잣대를 사용하는 경우에 조직원들은 힘들어 할 수 있다.

직관형 CIO는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직관형 CIO가 자신에 길에 대한 회의감을 오랫동안 느끼거나 변화에 대한 의욕을 느낀다면 새로운 도전을 하길 권한다.

성공한 CEO들은 월등히 직관형이 많다. 페이스북 창립자인 마크 주커버그(INTJ)가 그렇고, 스패이스 X, 테슬라 등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도전하고 있는 엘론 머스크(INTJ)가 그렇다. 구글을 공동 창업한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는 모두 INTP인 직관형으로 구분된다.

항상 영감을 주고 영감에 사로 잡혀있던 스티브 잡스(ENTP)와 애플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ENTJ)은 두사람 모두 직관형이다. 야후의 창업자이면서 알리바마의 창업에 몰두했던 체리양(ENFP)도 직관형이다. 애플을 이끌고 있는 팀쿡(INFJ)조차 직관형으로 판단된다. 트위터의 공동창업자인 잭 도로시(ISTP)와 아마존의 창립자이면서 현 CEO인 제프리 베조스(ISTJ)정도 만이 감각형으로 분류된다.

미국의 성공한 CEO들과의 비교 문제는 한국의 창업 및 투자등 경영 환경이 미국과는 크게 다르기 때문에 상대적인 비교가 어려울 수는 있으나 한눈에 봐도 직관형은 CIO보다는 CEO에 어울릴 수 밖에 없다. 따라서 CIO가 되었거나 CIO가 되려는 사람은 미래를 조망하는 능력이 발휘되지 못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러한 CIO들은 심리적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으며 중년에 심리적 위기로 다가올 수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그러한 심리적 어려움을 수용하기 어렵다면 CIO에서 CEO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길을 찾기를 권한다.

카를 구스타프 융은 중년에 이르면 자신이 가지지 않은 반대 기능을 바라보기 시작한다고 하였다. 반대 기능을 바라보면 현재의 중요성을 인정하게 된다. 이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직관형의 CIO라면 CEO에 도전해 보기 바란다. 단 CEO에게도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감각형의 능력이 중요함을 잊지 말면서…

* 한서대학교에 근무하는 이재용 교수는 CIO 목표 카운셀러로써 프로그래밍심리학을 활용한 상담을 통하여 CIO들이 IT팀을 이끄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해결하도록 돕고 있다. 또 4차 산업혁명 진로 학업 컨설턴트로서 청소년과 대학생들에게 직무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도록 강연 및 상담하는 심리정보과학자이다. 심리정보과학(Psychological Informatics)을 통하여 특정 프로젝트나 제품, 연구가 4차 산업혁명의 지향점 중 어떤 위치에 해당하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는 <특이점 지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ciokr@idg.co.kr 

2018.09.14

이재용 칼럼 | 직관형 CIO의 미래

이재용 | CIO KR
세계적 기업을 일군 많은 리더들이 직관형(iNtuition)이다. 그러나 CIO의 업무수행에는 적절하지 않은 수 있다. 그렇다면 직관으로 정보를 수집하는 CIO는 어떻게 자기 역량을 관리해야 할까? 이번 컬럼에서는 직관형 CIO들의 역량 관리 방법을 살펴보자.

직관형은 어떻게 정보를 수집하는가?
“직관형(iNtuition)”이 말은 메이어스와 브릭스 모녀가 카를 구스타프 융의 분석심리학을 발전시켜 표준화 검사도구로 만든 MBTI검사에서 정보수집 방법 두 가지 중 한가지를 설명하는 용어다. 감각형(Senseing)과는 달리 직관형은 육감과 직감을 통한 가능성과 그 숨은 의미를 중요시하여 정보를 수집한다.

그렇다면 직관적으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CIO의 업무에 적절할까? 아니면 세세하고 있는 사실 그대로의 방식의 정보수집을 선호하는 감각형이 적절할까? 이 문제의 해결 실마리를 제시한 미국의 심리학회(APA: American Psychology Association)의 의견에 따르면, CIO에게 가장 적절한 성격유형을 ESTJ로 설명하고 있다. 직관형의 특징 중에 하나는 미래의 가능성에 집중하는 것인데, 이로 인해 현재 일어나고 있는 실제에 대해 집중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용적이고, 현실적이며 사실적이며 결단력이 있고 신속한 판단이 필요한 CIO의 역할로 바라볼 때 매우 적절한 지적이라고 볼 수 있다. 감각형은 직관형에 비해 역사적 중요성(historical significance)에 더 중점을 두기 때문이다. 당연히 검증된 방법으로 선택하여 조직을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야 하는 CIO라면 비록 직관형의 성격유형이라고 할지라도 세세하고 눈에 보이는 방식으로 정보를 수집하는 기능도 같이 발달했을 것이며, 실패 확률이 높은 것을 선택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역량보다 역할에 초점을 두고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미치는 것을 고려한다면 비록 직관형의 CIO라 할지라도 CIO로서 최적의 결정할 수 있지 않을까? 이것을 앞 컬럼에서 살펴본 에너지의 순환 방향에 따라 내향직관형(IN)과 외향(EN)의 차이를 살펴봄으로써 분석해보자.

내향직관형(IN)의 CIO와 외향직관형(EN)의 CIO가 조심해야 하는 것들?
IN(내향 직관형)은 내향적인 태도직관을 주기능(가장 편하고 즐겨 사용하는 기능) 또는 부기능(주기능을 보좌하고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기능)으로 사용하는 유형이다. 이러한 CIO들은 내관적이고 학문적이다. 아이디어, 이론, 이해의 깊이 등 지식에 관심을 기울인다. 가장 비실용주의적 유형으로 사려 깊은 창안자들이라고 부른다.

또 EN(외향 직관형)은 외향적인 태도직관을 주기능 또는 부기능으로 사용하는 유형이다. 외향 직관형 CIO는 가능성이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도전하며 관심이 폭이 넓고 새로운 양식과 관계를 찾기 좋아한다. 그래서 행동지향적인 창안자라고 불린다.

그렇다면 이러한 직관형의 CIO들은 언제 능력을 발휘할까? 다음은 <경제위기를 비즈니스 성장의 계기로 삼기 위한 CIO의 전략>에서 CIO의 전략이다.

- 혼돈에서 기회발견
- IT를 이용해 비즈니스 혁신 추진의 시각을 견지
- IT 조직 내에서 가치에 집중
- 사례를 통한 변화 주도

이 이야기의 초점은 “경제 위기”에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CIO들은 혁신을 요구 받으므로 직관형은 누구보다 어려움을 잘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할 것이다. 위의 4가지 중에서 “IT 조직 내에서 가치에 집중”하는 점은 세세하게 사물을 바라 볼 수 있는 감각형에게 유리한 기능이고 나머지 3가지는 모두 직관형의 시각에서 쉽게 성취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혁신적 상황에서는 그저 자신의 심리적 기능을 열심히 사용하여 정보수집을 하고 의사결정을 하면 될 것이다.

그러나 IN(내향 직관형), EN(외향 직관형) 모두 기업이 혁신을 요구하지 않을 일상에서조차 혁신의 사고를 하고 있지는 않는가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세상의 절반은 남자고 세상의 절반은 여자”라는 식으로 바라봐서는 곤란하다. 세상의 절반이 감각형이 아니고 직관형도 절반이 아니다. 7:3 아니 조직에 따라서는 8:2로 직관형이 적을 수 있다. 그러한 조직에서 혁신이 요구되지 않은 상황에 혁신의 잣대를 사용하는 경우에 조직원들은 힘들어 할 수 있다.

직관형 CIO는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직관형 CIO가 자신에 길에 대한 회의감을 오랫동안 느끼거나 변화에 대한 의욕을 느낀다면 새로운 도전을 하길 권한다.

성공한 CEO들은 월등히 직관형이 많다. 페이스북 창립자인 마크 주커버그(INTJ)가 그렇고, 스패이스 X, 테슬라 등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도전하고 있는 엘론 머스크(INTJ)가 그렇다. 구글을 공동 창업한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는 모두 INTP인 직관형으로 구분된다.

항상 영감을 주고 영감에 사로 잡혀있던 스티브 잡스(ENTP)와 애플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ENTJ)은 두사람 모두 직관형이다. 야후의 창업자이면서 알리바마의 창업에 몰두했던 체리양(ENFP)도 직관형이다. 애플을 이끌고 있는 팀쿡(INFJ)조차 직관형으로 판단된다. 트위터의 공동창업자인 잭 도로시(ISTP)와 아마존의 창립자이면서 현 CEO인 제프리 베조스(ISTJ)정도 만이 감각형으로 분류된다.

미국의 성공한 CEO들과의 비교 문제는 한국의 창업 및 투자등 경영 환경이 미국과는 크게 다르기 때문에 상대적인 비교가 어려울 수는 있으나 한눈에 봐도 직관형은 CIO보다는 CEO에 어울릴 수 밖에 없다. 따라서 CIO가 되었거나 CIO가 되려는 사람은 미래를 조망하는 능력이 발휘되지 못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러한 CIO들은 심리적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으며 중년에 심리적 위기로 다가올 수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그러한 심리적 어려움을 수용하기 어렵다면 CIO에서 CEO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길을 찾기를 권한다.

카를 구스타프 융은 중년에 이르면 자신이 가지지 않은 반대 기능을 바라보기 시작한다고 하였다. 반대 기능을 바라보면 현재의 중요성을 인정하게 된다. 이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직관형의 CIO라면 CEO에 도전해 보기 바란다. 단 CEO에게도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감각형의 능력이 중요함을 잊지 말면서…

* 한서대학교에 근무하는 이재용 교수는 CIO 목표 카운셀러로써 프로그래밍심리학을 활용한 상담을 통하여 CIO들이 IT팀을 이끄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해결하도록 돕고 있다. 또 4차 산업혁명 진로 학업 컨설턴트로서 청소년과 대학생들에게 직무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도록 강연 및 상담하는 심리정보과학자이다. 심리정보과학(Psychological Informatics)을 통하여 특정 프로젝트나 제품, 연구가 4차 산업혁명의 지향점 중 어떤 위치에 해당하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는 <특이점 지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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