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12

"값비싼 농기계, 공동 소유·관리하자"··· 블록체인 기반 자산 공유 플랫폼 개발

George Nott | CIO Australia
호주연방은행(CBA)과 어니스트앤영(EY)이 값비싼 자산을 더 쉽게 공유해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개발했다. 올해초 진행한 개념증명(PoC)의 결과물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대시보드 형태다. 이를 이용하면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달린 농기계에서 데이터를 확인, 관리할 수 있다.



은행 측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관리된다. 모든 참여자 간에 자산 사용 관련 신뢰와 투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를 위해 자동으로 잠기고 결제를 하면 잠금이 해제되는 스마트 잠금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자산 소유자의 중재없이도 쉽게 자산을 공유할 수 있다.

이 대시보드를 이용하면 자산의 분할 소유도 가능하다. 특히 농업은 이런 플랫폼을 활용하기 최고의 조건을 갖고 있다. 트랙터와 스프레이어 같은 기기는 매우 고가의 기기인 반면 1년 중 몇번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CBA의 농업 산업 혁신과 전략 담당 임원 팀 하비는 "보통 이런 기계를 사려면 먼저 큰 돈을 내야 하는데 이걸 사용하지 않고 방치하면 큰 손해가 된다. 그런데 우리가 이미 아는 것처럼 농업에서는 고가의 특수 장비가 수년 동안 방치되는 일이 흔하다"라고 말했다.

CBA의 새로운 자산 관리 아이디어는 지난해 말 자가 관리가 가능한 자산과 기기를 연구하면서 얻었다. 다가오는 'M2M 경제'에서는 구매 외에 시간 단위로 대여하는 것도 가능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M2M 경제는 특히 농업 분야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될 전망이다. 은행 측은 현재까지 20여 가지 실험적 사용례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CBA는 이러한 M2M 접근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EY의 폴 브로디와 협업하고 있다. 브로디는 IBM에서 ADEPT(Autonomous Decentralised Peer-to-Peer Telemetry)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ADEPT 프로젝트는 기기간 트랜잭션용 원장으로 블록체인을 사용하며, 예지보전을 수행하는 반자율주행 기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부품 주문과 공급에는 가상 월렛이 사용된다.

현재 EY의 블록체인 기술 담당 글로벌 이노베이션 리더인 브루드는 "고가의 자신에 블록체인과 스마트 컨트랙트, IoT를 적용해 상호작용하도록 하면 기업이 보유한 자산에서 최대한의 가치를 이끌어 낼 수 있다. 분할 소유와 시장을 공유하는 플랫폼을 이용하면 고객이 자산 보유 비용을 줄이고 활용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CBA는 이 플랫폼 외에도 다양한 스마트 자산 관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예를 들면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공동으로 트랙터를 구매해 사용하고 있는 실제 농부 3명과 협업하고 있다. 이들 농부는 새 트랙터의 부채와 소유권을 공유하는 법인을 설립한 후 이 트랙터에 활용 현황과 관리 현황을 보여주는 센서를 부착했다.



그러나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농부 3명 중 한 명인 앤드루 존슨은 "본래 우리는 데이터 수집 시스템을 직접 운영했는데 기능도 약하고 구식이어서 결국은 쓰지 않고 있었다. 이 데이터를 모아 분석하려면 도움이 필요했다"라고 말했다.

CBA는 농부들의 요청대로 트랙터 데이터를 더 잘 보여줄 수 있는 대시보드를 만들기 위해 유통업계용 데일리 IQ(Daily IQ) 대시보드 팀원을 빼 배정했다. 다양한 농업 시스템을 운영하는 마운트 부스바이 패스트럴 컴퍼니(Mt Boothby Pastoral Company)의 존슨은 "특히 CBA의 직원이 데이터를 읽고 사용할 수 있도록 변환하도록 지원했다.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이용하는 방법을 제공했다. 이후에 우리는 이 데이터를 이용해 기기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의사결정에 사용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방식은 농부들 사이에서 상당한 화제가 됐다. 존슨은 "본래 이런 방식으로는 작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이제는 이런 형태의 사물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여기에 추가로 참여하도록 요청하는 단계까지 와 있다. 이러한 변화는 쉽지 않았지만 우리의 사례를 눈여겨본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2018.09.12

"값비싼 농기계, 공동 소유·관리하자"··· 블록체인 기반 자산 공유 플랫폼 개발

George Nott | CIO Australia
호주연방은행(CBA)과 어니스트앤영(EY)이 값비싼 자산을 더 쉽게 공유해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개발했다. 올해초 진행한 개념증명(PoC)의 결과물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대시보드 형태다. 이를 이용하면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달린 농기계에서 데이터를 확인, 관리할 수 있다.



은행 측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관리된다. 모든 참여자 간에 자산 사용 관련 신뢰와 투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를 위해 자동으로 잠기고 결제를 하면 잠금이 해제되는 스마트 잠금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자산 소유자의 중재없이도 쉽게 자산을 공유할 수 있다.

이 대시보드를 이용하면 자산의 분할 소유도 가능하다. 특히 농업은 이런 플랫폼을 활용하기 최고의 조건을 갖고 있다. 트랙터와 스프레이어 같은 기기는 매우 고가의 기기인 반면 1년 중 몇번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CBA의 농업 산업 혁신과 전략 담당 임원 팀 하비는 "보통 이런 기계를 사려면 먼저 큰 돈을 내야 하는데 이걸 사용하지 않고 방치하면 큰 손해가 된다. 그런데 우리가 이미 아는 것처럼 농업에서는 고가의 특수 장비가 수년 동안 방치되는 일이 흔하다"라고 말했다.

CBA의 새로운 자산 관리 아이디어는 지난해 말 자가 관리가 가능한 자산과 기기를 연구하면서 얻었다. 다가오는 'M2M 경제'에서는 구매 외에 시간 단위로 대여하는 것도 가능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M2M 경제는 특히 농업 분야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될 전망이다. 은행 측은 현재까지 20여 가지 실험적 사용례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CBA는 이러한 M2M 접근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EY의 폴 브로디와 협업하고 있다. 브로디는 IBM에서 ADEPT(Autonomous Decentralised Peer-to-Peer Telemetry)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ADEPT 프로젝트는 기기간 트랜잭션용 원장으로 블록체인을 사용하며, 예지보전을 수행하는 반자율주행 기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부품 주문과 공급에는 가상 월렛이 사용된다.

현재 EY의 블록체인 기술 담당 글로벌 이노베이션 리더인 브루드는 "고가의 자신에 블록체인과 스마트 컨트랙트, IoT를 적용해 상호작용하도록 하면 기업이 보유한 자산에서 최대한의 가치를 이끌어 낼 수 있다. 분할 소유와 시장을 공유하는 플랫폼을 이용하면 고객이 자산 보유 비용을 줄이고 활용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CBA는 이 플랫폼 외에도 다양한 스마트 자산 관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예를 들면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공동으로 트랙터를 구매해 사용하고 있는 실제 농부 3명과 협업하고 있다. 이들 농부는 새 트랙터의 부채와 소유권을 공유하는 법인을 설립한 후 이 트랙터에 활용 현황과 관리 현황을 보여주는 센서를 부착했다.



그러나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농부 3명 중 한 명인 앤드루 존슨은 "본래 우리는 데이터 수집 시스템을 직접 운영했는데 기능도 약하고 구식이어서 결국은 쓰지 않고 있었다. 이 데이터를 모아 분석하려면 도움이 필요했다"라고 말했다.

CBA는 농부들의 요청대로 트랙터 데이터를 더 잘 보여줄 수 있는 대시보드를 만들기 위해 유통업계용 데일리 IQ(Daily IQ) 대시보드 팀원을 빼 배정했다. 다양한 농업 시스템을 운영하는 마운트 부스바이 패스트럴 컴퍼니(Mt Boothby Pastoral Company)의 존슨은 "특히 CBA의 직원이 데이터를 읽고 사용할 수 있도록 변환하도록 지원했다.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이용하는 방법을 제공했다. 이후에 우리는 이 데이터를 이용해 기기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의사결정에 사용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방식은 농부들 사이에서 상당한 화제가 됐다. 존슨은 "본래 이런 방식으로는 작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이제는 이런 형태의 사물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여기에 추가로 참여하도록 요청하는 단계까지 와 있다. 이러한 변화는 쉽지 않았지만 우리의 사례를 눈여겨본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