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4

칼럼 | 클라우드로 인해 혼잡해진 네트워크, IT의 적극적 역할 필요하다

Doug Roberts | Network World
기업이 IT 인프라와 서비스의 점점 더 많은 부분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면서 IT 부서는 이런 혼란을 정리하는 일을 떠맡게 됐다. 정작 IT는 이런 상황을 만드는 데 관여한 적이 없다.

하이브리드 IT 네트워킹은 지난 10년 동안 큰 발전을 이루었다. 기업이 점진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수용하고 신뢰하면서 일어난 일이다. 하지만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 모두의 높아지는 인기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 IT 부서는 여전히 마이그레이션이 남긴 과제를 해결할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

원래는 그저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으로 여겨지던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은 민첩성과 유연성을 촉진한다는 점 때문에 더욱 폭넓게 퍼졌다. 최근 VIAVI 솔루션이 600명 이상의 IT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네트워크 현황 조사에 따르면, 실제로 기업이 클라우드 이전하는 가장 큰 목적 두 가지는 IT의 확장성과 민첩성을 높이고 서비스 가용성과 안정성을 개선하는 것이다. 비용 절감은 신규 서비스의 신속한 전달과 함께 4위였다.

이런 클라우드의 장점이 점점 더 널리 알려지면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의 속도 역시 가속화되고 있다. 가트너는 올해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이 지난 해보다 20% 이상 성장해 1,860억 달러 규모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렇다면 이런 트렌드가 기업 IT 부서에 남겨준 것은 무엇일까?

“우리가 벌인 일이 아니다”
구글 클라우드나 AWS 같은 서드파티 클라우드 플랫폼과 비즈니스 관리 SaaS 애플리케이션의 인기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계속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 배치한 엔터프라이즈급 소프트웨어와 인프라는 IT 부서가 관리하는 반면, 오늘날 CRM이나 ERP 같은 클라우드 호스팅 기반 애플리케이션에 관한 의사결정은 종종 마케팅이나 회계 등의 특정 사업부서 내에서 이루어진다. 물론 IT와의 상의도 없이.

점점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가상화되고 클라우드로 이전되면서 누군가는 그 뒤처리를 해야 한다. 하지만 모든 기업에 이 ‘누군가’가 누군지, 심지어 어떤 부서가 책임이 있는지 확인하는 명확한 프로세스가 있는 것은 아니다. 네트워크 현황 조사에 따르면, 현재 65% 이상의 네트워크 부서가 클라우드 성능 문제의 모니터링과 장애 해결에 관여하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의 응답자는 자사 조직 내에서 클라우드 성능 문제를 해결할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모른다고 답했다.

클라우드 배치가 너무나 보편적인 일이 되면서 IT 부서는 성능이나 사용자 경험, 지연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가시성 문제를 해결하는 애를 먹고 있다. 응답자의 52%는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는데,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으로 문제를 유발한 것이 네트워크인지, 애플리케이션인지, 시스템인지 파악하는 것이 너무 어려워졌다.

기초 다지기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의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IT는 인프라와 서비스에 대한 통제권을 잃고 있다. 하지만 성능을 유지하고 문제를 해결할 책임은 여전히 네트워크 부서에 맡겨진다. 물론 지금이 매우 힘든 상태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IT 부서가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데 필요한 정책과 역할을 만들 기회이기도 하다. 지금 역할과 책임에 관한 모호성을 해결하는 단계를 밟으면, 미래에 그 효과를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상황은 점점 더 나빠질 것이기 때문이다. 네트워크 현황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 기업이 2020년까지 자사 IT 워크로드의 최소 1/4에서 많게는 절반까지 클라우드로 옮길 것으로 예상한다. 또 1/3은 자사 애플리케이션의 대다수를 클라우드에서 구동하기를 바란다. 지금은 하지 않는다고 해도 조만간 클라우드를 모니터링하게 된다.

클라우드 자원에 대한 가시성이 과제로 남으면서 네트워크 팀은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IaaS 업체까지 성능을 관리하는 데 곤란을 겪고 있다. 이는 IT 부서가 시간이나 장소와 관계없이 연결성을 제공하는 데 가장 큰 장애가 된다. 더구나 90%의 기업이 최소한 직원의 일부라도 원격지에서 네트워크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에 액세스해야 한다.

클라우드에서 자리 잡기
점점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에서 제공되면서 IT 서비스 부서는 “클라우드 기본” 접근 방식을 받아들여야 한다. 내외부의 클라우드 자원의 조합이 통일된 하이브리드 인프라로 조율되고 관리되도록 지원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애플리케이션이 사용자로부터 클라우드로, 그리고 데이터센터로 전달되는 전체 경로에 대한 온전한 가시성과 인사이트가 필요하다. 이는 레거시 온프레미스 인프라와 클라우드 인프라 모니터링 간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한 조각이라도 놓치면 장애를 정확하게 집어내 문제를 해결하는 IT 부서의 역량이 큰 손상을 입는다.

네트워크 팀은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용으로 별도의 솔루션을 사용하는 것이 여전히 현실성이 있는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사용자에게는 두 환경이 하나의 통일된 환경일 뿐이다. 위치나 호스팅 환경에 관계없이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엔드 투 엔드 사용자 경험을 볼 수 있는 역량은 오늘날 IT 부서가 성능을 관리할 때 사실상의 표준 기대치가 되어야 한다.

서비스를 클라우드로 이전하면 복잡성이 상당한 수준으로 증가한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과제를 더 잘 이해하고 준비한다면, 네트워크팀이 이들 새로운 하이브리드 환경을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기업이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은 IT 부서의 잘못이 아니겠지만, 이들이 제대로 동작하게 만드는 것은 여전히 IT 부서의 책임이기 때문이다.

*Doug Roberts는 VIAVI Solutions의 엔터프라이즈 및 클라우드 사업부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로, VIAVI의 차세대 네트워크 및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제품 개발을 이끌었다.  editor@itworld.co.kr

2018.08.24

칼럼 | 클라우드로 인해 혼잡해진 네트워크, IT의 적극적 역할 필요하다

Doug Roberts | Network World
기업이 IT 인프라와 서비스의 점점 더 많은 부분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면서 IT 부서는 이런 혼란을 정리하는 일을 떠맡게 됐다. 정작 IT는 이런 상황을 만드는 데 관여한 적이 없다.

하이브리드 IT 네트워킹은 지난 10년 동안 큰 발전을 이루었다. 기업이 점진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수용하고 신뢰하면서 일어난 일이다. 하지만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 모두의 높아지는 인기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 IT 부서는 여전히 마이그레이션이 남긴 과제를 해결할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

원래는 그저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으로 여겨지던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은 민첩성과 유연성을 촉진한다는 점 때문에 더욱 폭넓게 퍼졌다. 최근 VIAVI 솔루션이 600명 이상의 IT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네트워크 현황 조사에 따르면, 실제로 기업이 클라우드 이전하는 가장 큰 목적 두 가지는 IT의 확장성과 민첩성을 높이고 서비스 가용성과 안정성을 개선하는 것이다. 비용 절감은 신규 서비스의 신속한 전달과 함께 4위였다.

이런 클라우드의 장점이 점점 더 널리 알려지면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의 속도 역시 가속화되고 있다. 가트너는 올해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이 지난 해보다 20% 이상 성장해 1,860억 달러 규모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렇다면 이런 트렌드가 기업 IT 부서에 남겨준 것은 무엇일까?

“우리가 벌인 일이 아니다”
구글 클라우드나 AWS 같은 서드파티 클라우드 플랫폼과 비즈니스 관리 SaaS 애플리케이션의 인기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계속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 배치한 엔터프라이즈급 소프트웨어와 인프라는 IT 부서가 관리하는 반면, 오늘날 CRM이나 ERP 같은 클라우드 호스팅 기반 애플리케이션에 관한 의사결정은 종종 마케팅이나 회계 등의 특정 사업부서 내에서 이루어진다. 물론 IT와의 상의도 없이.

점점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가상화되고 클라우드로 이전되면서 누군가는 그 뒤처리를 해야 한다. 하지만 모든 기업에 이 ‘누군가’가 누군지, 심지어 어떤 부서가 책임이 있는지 확인하는 명확한 프로세스가 있는 것은 아니다. 네트워크 현황 조사에 따르면, 현재 65% 이상의 네트워크 부서가 클라우드 성능 문제의 모니터링과 장애 해결에 관여하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의 응답자는 자사 조직 내에서 클라우드 성능 문제를 해결할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모른다고 답했다.

클라우드 배치가 너무나 보편적인 일이 되면서 IT 부서는 성능이나 사용자 경험, 지연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가시성 문제를 해결하는 애를 먹고 있다. 응답자의 52%는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는데,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으로 문제를 유발한 것이 네트워크인지, 애플리케이션인지, 시스템인지 파악하는 것이 너무 어려워졌다.

기초 다지기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의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IT는 인프라와 서비스에 대한 통제권을 잃고 있다. 하지만 성능을 유지하고 문제를 해결할 책임은 여전히 네트워크 부서에 맡겨진다. 물론 지금이 매우 힘든 상태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IT 부서가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데 필요한 정책과 역할을 만들 기회이기도 하다. 지금 역할과 책임에 관한 모호성을 해결하는 단계를 밟으면, 미래에 그 효과를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상황은 점점 더 나빠질 것이기 때문이다. 네트워크 현황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 기업이 2020년까지 자사 IT 워크로드의 최소 1/4에서 많게는 절반까지 클라우드로 옮길 것으로 예상한다. 또 1/3은 자사 애플리케이션의 대다수를 클라우드에서 구동하기를 바란다. 지금은 하지 않는다고 해도 조만간 클라우드를 모니터링하게 된다.

클라우드 자원에 대한 가시성이 과제로 남으면서 네트워크 팀은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IaaS 업체까지 성능을 관리하는 데 곤란을 겪고 있다. 이는 IT 부서가 시간이나 장소와 관계없이 연결성을 제공하는 데 가장 큰 장애가 된다. 더구나 90%의 기업이 최소한 직원의 일부라도 원격지에서 네트워크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에 액세스해야 한다.

클라우드에서 자리 잡기
점점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에서 제공되면서 IT 서비스 부서는 “클라우드 기본” 접근 방식을 받아들여야 한다. 내외부의 클라우드 자원의 조합이 통일된 하이브리드 인프라로 조율되고 관리되도록 지원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애플리케이션이 사용자로부터 클라우드로, 그리고 데이터센터로 전달되는 전체 경로에 대한 온전한 가시성과 인사이트가 필요하다. 이는 레거시 온프레미스 인프라와 클라우드 인프라 모니터링 간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한 조각이라도 놓치면 장애를 정확하게 집어내 문제를 해결하는 IT 부서의 역량이 큰 손상을 입는다.

네트워크 팀은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용으로 별도의 솔루션을 사용하는 것이 여전히 현실성이 있는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사용자에게는 두 환경이 하나의 통일된 환경일 뿐이다. 위치나 호스팅 환경에 관계없이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엔드 투 엔드 사용자 경험을 볼 수 있는 역량은 오늘날 IT 부서가 성능을 관리할 때 사실상의 표준 기대치가 되어야 한다.

서비스를 클라우드로 이전하면 복잡성이 상당한 수준으로 증가한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과제를 더 잘 이해하고 준비한다면, 네트워크팀이 이들 새로운 하이브리드 환경을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기업이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은 IT 부서의 잘못이 아니겠지만, 이들이 제대로 동작하게 만드는 것은 여전히 IT 부서의 책임이기 때문이다.

*Doug Roberts는 VIAVI Solutions의 엔터프라이즈 및 클라우드 사업부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로, VIAVI의 차세대 네트워크 및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제품 개발을 이끌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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