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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식품∙유통에서 반긴다' 주목받는 블록체인 기반 공급망 플랫폼

2018.08.22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또한 모덤은 블록체인 원장과 함께 SAP의 HANA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베타 테스트하여 둘 사이의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하려고 노력 중이다.

"우리는 인큐베이터 환경에서 스타트업 커뮤니티와 함께 많은 일을 하고 있다. 따라서 공급망용 B2B 신생기업을 위한 공동 혁신 프로그램인 SAP IoT 액셀러레이터(SAP IoT Accelerator)를 시작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라고 자인은 말했다.

주니퍼 리서치(Juniper Research)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연결된 IoT 센서와 기기의 총 개수는 올해 210억 개에서 2022년에는 500억 개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록체인은 스마트 계약 비즈니스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중앙 서버의 필요성을 없애주는 피어-투-피어(peer-to-peer) 네트워크를 통해 이러한 IoT 기기에서 전자 원장으로 데이터를 자동으로 연결하는 방법을 제공한다.

킬러 앱
언스트&영(Ernst & Young, EY)의 블록체인 기술 글로벌 혁신 리더인 폴 브로디는 이전 인터뷰에서 지난 18개월 동안 블록체인 시장은 "이것을 나에게 설명해 봐” (파워포인트) 단계를 거쳐 "나에게 증명해봐" (회의실 파일럿 프로젝트)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는 '좋아, 나를 위해 그것을 만들어봐' 단계까지 왔다. 고객들이 점차 프로젝트를 실행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 업계의 다른 이들과도 비슷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라고 브로디는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딜로이트 CTO 빌 브릭스도 브로디 의견에 동의했다. 브릭스는 "여러 산업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파일럿 단계였던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공급망 검증, 식품안전 검증, 소비재 기업, 그리고 잠재적으로 산업 및 생명과학 기업까지 이런 단계로 넘어오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최근, 월마트는 농장에서 창고까지 자사의 생산물 기원을 추적하기 위해 IBM과 함께 푸드 트러스트(FoodTrust)라는 블록체인 개념 증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푸드 트러스트 파일럿 그룹에는 그 외에도 돌 푸드(Dole Food), 드리스콜스(Driscoll's), 골든 스테이트 푸드(Golden State Foods), 크로거(Kroger), 맥로믹(McLormick and Co.), 맥레인(McLane Co.), 타이슨 푸드(Tyson Foods Inc.), 유니레버 NV(Unilever NV) 등이 참여했다고 IBM은 밝혔다.

월마트가 본부를 둔 아칸소주도 이날 ‘아칸소 블록체인’ 정상회의를 열어 실시간으로 배송을 추적하여 음식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주 차원의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세계 주요 보석 및 귀금속 사업체들은 광산에서 소매상자에 이르기까지 자사 제품의 이동 경로를 확인할 블록체인 전자 원장을 전개하고 있다.

의약품 진위성 및 안전 보장
SAP의 '어드밴스 트랙 앤 트레이스(Advance Track and Trace)' 애플리케이션은 이미 Merck & Co., Amgen Merck KGaA(Merck Group), GSK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 맥케슨(McKesson), 아메리소스베르겐(AmerisourceBergen), 그리고 베링거 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 등의 제약회사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시범 운용하고 있다.

"대부분 제약회사들은 설명한 대로 우리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약품의 원료가 만들어지는 단계부터 운송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원료끼리 결합하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말이다"고 자인은 말했다. 이어서 "약품이 제조되고 최종적으로 운송되는 과정에서 원료의 형태는 변질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적절한 방식으로 운반 및 보관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녀는 "[모덤.io]와의 협업은 이제 막 시작되었지만, 궁극적으로 우리가 그들과의 협업을 통해 목표로 하는 것도 의약품의 안전성과 진위성 보장”이라며 IoT 기기를 사용하여 최종 제품 출하뿐만 아니라 의약품에 들어가는 성분도 자동으로 추적한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IoT 센서 추적 부분이 아직 완전히 구현되지 않았기 때문에 운송 중인 패키지는 SAP 블록체인 트래커로 바코드 스캔을 해야 한다. "인적 요소를 공급망에서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데이터의 무결성을 보장할 수는 있으며, 약품 이동의 상류, 즉 환자가 있는 곳에 이르기까지 여러 협력 파트너 간에 데이터를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은 분명히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자인은 말했다.

특히 제약업계는 그동안 만들고 판매하는 약품을 원산지에서 소비자까지 추적할 수 있도록 철저한 조사를 받아왔다.

지난달 중국의 제약회사인 장춘 창성 생명과학(Changchun Changsheng Life Sciences Ltd.)은 광견병 백신 생산 및 운송과 관련된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조사받았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창성은 자사의 혐의를 인정하고 국내 조사에 대해 성(省) 제약 당국과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장춘 논란이 있고 나서, 중국의 블록체인 열성 팬들은 제약업계 전체를 대표하는 블록체인 변조 방지 주도 기업을 채택하여 약품의 제조와 출하를 추적하도록 하라고 블로그 등을 통해 촉구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블록체인이 부정행위를 완벽하게 방지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예를 들어 애초에 잘못된 데이터가 입력될 경우 공급망을 따라 얼마나 정확히 추적할 수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자인은 복제품(generic drug)을 대량 생산하고,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한 상품까지도 시장으로 내보내는 소위 ‘짝퉁’ 약품을 제조하는 회사들의 문제도 간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제조 단계에서 창고까지 정품 의약품을 추적한다면 해당 약품의 진위성과 신뢰성을 보장할 것이다.

약물 중에는 특정 온도에서 운반하고 보관해야만 하는 것들이 있다. IoT 센서로 이를 추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진동도 확인할 수 있어 관리자에게 피해가 발생했는지 여부를 경고할 수 있게 된다.

자인은 "블록체인 그 자체는 이미 완성단계에 이른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개발하려는 것은 블록체인 기술이 아니다. 진짜 개발 중인 부분은 그러한 기술을 어떻게 이용하고 받아들일 것인가이다. 비즈니스 프로세스로부터 마찰적 요소들을 제거하고 여러 네트워크 공급자 간의 투명성, 신뢰성 및 협업을 개선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자인은 "중요한 것은 그러한 과정을 정의하고 가능한 한 마찰이 없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일부 필수적인 감사를 거쳐야 하며, 이 과정에 관계된 다양한 원료가 무엇인지 정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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