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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프리미어 작업 수행하는 AI··· 엔비디아 데모 '눈길'

2018.08.21 Neil Bennett  |  Digital Arts Magazine
머신러닝이 잘할 수 있는 작업 중 하나는 이미지 편집이다. 사진 속 객체 제거나 노이즈 감소와 같은 작업을 인간의 손길 없이도 수행할 수 있다.

어도비와 같은 기업이 AI(좀더 정확히는 머신러닝) 기술을 이용해 회사의 창의성 도구를 어떻게 개편할지에 대한 소식이 종종 있었다. 이제 그 성과들이 구체화되려는 양상이다.

이번주 벤쿠버에서 열리고 있는 시그라프(Siggraph) 애니메이션 컨퍼런스에서 엔비디아는 새로운 튜링(Turing) GPU 아키텍처 및 쿼드로 RTX 하드웨어의 머신러닝 기능을 활용하는 포토샵 및 프리미어용 플러그인 시리즈를 선보였다.

회사에 따르면 머신러닝 기술은 라이트룸과 같은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에서 사용자의 상황을 좀더 정확하게 추측해 사진 속 인물의 표정 등을 조정할 수 있게 할 수 있다.

어도비는 과거에도 머신러닝 기반 기술을 사용해 흑백 사진을 컬러화하거나 스케치 이미지를 3D 모델로 전환하는 등의 사례를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R&D 전시 세션에서 시연되는 수준이 대부분이었다.

이번 시그라스에서 공개된 기술은 시각적으로 인상적이었을 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유용하다는 점에서 돋보인다.

엔비디아가 공개한 데모 중 첫 번째는 수퍼 레즈(Super Rez)라는 이름의 것으로, 4K에서 8K 이미지로 확대된 늑대 사진에서 털과 단풍에 인상적인 세무 묘사를 추가했다. 대형 포스터 인쇄와 같이 전문적인 용도로 사용하기에 충분한 수준이었다. 단 속도가 빠르지는 않았다. 진행률 표시가 나타나지 않았던 가운데 엔비디아 담당자는 약 10분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수퍼 줌(Super Zoom)이라는 비슷한 플러그인도 선보였는데, 이는 특정 영역을 효과적으로 확대하는 기능을 수행했다.

엔비디아는 또 인페인트(InPaint)라는 이름의 포토샵 내 콘텐트 인식 채우기(Content-Aware Fill)의 AI 강화 버전을 선보였다. 6,300달러짜리 쿼드로 RTX 6000 그래픽카드에서 실행된 이 기능은 비록 속도는 느렸지만 그 결과는 탁월했다. 엔비디아 데모 아티스트는 절벽 위의 펭귄을 완벽하게 칠해냈다.

마지막 플러그인은 프리미어 프로를 위한 슬로우모션 도구로, 프리미어의 기본 내장 도구보다 훨씬 나은 결과를 생성해냈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이들 플러그인을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신형 그래픽 카드와 엔비디아의 NGX SDK의 잠재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2,300달러에서 1만 달러의 그래픽카드에서만 작동한다는 점도 애석함을 자아내는 요소다. 단 엔비디아는 다음 주 게임스콤 컨퍼런스에서 좀더 저렴한 튜링 기반 그래픽 카드에 유사할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토파즈 랩스(Topaz Labs)와 같은 포토샵 플러그인 개발사 등이 유사한 콘셉트의 독립형 플러그인을 이미 공개한 바 있다. 지난 6월 출시된 토파즈 스튜디오 애플리케이션용 AI 클리어는 사진의 노이즈를 줄이는 기능을 수행한다. 가격은 59.99달러다. 일괄 이미지 크기 조정을 위한 AI 기가 픽셀 플러그인은 99.99달러에 출시돼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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