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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전략' 본궤도 올랐다··· 시스코 "관련 매출 23% 증가"

2018.08.17 Michael Cooney  |  InfoWorld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매출 구조를 바꾸는 시스코의 다각화 전략이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 28일에 끝난 시스코의 2018 회계연도 실적 결과를 보면, 업체의 이연 수익(deferred revenue)은 197억 달러로 6%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중 상품 매출이 15% 늘어났는데, 주로 구독 기반 소프트웨어 매출이 성장을 주도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서비스 매출은 1% 늘어나는 데 그쳤다. 특히 소프트웨어와 구독 제품의 매출이 2017년보다 23% 늘어났다. 4분기에만 23% 늘어나 61억 달러를 기록했다. 시스코의 CFO 캘리 크라머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그동안 우리가 혁신하고 소프트웨어와 구독형으로 변화를 추진했던 분야에서 기업의 투자가 회복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스코가 자사의 핵심 네트워킹 제품을 구독 방식으로 처음 판매한 것이 바로 카탈리스트(Catalyst 9000)다. 시스코의 회장이자 CEO인 척 로빈슨은 "이전 컨퍼런스 콜에서도 우리가 잘 해 오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고객이 (구독형 제품의) 가치를 이해하고 도입하고 있는 것에 매우 만족한다. 이번 분기 말까지 9650개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라고 말했다. 시스코는 다음 분기에 신제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기업 네트워킹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제품군에 걸쳐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업체는 같은 전략을 애널리틱스나 자동화, 보안 같은 고급 기능에도 적용해 지속적인 구독 갱신을 유도할 예정이다.

시스코는 지난 몇달간 네트워크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 5월에는 자사의 DNA 센터(DNA Center)를 네트워크 컨트롤러, 검증, 자동화, 애널리틱스 시스템의 차세대 버전을 개발하는 개발자 커뮤니티에 개방했다. DNA 센터는 지난 해 여름 시스코가 주창한 IBN(Intent Based Networking) 전략의 핵심 자산이다. 기업 네트워크의 자동화와 검증 설정, 프로비저닝, 정책 기반 분할 등을 지원한다.

또한, 시스코가 올해 인수한 기업 4곳 모두가 소프트웨어 관련 업체다. 가장 최근에는 현금 23억 5000만 달러에 네트워크 신원, 인증, 보안 전문 업체인 듀오(Duo)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는 여전히 진행중이지만, 지난 2017년 37억 달러에 성능 모니터링 업체 앱다이내믹스(AppDynamics)를 사들인 이후 최대 규모다. 2013년 27억 달러에 소스파이어(Sourcefire)를 인수한 이후 보안 업계 최대 인수합병이기도 하다.

이밖에도 지난 5월에는 인공지능 업체 어컴퍼니(Accompany)를, 6월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업체 줄리 시스템(July Systems)을 인수했다. 1월에는 클라우드 업체 스카이포트 시스템(Skyport Systems)을 사들이기도 했다. 또한, 기업 시장을 겨냥한 구글과 시스코 쿠버네티스 플랫폼 동맹도 올 연말 쯤 성과가 가시화될 것 전망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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