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0

IT 관리자 78% "윈도우 10 업그레이드 1년에 1번 이하로 줄여야"

Gregg Keizer | Computerworld
기업의 IT 관리자 대부분은 윈도우 10 릴리즈 주기를 늦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 업그레이드를 현재의 6개월에 1번에서 1년에 한번 혹은 2년에 한번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컴퓨터 네트워크 및 보안 컨설턴트인 수잔 브래들리가 지난 달에 기업 내에서 윈도우 서비스를 담당하는 전문가 1,1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약 78%가 윈도우 10의 기능 업그레이드가 1년에 1회를 넘어서는 안된다고 답했다. 현재는 연 2회 기능 업그레이드가 제공된다. 이 78%를 자세히 보면 39.2%는 연 1회 업그레이드가 적당하다고 답했고, 39.3%는 2년에 1회를 꼽았다. 현재의 연 2회 주기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11%에 그쳤고, 그 이상 더 빠르게 업데이트해야 한다는 응답은 1%였다.

브래들리는 이번 설문 조사를 통해 윈도우의 패치에 얼마나 만족하는지 물었다. 여기에는 기능 업그레이드가 기업에 도움이 되는지, 윈도우 10이 기업의 필요조건을 만족하는지 등이 포함됐다. 본래 이번 조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월간 패치 업데이트의 품질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음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조사결과를 보니 윈도우 10 기능 업그레이드 릴리즈 일정의 문제가 새로 발견됐다. 브래들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 고객이 기능 업데이트에 대해 느끼는 문제를 알지 못한다면 이는 매우 심각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설문에 응한 IT 관리자의 코멘트는 그들이 잦은 기능 업데이트 때문에 느끼는 실망감이 어느 정도인지 생생히 보여준다. 한 응답자는 "기능 업데이트 대부분에 버그와 문제가 너무 많다. 현재와 같은 신기능 업그레이드 주기를 유지한다면 IT 부서 업무 시간 대부분을 이 문제에 대응하는데 써야 할 것이다. 사용자에 실제 도움이되는 것을 만드는 활동을 할 시간이 없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다른 응답자는 "1년에 두번씩 신기능이 배포되는 상황에서는 한 업데이트가 안정화되기도 전에 다음 버전이 나온다. 결국 2번에 한번 꼴로 신기능 업데이트를 건너 뛰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라고 말했다.

윈도우 10의 업그레이드 주기는 윈도우 10이 출시된 2015년 중반 이후 여러 차례 바뀌었다. 처음에는 연 4회를 공언했다. 2015년 'yymm' 형식으로 이름을 붙인 첫 업그레이드 1511 버전이 나왔다. 초기 버전인 1507 이후 3달 정도 지난 시점이었다. 그러나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2016년에 단 1번 업그레이드를 내놓았다. 1607버전이다. 그 직후 마이크로소프트는 매년 2회 3월과 9월에 업그레이드를 발표하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후 2017년 4월 1703 버전을, 2017년 10월에 1709 버전을, 2018년 4월에 1803 버전을 각각 내놨다. 이런 일정 대로라면 1809 버전이 다음달에 나오게 된다.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든 것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와 윈도우 10 에듀케이션 버전에 대한 기술지원 기간을 18개월에서 24개월로 늘린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변경에 대해 1803 버전의 기술지원 종료를 앞두고 일부 고객이 마이그레이션을 위해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4개월 기술지원 체계에서는 IT 부서가 특정 기능 업그레이드를 건너뛰어도 그 다음 버전까지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18개월에서는 기업이 현재 사용하는 기기의 패치 수신을 중단하고, 모든 PC를 지원 버전으로 이전하기도 벅찬 일정이다. 이는 가트너 리서치가 기업이 마이크로소프트에 24개월로 기술지원을 늘릴 것을 압박할 것으로 전망한 이유이기도 했다. 이렇게 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릴리즈 주기를 바꾸지 않아도 기업은 연 1회 업그레이드를 설치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반면 브래들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기능 업그레이드 횟수를 줄일 것으로 전망한다. 1년에 2회 업그레이드는 기술 관리 측면에서 너무 큰 혼란을 불러오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기업은 업데이트에서 유연한 태도를 유지할 수 없다. 많은 기업이 업데이트를 늦추는 방법으로 LTSB(long-term servicing branch, 업데이트 주기가 2~3년인 특별한 에디션) 도입을 고려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윈도우 10 업그레이드 주기를 1년으로 되돌릴 필요가 있다. 그래야 업데이트가 기업 환경에 안정적으로 배포되고 다음 업데이트가 나오기 전에 준비를 마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2018.08.10

IT 관리자 78% "윈도우 10 업그레이드 1년에 1번 이하로 줄여야"

Gregg Keizer | Computerworld
기업의 IT 관리자 대부분은 윈도우 10 릴리즈 주기를 늦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 업그레이드를 현재의 6개월에 1번에서 1년에 한번 혹은 2년에 한번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컴퓨터 네트워크 및 보안 컨설턴트인 수잔 브래들리가 지난 달에 기업 내에서 윈도우 서비스를 담당하는 전문가 1,1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약 78%가 윈도우 10의 기능 업그레이드가 1년에 1회를 넘어서는 안된다고 답했다. 현재는 연 2회 기능 업그레이드가 제공된다. 이 78%를 자세히 보면 39.2%는 연 1회 업그레이드가 적당하다고 답했고, 39.3%는 2년에 1회를 꼽았다. 현재의 연 2회 주기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11%에 그쳤고, 그 이상 더 빠르게 업데이트해야 한다는 응답은 1%였다.

브래들리는 이번 설문 조사를 통해 윈도우의 패치에 얼마나 만족하는지 물었다. 여기에는 기능 업그레이드가 기업에 도움이 되는지, 윈도우 10이 기업의 필요조건을 만족하는지 등이 포함됐다. 본래 이번 조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월간 패치 업데이트의 품질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음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조사결과를 보니 윈도우 10 기능 업그레이드 릴리즈 일정의 문제가 새로 발견됐다. 브래들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 고객이 기능 업데이트에 대해 느끼는 문제를 알지 못한다면 이는 매우 심각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설문에 응한 IT 관리자의 코멘트는 그들이 잦은 기능 업데이트 때문에 느끼는 실망감이 어느 정도인지 생생히 보여준다. 한 응답자는 "기능 업데이트 대부분에 버그와 문제가 너무 많다. 현재와 같은 신기능 업그레이드 주기를 유지한다면 IT 부서 업무 시간 대부분을 이 문제에 대응하는데 써야 할 것이다. 사용자에 실제 도움이되는 것을 만드는 활동을 할 시간이 없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다른 응답자는 "1년에 두번씩 신기능이 배포되는 상황에서는 한 업데이트가 안정화되기도 전에 다음 버전이 나온다. 결국 2번에 한번 꼴로 신기능 업데이트를 건너 뛰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라고 말했다.

윈도우 10의 업그레이드 주기는 윈도우 10이 출시된 2015년 중반 이후 여러 차례 바뀌었다. 처음에는 연 4회를 공언했다. 2015년 'yymm' 형식으로 이름을 붙인 첫 업그레이드 1511 버전이 나왔다. 초기 버전인 1507 이후 3달 정도 지난 시점이었다. 그러나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2016년에 단 1번 업그레이드를 내놓았다. 1607버전이다. 그 직후 마이크로소프트는 매년 2회 3월과 9월에 업그레이드를 발표하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후 2017년 4월 1703 버전을, 2017년 10월에 1709 버전을, 2018년 4월에 1803 버전을 각각 내놨다. 이런 일정 대로라면 1809 버전이 다음달에 나오게 된다.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든 것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와 윈도우 10 에듀케이션 버전에 대한 기술지원 기간을 18개월에서 24개월로 늘린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변경에 대해 1803 버전의 기술지원 종료를 앞두고 일부 고객이 마이그레이션을 위해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4개월 기술지원 체계에서는 IT 부서가 특정 기능 업그레이드를 건너뛰어도 그 다음 버전까지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18개월에서는 기업이 현재 사용하는 기기의 패치 수신을 중단하고, 모든 PC를 지원 버전으로 이전하기도 벅찬 일정이다. 이는 가트너 리서치가 기업이 마이크로소프트에 24개월로 기술지원을 늘릴 것을 압박할 것으로 전망한 이유이기도 했다. 이렇게 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릴리즈 주기를 바꾸지 않아도 기업은 연 1회 업그레이드를 설치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반면 브래들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기능 업그레이드 횟수를 줄일 것으로 전망한다. 1년에 2회 업그레이드는 기술 관리 측면에서 너무 큰 혼란을 불러오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기업은 업데이트에서 유연한 태도를 유지할 수 없다. 많은 기업이 업데이트를 늦추는 방법으로 LTSB(long-term servicing branch, 업데이트 주기가 2~3년인 특별한 에디션) 도입을 고려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윈도우 10 업그레이드 주기를 1년으로 되돌릴 필요가 있다. 그래야 업데이트가 기업 환경에 안정적으로 배포되고 다음 업데이트가 나오기 전에 준비를 마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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