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09

파괴자가 파괴될까?··· 탈중앙화 플랫폼으로 '에어비앤비·우버'에 도전하는 기업들

Laurie Clarke | Techworld

어느덧 ‘공유 경제(Sharing Economy)’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재정의’했다. 불과 몇 년 만에 일어난 일이다. 우리는 이제 우버(uber) 차량을 부르고, 에어비엔비(Airbnb)에서 휴가철 숙소를 찾고, 태스크래빗(TaskRabbit)에서 다양한 일자리를 찾는다.

‘P2P(피어 투 피어) 연결’이라는 약속을 바탕으로 공유 경제가 부상했지만, 사실 이런 상호작용의 기반은 중개와 수익화다. 이런 이유로 공유 경제의 진짜 승자는 ‘중개인’ 역할을 하면서 수십 억 달러의 수익을 챙기는 플랫폼이다.

그런데 블록체인이 등장했으며, 이에 기반한 구현된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다. 중앙 권한을 가진 중개 및 중재가 없는 P2P 연결을 지원하는 분산형 플랫폼이다. 공유 경제 플랫폼이라는 ‘파괴자’가 분산형 플랫폼이라는 ‘도전자'의 물결에 휩쓸려 새롭게 재구성될 수 있을까?



공유 경제는 불현듯 출현했지만, 그 모멘텀이 계속되고 있다. 2025년에는 3,350억 달러의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 비즈니스에 근본적인 문제 한 가지가 존재한다고 판단하는 이들이 많다. 자산을 소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서비스 공급자와 사용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만 하는 ‘셸 컴퍼니(명의뿐인 회사)’가 막대한 수익을 챙긴다는 문제점이다.

우버를 예로 들어보자. 우버에서 ‘일하는 사람들’, 즉 ‘직원’에 가깝다고 말할 수 있는 부류는 운전자이다. 그러나 각자 차량을 소유하고 있고, 일반적인 고용법의 보호 대상이 아니다. 그런데 우버라는 플랫폼을 활용하는 대가로 25%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이러한 현상은 여러 산업에 걸쳐 동일하다.

에어비엔비에 도전할 준비를 하고 있는 분산형 주택(숙박) 공유 플랫폼인 비네스트(Beenest)를 공동 창업한 조나단 추 CEO는 “이 산업에서 공유 경제는 ‘개인 간(P2P)’ 집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여행 산업을 혁신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등장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택(숙박) 대여 플랫폼은 사실 P2P가 아니다. 중심에 큰 회사가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이 운영하는 플랫폼은 자신이 봉사하는 공동체의 이익보다 회사의 이익을 우선시하기 마련이다. 과거와 현재, 미래에도 마찬가지이다. 한 마디로 혁신이라기보다는 그냥 평범한 비즈니스다. 우리는 기업의 관여 없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더 낫고 민주적인 주택 공유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사이트는 현재 3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400만의 주택이 등록된 에어비엔비에 비교할 정도는 아니지만, 매일 회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주주를 최대한 만족시키고 창업주의 주머니를 채우기 위해 이익을 극대화하는 기존 비즈니스 모델과 태생적으로 다른 측면이 있다.

추 CEO는 “공유 경제 앱의 핵심 가치는 플랫폼 사용자가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차량 공유 앱의 운전자, 주택 공유 앱의 집 주인, 기업가가 공유 경제의 경제를 실현시킨다. 이런 플랫폼의 원동력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용자이다. 그런데 이를 관장하는 대형 기업이 창출된 가치의 대부분을 가져가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모두가 수용해버린 모델이다. 그러나 이제 공동체 대신 기업을 우선시하는 이 모델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비네스트는 이에 트랜젝션(거래)에 단 한 푼의 수수료도 부과하지 않는 분산형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현하기로 결정했다. 에어비엔비 같은 경우 주택을 공유하는 집 주인으로부터 1만 5,000달러 이상의 수수료를 부과할 수도 있다. 그러나 비네스트에서 혁신적인 부분은 수수료를 받지 않는 것 외에도 또 있다.

중앙화된 플랫폼이 수용한 모델의 경우, 사이트가 인기를 끌 때 초기 투자자가 큰 보상을 받는다. 그러나 에어비엔비의 집 주인, 우버의 운전자 등 초기에 경제 가치를 제공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보상은 없다. 이런 플랫폼은 창업자와 벤처 투자자, 상장 기업인 경우 주주들에게 보상이 주어진다. 예를 들어, 현재 우버 운전자는 우버가 처음 만들어 졌을 때보다 훨씬 더 적은 보상을 받는다. 또 서비스 사용자가 내야 하는 요금도 비싸졌다.

그렇다면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은 어떤 방식으로 이런 ‘불평등’ 문제를 해결할까? 비네스트 플랫폼의 주요 기여자인 사용자와 집 주인들은 플랫폼이 성공을 했을 때 모두 보상을 받는다. 보상은 토크노믹스(Tokenomics)를 통해 이뤄진다.

2018.08.09

파괴자가 파괴될까?··· 탈중앙화 플랫폼으로 '에어비앤비·우버'에 도전하는 기업들

Laurie Clarke | Techworld

어느덧 ‘공유 경제(Sharing Economy)’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재정의’했다. 불과 몇 년 만에 일어난 일이다. 우리는 이제 우버(uber) 차량을 부르고, 에어비엔비(Airbnb)에서 휴가철 숙소를 찾고, 태스크래빗(TaskRabbit)에서 다양한 일자리를 찾는다.

‘P2P(피어 투 피어) 연결’이라는 약속을 바탕으로 공유 경제가 부상했지만, 사실 이런 상호작용의 기반은 중개와 수익화다. 이런 이유로 공유 경제의 진짜 승자는 ‘중개인’ 역할을 하면서 수십 억 달러의 수익을 챙기는 플랫폼이다.

그런데 블록체인이 등장했으며, 이에 기반한 구현된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다. 중앙 권한을 가진 중개 및 중재가 없는 P2P 연결을 지원하는 분산형 플랫폼이다. 공유 경제 플랫폼이라는 ‘파괴자’가 분산형 플랫폼이라는 ‘도전자'의 물결에 휩쓸려 새롭게 재구성될 수 있을까?



공유 경제는 불현듯 출현했지만, 그 모멘텀이 계속되고 있다. 2025년에는 3,350억 달러의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 비즈니스에 근본적인 문제 한 가지가 존재한다고 판단하는 이들이 많다. 자산을 소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서비스 공급자와 사용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만 하는 ‘셸 컴퍼니(명의뿐인 회사)’가 막대한 수익을 챙긴다는 문제점이다.

우버를 예로 들어보자. 우버에서 ‘일하는 사람들’, 즉 ‘직원’에 가깝다고 말할 수 있는 부류는 운전자이다. 그러나 각자 차량을 소유하고 있고, 일반적인 고용법의 보호 대상이 아니다. 그런데 우버라는 플랫폼을 활용하는 대가로 25%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이러한 현상은 여러 산업에 걸쳐 동일하다.

에어비엔비에 도전할 준비를 하고 있는 분산형 주택(숙박) 공유 플랫폼인 비네스트(Beenest)를 공동 창업한 조나단 추 CEO는 “이 산업에서 공유 경제는 ‘개인 간(P2P)’ 집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여행 산업을 혁신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등장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택(숙박) 대여 플랫폼은 사실 P2P가 아니다. 중심에 큰 회사가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이 운영하는 플랫폼은 자신이 봉사하는 공동체의 이익보다 회사의 이익을 우선시하기 마련이다. 과거와 현재, 미래에도 마찬가지이다. 한 마디로 혁신이라기보다는 그냥 평범한 비즈니스다. 우리는 기업의 관여 없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더 낫고 민주적인 주택 공유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사이트는 현재 3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400만의 주택이 등록된 에어비엔비에 비교할 정도는 아니지만, 매일 회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주주를 최대한 만족시키고 창업주의 주머니를 채우기 위해 이익을 극대화하는 기존 비즈니스 모델과 태생적으로 다른 측면이 있다.

추 CEO는 “공유 경제 앱의 핵심 가치는 플랫폼 사용자가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차량 공유 앱의 운전자, 주택 공유 앱의 집 주인, 기업가가 공유 경제의 경제를 실현시킨다. 이런 플랫폼의 원동력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용자이다. 그런데 이를 관장하는 대형 기업이 창출된 가치의 대부분을 가져가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모두가 수용해버린 모델이다. 그러나 이제 공동체 대신 기업을 우선시하는 이 모델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비네스트는 이에 트랜젝션(거래)에 단 한 푼의 수수료도 부과하지 않는 분산형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현하기로 결정했다. 에어비엔비 같은 경우 주택을 공유하는 집 주인으로부터 1만 5,000달러 이상의 수수료를 부과할 수도 있다. 그러나 비네스트에서 혁신적인 부분은 수수료를 받지 않는 것 외에도 또 있다.

중앙화된 플랫폼이 수용한 모델의 경우, 사이트가 인기를 끌 때 초기 투자자가 큰 보상을 받는다. 그러나 에어비엔비의 집 주인, 우버의 운전자 등 초기에 경제 가치를 제공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보상은 없다. 이런 플랫폼은 창업자와 벤처 투자자, 상장 기업인 경우 주주들에게 보상이 주어진다. 예를 들어, 현재 우버 운전자는 우버가 처음 만들어 졌을 때보다 훨씬 더 적은 보상을 받는다. 또 서비스 사용자가 내야 하는 요금도 비싸졌다.

그렇다면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은 어떤 방식으로 이런 ‘불평등’ 문제를 해결할까? 비네스트 플랫폼의 주요 기여자인 사용자와 집 주인들은 플랫폼이 성공을 했을 때 모두 보상을 받는다. 보상은 토크노믹스(Tokenomics)를 통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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