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01

페이스북 사태를 완충한 클라우드의 성장, 앞으로도 IT 시장 성장세 견인

Fredric Paul | Network World
IT 업계에 오래 종사한 독자라면, 최근 시장에서 일어나는 있는 일에 으스스한 친숙함을 느낄 것이다.

페이스북이 형편없는 실적으로 2018년 6월 30일 분기를 마쳤고, 주가는 요동쳐 시가 총액의 20%를 잃었다. 이와 함께 많은 IT 주식이 함께 떨어졌다. 이런 대학살극을 보고 있자면, 마이크로소프트가 반독점 소송에 패소하면서 하루만에 시가 총액의 15%를 잃으며 닷컴 거품 붕괴의 신호탄이 된 2000년 봄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다.

Image Credit : GettyImagesBank

하지만 이번에는 좀 다르다.

예나 지금이나 선도주에 해당하는 마이크로소프트는 당시 이 상태로 NASDAQ의 전체 주가 총액을 8%나 끌어내렸다. 페이스북 역시 선도주 역할을 하지만, 이번에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페이스북만이 실적에 따른 벌을 받았다.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주요 클라우드 업체들이 계속 기록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시너지 리서치 그룹의 분석에 따르면, 주요 클라우드 업체들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매년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이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한 6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업체를 살펴보자.

AWS, 여전히 방 안의 코끼리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은 49% 성장해 매출 61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를 넘어선 것은 물론, 아마존 수익의 핵심이 됐다. CNBC는 AWS의 매출이 지난 3년 동안 255% 증가했다며, “2020년에 AWS의 매출이 4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확신한다”는 키뱅크(KeyBanc)의 분석을 제시했다.

AWS의 이런 성장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고 있다. AWS가 가장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매년 1억 달러 이상을 사용하는 대형 고객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수천 명의 컨설턴트가 자신들의 고객이 AWS를 이용하도록 돕고 있다. AWS는 여전히 안전한 기본값 서비스로 여겨진다.

시너지 리서치 그룹의 수석 애널리스트 존 딘스데일에 따르면, AWS의 지배력은 데이터센터와 운영, 국제적인 확장, 인력, 파트너 네트워크 구축에서 큰 격차로 앞선 덕분이다. 또한 아마존의 고객 우선 전략, 공격적인 가격 인하 전략도 한몫했다. 딘스데일은 “전략, 기업의 초점, 막대한 투자, 장기적인 비전과 실행의 조합”이라고 평가했다.

확실한 2위 굳히는 마이크로소프트
이런 AWS의 계속되는 강세 속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2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실적을 보고하는 세 영역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는데,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이 두드러진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사업은 얼마나 성장했을까? 애저를 포함하는 상용 클라우드 매출은 53%나 성장한 69억 달러를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실적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훨씬 좋은 실적이다. CNBC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애저 클라우드만의 실적을 공개하지는 않앗지만, 89%나 성장했다고 전했다. 이외에 마이크로소프트의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도 건강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의미있는 규모에 도달한 구글 클라우드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깜짝 놀랄 2분기 실적으로 공개했다. 알파벳의 기타 매출에는 클라우드와 하드웨어, 플레이스토어 등이 포함되는데, 36.5% 성장한 44억 달러를 기록했다. CNBC는 구글의 클라우드 사업이 AWS나 마이크로소프트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구글 CEO 순다 피차이가 “의미있는 규모”를 달성했다는 것으로 미루어 최소한 분기 매출이 10억 달러를 넘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피차이는 “사실 우리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이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본다. 더 큰 규모의 전략적인 거래도 증하고 있다. 실제로 거래 건수는 모든 클라우드 제품에 걸쳐 100만 건을 넘었으며, 2016년보다 2017년이 세 배 많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IBM의 지속적인 클라우드 사업 성공까지 합께 고려하면, 클라우드 컴퓨팅의 성장이 페이스북의 폭락을 보완하고도 남을 정도이다. 또한 IT 시장은 아직은 좀 더 성장을 구가할 수 있도록 해 준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것으로, 서버나 전통적인 데이터센터 영역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editor@itworld.co.kr

2018.08.01

페이스북 사태를 완충한 클라우드의 성장, 앞으로도 IT 시장 성장세 견인

Fredric Paul | Network World
IT 업계에 오래 종사한 독자라면, 최근 시장에서 일어나는 있는 일에 으스스한 친숙함을 느낄 것이다.

페이스북이 형편없는 실적으로 2018년 6월 30일 분기를 마쳤고, 주가는 요동쳐 시가 총액의 20%를 잃었다. 이와 함께 많은 IT 주식이 함께 떨어졌다. 이런 대학살극을 보고 있자면, 마이크로소프트가 반독점 소송에 패소하면서 하루만에 시가 총액의 15%를 잃으며 닷컴 거품 붕괴의 신호탄이 된 2000년 봄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다.

Image Credit : GettyImagesBank

하지만 이번에는 좀 다르다.

예나 지금이나 선도주에 해당하는 마이크로소프트는 당시 이 상태로 NASDAQ의 전체 주가 총액을 8%나 끌어내렸다. 페이스북 역시 선도주 역할을 하지만, 이번에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페이스북만이 실적에 따른 벌을 받았다.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주요 클라우드 업체들이 계속 기록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시너지 리서치 그룹의 분석에 따르면, 주요 클라우드 업체들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매년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이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한 6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업체를 살펴보자.

AWS, 여전히 방 안의 코끼리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은 49% 성장해 매출 61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를 넘어선 것은 물론, 아마존 수익의 핵심이 됐다. CNBC는 AWS의 매출이 지난 3년 동안 255% 증가했다며, “2020년에 AWS의 매출이 4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확신한다”는 키뱅크(KeyBanc)의 분석을 제시했다.

AWS의 이런 성장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고 있다. AWS가 가장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매년 1억 달러 이상을 사용하는 대형 고객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수천 명의 컨설턴트가 자신들의 고객이 AWS를 이용하도록 돕고 있다. AWS는 여전히 안전한 기본값 서비스로 여겨진다.

시너지 리서치 그룹의 수석 애널리스트 존 딘스데일에 따르면, AWS의 지배력은 데이터센터와 운영, 국제적인 확장, 인력, 파트너 네트워크 구축에서 큰 격차로 앞선 덕분이다. 또한 아마존의 고객 우선 전략, 공격적인 가격 인하 전략도 한몫했다. 딘스데일은 “전략, 기업의 초점, 막대한 투자, 장기적인 비전과 실행의 조합”이라고 평가했다.

확실한 2위 굳히는 마이크로소프트
이런 AWS의 계속되는 강세 속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2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실적을 보고하는 세 영역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는데,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이 두드러진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사업은 얼마나 성장했을까? 애저를 포함하는 상용 클라우드 매출은 53%나 성장한 69억 달러를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실적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훨씬 좋은 실적이다. CNBC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애저 클라우드만의 실적을 공개하지는 않앗지만, 89%나 성장했다고 전했다. 이외에 마이크로소프트의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도 건강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의미있는 규모에 도달한 구글 클라우드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깜짝 놀랄 2분기 실적으로 공개했다. 알파벳의 기타 매출에는 클라우드와 하드웨어, 플레이스토어 등이 포함되는데, 36.5% 성장한 44억 달러를 기록했다. CNBC는 구글의 클라우드 사업이 AWS나 마이크로소프트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구글 CEO 순다 피차이가 “의미있는 규모”를 달성했다는 것으로 미루어 최소한 분기 매출이 10억 달러를 넘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피차이는 “사실 우리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이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본다. 더 큰 규모의 전략적인 거래도 증하고 있다. 실제로 거래 건수는 모든 클라우드 제품에 걸쳐 100만 건을 넘었으며, 2016년보다 2017년이 세 배 많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IBM의 지속적인 클라우드 사업 성공까지 합께 고려하면, 클라우드 컴퓨팅의 성장이 페이스북의 폭락을 보완하고도 남을 정도이다. 또한 IT 시장은 아직은 좀 더 성장을 구가할 수 있도록 해 준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것으로, 서버나 전통적인 데이터센터 영역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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