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7

"속도와 프라이버시가 장점"··· 브레이브 브라우저의 모든 것

Gregg Keizer | Computerworld
군소 브라우저는 일반 브라우저가 제대로 충족하지 못하는 틈새 시장의 수요를 충족해 자신만의 입지를 유지하고 경쟁하는 브라우저다. 브레이브(Brave)는 이런 군소 브라우저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다른 새로운 브라우저보다 큰 관심을 받았다. 한편으로는 공동 창업자 가운데 한 명이 모질라 파이어폭스 창업 멤버라는 점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기생형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부르는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한 것이 그 이유다. 이 브라우저의 비즈니스 모델은 모든 사이트에서 전체 광고를 다른 광고로 대체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등장하자마자 온라인 광고 수익을 '생계 수단'으로 삼는 발행인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17개 신문사 발행인을 대변하는 변호사 17명은 지난 2016년 4월 "귀사는 우리 콘텐츠를 사용해 귀사 광고를 판매하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는 우리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귀사의 웹사이트에서 발행하는 '도둑질'이나 다름없습니다"라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한을 브레이브 소프트웨어(Brave Software)에 보냈다. 본지는 브레이브의 '개념'과 '기능과 특징', '방법' 등을 자세히 살펴봤다. 여기에 설명하는 내용은 브레이브가 자신에게 맞는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들이다.



브레이브 브라우저란
브레이브는 사용자가 웹사이트를 탐색하고, 웹 앱을 이용하고, 표시된 온라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브라우저라고 할 수 있다. 다른 브라우저처럼 무료로 다운로드받아 사용할 수 있고, 사이트 인증 정보를 기억하고, 온라인 광고가 사이트에 표시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

개발사인 브레이브 소프트웨어가 브라우저 시장 경쟁에 참여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2016년 1월 브라우저 '프리뷰'를 처음 공개했다. 공동 창업자 가운데 한 명은 자바스크립트(JavaScript)를 개발하고 모질라를 공동 창업한 브렌든 아이크이다. 아이크는 캘리포니아에서 입안되었던 동성 결혼 금지 법안인 2008 프로포지션 8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후 사임 압력을 받았고, 결국 모질라를 떠났다.

브레이브가 다른 브라우저와 다른 점
브라우저의 중요한 차별점은 광고 차단 방식이 좀더 공격적이라는 데 있다. 이 브라우저는 웹사이트에서 온라인 광고를 없애도록 만들어져 있다. 더 나아가, 광고 차단에만 그치지 않고 자신의 광고로 대체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다. 이는 새로운 TV 네트워크가 기술을 사용해 다른 네트워크 프로그램의 광고를 없앤 후, 자신이 만들어 판매한 광고를 집어넣어 프로그램을 중계 방송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또한 브레이브는 모든 광고 추적기를 없앴다. 광고 추적기(Trackers)는 광고주와 사이트 발행인이 사용자를 식별하고, 사용자가 방문한 다른 사이트를 파악하기 위해 배포하는 작은 페이지 구성 요소다. 광고 네트워크는 사용자가 구매한 것과 유사한 제품과 상품 광고를 표시, 어느 장소를 방문하든 일관되게 동일한 광고를 보도록 추적기를 사용한다.

브레이브, 검색 결과 광고도 차단하나
브레이브는 검색 결과 광고는 차단하지 못한다. 브레이브는 구글 검색 결과로 표시되는 애드워즈(AdWords, 구글은 이를 구글 애즈(Google Ads)로 이름을 바꿀 예정) 등 검색 광고에는 손을 대지 못한다. 놀랄 일은 아니다. 광고 차단 확장 프로그램도 검색 결과 광고를 어떻게 하지 못한다.

브레이브의 기반 기술, 오픈소스 크로니움
브레이브는 구글을 비롯한 회사와 기관이 유지하고 있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크로니움(Chromium)에 기반하고 있다. 참고로 구글은 크롬 브라우저의 소스코드에 크로니움을 사용한다. 크롬의 백엔드 기술인 블링크(Blink) 렌더링 엔진과 V8 자바스크립트 엔진 또한 브레이브의 기반 기술이다.



iOS의 경우, 애플 사파리 브라우저의 기반인 오픈소스 기술 웹키트(WebKit)를 사용한다. 웹키트는 타사 브라우저가 애플 앱 스토어에 등록되기 위해 필요한 기반 기술이다. 오페라(Opera)와 가장 인기 있는 '중국산' 브라우저인 치후(Qihoo) 360 또한 크로니움 기반 브라우저다.

브레이브, 크롬 확장 프로그램 일부 실행
크롬 확장 프로그램 일부는 브레이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소수에 불과하다. 원패스워드(1Password), 비트워든(Bitwarden), 대시레인(Dashlane), 라스트패스(LastPass) 같은 비밀번호 관리용 애드온, 브라우저로 PDF를 보거나 내용을 포켓 같은 도구에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애드온을 예로 들 수 있다. 브라우저의 윈도우 메뉴에서 확장(Extension)을 선택하면 호환되는 애드온을 확인할 수 있다.



브레이브가 내세우는 장점, 속도와 프라이버시
브레이브는 두 가지가 특히 장점이라고 강조한다. 속도와 프라이버시이다. 두 가지 모두 광고를 없애는 전략에서 비롯되는 장점이다. 데스크톱의 경우, 분석 업체인 넷 애플리케이션(Net Application)이 각각 1위와 3위로 선정한 크롬과 파이어폭스보다 페이지 로딩 속도가 2배 빠르다. 스마트폰의 경우, 크롬(안드로이드)이나 사파리(iOS)보다 페이지 로딩 속도가 최대 8배 빠르다.

이런 속도 향상은 당연하다. 광고와 광고 추적기를 제거하기 때문에 광고 차단 확장 프로그램이 없는 브라우저보다 웹사이트에서 가져오는 콘텐츠가 훨씬 더 적기 때문이다. 기술적인 요인으로 인한 성능 향상이 아니다. 다른 브라우저보다 가져오는 데이터가 적을 뿐이다. 이 부분을 제외하면, 크롬과 다른 크롬 기반 브라우저의 로딩 속도도 동일할 것이다. 

브레이브는 광고 추적기를 차단해, 광고주가 사용자를 식별하고 추적하려는 시도를 막는다. 브레이브 소프트웨어는 이를 통해 사용자의 익명성이 더 튼튼히 유지된다고 주장한다. 브레이브는 과거 블로그 게시물에서 "사용자는 대기업들이 자신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행동 양태를 매핑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서버에 사용자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고 약속했다. 아이크는 2016년 취임 관련 게시물에서 "기본적으로 클라우드인 브레이브 볼트(Brave Vault)에 사용자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는다. 사용자의 승인 없는 데이터 저장 행위를 하지 않는 것이 우리와 사용자 모두에게 더 좋다"고 말했다.

속도와 프라이버시 외 또 다른 차별점
4대 브라우저 가운데 일부 또한 광고 차단 기능을 제공한다. 단 크롬은 경쟁 광고만 차단한다. 가장 화나는 광고 차단 방식이다. 모질라 파이어폭스는 올해 말까지 광고 차단 도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무엇을 차단할지, 광고 추적을 방지할지 불확실하다(애플 ITP(Intelligent Tracking Protection)에 기반을 둔 사파리의 광고 차단 계획도 불확실한 부분이 많다). 그러나 브레이브처럼 공격적으로 광고를 차단하는 브라우저는 없다. 이 분야의 유일한 경쟁 브라우저는 또 다른 틈새 브라우저인 에픽(Epic)이다.

가장 큰 장점, 광고 및 추적기 차단이 아닌 광고 대체
기본적으로 광고를 차단하는 에픽이나 광고 차단 애드온을 이용하는 다른 브라우저와 달리, 브레이브는 광고와 트래커를 웹사이트에 완전히 없애는 새로운 대안적 광고 생태계를 꿈꾸고 있다. 이런 생태계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그러나 브레이브 소프트웨어는 이 프레임워크에 대한 설명을 마쳤으며, 일부 구현을 했다. 브레이브는 사이트에서 광고와 광고 추적기를 완전히 없앤 후 자신의 광고로 대체한다. 개인화된 광고가 아닌, 사용자 기반에 바탕을 둔 익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광고인 것이 차이점이다. 브레이브에 따르면, 전면적으로 광고를 없애는 모델 대신 익명 사용자 대상 광고에 바탕을 둔 모델을 추구하는 이유가 있다.

광고를 좋아하는 사용자는 극소수이지만, 광고가 사라질 경우 현재 존재하는 상업적 웹 사이트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점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브레이브는 이런 이유로 사이트가 원래 개시한 광고를 교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궁극적으로 해당 웹사이트에 보상을 하게 될 '통화(화폐)'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한 마디로 사용자 중심의 모델이다. 아이크는 2년 전 "우리는 사용자가 웹 방문 및 탐색에 따른 공평한 보상을 받고, 웹 사이트에 기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레이브와 사용자, 웹사이트에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
브레이브 '경제'의 토대는 사이버 통화(화폐)에서 파생된 가치를 갖고 있는 'BAT(Basic Attention Tokens)'이다. 사용자의 집중(attention), 다시 말해 광고와 콘텐츠를 본 시간을 기준으로 토큰을 제공하게 된다. 더 쉽게 설명하면, 광고 수신에 동의한 사용자는 BAT를 지급받는다. 이 토큰을 사이트를 지원하기 위해 발행인에게 전달할 수 있다. 또 사용자가 토큰을 이용해 유료 콘텐츠나 고급 기능을 구입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현재 자발적으로 참여한 테스터들이 광고를 수신하고 있다. 그러나 '옵트 인'을 한 사용자 자원을 대상으로 광고를 제공하게 될 시기와 BAT가 준비될 시기는 불확실하다. 7월 23일 기준, BAT 1개의 가치는 34센트로 한 달전 25센트보다 9센트가 올랐다. 그러나 1월 86센트에는 훨씬 못 미친다.

브레이브의 재원 조달 방법
일부 브라우저는 수익 창출을 걱정하지 않는다. 브라우저가 더 큰 기계의 톱니바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크롬과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애플 사파리는 수익을 창출하지 않아도 생존할 수 있다. 모회사가 브라우저의 '비금전적'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브라우저는 다른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한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파이어폭스 같이 대척점에 위치한 브라우저들도 있다. 이런 브라우저는 수익을 창출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모질라는 검색 엔진과 계약을 체결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구글 검색 엔진을 기본 엔진으로 사용한다.

브레이브 소프트웨어의 '재정적 토대'는 불확실하다. 2년 전 투자자에게 BAT 암호화폐를 팔아 단 몇 초 만에 3,500만 달러의 자본을 유치했었다. 그러나 자본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광고주에게 BAT를 판매하면서, 사용자가 번 BAT의 30%에 해당되는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아직은 어느 정도 수익을 창출할지, 이를 통해 계속 생존할 수 있을지 불확실한 실정이다.

한편 브레이브는 한도인 15억 BAT 가운데 1/3을 회사를 위해(2,000만 BAT), 그리고 브라우저 사용자 지갑의 종잣돈(3,000만 BAT)으로 유지하고 있다. 현재 BAT 가치를 기준으로 했을 때, 2,000만 BAT는 7,000만 달러가 조금 넘는다. 브레이브는 지난해 발표한 백서에서 이 돈을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광고 시스템 구현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레이브의 사용자 수
브레이브가 최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7월 1일 기준 월 액티브 사용자가 310만 명이 조금 넘는다. 현재 성장세가 유지될 경우, 올해 말이 되기 전에 5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지의 추정치에 따르면, 지난 달 기준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사용자의 수는 약 7,200만 명이다. 이는 엣지 브라우저 점유율, 윈도우에서 엣지 브라우저의 상대 점유율에 대한 넷 애플리케이션 자료를 토대로 한 추정이다. 또 전세계적으로 윈도우 기반 PC가 15억 대라고 가정했다.

브레이브 다운로드 방법
브레이브 소프트웨어 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 페이지는 자동으로 기기의 운영체제를 인식하고, 이에 맞는 버전을 제시한다. 인식하지 못할 경우 페이지 맨 아래에서 선택할 수 있다. 윈도우 x86이나 윈도우 x64, 윈도우 7 이상, 맥OS 10.9 이상, 리눅스 64비트 데비안(Debian), 페도라(Fedora), 밍(Ming), 오픈수세(OpenSUSE), 우분투(Ubuntu)를 지원한다. 모바일 버전도 있다. iOS와 안드로이드를 모두 지원한다. 각각 앱 스토어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2018.07.27

"속도와 프라이버시가 장점"··· 브레이브 브라우저의 모든 것

Gregg Keizer | Computerworld
군소 브라우저는 일반 브라우저가 제대로 충족하지 못하는 틈새 시장의 수요를 충족해 자신만의 입지를 유지하고 경쟁하는 브라우저다. 브레이브(Brave)는 이런 군소 브라우저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다른 새로운 브라우저보다 큰 관심을 받았다. 한편으로는 공동 창업자 가운데 한 명이 모질라 파이어폭스 창업 멤버라는 점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기생형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부르는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한 것이 그 이유다. 이 브라우저의 비즈니스 모델은 모든 사이트에서 전체 광고를 다른 광고로 대체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등장하자마자 온라인 광고 수익을 '생계 수단'으로 삼는 발행인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17개 신문사 발행인을 대변하는 변호사 17명은 지난 2016년 4월 "귀사는 우리 콘텐츠를 사용해 귀사 광고를 판매하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는 우리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귀사의 웹사이트에서 발행하는 '도둑질'이나 다름없습니다"라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한을 브레이브 소프트웨어(Brave Software)에 보냈다. 본지는 브레이브의 '개념'과 '기능과 특징', '방법' 등을 자세히 살펴봤다. 여기에 설명하는 내용은 브레이브가 자신에게 맞는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들이다.



브레이브 브라우저란
브레이브는 사용자가 웹사이트를 탐색하고, 웹 앱을 이용하고, 표시된 온라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브라우저라고 할 수 있다. 다른 브라우저처럼 무료로 다운로드받아 사용할 수 있고, 사이트 인증 정보를 기억하고, 온라인 광고가 사이트에 표시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

개발사인 브레이브 소프트웨어가 브라우저 시장 경쟁에 참여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2016년 1월 브라우저 '프리뷰'를 처음 공개했다. 공동 창업자 가운데 한 명은 자바스크립트(JavaScript)를 개발하고 모질라를 공동 창업한 브렌든 아이크이다. 아이크는 캘리포니아에서 입안되었던 동성 결혼 금지 법안인 2008 프로포지션 8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후 사임 압력을 받았고, 결국 모질라를 떠났다.

브레이브가 다른 브라우저와 다른 점
브라우저의 중요한 차별점은 광고 차단 방식이 좀더 공격적이라는 데 있다. 이 브라우저는 웹사이트에서 온라인 광고를 없애도록 만들어져 있다. 더 나아가, 광고 차단에만 그치지 않고 자신의 광고로 대체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다. 이는 새로운 TV 네트워크가 기술을 사용해 다른 네트워크 프로그램의 광고를 없앤 후, 자신이 만들어 판매한 광고를 집어넣어 프로그램을 중계 방송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또한 브레이브는 모든 광고 추적기를 없앴다. 광고 추적기(Trackers)는 광고주와 사이트 발행인이 사용자를 식별하고, 사용자가 방문한 다른 사이트를 파악하기 위해 배포하는 작은 페이지 구성 요소다. 광고 네트워크는 사용자가 구매한 것과 유사한 제품과 상품 광고를 표시, 어느 장소를 방문하든 일관되게 동일한 광고를 보도록 추적기를 사용한다.

브레이브, 검색 결과 광고도 차단하나
브레이브는 검색 결과 광고는 차단하지 못한다. 브레이브는 구글 검색 결과로 표시되는 애드워즈(AdWords, 구글은 이를 구글 애즈(Google Ads)로 이름을 바꿀 예정) 등 검색 광고에는 손을 대지 못한다. 놀랄 일은 아니다. 광고 차단 확장 프로그램도 검색 결과 광고를 어떻게 하지 못한다.

브레이브의 기반 기술, 오픈소스 크로니움
브레이브는 구글을 비롯한 회사와 기관이 유지하고 있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크로니움(Chromium)에 기반하고 있다. 참고로 구글은 크롬 브라우저의 소스코드에 크로니움을 사용한다. 크롬의 백엔드 기술인 블링크(Blink) 렌더링 엔진과 V8 자바스크립트 엔진 또한 브레이브의 기반 기술이다.



iOS의 경우, 애플 사파리 브라우저의 기반인 오픈소스 기술 웹키트(WebKit)를 사용한다. 웹키트는 타사 브라우저가 애플 앱 스토어에 등록되기 위해 필요한 기반 기술이다. 오페라(Opera)와 가장 인기 있는 '중국산' 브라우저인 치후(Qihoo) 360 또한 크로니움 기반 브라우저다.

브레이브, 크롬 확장 프로그램 일부 실행
크롬 확장 프로그램 일부는 브레이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소수에 불과하다. 원패스워드(1Password), 비트워든(Bitwarden), 대시레인(Dashlane), 라스트패스(LastPass) 같은 비밀번호 관리용 애드온, 브라우저로 PDF를 보거나 내용을 포켓 같은 도구에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애드온을 예로 들 수 있다. 브라우저의 윈도우 메뉴에서 확장(Extension)을 선택하면 호환되는 애드온을 확인할 수 있다.



브레이브가 내세우는 장점, 속도와 프라이버시
브레이브는 두 가지가 특히 장점이라고 강조한다. 속도와 프라이버시이다. 두 가지 모두 광고를 없애는 전략에서 비롯되는 장점이다. 데스크톱의 경우, 분석 업체인 넷 애플리케이션(Net Application)이 각각 1위와 3위로 선정한 크롬과 파이어폭스보다 페이지 로딩 속도가 2배 빠르다. 스마트폰의 경우, 크롬(안드로이드)이나 사파리(iOS)보다 페이지 로딩 속도가 최대 8배 빠르다.

이런 속도 향상은 당연하다. 광고와 광고 추적기를 제거하기 때문에 광고 차단 확장 프로그램이 없는 브라우저보다 웹사이트에서 가져오는 콘텐츠가 훨씬 더 적기 때문이다. 기술적인 요인으로 인한 성능 향상이 아니다. 다른 브라우저보다 가져오는 데이터가 적을 뿐이다. 이 부분을 제외하면, 크롬과 다른 크롬 기반 브라우저의 로딩 속도도 동일할 것이다. 

브레이브는 광고 추적기를 차단해, 광고주가 사용자를 식별하고 추적하려는 시도를 막는다. 브레이브 소프트웨어는 이를 통해 사용자의 익명성이 더 튼튼히 유지된다고 주장한다. 브레이브는 과거 블로그 게시물에서 "사용자는 대기업들이 자신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행동 양태를 매핑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서버에 사용자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고 약속했다. 아이크는 2016년 취임 관련 게시물에서 "기본적으로 클라우드인 브레이브 볼트(Brave Vault)에 사용자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는다. 사용자의 승인 없는 데이터 저장 행위를 하지 않는 것이 우리와 사용자 모두에게 더 좋다"고 말했다.

속도와 프라이버시 외 또 다른 차별점
4대 브라우저 가운데 일부 또한 광고 차단 기능을 제공한다. 단 크롬은 경쟁 광고만 차단한다. 가장 화나는 광고 차단 방식이다. 모질라 파이어폭스는 올해 말까지 광고 차단 도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무엇을 차단할지, 광고 추적을 방지할지 불확실하다(애플 ITP(Intelligent Tracking Protection)에 기반을 둔 사파리의 광고 차단 계획도 불확실한 부분이 많다). 그러나 브레이브처럼 공격적으로 광고를 차단하는 브라우저는 없다. 이 분야의 유일한 경쟁 브라우저는 또 다른 틈새 브라우저인 에픽(Epic)이다.

가장 큰 장점, 광고 및 추적기 차단이 아닌 광고 대체
기본적으로 광고를 차단하는 에픽이나 광고 차단 애드온을 이용하는 다른 브라우저와 달리, 브레이브는 광고와 트래커를 웹사이트에 완전히 없애는 새로운 대안적 광고 생태계를 꿈꾸고 있다. 이런 생태계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그러나 브레이브 소프트웨어는 이 프레임워크에 대한 설명을 마쳤으며, 일부 구현을 했다. 브레이브는 사이트에서 광고와 광고 추적기를 완전히 없앤 후 자신의 광고로 대체한다. 개인화된 광고가 아닌, 사용자 기반에 바탕을 둔 익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광고인 것이 차이점이다. 브레이브에 따르면, 전면적으로 광고를 없애는 모델 대신 익명 사용자 대상 광고에 바탕을 둔 모델을 추구하는 이유가 있다.

광고를 좋아하는 사용자는 극소수이지만, 광고가 사라질 경우 현재 존재하는 상업적 웹 사이트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점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브레이브는 이런 이유로 사이트가 원래 개시한 광고를 교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궁극적으로 해당 웹사이트에 보상을 하게 될 '통화(화폐)'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한 마디로 사용자 중심의 모델이다. 아이크는 2년 전 "우리는 사용자가 웹 방문 및 탐색에 따른 공평한 보상을 받고, 웹 사이트에 기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레이브와 사용자, 웹사이트에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
브레이브 '경제'의 토대는 사이버 통화(화폐)에서 파생된 가치를 갖고 있는 'BAT(Basic Attention Tokens)'이다. 사용자의 집중(attention), 다시 말해 광고와 콘텐츠를 본 시간을 기준으로 토큰을 제공하게 된다. 더 쉽게 설명하면, 광고 수신에 동의한 사용자는 BAT를 지급받는다. 이 토큰을 사이트를 지원하기 위해 발행인에게 전달할 수 있다. 또 사용자가 토큰을 이용해 유료 콘텐츠나 고급 기능을 구입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현재 자발적으로 참여한 테스터들이 광고를 수신하고 있다. 그러나 '옵트 인'을 한 사용자 자원을 대상으로 광고를 제공하게 될 시기와 BAT가 준비될 시기는 불확실하다. 7월 23일 기준, BAT 1개의 가치는 34센트로 한 달전 25센트보다 9센트가 올랐다. 그러나 1월 86센트에는 훨씬 못 미친다.

브레이브의 재원 조달 방법
일부 브라우저는 수익 창출을 걱정하지 않는다. 브라우저가 더 큰 기계의 톱니바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크롬과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애플 사파리는 수익을 창출하지 않아도 생존할 수 있다. 모회사가 브라우저의 '비금전적'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브라우저는 다른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한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파이어폭스 같이 대척점에 위치한 브라우저들도 있다. 이런 브라우저는 수익을 창출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모질라는 검색 엔진과 계약을 체결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구글 검색 엔진을 기본 엔진으로 사용한다.

브레이브 소프트웨어의 '재정적 토대'는 불확실하다. 2년 전 투자자에게 BAT 암호화폐를 팔아 단 몇 초 만에 3,500만 달러의 자본을 유치했었다. 그러나 자본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광고주에게 BAT를 판매하면서, 사용자가 번 BAT의 30%에 해당되는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아직은 어느 정도 수익을 창출할지, 이를 통해 계속 생존할 수 있을지 불확실한 실정이다.

한편 브레이브는 한도인 15억 BAT 가운데 1/3을 회사를 위해(2,000만 BAT), 그리고 브라우저 사용자 지갑의 종잣돈(3,000만 BAT)으로 유지하고 있다. 현재 BAT 가치를 기준으로 했을 때, 2,000만 BAT는 7,000만 달러가 조금 넘는다. 브레이브는 지난해 발표한 백서에서 이 돈을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광고 시스템 구현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레이브의 사용자 수
브레이브가 최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7월 1일 기준 월 액티브 사용자가 310만 명이 조금 넘는다. 현재 성장세가 유지될 경우, 올해 말이 되기 전에 5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지의 추정치에 따르면, 지난 달 기준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사용자의 수는 약 7,200만 명이다. 이는 엣지 브라우저 점유율, 윈도우에서 엣지 브라우저의 상대 점유율에 대한 넷 애플리케이션 자료를 토대로 한 추정이다. 또 전세계적으로 윈도우 기반 PC가 15억 대라고 가정했다.

브레이브 다운로드 방법
브레이브 소프트웨어 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 페이지는 자동으로 기기의 운영체제를 인식하고, 이에 맞는 버전을 제시한다. 인식하지 못할 경우 페이지 맨 아래에서 선택할 수 있다. 윈도우 x86이나 윈도우 x64, 윈도우 7 이상, 맥OS 10.9 이상, 리눅스 64비트 데비안(Debian), 페도라(Fedora), 밍(Ming), 오픈수세(OpenSUSE), 우분투(Ubuntu)를 지원한다. 모바일 버전도 있다. iOS와 안드로이드를 모두 지원한다. 각각 앱 스토어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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