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17

공격적인 인수합병 이후··· '익스트림'의 위기와 기회

Michael Cooney | Network World
익스트림 네트웍스(Extreme Networks)는 데이터센터부터 네트워크 엣지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제품으로 시장에서 승리하려면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몇가지 남아 있다.



이 업체는 지난 수년간 어바이어(Avaya), 브로케이드(Brocade)에서 사들인 기술을 더 효과적으로 통합, 활용, 판매하는 데 여전히 애를 먹고 있다. 동시에 클라우드와 모바일, 미래의 엣지 컴퓨팅 환경에서 다른 업체와 경쟁하기 위해 기존 제품을 개발, 강화하는 작업도 시급하다. 지난 2016년 무선 기기업체인 제브라 테크놀로지(Zebra Technologies)를 5500만 달러에 사들이기도 했다.

이러한 행보의 성과는 나쁘지 않아 보인다. 지난 3분기 익스트림 네트웍스의 매출은 2억 62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6% 늘었다. 그러나 매출 성장의 주 요인은 인수합병에 따른 것으로, 기존 제품의 성장률은 약 8%에 그쳤다. 이는 애널리스트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었다. 올초 한때 주가 하락을 겪었고, 일부 정리해고를 진행하기도 했다. 대부분 전문가는 지난 2년간 익스트림이 인수한 기술을 통합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이후 전망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우세하다.

캠퍼스 스위치와 무선 관리
익스트림의 CEO 에드 메여코드는 최근 열린 실적 발표회에서 "어바이어의 패브릭 기술을 익스트림의 모든 소프트웨어와 제품에 접목해 함께 판매하는 것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우린 현재 어바이어 캠퍼스 사업의 비즈니스 파이프라인을 재정비하고 있다. 우리 패브릭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강력한 시장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L2 패브릭은 구축해 사용하기 쉽고 네트워크를 구분해 보안을 강화하는 데도 유용해 수요가 늘고 있다. 익스트림의 4분기 목표는 2억 달러이며, 2019 회계연도에도 3분기 실적보다 더 높은 매출 마진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익스트림은 고객을 늘리고 미래 성장을 위해 여러 가지 신제품을 공개했다. 유선과 무선, 네트워크 관리, 클라우드, 애널리틱스, 보안 등을 포함해 새로 통합한 신기술이 적용된 첫 제품이다. 익스트림의 모바일 솔루션 담당 이사 마이크 레이보비츠는 "기업의 자사의 엣지 네트워크를 보호하고 강화하려 하지만, 그동안은 이 핵심 환경을 보호, 관리하는 방법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네트워크 엣지는 모바일 트랜잭션은 물론 IoT 연결 관리 작업이 일어나는 공간이다. 다양한 연결 기술이 여러 지역과 상황에 결합해 사이버 공격을 방어하는 첫 전선이기도 하다.

와이파이와 스위치용 스마트 옴니엣지
이 엣지를 겨냥해 내놓은 제품이 바로 스마트 옴니엣지(Smart OmniEdge)다. 기업 엣지 네트워크 환경의 관리와 정책 설정, 보안을 강화한다. 주요 제품군의 주요 제품은 다음과 같다.

- 스마트 옴니엣지용 익스트림AI(ExtremeAI for Smart OmniEdge): 와이파이 환경을 위한 호스티드 애플리케이션이다. 네트워크 분석, 디바이스 통계, 접속 비율, 사용자와 애플리케이션 경험 특성을 수집하는 데 머신러닝을 이용한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가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고객과 애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이에 맞춰 변화시킨다.

- 익스트림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ExtremeCloud Appliance): 클라우드와 비슷하게 서비스와 결합된 라이선스와 관리를 제공하는 온프레미스 어플라이언스다. 동시에 필요에 따라 확장 가능한 컨테이너이기도 하다. 자체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보유한 기업이라면 가상머신(VM)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 익스트림 익스텐디드 엣지 스위칭(Extreme Extended Edge Switching): 익스트림의 스위치 제품군용 소프트웨어로, 다양한 네트워크 레이어를 하나의 논리적 스위치로 통합해준다. 이를 통해 엣지 스위치 인텔리전스를 강화하고 네트워크를 안정화하며 결국 비용을 절감한다.

- 익스트림 IoT 디펜더(Extreme Defender for IoT): IoT 디펜더 애플리케이션은 익스트림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에 설치해 사무실내 AP나 익스트림 디펜더 어댑터에 연결하는 IoT 기기의 보안을 강화한다. IT 관리자는 이를 이용해 트래픽 흐름을 분석하고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익스트림 패브릭 커넥트(Extreme Fabric Connect) 인프라스트럭처나 서드파티 네트워크와도 호환돼, IoT 기기를 보호하고 헬스케어 환경을 제어할 수 있다.

여기서 빠진 중요한 기능 중 하나가 있다. 기업이 전통적인 유선 네트워크를 관리할 때 옴니엣지와 익스크림 매니지먼트 센터(Extreme Management Center)가 무선 환경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같은 화면에서 지원한다. 레이보비츠는 "경쟁 제품 중 이런 기능을 지원하는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모두가 시스코와 HP 아루바, 주니퍼에 주목한다
한편 익스트림이 기업용 네트워크 시장의 경쟁을 바라보는 시각은 조금 독특하다. 익스트림의 마케팅, 개발, 제품 운영 담당 최고 임원인 노르만 라이스에 따르면 주요 네트워크 업체는 자기 중심의 철학을 갖고 있다. 그는 "시스코는 기본적으로 인텔리전스가 코어에 존재한다고 믿는다. 시스코가 가장 잘 하는 영역이고, 넥서스(Nexus) 플랫폼으로 시장을 장악한 부분이기도 하다. 따라서 시스코는 이를 엣지로 더 확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HP 아루바(HP Aruba)는 액세스 레이어에 강점이 있다. 아루바가 처음 창업한 분야이기도 하다. 이들은 인텔리전스가 네트워크의 나머지 영역을 통해 흐르고 코어에 도달하기 전에 사라진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반면 우리는 네트워크의 문제를 다른 방식으로 바라본다. 익스트림은 인텔리전스가 관리 소프트웨어에 존재한다고 믿는다. 익스트림의 핵심 경쟁력은 자동화와 관리편의성이다. 정책과 제어권을 관리자와 운영자의 손에 쥐여 주는 것이다. 이 작업을 자동화된 방식으로 제공하므로 결국 더 효과적으로 확장, 관리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익스트림의 이러한 시각은 네트워크 환경의 진화를 반영한 것이다. 라이스는 "분명한 것은 앞으로 5년 내에 5G 기기 등 많은 새로운 기기가 네트워크에 들어올 것이고 그만큼 복잡성은 더 커진다는 점이다. 네트워크 업계는 지난 수년간 정체돼 있었다. 그러나 IoT, 즉 정보와 기기의 홍수, 무수히 많은 콘텐츠와 정보가 쏟아지면서 상황이 바뀌고 있다. 네트워크는 점점 더 기기의 그물망이 돼 가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도 더 높은 유연성과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기업은 이런 변화를 이용해 더 성장해 나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익스트림의 새 전략과 차별화는 기업 고객에 매력적으로 어필할 수 있을까? 위치 기기를 놓고 보면, 익스트림이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했다고 말할 수 없다. 델 오로(Dell’Oro)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체 스위치 시장에서 익스트림의 점유율은 1.2~1.5%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비관적인 것은 아니다. 델오로 그룹의 수석 디렉터 사머 발저빈은 "익스트림의 강점 중 하나는 어바이어와 제브라, 브로케이드 등 새로 사들인 모든 기술을 통합하는 혼란기를 이미 거치고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교육과 유통, 병원 업종의 중소중견기업 시장에서 강세다"라고 말했다.

SD-WAN, 인텐트 기반 네트워킹 열풍
발저빈은 "신기술이 유무선 네트워크 시장을 강타하기에 적기인 것은 분명하다. 기술 혁신의 기운이 무르익었기 때문이다. 특히 익스트림이 경쟁력을 가지 시장에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HPE와 아리스타(Arista), 델 같은 경쟁업체는 물론 네트워크 시장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시스코도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업계의 모든 업체가 이런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단, 익스트림이 네트워크 통합 관리에 있어서 강력한 경쟁력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동시에 이 시장은 경쟁이 매우 심하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IDC의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 브랜든 버틀러는 미래 IBN 기술 시대를 맞아 익스트림의 역할에 더 주목했다. 그는 "기업 브랜치 부문의 익스트림 입지를 고려하면 앞으로 WAN(SD-WAN)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다시 기업내 클라우드와 SaaS 앱 활용을 늘리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또한, 익스트림은 강력한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왔다. 이는 현재 급성하고 있는 IBN(intent-based networking) 기술로의 전환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IDC는 IBN이 통합 가시성과 자동화, 네트워크 관리 강화 등의 차세대 네트워크 혁신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익스트림은 바로 IBN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핵심 요소 기술을 상당수 이미 확보하고 있다. 버틀러는 "그동안 익스트림은 (인수한 많은 기술과 제품을) 경쟁력 있는 네트워크 솔루션으로 통합해 왔다. 이제는 이를 더 잘 결합된 네트워크 제품으로 개선하고 이를 이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할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2018.07.17

공격적인 인수합병 이후··· '익스트림'의 위기와 기회

Michael Cooney | Network World
익스트림 네트웍스(Extreme Networks)는 데이터센터부터 네트워크 엣지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제품으로 시장에서 승리하려면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몇가지 남아 있다.



이 업체는 지난 수년간 어바이어(Avaya), 브로케이드(Brocade)에서 사들인 기술을 더 효과적으로 통합, 활용, 판매하는 데 여전히 애를 먹고 있다. 동시에 클라우드와 모바일, 미래의 엣지 컴퓨팅 환경에서 다른 업체와 경쟁하기 위해 기존 제품을 개발, 강화하는 작업도 시급하다. 지난 2016년 무선 기기업체인 제브라 테크놀로지(Zebra Technologies)를 5500만 달러에 사들이기도 했다.

이러한 행보의 성과는 나쁘지 않아 보인다. 지난 3분기 익스트림 네트웍스의 매출은 2억 62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6% 늘었다. 그러나 매출 성장의 주 요인은 인수합병에 따른 것으로, 기존 제품의 성장률은 약 8%에 그쳤다. 이는 애널리스트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었다. 올초 한때 주가 하락을 겪었고, 일부 정리해고를 진행하기도 했다. 대부분 전문가는 지난 2년간 익스트림이 인수한 기술을 통합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이후 전망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우세하다.

캠퍼스 스위치와 무선 관리
익스트림의 CEO 에드 메여코드는 최근 열린 실적 발표회에서 "어바이어의 패브릭 기술을 익스트림의 모든 소프트웨어와 제품에 접목해 함께 판매하는 것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우린 현재 어바이어 캠퍼스 사업의 비즈니스 파이프라인을 재정비하고 있다. 우리 패브릭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강력한 시장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L2 패브릭은 구축해 사용하기 쉽고 네트워크를 구분해 보안을 강화하는 데도 유용해 수요가 늘고 있다. 익스트림의 4분기 목표는 2억 달러이며, 2019 회계연도에도 3분기 실적보다 더 높은 매출 마진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익스트림은 고객을 늘리고 미래 성장을 위해 여러 가지 신제품을 공개했다. 유선과 무선, 네트워크 관리, 클라우드, 애널리틱스, 보안 등을 포함해 새로 통합한 신기술이 적용된 첫 제품이다. 익스트림의 모바일 솔루션 담당 이사 마이크 레이보비츠는 "기업의 자사의 엣지 네트워크를 보호하고 강화하려 하지만, 그동안은 이 핵심 환경을 보호, 관리하는 방법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네트워크 엣지는 모바일 트랜잭션은 물론 IoT 연결 관리 작업이 일어나는 공간이다. 다양한 연결 기술이 여러 지역과 상황에 결합해 사이버 공격을 방어하는 첫 전선이기도 하다.

와이파이와 스위치용 스마트 옴니엣지
이 엣지를 겨냥해 내놓은 제품이 바로 스마트 옴니엣지(Smart OmniEdge)다. 기업 엣지 네트워크 환경의 관리와 정책 설정, 보안을 강화한다. 주요 제품군의 주요 제품은 다음과 같다.

- 스마트 옴니엣지용 익스트림AI(ExtremeAI for Smart OmniEdge): 와이파이 환경을 위한 호스티드 애플리케이션이다. 네트워크 분석, 디바이스 통계, 접속 비율, 사용자와 애플리케이션 경험 특성을 수집하는 데 머신러닝을 이용한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가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고객과 애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이에 맞춰 변화시킨다.

- 익스트림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ExtremeCloud Appliance): 클라우드와 비슷하게 서비스와 결합된 라이선스와 관리를 제공하는 온프레미스 어플라이언스다. 동시에 필요에 따라 확장 가능한 컨테이너이기도 하다. 자체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보유한 기업이라면 가상머신(VM)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 익스트림 익스텐디드 엣지 스위칭(Extreme Extended Edge Switching): 익스트림의 스위치 제품군용 소프트웨어로, 다양한 네트워크 레이어를 하나의 논리적 스위치로 통합해준다. 이를 통해 엣지 스위치 인텔리전스를 강화하고 네트워크를 안정화하며 결국 비용을 절감한다.

- 익스트림 IoT 디펜더(Extreme Defender for IoT): IoT 디펜더 애플리케이션은 익스트림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에 설치해 사무실내 AP나 익스트림 디펜더 어댑터에 연결하는 IoT 기기의 보안을 강화한다. IT 관리자는 이를 이용해 트래픽 흐름을 분석하고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익스트림 패브릭 커넥트(Extreme Fabric Connect) 인프라스트럭처나 서드파티 네트워크와도 호환돼, IoT 기기를 보호하고 헬스케어 환경을 제어할 수 있다.

여기서 빠진 중요한 기능 중 하나가 있다. 기업이 전통적인 유선 네트워크를 관리할 때 옴니엣지와 익스크림 매니지먼트 센터(Extreme Management Center)가 무선 환경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같은 화면에서 지원한다. 레이보비츠는 "경쟁 제품 중 이런 기능을 지원하는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모두가 시스코와 HP 아루바, 주니퍼에 주목한다
한편 익스트림이 기업용 네트워크 시장의 경쟁을 바라보는 시각은 조금 독특하다. 익스트림의 마케팅, 개발, 제품 운영 담당 최고 임원인 노르만 라이스에 따르면 주요 네트워크 업체는 자기 중심의 철학을 갖고 있다. 그는 "시스코는 기본적으로 인텔리전스가 코어에 존재한다고 믿는다. 시스코가 가장 잘 하는 영역이고, 넥서스(Nexus) 플랫폼으로 시장을 장악한 부분이기도 하다. 따라서 시스코는 이를 엣지로 더 확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HP 아루바(HP Aruba)는 액세스 레이어에 강점이 있다. 아루바가 처음 창업한 분야이기도 하다. 이들은 인텔리전스가 네트워크의 나머지 영역을 통해 흐르고 코어에 도달하기 전에 사라진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반면 우리는 네트워크의 문제를 다른 방식으로 바라본다. 익스트림은 인텔리전스가 관리 소프트웨어에 존재한다고 믿는다. 익스트림의 핵심 경쟁력은 자동화와 관리편의성이다. 정책과 제어권을 관리자와 운영자의 손에 쥐여 주는 것이다. 이 작업을 자동화된 방식으로 제공하므로 결국 더 효과적으로 확장, 관리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익스트림의 이러한 시각은 네트워크 환경의 진화를 반영한 것이다. 라이스는 "분명한 것은 앞으로 5년 내에 5G 기기 등 많은 새로운 기기가 네트워크에 들어올 것이고 그만큼 복잡성은 더 커진다는 점이다. 네트워크 업계는 지난 수년간 정체돼 있었다. 그러나 IoT, 즉 정보와 기기의 홍수, 무수히 많은 콘텐츠와 정보가 쏟아지면서 상황이 바뀌고 있다. 네트워크는 점점 더 기기의 그물망이 돼 가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도 더 높은 유연성과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기업은 이런 변화를 이용해 더 성장해 나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익스트림의 새 전략과 차별화는 기업 고객에 매력적으로 어필할 수 있을까? 위치 기기를 놓고 보면, 익스트림이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했다고 말할 수 없다. 델 오로(Dell’Oro)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체 스위치 시장에서 익스트림의 점유율은 1.2~1.5%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비관적인 것은 아니다. 델오로 그룹의 수석 디렉터 사머 발저빈은 "익스트림의 강점 중 하나는 어바이어와 제브라, 브로케이드 등 새로 사들인 모든 기술을 통합하는 혼란기를 이미 거치고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교육과 유통, 병원 업종의 중소중견기업 시장에서 강세다"라고 말했다.

SD-WAN, 인텐트 기반 네트워킹 열풍
발저빈은 "신기술이 유무선 네트워크 시장을 강타하기에 적기인 것은 분명하다. 기술 혁신의 기운이 무르익었기 때문이다. 특히 익스트림이 경쟁력을 가지 시장에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HPE와 아리스타(Arista), 델 같은 경쟁업체는 물론 네트워크 시장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시스코도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업계의 모든 업체가 이런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단, 익스트림이 네트워크 통합 관리에 있어서 강력한 경쟁력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동시에 이 시장은 경쟁이 매우 심하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IDC의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 브랜든 버틀러는 미래 IBN 기술 시대를 맞아 익스트림의 역할에 더 주목했다. 그는 "기업 브랜치 부문의 익스트림 입지를 고려하면 앞으로 WAN(SD-WAN)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다시 기업내 클라우드와 SaaS 앱 활용을 늘리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또한, 익스트림은 강력한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왔다. 이는 현재 급성하고 있는 IBN(intent-based networking) 기술로의 전환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IDC는 IBN이 통합 가시성과 자동화, 네트워크 관리 강화 등의 차세대 네트워크 혁신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익스트림은 바로 IBN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핵심 요소 기술을 상당수 이미 확보하고 있다. 버틀러는 "그동안 익스트림은 (인수한 많은 기술과 제품을) 경쟁력 있는 네트워크 솔루션으로 통합해 왔다. 이제는 이를 더 잘 결합된 네트워크 제품으로 개선하고 이를 이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할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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