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자사 뉴스피드에서 특정 광고주를 대상으로 증강현실(AR) 시범 광고를 시작했다.
이는 페이스북이 전례 없는 글로벌 광고 캠페인을 시작하고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데이터 스캔들로 가짜뉴스에 맞서기 위해 뉴스피드를 철회한 이후 일어난 가장 큰 변화다.
6월에 페이스북은 호주 소비자를 겨냥한 8주간의 마케팅 캠페인 '여기 함께(Here Together)'를 시작했다.
4월의 페이스북 업데이트에 따르면, 31만 명이 넘는 호주인의 데이터를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부적절하게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주로 미국에 있는 8,700만 명의 페이스북 사용자 정보가 불법적으로 수집됐다.
그 이후로 페이스북은 사람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가짜 계정을 플랫폼에서 제거하며 가짜뉴스를 삭제하기 위해 중대한 변화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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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페이스북 뉴스피드에서 AR 광고를 제공하고 있다. 사람들은 광고 브랜드의 AR 카메라 효과를 실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구매 전에 립스틱 색조를 테스트해볼 볼 수 있다.
패션 브랜드 마이클 코어스는 뉴스피드에서 AR 광고를 시험해 본 최초의 브랜드로 사람들이 선글라스를 사용해 보고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올 하반기에 페이스북은 AR 광고를 세포라(Sephora)와 같은 추가 광고주와 패션 액세서리, 화장품, 가구, 게임,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테스트할 계획이다. AR 광고는 1년 안에 다른 산업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페이스북은 모바일 크리에이티브 비디오 광고를 광고주가 손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동영상 제작 키트도 출시했다. 동영상 제작 키트는 현재 테스트 중이며 8월에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메신저, 오디언스 네트워크에 광고를 게재하기 위해 모든 광고주에게 출시될 예정이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