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09

구글이 당신을 속속들이 파악하는 기술과 그 차단법

Matt Egan | PC Advisor
구글은 사용자를 식별하기 위해 구글 계정을 만들도록 강제하고 있다. 구글 캘린더와 독스, 드라이브 등에서 사용하는 이메일과 암호가 바로 구글 계정이다.

이 계정이 없으면 구글은 휴대폰이나 컴퓨터의 쿠키를 이용해 익명 데이터를 수집해야 하는데, 이것만으로 개별 사용자가 실제로 누구인지 파악하기 쉽지 않다. 결국 구글이 사용자 인식을 위해 수집하는 모든 데이터는 안드로이드 폰과 태블릿 등에서 구글 계정에 로그인하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 지메일을 사용하든, 등록된 사용자로 유투브를 사용해도 마찬가지다.

구글이 사용자를 잘 식별하는 이유
구글은 검색엔진으로 시작했고, 아직도 많은 사람이 검색엔진으로 사용한다. 따라서 구글이 수집하는 첫번째 정보는 사람들이 검색창에 입력하는 내용이다. 이런 데이터는 사용자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준다. 어느 정도인지 구글에 로그인해 검색 히스토리를 확인해 보자. 그동안의 검색 내역이 한눈에 들어온다. 또한 유튜브 검색 내역도 마찬가지로 고스란히 저장돼 있다.

더 일반적이지만 더 치명적인 정보는 계정 정보에서 찾을 수 있다. 로그인한 후 구글 계정 웹페이지를 보자. 구글 대시보드를 보면 구글 사용 내역을 한번에 볼 수 있다. 이 중 몇 가지를 클릭해보면 구글이 사용자에 대해 알고 있는 대부분을 여기서 확인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구글이 사용자 관련해서 저장해 놓은 데이터는 매우 방대하다.

- 사용자의 이름과 성별, 생일
- 사용자의 이메일 주소
- 사용자의 전화번호
- 사용자의 거주지
- 사용자의 직업
- 사용자가 방문했던 웹사이트
- 사용자가 구글 검색에 입력한 검색어
- 사용자의 광고 선호도
- 사용자의 관심사
- 사용자가 전 세계에 방문했떤 지역
- 사용자의 유튜브 검색 내역과 최근에 본 영상
- 사용자가 구글 어시스턴트에게 했던 말

구글 사용 내역을 한번에 '내 활동'
구글 '내 활동' 메뉴 덕분에 이벤트 타임라인을 볼 수 있고, 원한다면 각 이벤트를 쉽게 삭제할 수 있다. 이 메뉴는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한 후 내 활동 페이지로 이동하면 된다. <화면 1>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를 번들 보기(Bundle view)라고 한다. 상단 왼쪽의 항목 보기(Item view)를 클릭하면 더 상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화면 1> 내 활동 페이지

왼쪽 패널에서 '기타 구글 활동'을 클릭하면 다른 활동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소리 검색 기록 같은 다른 구글 서비스로 이동할 수 있는 링크가 나타난다. 유투브 피드백이나 비디오 제안에 대한 '관심 없음', 구글 플레이 라이브러리, 관심사, 뉴스 환경설정 등도 볼 수 있다.

내 활동 내역을 삭제하려면 각 내역 우측 상단의 세로로 나열된 점 3개를 클릭하면 된다. 삭제 옵션이 나타날 것이다. 단 명심할 것은 이 활동 로그는 사용자 자신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으므로 삭제 여부를 판단할 때 참고하면 된다.

구글이 사용자 관심사에 집착하는 이유
구글이 사용자에 대한 모든 데이터를 추적하는 이유는 사용자에게 보여줄 광고를 더 잘 선택하기 위해서다. 사용자가 무료로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대가이기도 하다. 사용자에 따라서는 불길한 위협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고, 무료 서비스에 대한 대가라고 '쿨하게' 볼 수도 있다.

이런 논란과 무관하게 구글이 사용자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엿보는 것은 흥미롭다. 이는 사용자별로 맞춤 광고를 내보내는 기본 데이터가 되기도 한다. 로그인해서 광고 설정 페이지로 이동해 보자. <화면 2>처럼 구글이 나름대로 판단한 사용자의 성별과 나이, 관심사가 보일 것이다. 얼마나 정확한지 필자의 업무용 이메일 계정을 확인해 봤다. 구글은 필자를 일종의 테크 마니아로 인식하고 있었다. 나름 설득력이 있다. 반면 필자의 개인 계정은 필자의 관심사를 더 넓게 판단했다.

<화면 2> 구글이 사용자에 대해 파악한 내용

이는 '광고 개인 최적화 사용'을 허용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이를 이용해 사용자 맞춤 광고를 보여준다. 사용자가 이들 콘텐트에 관심이 있을 거라 판단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이 옵션을 사용한다. 웹사이트의 광고 수익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 큰 이유는 필자가 보는 모든 광고가 기술 관련된 것이어서 유용하기 때문이다.

구글이 사용자의 관심사를 수집하는 것이 불편하다면 이를 중단시키는 방법이 있다. <화면 2>에서 그냥 '광고 개인 최적화 사용' 옵션을 끄면 된다. 한발 더 나아가 구글 애널리틱스를 통해 수집하는 것을 막도록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구글 애널리틱스 옵트 아웃 페이지에서 현재 사용하는 브라우저에 따라 부가기능을 설치하면 된다. 이 부가기능이 구글 애널리틱스의 데이터 수집 작업을 차단한다.

구글 데이터를 사용하는 기기와 앱, 서비스
여러 가지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이 지금부터 설명하는 내용이다.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장점 중 하나는 설치하는 각 앱이 요구하는 권한이 명확하게 무엇인지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우리가 수없이 많은 구글 앱과 서비스를 여러 기기에서 사용한다는 점이다. <화면 3>처럼 '내 계정에 액세스할 수 있는 앱' 페이지에서 나의 구글 데이터를 사용하는 기기와 서비스, 그리고 접속 기록을 볼 수 있다. 해당 기기를 클릭하면 더 상세한 내용을 볼 수 있고 오른쪽에서 허용을 철회하는 '액세스 권한 삭제' 버튼이 나타난다.

<화면 3> 내 계정에 액세스할 수 있는 앱

<화면 4> 개인정보 보호 진단

구글 정보를 다른 사람이 볼 수 있도록 변경하는 방법
한편 구글의 '내 정보' 페이지에서 나의 프로필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공개할 수 있다. 펜 아이콘을 클릭해 모든 정보를 수정, 삭제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과정이 복잡하게 느껴진다면 구글 개인정보 보호 진단 툴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화면 4>처럼 계정 대시보드에서 개인정보 보호 진단 항목의 '시작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이어진 화면에서 하나씩 설정하면 된다. ciokr@idg.co.kr 

2018.07.09

구글이 당신을 속속들이 파악하는 기술과 그 차단법

Matt Egan | PC Advisor
구글은 사용자를 식별하기 위해 구글 계정을 만들도록 강제하고 있다. 구글 캘린더와 독스, 드라이브 등에서 사용하는 이메일과 암호가 바로 구글 계정이다.

이 계정이 없으면 구글은 휴대폰이나 컴퓨터의 쿠키를 이용해 익명 데이터를 수집해야 하는데, 이것만으로 개별 사용자가 실제로 누구인지 파악하기 쉽지 않다. 결국 구글이 사용자 인식을 위해 수집하는 모든 데이터는 안드로이드 폰과 태블릿 등에서 구글 계정에 로그인하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 지메일을 사용하든, 등록된 사용자로 유투브를 사용해도 마찬가지다.

구글이 사용자를 잘 식별하는 이유
구글은 검색엔진으로 시작했고, 아직도 많은 사람이 검색엔진으로 사용한다. 따라서 구글이 수집하는 첫번째 정보는 사람들이 검색창에 입력하는 내용이다. 이런 데이터는 사용자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준다. 어느 정도인지 구글에 로그인해 검색 히스토리를 확인해 보자. 그동안의 검색 내역이 한눈에 들어온다. 또한 유튜브 검색 내역도 마찬가지로 고스란히 저장돼 있다.

더 일반적이지만 더 치명적인 정보는 계정 정보에서 찾을 수 있다. 로그인한 후 구글 계정 웹페이지를 보자. 구글 대시보드를 보면 구글 사용 내역을 한번에 볼 수 있다. 이 중 몇 가지를 클릭해보면 구글이 사용자에 대해 알고 있는 대부분을 여기서 확인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구글이 사용자 관련해서 저장해 놓은 데이터는 매우 방대하다.

- 사용자의 이름과 성별, 생일
- 사용자의 이메일 주소
- 사용자의 전화번호
- 사용자의 거주지
- 사용자의 직업
- 사용자가 방문했던 웹사이트
- 사용자가 구글 검색에 입력한 검색어
- 사용자의 광고 선호도
- 사용자의 관심사
- 사용자가 전 세계에 방문했떤 지역
- 사용자의 유튜브 검색 내역과 최근에 본 영상
- 사용자가 구글 어시스턴트에게 했던 말

구글 사용 내역을 한번에 '내 활동'
구글 '내 활동' 메뉴 덕분에 이벤트 타임라인을 볼 수 있고, 원한다면 각 이벤트를 쉽게 삭제할 수 있다. 이 메뉴는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한 후 내 활동 페이지로 이동하면 된다. <화면 1>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를 번들 보기(Bundle view)라고 한다. 상단 왼쪽의 항목 보기(Item view)를 클릭하면 더 상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화면 1> 내 활동 페이지

왼쪽 패널에서 '기타 구글 활동'을 클릭하면 다른 활동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소리 검색 기록 같은 다른 구글 서비스로 이동할 수 있는 링크가 나타난다. 유투브 피드백이나 비디오 제안에 대한 '관심 없음', 구글 플레이 라이브러리, 관심사, 뉴스 환경설정 등도 볼 수 있다.

내 활동 내역을 삭제하려면 각 내역 우측 상단의 세로로 나열된 점 3개를 클릭하면 된다. 삭제 옵션이 나타날 것이다. 단 명심할 것은 이 활동 로그는 사용자 자신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으므로 삭제 여부를 판단할 때 참고하면 된다.

구글이 사용자 관심사에 집착하는 이유
구글이 사용자에 대한 모든 데이터를 추적하는 이유는 사용자에게 보여줄 광고를 더 잘 선택하기 위해서다. 사용자가 무료로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대가이기도 하다. 사용자에 따라서는 불길한 위협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고, 무료 서비스에 대한 대가라고 '쿨하게' 볼 수도 있다.

이런 논란과 무관하게 구글이 사용자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엿보는 것은 흥미롭다. 이는 사용자별로 맞춤 광고를 내보내는 기본 데이터가 되기도 한다. 로그인해서 광고 설정 페이지로 이동해 보자. <화면 2>처럼 구글이 나름대로 판단한 사용자의 성별과 나이, 관심사가 보일 것이다. 얼마나 정확한지 필자의 업무용 이메일 계정을 확인해 봤다. 구글은 필자를 일종의 테크 마니아로 인식하고 있었다. 나름 설득력이 있다. 반면 필자의 개인 계정은 필자의 관심사를 더 넓게 판단했다.

<화면 2> 구글이 사용자에 대해 파악한 내용

이는 '광고 개인 최적화 사용'을 허용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이를 이용해 사용자 맞춤 광고를 보여준다. 사용자가 이들 콘텐트에 관심이 있을 거라 판단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이 옵션을 사용한다. 웹사이트의 광고 수익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 큰 이유는 필자가 보는 모든 광고가 기술 관련된 것이어서 유용하기 때문이다.

구글이 사용자의 관심사를 수집하는 것이 불편하다면 이를 중단시키는 방법이 있다. <화면 2>에서 그냥 '광고 개인 최적화 사용' 옵션을 끄면 된다. 한발 더 나아가 구글 애널리틱스를 통해 수집하는 것을 막도록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구글 애널리틱스 옵트 아웃 페이지에서 현재 사용하는 브라우저에 따라 부가기능을 설치하면 된다. 이 부가기능이 구글 애널리틱스의 데이터 수집 작업을 차단한다.

구글 데이터를 사용하는 기기와 앱, 서비스
여러 가지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이 지금부터 설명하는 내용이다.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장점 중 하나는 설치하는 각 앱이 요구하는 권한이 명확하게 무엇인지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우리가 수없이 많은 구글 앱과 서비스를 여러 기기에서 사용한다는 점이다. <화면 3>처럼 '내 계정에 액세스할 수 있는 앱' 페이지에서 나의 구글 데이터를 사용하는 기기와 서비스, 그리고 접속 기록을 볼 수 있다. 해당 기기를 클릭하면 더 상세한 내용을 볼 수 있고 오른쪽에서 허용을 철회하는 '액세스 권한 삭제' 버튼이 나타난다.

<화면 3> 내 계정에 액세스할 수 있는 앱

<화면 4> 개인정보 보호 진단

구글 정보를 다른 사람이 볼 수 있도록 변경하는 방법
한편 구글의 '내 정보' 페이지에서 나의 프로필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공개할 수 있다. 펜 아이콘을 클릭해 모든 정보를 수정, 삭제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과정이 복잡하게 느껴진다면 구글 개인정보 보호 진단 툴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화면 4>처럼 계정 대시보드에서 개인정보 보호 진단 항목의 '시작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이어진 화면에서 하나씩 설정하면 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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