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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변곡점에 대비하라”··· 앞선 기업들의 행보는?

2018.06.27 Clint Boulton  |  CIO


위클랜드는 이런 표준을 통해 UPS와 협력사들이 어렵게나마 블록체인에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BiTA를 통해 우리는 지금보다 블록체인의 유용성을 높이는 더 많은 표준을 얻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UPS는 블록체인을 자사의 발전하는 스마트 물류 네트워크(SLN ; Smart Logistics Network)의 필수 요소로 보고 있다. 나머지 요소로는 사물인터넷, 로봇 공학,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이 있다. UPS의 위클랜드의 상사인 UPS CIO 후안 페레즈는 ATG(Advanced Technology Group) 활동의 일환으로 UPS의 나머지 사업부에서 이런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페레즈는) 우리가 첨단을 달리도록 요구하며 차별화를 실현하는 기술을 살펴본다”라고 위클랜드가 말했다.

무르익은 혁신
블록체인이 다양한 방식으로 금융 서비스를 혁신할 수 있지만 이 디지털 원장 기술의 활용처는 매우 구체적인 양태를 보인다. 이런 특징이 식품산업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월마트(WalMart), S&S(Stop & Shop), 홀 푸즈(Whole Foods), 기타 전 세계적인 슈퍼마켓 소매기업들에서 딸기, 블루베리, 라즈베리, 블랙베리 등을 판매하고 있는 드리스콜스(Driscoll’s)가 특히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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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드리스콜스과 함께 12곳 이상의 식품 가공업자들이 IBM과 협력하여 부패한 식품의 출처를 밝히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 블록체인을 활용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드리스콜스의 CIO 톰 큘렌(Tom Cullen)은 책임 회피 문제를 없앨 수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은 공급망에서 모든 데이터 포인트(Data Point)를 연대순으로 기록할 수 있기 때문에 가상 포렌식 과학자들을 위한 추적하는 제품에 관한 정보의 파라다이스를 제공한다. “우리는 공급망에서 시작된 이후에 과일의 원산지와 인증에 관심이 있다”라고 큘렌이 말했다.

드리스콜스는 현재 블루투스 지원 GPS 센서를 활용해 냉장 컨테이너 안에 있는 과일의 온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따라서 멕시코의 트럭 운전기사가 트럭 안의 온도가 너무 따뜻하게 설정해 과일을 손상시키는 경우 드리스콜스가 이에 관해 알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이 것만으로는 식품으로 인한 질병이 발생했을 때 특정 농산물 배치를 추적할 수 없으며, 여기에서 블록체인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팔레트와 클램쉘(Clamshell) 컨테이너부터 바코드를 기록함으로써 블록체인은 과일을 특정 수확물로 추적하는데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드리스콜스는 과일의 원산지를 정확히 알 수 있다고 큘렌이 말했다.

그는 “변경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을 통해 추적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블록체인은 유전자 표시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머신러닝 및 고급 분석과 함께 2018년 드리스콜의 디지털 계획의 초석이다.

블록체인 투자 위험 경감
블록체인은 TD아메리트레이드 등의 금융 서비스 기업에 기회만큼이나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에 CIO 상카란은 이 하이퍼렛저(Hyperledger)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전담 팀을 할당했다. 상카란은 블록체인이 자산 통관의 창을 좁게 만들어 수 일이 소요되던 일을 수 분 또는 수 초 안에 자동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러 파트너들 사이에서 파일을 교환하는 것도 훨씬 깔끔해지고 서류 기반의 수동 작업도 줄어들 전망이다.

TD아메리트레이드의 첫 주요 시험 사례는 자사의 중개 서비스와 TD 뱅크(TD Bank) 계열사 사이의 송금을 실시간에 가깝게 용이하게 한 것이다. 상카란은 “다른 기관들과 송금 및 계정 설정을 더욱 신속하게 하기 위해 이 템플릿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라고말했다.

그 외에 블록체인의 잠재적인 활용처는 고객들 사이의 정보 공유, 일반적으로 많은 용지가 필요한 위임 투표, 소액 결제 시 신용카드 대체 등이 있다. 궁극적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산이 가장 흥미로운 사용례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해당 업계의 시간과 거래 비용이 감소할 것이라고 상카란은 기대했다.

해당 온라인 중개 업체는 이더리움(Ethereum), R3 코르다(R3 Corda), JP 모건의 쿼럼(JP Morgan's Quorum) 등 여러 하이퍼렛저 기술을 시험하고 있다. “보안과 권한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기업 수준의 플랫폼이 되어야 하며 반드시 크기를 조정하고 성능이 뛰어나야 한다”라고 상카란이 말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상카란은 하이퍼렛저 기술의 불확실성에 대한 투자 위험을 감소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여러 신기술 배포 초기와 유사한 와일드 웨스트(Wild West)가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상카란은 TD아메리트레이드가 협력하고 있는 벤더들이 이 부문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카란은 더 큰 기업들이 블록체인 배포를 인수하면서 업계에 엄청난 변화가 일고 상당한 통합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그는 “언젠가는 말을 바꾸어야 할 수도 있다”는 점을 인지한 상태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8년과 2019년에는 블록체인이 금융 서비스 등의 업계에서 크게 발전하여 실험적인 사용례에서 주류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경쟁 우위를 갖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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