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6

한 쇼핑 기업의 ‘블록체인 벤처 투자’ 스토리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오버스톡닷컴은 4년 전에 메이저 리테일 업체 중에서는 최초로 비트코인을 수용했다. 비트코인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기업은 현재 온라인 구매에 40여 종의 디지털 통화를 받고 있다.

이 온라인 소매업체가 당초 주목한 대상은 비트코인이었다. 그러나 이면의 기술인 블록체인(Blockchain)에 대해서는 아예 투자를 했다. 자회사인 메디치 벤처스(Medici Ventures)를 통해 블록체인 분산형 원장(레저, 장부) 기술에 벤처 투자 자본을 투입하기 시작한 것이다. 

메디치 벤처스는 투자금을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되고 있는 6개의 유망한 핵심 부문에 집중시키고 있다. 자본시장, 금융, ID 관리, 부동산, 투표, 블록체인을 지원하는 기반 기술 부문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 회사는 또 현재까지 블록체인 기술을 자사 상품의 기반으로 사용하고 있는 10여 신생 창업회사에 투자했다.

메디치 벤처스의 조나단 존슨 대표는 “비트코인보다 더 흥미로운 기술은 비트코인의 기반 기술이다. 다시 말해, 오버스톡닷컴은 블록체인이 신뢰 관계를 보증하는 전통적인 기관의 개입 없이 구축된 신뢰에 기반을 둔 미래 경제의 토대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투표 시스템용 블록체인
메디치 벤처스는 올해 솔트레이크 시티 소재 신생 창업회사인 보아츠(Voatz)를 대상으로 한 22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주도했다. 보아츠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투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신생 창업회사이다.

동작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유권자는 전화번호나 이메일을 입력해 보아츠 계정을 생성한다. 그런 후 사진이나 사진이 있는 신분증 사본을 제출하고, 지문이나 홍채 스캔 등 생체 인식 기술로 신원과 투표 자격을 인증해야 한다. 이 시스템은 개인 식별 정보를 오프-체인으로 저장하고, 해시 테이블로 암호화된 온라인 신원을 생성하는 방법으로 유권자의 익명성과 프라이버시를 보장한다. 암호 키는 유권자가 통제한다.

보아츠의 마케팅 자료에 따르면, 일반 선거는 물론 대학의 선거, 주총, 기타 투표가 필요한 모든 시스템에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투표 시스템이다.


보아츠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이미 몇몇 유수 대학, 노동조합, 주 정부의 정당 단체, 교회, 비영리 단체 등이 이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구현한 상태이다. 또 이 회사는 현재 메사추세츠주 ‘타운 미팅’ 투표에 이 기술을 구현하고 있다.

지난해 유타주 제3 하원 의원 선거구에서는 공화당 소속 제이슨 차페츠(Jason Chaffetz)가 의원직 사임을 선언하면서 특별 보궐 선거를 준비해야 했다. 해당 선거구에 살고 있는 존슨에 따르면, 이때 문제가 발생했다. GOP 예비 선거용 투표 용지를 우편 발송하는 카운티 서기가 등록 공화당원은 물론 관련이 없는 유권자에게도 투표 용지를 발송했던 것이다. 또 보이지 않는 봉투를 사용하지 않았다. 밝은 조명 아래에서 유권자 정보를 엿볼 수 있다는 의미였다.

존슨은 “‘신뢰 기관(Trust institution)’이 실패했던 것이다”라고 말했다.

메디치 벤처스는 이런 신뢰 기관이 중간에 존재하는 산업들에 자주 투자했다. 금융 중개인, 공탁이나 수탁 기관, 청산 법인, 정부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존슨은 “이들이 중간에 위치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나와 당신이 거래를 한다고 가정하자. 내가 당신에게 자산을 주고, 당신은 내게 자산에 대한 대가를 준다. 이 경우, 신뢰 기관이 필요하다. 블록체인 기술은 기술을 통해 신뢰가 이동하도록 만들면서 이를 지원한다”라고 설명했다.

블록체인은 사전에 네트워크 사용자에 대한 신뢰를 구축할 수 있다. 사용자나 사용자에 대한 정보를 제시하는 기관을 심사하고, 이후 이들이 전자 분산형 원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드는 방법을 사용한다.

여러 사용자가 공개된 방식으로 블록체인을 사용하면서, 변경이 불가능한 거래 기록이 생성된다. 기록에는 시간이 기록되며, 앞선 기록과 연결이 된다. 이렇게 연속된 스레드의 각 디지털 기록이나 트랜젝션(거래)을 블록이라고 부른다. 시스템 참여자들이 합의했을 때, 새 데이터가 입력되었을 때만 원장을 업데이트 할 수 있다. 또 절대 삭제할 수 없다. 블록체인에는 시스템 트랜젝션에 대한 확인 가능한 진짜 기록이 들어있다.

분산형 타임 스탬프 서버가 결합된 P2P네트워크인 블록체인 데이터베이스에서는 자동 관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여러 당사자가 정보를 교환하더라도 관리자가 필요 없다. 사실상 블록체인 사용자가 관리자이다. 단 프라이빗이나 ‘승인형’ 블록체인의 경우 중앙에 관리 체계가 위치할 수 있다.

투표 같은 사용 사례에서 블록체인 사용자의 ID를 계속 비밀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은 비트코인 같은 암호 통화가 사용했던 디지털 지갑의 개념과 동일하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디지털 지갑은 실제 보유 자금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특정인이 디지털 통화를 구매할 자금이 있는지 확인한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참여한 금융 서비스 기관은 금융기관 고객의 계좌 잔고나 신원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비트코인을 구매할 자금이 충분한지 확인시킬 수 있다.

유사하게 블록체인 기반의 투표 시스템은 개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등록 유권자를 인증한다. 심지어 투표 집계 담당자도 이들의 개인 정보를 알 수 없다.



백신을 추적하는 블록체인
메디치가 투자한 또 다른 회사는 팩톰(Factom)이다.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함께 분산형 블록체인 원장을 통해 의료 관련 공급망 추적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신생 창업회사이다.

현재 오스틴에 소재한 팩톰의 BaaS(Blockchain-as-a-service)는 아프리카의 결핵 및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된 백신, 혈액검사 결과를 생체학적으로 추적하고 있다.

존슨은 “과거에는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했을 때, 정부가 바뀌었을 때, 체제가 바뀌었을 때, 데이터베이스가 파괴되었을 때 문제가 발생했다. 사용되는 언어가 많은 것과 관련된 문제도 있다. 또 사람들은 자주 이동을 한다. 또 여러 의사들로부터 진료를 받는다. 의사들이 과거 검사 여부를 파악하기가 아주 어렵다”라고 말했다.

팩톰의 BaaS는 이런 정보를 보관하는 ‘불변’의 온라인 레포지토리(저장소)를 생성한다. 이를 수 많은 서버 노드로 분산시킬 수 있다. 따라서 단 하나의 노드나 노드 그룹이 파괴됨에 따라 데이터가 송두리째 삭제되는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존슨은 “영구성을 확보하려면 광범위하게 분산을 시켜야 한다. 중앙화는 영구성에 대한 보장이 낮다”라고 설명했다.

카네기멜론 대학(CMU)의 컴퓨터 공학 조교수인 비풀 고얄에 따르면, 공급망 관리는 블록체인의 ‘킬러 앱’ 가운데 하나다.

이 활용례에서는 누구나 네트워크의 데이터를 볼 수 있는 공개형이나 퍼블릭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비트코인과 달리 기업 방화벽 내부에, 또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사이에 프라이빗이나 ‘승인형’ 블록체인을 생성한다. 그리고 네트워크의 정보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통제 및 관리하면서 중앙에서 관리를 하게 된다.

새로운 신뢰 경제
한편 존슨은 많은 사용 사례에서 블록체인이 혁신을 가져올 수 있지만, 항상 적절한 솔루션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베이스만으로 충분한 데 블록체인을 고려하는 회사들이 아주 많다. 신뢰기관을 신뢰할 수 없을 때, 또는 관여하고 있는 신뢰기관이 너무 많아 ‘마찰’ 문제가 발생할 때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라고 설명했다.

딜로이트(Deloitte LLP)의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2년 간 금전 거래에서 상품, 부동산에 이르기까지 자산 이동을 원하는 당사자 간 신뢰 구축에 블록체인을 활용하고 싶어하는 기업들이 증가할 전망이다.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을 둔 P2P 트랜젝션을 중심으로 ‘신뢰 경제’가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은행과 신용평가 기관 같은 전통적인 기관과 방법, 제도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특성으로 이어진다.



딜로이트는 보고서에서 “계약에서 법과 금융 중개인을 없애 효율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는다. 블록체인은 ‘신뢰할 수 있는 문지기’, ‘투명성 제공자’ 역할을 한다. 기업의 자산이나 개인의 온라인 신원, 평판의 가치가 증가하지만, 동시에 취약해지는 새로운 '신뢰 경제’에서 최근 사용 사례는 블록체인의 가장 중요한 잠재 가치를 증명한다”라고 설명했다.

---------------------------------------------------------------
블록체인 인기기사
->'서비스로서 블록체인’ 쏟아진다··· 위험부담 없이 기술 테스트 가능
->우후죽순 속 옥석은?···검토할 만한 블록체인 분야 스타트업 10곳
->온라인 투표, 저작권 배분··· 각양각색 블록체인 활용처
->블록체인의 5가지 문제점
->IT 시장 전망을 뒤흔드는 10대 기술
->오픈소스 블록체인 '패브릭' 공개··· 보험·공급망 등 활용성 '무궁무진'
->블록체인을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4가지 방법'
->'가까운 듯 먼' 블록체인 시대··· 금융권 도입 속도 '기대 이하'
->블록체인의 성장통이 나름 가치있는 이유
->블록체인이 당신의 기업에 치명적일 수 있는 이유
->블록체인, 적어도 지금은 거품이 더 많다
->블록체인이 주류 기술이 될 수 없는 7가지 이유
->비트코인의 중추 '블록체인'··· 미래의 활용처 7곳
---------------------------------------------------------------
ciokr@idg.co.kr
 
2018.05.16

한 쇼핑 기업의 ‘블록체인 벤처 투자’ 스토리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오버스톡닷컴은 4년 전에 메이저 리테일 업체 중에서는 최초로 비트코인을 수용했다. 비트코인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기업은 현재 온라인 구매에 40여 종의 디지털 통화를 받고 있다.

이 온라인 소매업체가 당초 주목한 대상은 비트코인이었다. 그러나 이면의 기술인 블록체인(Blockchain)에 대해서는 아예 투자를 했다. 자회사인 메디치 벤처스(Medici Ventures)를 통해 블록체인 분산형 원장(레저, 장부) 기술에 벤처 투자 자본을 투입하기 시작한 것이다. 

메디치 벤처스는 투자금을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되고 있는 6개의 유망한 핵심 부문에 집중시키고 있다. 자본시장, 금융, ID 관리, 부동산, 투표, 블록체인을 지원하는 기반 기술 부문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 회사는 또 현재까지 블록체인 기술을 자사 상품의 기반으로 사용하고 있는 10여 신생 창업회사에 투자했다.

메디치 벤처스의 조나단 존슨 대표는 “비트코인보다 더 흥미로운 기술은 비트코인의 기반 기술이다. 다시 말해, 오버스톡닷컴은 블록체인이 신뢰 관계를 보증하는 전통적인 기관의 개입 없이 구축된 신뢰에 기반을 둔 미래 경제의 토대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투표 시스템용 블록체인
메디치 벤처스는 올해 솔트레이크 시티 소재 신생 창업회사인 보아츠(Voatz)를 대상으로 한 22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주도했다. 보아츠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투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신생 창업회사이다.

동작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유권자는 전화번호나 이메일을 입력해 보아츠 계정을 생성한다. 그런 후 사진이나 사진이 있는 신분증 사본을 제출하고, 지문이나 홍채 스캔 등 생체 인식 기술로 신원과 투표 자격을 인증해야 한다. 이 시스템은 개인 식별 정보를 오프-체인으로 저장하고, 해시 테이블로 암호화된 온라인 신원을 생성하는 방법으로 유권자의 익명성과 프라이버시를 보장한다. 암호 키는 유권자가 통제한다.

보아츠의 마케팅 자료에 따르면, 일반 선거는 물론 대학의 선거, 주총, 기타 투표가 필요한 모든 시스템에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투표 시스템이다.


보아츠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이미 몇몇 유수 대학, 노동조합, 주 정부의 정당 단체, 교회, 비영리 단체 등이 이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구현한 상태이다. 또 이 회사는 현재 메사추세츠주 ‘타운 미팅’ 투표에 이 기술을 구현하고 있다.

지난해 유타주 제3 하원 의원 선거구에서는 공화당 소속 제이슨 차페츠(Jason Chaffetz)가 의원직 사임을 선언하면서 특별 보궐 선거를 준비해야 했다. 해당 선거구에 살고 있는 존슨에 따르면, 이때 문제가 발생했다. GOP 예비 선거용 투표 용지를 우편 발송하는 카운티 서기가 등록 공화당원은 물론 관련이 없는 유권자에게도 투표 용지를 발송했던 것이다. 또 보이지 않는 봉투를 사용하지 않았다. 밝은 조명 아래에서 유권자 정보를 엿볼 수 있다는 의미였다.

존슨은 “‘신뢰 기관(Trust institution)’이 실패했던 것이다”라고 말했다.

메디치 벤처스는 이런 신뢰 기관이 중간에 존재하는 산업들에 자주 투자했다. 금융 중개인, 공탁이나 수탁 기관, 청산 법인, 정부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존슨은 “이들이 중간에 위치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나와 당신이 거래를 한다고 가정하자. 내가 당신에게 자산을 주고, 당신은 내게 자산에 대한 대가를 준다. 이 경우, 신뢰 기관이 필요하다. 블록체인 기술은 기술을 통해 신뢰가 이동하도록 만들면서 이를 지원한다”라고 설명했다.

블록체인은 사전에 네트워크 사용자에 대한 신뢰를 구축할 수 있다. 사용자나 사용자에 대한 정보를 제시하는 기관을 심사하고, 이후 이들이 전자 분산형 원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드는 방법을 사용한다.

여러 사용자가 공개된 방식으로 블록체인을 사용하면서, 변경이 불가능한 거래 기록이 생성된다. 기록에는 시간이 기록되며, 앞선 기록과 연결이 된다. 이렇게 연속된 스레드의 각 디지털 기록이나 트랜젝션(거래)을 블록이라고 부른다. 시스템 참여자들이 합의했을 때, 새 데이터가 입력되었을 때만 원장을 업데이트 할 수 있다. 또 절대 삭제할 수 없다. 블록체인에는 시스템 트랜젝션에 대한 확인 가능한 진짜 기록이 들어있다.

분산형 타임 스탬프 서버가 결합된 P2P네트워크인 블록체인 데이터베이스에서는 자동 관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여러 당사자가 정보를 교환하더라도 관리자가 필요 없다. 사실상 블록체인 사용자가 관리자이다. 단 프라이빗이나 ‘승인형’ 블록체인의 경우 중앙에 관리 체계가 위치할 수 있다.

투표 같은 사용 사례에서 블록체인 사용자의 ID를 계속 비밀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은 비트코인 같은 암호 통화가 사용했던 디지털 지갑의 개념과 동일하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디지털 지갑은 실제 보유 자금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특정인이 디지털 통화를 구매할 자금이 있는지 확인한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참여한 금융 서비스 기관은 금융기관 고객의 계좌 잔고나 신원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비트코인을 구매할 자금이 충분한지 확인시킬 수 있다.

유사하게 블록체인 기반의 투표 시스템은 개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등록 유권자를 인증한다. 심지어 투표 집계 담당자도 이들의 개인 정보를 알 수 없다.



백신을 추적하는 블록체인
메디치가 투자한 또 다른 회사는 팩톰(Factom)이다.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함께 분산형 블록체인 원장을 통해 의료 관련 공급망 추적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신생 창업회사이다.

현재 오스틴에 소재한 팩톰의 BaaS(Blockchain-as-a-service)는 아프리카의 결핵 및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된 백신, 혈액검사 결과를 생체학적으로 추적하고 있다.

존슨은 “과거에는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했을 때, 정부가 바뀌었을 때, 체제가 바뀌었을 때, 데이터베이스가 파괴되었을 때 문제가 발생했다. 사용되는 언어가 많은 것과 관련된 문제도 있다. 또 사람들은 자주 이동을 한다. 또 여러 의사들로부터 진료를 받는다. 의사들이 과거 검사 여부를 파악하기가 아주 어렵다”라고 말했다.

팩톰의 BaaS는 이런 정보를 보관하는 ‘불변’의 온라인 레포지토리(저장소)를 생성한다. 이를 수 많은 서버 노드로 분산시킬 수 있다. 따라서 단 하나의 노드나 노드 그룹이 파괴됨에 따라 데이터가 송두리째 삭제되는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존슨은 “영구성을 확보하려면 광범위하게 분산을 시켜야 한다. 중앙화는 영구성에 대한 보장이 낮다”라고 설명했다.

카네기멜론 대학(CMU)의 컴퓨터 공학 조교수인 비풀 고얄에 따르면, 공급망 관리는 블록체인의 ‘킬러 앱’ 가운데 하나다.

이 활용례에서는 누구나 네트워크의 데이터를 볼 수 있는 공개형이나 퍼블릭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비트코인과 달리 기업 방화벽 내부에, 또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사이에 프라이빗이나 ‘승인형’ 블록체인을 생성한다. 그리고 네트워크의 정보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통제 및 관리하면서 중앙에서 관리를 하게 된다.

새로운 신뢰 경제
한편 존슨은 많은 사용 사례에서 블록체인이 혁신을 가져올 수 있지만, 항상 적절한 솔루션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베이스만으로 충분한 데 블록체인을 고려하는 회사들이 아주 많다. 신뢰기관을 신뢰할 수 없을 때, 또는 관여하고 있는 신뢰기관이 너무 많아 ‘마찰’ 문제가 발생할 때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라고 설명했다.

딜로이트(Deloitte LLP)의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2년 간 금전 거래에서 상품, 부동산에 이르기까지 자산 이동을 원하는 당사자 간 신뢰 구축에 블록체인을 활용하고 싶어하는 기업들이 증가할 전망이다.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을 둔 P2P 트랜젝션을 중심으로 ‘신뢰 경제’가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은행과 신용평가 기관 같은 전통적인 기관과 방법, 제도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특성으로 이어진다.



딜로이트는 보고서에서 “계약에서 법과 금융 중개인을 없애 효율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는다. 블록체인은 ‘신뢰할 수 있는 문지기’, ‘투명성 제공자’ 역할을 한다. 기업의 자산이나 개인의 온라인 신원, 평판의 가치가 증가하지만, 동시에 취약해지는 새로운 '신뢰 경제’에서 최근 사용 사례는 블록체인의 가장 중요한 잠재 가치를 증명한다”라고 설명했다.

---------------------------------------------------------------
블록체인 인기기사
->'서비스로서 블록체인’ 쏟아진다··· 위험부담 없이 기술 테스트 가능
->우후죽순 속 옥석은?···검토할 만한 블록체인 분야 스타트업 10곳
->온라인 투표, 저작권 배분··· 각양각색 블록체인 활용처
->블록체인의 5가지 문제점
->IT 시장 전망을 뒤흔드는 10대 기술
->오픈소스 블록체인 '패브릭' 공개··· 보험·공급망 등 활용성 '무궁무진'
->블록체인을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4가지 방법'
->'가까운 듯 먼' 블록체인 시대··· 금융권 도입 속도 '기대 이하'
->블록체인의 성장통이 나름 가치있는 이유
->블록체인이 당신의 기업에 치명적일 수 있는 이유
->블록체인, 적어도 지금은 거품이 더 많다
->블록체인이 주류 기술이 될 수 없는 7가지 이유
->비트코인의 중추 '블록체인'··· 미래의 활용처 7곳
---------------------------------------------------------------
ciokr@idg.co.kr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