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5

"번거롭거나 혹은 비싸거나"··· 기업용 윈도우 10 비용 분석

Gregg Keizer | Computerworld
마이크로소프트는 업데이트 주기를 기존 6년에 1회에서 연 2회로 변경했다. 기술 변화 속도에 맞출 수 있고 보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해커보다 앞서갈 수 있는 등 많은 장점이 있다고 온갖 이유를 제시했다. 그러나 한가지는 빠뜨렸다. 이렇게 자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기업이 써야 할 돈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것이다.



최근 이에 대해 추산할 수 있는 보고서가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기업이 지급해야 할 비용을 수치화했다. 보고서는 가트너가 자체적으로 만든 '윈도우 10 기능 업데이트 비용 모델(Windows 10 Feature Update Cost Model)'을 활용했다. 이를 이용하면 기업이 매년 1~2번 업데이트를 받기 위해 치러야할 대가를 예측할 수 있다. 이 툴은 이처럼 업그레이드 정책 변화를 위한 비용과 작업 요건을 모델화하고 계획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가트너에 따르면, 새로운 릴리즈를 지키려면 기업이 윈도우를 6~8년마다 업그레이드하는 운영 방식에서 6~12개월마다 업데이트 자격을 획득하는 '지속적인 프로세스'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 이렇게 되면 인재 채용과 예산 사용의 패턴도 달라진다. 서비스 제공자의 도움을 받아 별도로 재정이 지원되던 프로젝트에서 수행하던 작업이, 이제는 내부 IT 인력이 반드시 지속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작업이 된다.

가트너가 분석한 결과를 보면, 기업이 매년 1회 윈도우 10 업데이트를 설치하는 것과 구식 업그레이드 비용을 6년치를 기준으로 비교하면 비슷하다. 반면 업그레이드를 연 2회로 늘리면 전통적 방식보다 돈이 더 많이 든다. 가트너 측은 "연간 2회 업데이트를 설치하는 기업은 6년에 한 번씩 업그레이드를 수행할 때보다 훨씬 높은 비용이 발생한다"라고 설명했다.

사례로 보면 그 차이를 더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가트너는 직원이 2,500명인 가상의 기업을 기준으로 비용을 계산했다. 기업 PC를 엄격하게 관리하지 않아 직원이 원하는 대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설정을 변경할 수 있는 경우와, "잠기고 자동화된" 환경이어서 대부분이 내부 분류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되는 경우를 가정했다.

그 결과 관리하지 않는 전자의 PC 업그레이드 비용은 445달러였다. 대부분은 IT 부서에 직접적인 비용이었다. 긴밀히 관리하는 후자의 PC 업그레이드 비용은 256달러였다. 가트너에 따르면, 윈도우 10 업그레이드를 연 1회 도입하면 6년 주기 업그레이드와 비슷한 비용이 든다. 비 관리 시나리오에서 각 PC의 비용은 업그레이드당 77달러 또는 6년 동안 462달러(업그레이드 6회)로 기존 6년에 1년 업그레이드하는 비용 445달러보다 4%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엄격하게 관리하는 PC의 비용은 업그레이드당 43달러 또는 총 258달러로 6년 주기 업그레이드 비용 255달러보다 1%밖에 증가하지 않았다.

그러나 업그레이드 빈도를 연 2회로 높이자 비용이 치솟았다. 각 관리되지 않는 PC의 비용은 업그레이드당 66달러 또는 6년 동안 792달러(업그레이드 12회)였다. 6년 주기 업그레이드 비용보다 78%나 높아졌다. 긴밀히 관리되는 PC의 각 업그레이드 비용도 42달러 또는 총 504달러로 97%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연 2회의 업그레이드 속도를 장점으로 내세웠지만 각 업그레이드의 지원을 18개월로 제한해 유연한 IT 인프라를 추구하는 기업 대부분은 가능한 짧은 주기로 업그레이드에 나서야 한다. 그러나 가트너는 기업 피드백을 근거로 연간 1회 업그레이드만 진행할 수 있도록 24개월간 업그레이드를 지원하는 방식을 더 높게 평가했다. 보고서는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이 모든 업데이트를 설치하기 바라겠지만 6개월에 한 번씩 업데이트를 배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결국 많은 기업이 매년 1회만 업그레이드하고 싶어 한다"고 분석했다.

1회 혹은 2회 업그레이드를 둘러싼 논란과 혼란이 있지만 일단 올해와 내년은 유예기간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703 및 1709 버전에 대한 기술지원 기간을 임시로 6개월 늘려 총 24개월로 했기 때문이다. 각각 2019년 4월 9일과 2019년 10월 8일이다. 따라서 올 해와 내년에는 매년 윈도우 10 업그레이드를 1회 적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지난 4월 30일에 공개된 1803 버전은 18개월 지원 라이프사이클이 적용된다. 이 버전은 2019년 11월 12일에 만료된다.

가트너의 업그레이드 비용 모델러는 엑셀(Excel) 스프레드시트로 제공되며 보고서와 함께 7,500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ciokr@idg.co.kr
2018.05.15

"번거롭거나 혹은 비싸거나"··· 기업용 윈도우 10 비용 분석

Gregg Keizer | Computerworld
마이크로소프트는 업데이트 주기를 기존 6년에 1회에서 연 2회로 변경했다. 기술 변화 속도에 맞출 수 있고 보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해커보다 앞서갈 수 있는 등 많은 장점이 있다고 온갖 이유를 제시했다. 그러나 한가지는 빠뜨렸다. 이렇게 자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기업이 써야 할 돈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것이다.



최근 이에 대해 추산할 수 있는 보고서가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기업이 지급해야 할 비용을 수치화했다. 보고서는 가트너가 자체적으로 만든 '윈도우 10 기능 업데이트 비용 모델(Windows 10 Feature Update Cost Model)'을 활용했다. 이를 이용하면 기업이 매년 1~2번 업데이트를 받기 위해 치러야할 대가를 예측할 수 있다. 이 툴은 이처럼 업그레이드 정책 변화를 위한 비용과 작업 요건을 모델화하고 계획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가트너에 따르면, 새로운 릴리즈를 지키려면 기업이 윈도우를 6~8년마다 업그레이드하는 운영 방식에서 6~12개월마다 업데이트 자격을 획득하는 '지속적인 프로세스'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 이렇게 되면 인재 채용과 예산 사용의 패턴도 달라진다. 서비스 제공자의 도움을 받아 별도로 재정이 지원되던 프로젝트에서 수행하던 작업이, 이제는 내부 IT 인력이 반드시 지속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작업이 된다.

가트너가 분석한 결과를 보면, 기업이 매년 1회 윈도우 10 업데이트를 설치하는 것과 구식 업그레이드 비용을 6년치를 기준으로 비교하면 비슷하다. 반면 업그레이드를 연 2회로 늘리면 전통적 방식보다 돈이 더 많이 든다. 가트너 측은 "연간 2회 업데이트를 설치하는 기업은 6년에 한 번씩 업그레이드를 수행할 때보다 훨씬 높은 비용이 발생한다"라고 설명했다.

사례로 보면 그 차이를 더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가트너는 직원이 2,500명인 가상의 기업을 기준으로 비용을 계산했다. 기업 PC를 엄격하게 관리하지 않아 직원이 원하는 대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설정을 변경할 수 있는 경우와, "잠기고 자동화된" 환경이어서 대부분이 내부 분류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되는 경우를 가정했다.

그 결과 관리하지 않는 전자의 PC 업그레이드 비용은 445달러였다. 대부분은 IT 부서에 직접적인 비용이었다. 긴밀히 관리하는 후자의 PC 업그레이드 비용은 256달러였다. 가트너에 따르면, 윈도우 10 업그레이드를 연 1회 도입하면 6년 주기 업그레이드와 비슷한 비용이 든다. 비 관리 시나리오에서 각 PC의 비용은 업그레이드당 77달러 또는 6년 동안 462달러(업그레이드 6회)로 기존 6년에 1년 업그레이드하는 비용 445달러보다 4%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엄격하게 관리하는 PC의 비용은 업그레이드당 43달러 또는 총 258달러로 6년 주기 업그레이드 비용 255달러보다 1%밖에 증가하지 않았다.

그러나 업그레이드 빈도를 연 2회로 높이자 비용이 치솟았다. 각 관리되지 않는 PC의 비용은 업그레이드당 66달러 또는 6년 동안 792달러(업그레이드 12회)였다. 6년 주기 업그레이드 비용보다 78%나 높아졌다. 긴밀히 관리되는 PC의 각 업그레이드 비용도 42달러 또는 총 504달러로 97%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연 2회의 업그레이드 속도를 장점으로 내세웠지만 각 업그레이드의 지원을 18개월로 제한해 유연한 IT 인프라를 추구하는 기업 대부분은 가능한 짧은 주기로 업그레이드에 나서야 한다. 그러나 가트너는 기업 피드백을 근거로 연간 1회 업그레이드만 진행할 수 있도록 24개월간 업그레이드를 지원하는 방식을 더 높게 평가했다. 보고서는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이 모든 업데이트를 설치하기 바라겠지만 6개월에 한 번씩 업데이트를 배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결국 많은 기업이 매년 1회만 업그레이드하고 싶어 한다"고 분석했다.

1회 혹은 2회 업그레이드를 둘러싼 논란과 혼란이 있지만 일단 올해와 내년은 유예기간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703 및 1709 버전에 대한 기술지원 기간을 임시로 6개월 늘려 총 24개월로 했기 때문이다. 각각 2019년 4월 9일과 2019년 10월 8일이다. 따라서 올 해와 내년에는 매년 윈도우 10 업그레이드를 1회 적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지난 4월 30일에 공개된 1803 버전은 18개월 지원 라이프사이클이 적용된다. 이 버전은 2019년 11월 12일에 만료된다.

가트너의 업그레이드 비용 모델러는 엑셀(Excel) 스프레드시트로 제공되며 보고서와 함께 7,500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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