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04

스마트폰 넘는다··· '얼굴 인식' 기술은 영토 확장 중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아이폰 X과 다양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등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확고히 자리를 잡기 시작한 얼굴 인식 기술이 조만간 기업과 공항에도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얼굴 인식은 사람의 얼굴을 사용해 신원을 확인하는 기술로, 중요한 보안 툴로 활용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애플은 자사의 최신 아이폰 X에 페이스ID를 도입하며 기존 지문인식 기능인 터치 ID를 대체했다. 구글은 2015년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업데이트에서 안드로이드의 스마트 록 기술의 하나로 “트러스티드 페이스(Trusted Face)” 기능을 도입했다.

Image Credit : GettyImagesBank

분석가들은 얼굴 인식 기술이 아직 설익었다고 하지만, 승인된 직원만 입장할 수 있는 중역 회의실 등의 기업 환경에서는 곧 사용될 수도 있다. 기업용 얼굴 인식 기술을 제공하는 신생 업체인 에버 AI(Ever AI)의 임원 덕 앨리는 “페이스 ID는 BYOD에서 아이폰이 했던 역할을 얼굴 인식 분야에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내부 기밀 프로젝트에 대한 이사회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상상해 보자. 얼굴 인식 카메라가 회의실 안으로 들어오는 참가자를 확인하다가 승인되지 않은 사람이 입장하는 경우 관리자에게 알리거나 슬라이드쇼를 중지시킬 수 있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Minority Report)에 나올 법한 장면이지만 이 기술은 지금 실제로 존재하며 기업 주류 기술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앨리는 “얼굴에는 풍부한 데이터가 있다. 나이, 성별, 그 시점의 감정 상태까지 포함된다. 이러한 데이터를 단순한 인증 이외의 다양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버 AI의 소프트웨어는 사진 및 비디오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인 에버앨범(EverAlbum)에 저장된 방대한 양의 비디오와 이미지를 사용해서 개발됐다. 애플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제공하는 이 앱은 사용자가 여러 서비스의 이미지와 비디오 앨범을 정리할 수 있게 해준다.

에버 AI의 소프트웨어는 광범위한 얼굴 인식 및 속성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CRM 데이터와 연계해 개인화된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다.

에버 AI는 사용자들이 태그한(페이스북의 태그된 사진과 비슷) 130억 장의 이미지 데이터를 사진에 나온 사람들의 이름과 함께 수집했다. 사용자들의 승인 하에 이 사람들이 앞으로 올리는 모든 사진은 자동으로 태그된다. 덕분에 사용자는 손쉽게 원하는 사진을 찾을 수 있다. 앨리는 “이렇게 해서 사람들의 ‘ID’가 생성된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저장소를 사용해서 얼굴 인식 알고리즘을 학습시킨 결과 일반 사용자용 애플리케이션의 정확성이 더 높아졌다. 앨리에 따르면 에버 AI의 기업용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 정확도는 99.8%에 이른다.

애플이 페이스 ID를 채택하면서 탄력을 받은 에버 AI는 지난 9월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를 출시했다. 앨리는 “아이폰 X이 나오기 전에는 대체로 얼굴 인식을 기피하는 분위기였는데, 아이폰 X이 대중적으로 얼굴 인식을 보편화하는 역할을 했다. 이후 기업에서 얼굴 인식을 제품에 집어넣으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고 말했다.

군중 속의 얼굴
클라우드 협업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블루스케이프(BlueScape)는 에버 AI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사용, 올해 출시를 목표로 대규모 이미지 집합을 샘플링해서 얼굴 그룹을 구분하거나 수천 명의 얼굴 중에서 특정 얼굴을 찾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카를로스에 위치한 블루스케이프 CTO 데미안 엔트리킨은 “엔터테인먼트 환경에서 특정 캐릭터 그룹을 찾거나 국가 보안 시설에서 특정 개인을 식별하고자 하는 경우 유용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겨울왕국” 속편을 제작 중인 디즈니 애니메이터라면 한 특정 캐릭터의 모든 이전 이미지를 찾아야 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엔트리킨은 이러한 이미지는 다른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섞여 수십 개의 서버 또는 스토리지 어레이에 저장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엔트리킨은 “극히 어려운 시각적 검색”이라면서 “이 기술은 특히 데이터 소스가 여러 개일 때 힘을 발휘한다. 데이터베이스가 5개, 10개, 30개 이상일 때도 있다”고 강조했다.

엔트리킨은 치안 분야에서도 동일한 종류의 얼굴 인식 알고리즘을 사용해서 길거리의 군중에서 알려진 범죄자를 찾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보안을 위해 얼굴 인식 도입하는 항공사와 정부 기관
NEC의 지능형 인지 시스템 사업부는 항공사와 정부 기관을 상대로 얼굴 인식 기술을 제공한다. NEC 네오페이스 워치(NeoFace Watch)는 얼굴 대조 기술과 비디오 감시를 통합해 이용자 중 감시 대상 사진 목록에 오른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일치하는 얼굴이 발견되면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2018.04.04

스마트폰 넘는다··· '얼굴 인식' 기술은 영토 확장 중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아이폰 X과 다양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등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확고히 자리를 잡기 시작한 얼굴 인식 기술이 조만간 기업과 공항에도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얼굴 인식은 사람의 얼굴을 사용해 신원을 확인하는 기술로, 중요한 보안 툴로 활용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애플은 자사의 최신 아이폰 X에 페이스ID를 도입하며 기존 지문인식 기능인 터치 ID를 대체했다. 구글은 2015년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업데이트에서 안드로이드의 스마트 록 기술의 하나로 “트러스티드 페이스(Trusted Face)” 기능을 도입했다.

Image Credit : GettyImagesBank

분석가들은 얼굴 인식 기술이 아직 설익었다고 하지만, 승인된 직원만 입장할 수 있는 중역 회의실 등의 기업 환경에서는 곧 사용될 수도 있다. 기업용 얼굴 인식 기술을 제공하는 신생 업체인 에버 AI(Ever AI)의 임원 덕 앨리는 “페이스 ID는 BYOD에서 아이폰이 했던 역할을 얼굴 인식 분야에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내부 기밀 프로젝트에 대한 이사회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상상해 보자. 얼굴 인식 카메라가 회의실 안으로 들어오는 참가자를 확인하다가 승인되지 않은 사람이 입장하는 경우 관리자에게 알리거나 슬라이드쇼를 중지시킬 수 있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Minority Report)에 나올 법한 장면이지만 이 기술은 지금 실제로 존재하며 기업 주류 기술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앨리는 “얼굴에는 풍부한 데이터가 있다. 나이, 성별, 그 시점의 감정 상태까지 포함된다. 이러한 데이터를 단순한 인증 이외의 다양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버 AI의 소프트웨어는 사진 및 비디오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인 에버앨범(EverAlbum)에 저장된 방대한 양의 비디오와 이미지를 사용해서 개발됐다. 애플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제공하는 이 앱은 사용자가 여러 서비스의 이미지와 비디오 앨범을 정리할 수 있게 해준다.

에버 AI의 소프트웨어는 광범위한 얼굴 인식 및 속성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CRM 데이터와 연계해 개인화된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다.

에버 AI는 사용자들이 태그한(페이스북의 태그된 사진과 비슷) 130억 장의 이미지 데이터를 사진에 나온 사람들의 이름과 함께 수집했다. 사용자들의 승인 하에 이 사람들이 앞으로 올리는 모든 사진은 자동으로 태그된다. 덕분에 사용자는 손쉽게 원하는 사진을 찾을 수 있다. 앨리는 “이렇게 해서 사람들의 ‘ID’가 생성된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저장소를 사용해서 얼굴 인식 알고리즘을 학습시킨 결과 일반 사용자용 애플리케이션의 정확성이 더 높아졌다. 앨리에 따르면 에버 AI의 기업용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 정확도는 99.8%에 이른다.

애플이 페이스 ID를 채택하면서 탄력을 받은 에버 AI는 지난 9월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를 출시했다. 앨리는 “아이폰 X이 나오기 전에는 대체로 얼굴 인식을 기피하는 분위기였는데, 아이폰 X이 대중적으로 얼굴 인식을 보편화하는 역할을 했다. 이후 기업에서 얼굴 인식을 제품에 집어넣으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고 말했다.

군중 속의 얼굴
클라우드 협업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블루스케이프(BlueScape)는 에버 AI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사용, 올해 출시를 목표로 대규모 이미지 집합을 샘플링해서 얼굴 그룹을 구분하거나 수천 명의 얼굴 중에서 특정 얼굴을 찾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카를로스에 위치한 블루스케이프 CTO 데미안 엔트리킨은 “엔터테인먼트 환경에서 특정 캐릭터 그룹을 찾거나 국가 보안 시설에서 특정 개인을 식별하고자 하는 경우 유용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겨울왕국” 속편을 제작 중인 디즈니 애니메이터라면 한 특정 캐릭터의 모든 이전 이미지를 찾아야 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엔트리킨은 이러한 이미지는 다른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섞여 수십 개의 서버 또는 스토리지 어레이에 저장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엔트리킨은 “극히 어려운 시각적 검색”이라면서 “이 기술은 특히 데이터 소스가 여러 개일 때 힘을 발휘한다. 데이터베이스가 5개, 10개, 30개 이상일 때도 있다”고 강조했다.

엔트리킨은 치안 분야에서도 동일한 종류의 얼굴 인식 알고리즘을 사용해서 길거리의 군중에서 알려진 범죄자를 찾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보안을 위해 얼굴 인식 도입하는 항공사와 정부 기관
NEC의 지능형 인지 시스템 사업부는 항공사와 정부 기관을 상대로 얼굴 인식 기술을 제공한다. NEC 네오페이스 워치(NeoFace Watch)는 얼굴 대조 기술과 비디오 감시를 통합해 이용자 중 감시 대상 사진 목록에 오른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일치하는 얼굴이 발견되면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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