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2018.03.28 Tom Macaulay  |  Computerworld UK
해커의 위협과 정보기관의 감시 등 사이버 보안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메일을 암호화하는 것은 정보를 지키는 기본적인 작업이 됐다.



암호화는 메시지내 정보를 뒤섞어 일정한 키 코드가 있는 사람만 읽을 수 있도록 한다. 현재 다양한 이메일 서비스 업체와 앱 개발업체가 여러 방식으로 암호화를 지원한다. 지메일이 그중 하나다. 지메일은 사용자가 주고받는 모든 메시지에 대한 암호화를 지원한다. 그러나 사용자가 기대하는 것만큼 항상 보안이 철저한 것은 아니다.

구글의 암호화
지메일은 TLS(Transport Layer Security)를 사용해 자동으로 오고가는 메일을 암호화한다. 그러나 이 기능은 양쪽 이메일 서비스업체가 TLS를 사용할 때만 작동한다.

G 스위트 엔터프라이즈 사용자는 S/MIME(Secure/Multipurpose Internet Mail Extensions)를 통해 추가 암호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이동중인 트래픽에 대해 암호화를 지원해, 보내는 모든 메일에 대해 암호화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S/MIME 암호화 또는 서명되지 않으면 메시지를 보내거나 받을 수 없도록 설정할 수 있다. S/MIME을 사용하려면 관리자 계정으로 활성화해야 한다. 구글 웹사이트에 이를 사용하는 방법이 자세히 나와 있다.

TLS처럼 이 역시 주고 받는 이메일 서비스 업체가 모두 활성화해야 사용할 수 있다. 메일을 주고받는 두 사용자가 모두 지메일을 사용해야 지메일 메시지가 보호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한쪽이 다른 이메일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구글이 이메일을 스캔하는 것을 중단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광고 키워드 같은 스캐닝 작업은 계속된다.

모든 메시지를 보호하려면 엔드투엔드 암호화가 필요한 데 구글은 여전히 이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 2014년 에드워드 스노든이 정부의 광범위한 도감청 의혹을 제기한 이후 구글은 지메일에서 엔드투엔드 암호화를 지원하는 크롬 확장기능을 개발할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현재까지 이 애드온은 완성되지 않았다. 구글은 엔드투엔드 암호화 코드를 깃허브에 올려놓고 코드 개발에 참여하도록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독려하고 있다.

서드파티 브라우저 확장기능을 통한 암호화
구글이 지원하지 않는다면 서드파티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엔드투엔드 암호화는 일명 'PGP(Pretty Good Privacy)'를 통해 추가할 수 있다. 이메일을 보낼 때 사용하는 공개키와 이를 복호화할 때 사용하는 개인키를 만드는 소프트웨어다.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대표적인 구글 크롬 확장기능이 '플로우크립트(FlowCrypt)'이다. 이메일을 받는 사람이 플로우크립트를 사용하든 하지 않든 이메일을 암호화할 수 있다. 이 확장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는 암호를 입력한 후 이메일 내용을 읽을 수 있다.

또다른 유명 플러그인은 시큐어지메일(SecureGmail) 크롬 확장기능이다. 이 확장기능은 크롬 웹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설치한 후 지메일을 갱신하고 작성 버튼 이후에 나타나는 잠금 아이콘을 클릭하면 된다. 이메일을 보내면 암호를 입력하라는 창이 나타나는데, 메일을 받은 사람이 이 암호를 알아야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

또한 크롬 사용자는 스냅메일(Snapmail)이라는 플러그인도 사용할 수 있다. '스스로 파괴되는 텍스트 이메일'을 보내준다. 이 익스텍션을 설치하면 지메일 메시지에 스냅메일 버튼이 추가되는데, 이를 누르면 정보가 암호화된다. 그러면 메일 수신자는 링크가 포함된 메시지를 받게 되는데, 이 메시지는 60초 후에 사라진다. 이 이메일은 수신자가 클릭하기 전까지 스냅메일 서버에 저장됐다가 수신자가 읽으면 즉시 삭제된다.

파이어폭스 사용자라면 또다른 옵션이 있다. 인크롭티드 커뮤니케이션(Encrypted Communication)이다. 이 플러그인 암호 이메일을 사용하려면 이메일을 작성한 후 마우스 오른쪽 클릭으로 'Encrypt Communication'을 선택하면 된다. 그러면 암호를 입력하는 창이 나오고 수신자에게 발송된다. 역시 작성시 입력한 암호를 넣어야 메일 내용을 볼 수 있다. ciokr@idg.co.k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Sponsored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