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08

칼럼 | 문화 vs. 기술, 무엇이 IT의 미래를 좌우하는가?

Julie Canepa | CIO Australia
업계에서 IT의 미래로 자동화, 예측 분석, 인공지능 기술 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지 꽤 되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 이 기술은 이제 미래가 아니라 우리 곁에 와 있는 엄연한 현실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런 기술적 발전을 따라가기 위해 당신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적극적으로 변화를 수용하는 쪽인가, 아니면 소극적으로 관망하며 변화에 대처하기 바쁜 쪽인가?



IT산업의 지난 10년을 되돌아보자. 혁신과 변화가 얼마나 빨리 이뤄졌는지, 그리고 한 번 변화가 시작됐을 때 어느 정도로 가속도가 붙었는지를 생각해 보라. 앞으로 10년 동안 진행될 디지털 변혁의 속도와 내용은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일 것이다.

기술 발전이 기업 성공으로 이어지려면 그 산업에 몸담은 사람이 기술 변화에 적응해 함께 변화해야만 한다. 이미 IT의 미래가 우리 곁에 와 있는 시점에서, 그리고 지금까지보다 더욱 역동적인 변화의 롤러코스터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우리는 변화에 열린 자세를 유지해야만 한다.

우리를 지금 여기까지 도달하게 해 주었던 기술에만 의존해서는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없다.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재구성하며, IT 역할을 재정의 해 나가야만 변화하는 비즈니스 목표에 발맞출 수 있다. 우리에게는 역동적이면서도 다재다능한 팀이 필요하다.

향후 수년 내로 디지털로 연결된 사물의 수가 500억 개가 넘으리라 예측된다. 이 정도 규모의 기기가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데이터를 생성해 내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방대한 분량의 새로운 데이터와 자동화를 관리할 수 있는 자체적인 인력과 리소스가 갖추어져 있는지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미래의 기술은 오늘날의 기술과는 다를 것이다. 이제 IT도 이 정도 규모의 데이터를 일일이 수동으로 관리하고 확장할 수 없다. 돈과 시간, 리소스가 턱없이 부족하다. 따라서 단순화와 자동화가 필수가 될 것이다.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데이터 주도적이면서 민첩한 팀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IT 인력의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현재 투자중인 기술과, 팀 내에 존재하는 직무를 생각해 보라. 당신의 기업은 단순히 확장성만이 아니라 새로운 데이터 통찰력을 활용하여 변화를 주도하고,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는가? 미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재 직무에 어떤 변화가 필요할 것인가? 당신의 기업은 변화에 대한 의지가 충만하고, 다재다능하며, 역동적인 인재들을 확보하고 있는가?

최근 시스코가 내놓은 한 연구에 따르면, 392인의 테크놀로지 리더들에게 가장 큰 기술 격차가 존재하는 분야에 대해 묻자 92%가 IT인재 공백을 꼽았다고 한다. 또한 이렇게 답한 이들 중 84%는 구체적으로 사업 감각, 문제 해결 능력, 비판적 사고력을 부족한 역량으로 꼽았고, 66%는 기술적 역량 갭이 크다고 답했다.

디지털 원칙과 IT 혁신
시스코에서는 IT 변혁을 다음과 같은 5가지 디지털 원칙에 따라 평가한다. 단순화, 자동화, 보안, 애널리틱스, 그리고 지속적 혁신이 그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원칙들은 단순히 기술적인 것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우리가 항상 고객들, 파트너들에게 강조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성공적인 디지털 변혁을 위해서는 기술과 문화적 요소, 사람과 프로젝트에 동등하게 무게를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야 막 디지털 변혁의 여정을 시작하고 있는 기관들도 있지만, 시스코의 여정은 벌써 몇 년 전 시작되었다. 기술의 얼리 어답터이자 디지털 경제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우리는 IT 서비스 역시 서비스 형태로 변화할 필요가 있음을 깨달았다. 그렇게 해야만 경쟁 업체들보다 한발 앞선 혁신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또한 시스코 내부의 IT 부서로서 우리는 IT를 운영할 더 나은 방식이 필요했다. 지속해서 예산 증액을 요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충분한 역량 확보에 실패하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핵심 작업부터 시작하여 모든 것을 단순화하고, 보다 다각화된 업무 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본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이러한 변화는 하룻밤 사이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을 바꿔가면서 우리는 점차 데이터 이용 효율성을 더하고,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제는 이러한 변화의 결실을 보고 있다. 일 처리는 더욱 스마트해졌고, 업무 완성도는 높아졌으며, 무엇보다 비용을 절약하게 되어 협업, 보안 및 AI와 같은 새로운 디지털 기술에 투자할 수 있게 되었다.

IT 구조와 문화에 집중할수록, 그리고 프로젝트와 인적 요소 모두에 신경을 쓸수록 그 효과도 커진다는 것을 우리는 깨달았다. 기술적 측면뿐 아니라 문화적 측면에까지 신경을 씀으로써 우리는 새롭고 보다 흥미로운 디지털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결국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해 주었으며 또한 새로운 비즈니스 성장의 원동력이 되어 주었다.

IT의 미래를 만드는 것은 오늘이다
아직도 많은 IT 리더들이 혁신을 위해 기술 측면에만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 변혁이란 단순히 새로운 기업 도입 이상을 의미한다는 것을 우리는 이제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보다 근본적으로, 디지털 변혁은 사람들의 생각과 태도를 바꾸는 작업이다.

미래 IT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민첩하며 역동적인 팀으로써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지속해서 프로세스를 개선하여 가치를 창출하고 전례 없는 결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 IT 리더로서 우리의 임무는 기관 내에서 대담한 운전사 역할을 자처하는 것, 그리하여 디지털 변혁 여정에서 우위를 점하고 비즈니스 구축 시스템 내에서 ‘한 세대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변화를 실현해 나가는 것이다. IT는 이제 비즈니스에서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미래의 IT 전략을 세울 때는 사고를 기술이나 플랫폼에만 국한해서는 안 된다. IT의 문화적 요소, 고용 인력, 그리고 그들이 가진 기술력까지도 모두 고려해야 한다. 또한 미래의 IT에 적합한 인재를 충분히 고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들을 각자의 역량에 맞게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있는지도 자문해 봐야 할 것이다.

*Julie Canepa는 시스코 호주 및 뉴질랜드의 CIO다. ciokr@idg.co.kr
 

2018.02.08

칼럼 | 문화 vs. 기술, 무엇이 IT의 미래를 좌우하는가?

Julie Canepa | CIO Australia
업계에서 IT의 미래로 자동화, 예측 분석, 인공지능 기술 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지 꽤 되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 이 기술은 이제 미래가 아니라 우리 곁에 와 있는 엄연한 현실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런 기술적 발전을 따라가기 위해 당신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적극적으로 변화를 수용하는 쪽인가, 아니면 소극적으로 관망하며 변화에 대처하기 바쁜 쪽인가?



IT산업의 지난 10년을 되돌아보자. 혁신과 변화가 얼마나 빨리 이뤄졌는지, 그리고 한 번 변화가 시작됐을 때 어느 정도로 가속도가 붙었는지를 생각해 보라. 앞으로 10년 동안 진행될 디지털 변혁의 속도와 내용은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일 것이다.

기술 발전이 기업 성공으로 이어지려면 그 산업에 몸담은 사람이 기술 변화에 적응해 함께 변화해야만 한다. 이미 IT의 미래가 우리 곁에 와 있는 시점에서, 그리고 지금까지보다 더욱 역동적인 변화의 롤러코스터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우리는 변화에 열린 자세를 유지해야만 한다.

우리를 지금 여기까지 도달하게 해 주었던 기술에만 의존해서는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없다.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재구성하며, IT 역할을 재정의 해 나가야만 변화하는 비즈니스 목표에 발맞출 수 있다. 우리에게는 역동적이면서도 다재다능한 팀이 필요하다.

향후 수년 내로 디지털로 연결된 사물의 수가 500억 개가 넘으리라 예측된다. 이 정도 규모의 기기가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데이터를 생성해 내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방대한 분량의 새로운 데이터와 자동화를 관리할 수 있는 자체적인 인력과 리소스가 갖추어져 있는지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미래의 기술은 오늘날의 기술과는 다를 것이다. 이제 IT도 이 정도 규모의 데이터를 일일이 수동으로 관리하고 확장할 수 없다. 돈과 시간, 리소스가 턱없이 부족하다. 따라서 단순화와 자동화가 필수가 될 것이다.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데이터 주도적이면서 민첩한 팀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IT 인력의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현재 투자중인 기술과, 팀 내에 존재하는 직무를 생각해 보라. 당신의 기업은 단순히 확장성만이 아니라 새로운 데이터 통찰력을 활용하여 변화를 주도하고,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는가? 미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재 직무에 어떤 변화가 필요할 것인가? 당신의 기업은 변화에 대한 의지가 충만하고, 다재다능하며, 역동적인 인재들을 확보하고 있는가?

최근 시스코가 내놓은 한 연구에 따르면, 392인의 테크놀로지 리더들에게 가장 큰 기술 격차가 존재하는 분야에 대해 묻자 92%가 IT인재 공백을 꼽았다고 한다. 또한 이렇게 답한 이들 중 84%는 구체적으로 사업 감각, 문제 해결 능력, 비판적 사고력을 부족한 역량으로 꼽았고, 66%는 기술적 역량 갭이 크다고 답했다.

디지털 원칙과 IT 혁신
시스코에서는 IT 변혁을 다음과 같은 5가지 디지털 원칙에 따라 평가한다. 단순화, 자동화, 보안, 애널리틱스, 그리고 지속적 혁신이 그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원칙들은 단순히 기술적인 것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우리가 항상 고객들, 파트너들에게 강조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성공적인 디지털 변혁을 위해서는 기술과 문화적 요소, 사람과 프로젝트에 동등하게 무게를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야 막 디지털 변혁의 여정을 시작하고 있는 기관들도 있지만, 시스코의 여정은 벌써 몇 년 전 시작되었다. 기술의 얼리 어답터이자 디지털 경제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우리는 IT 서비스 역시 서비스 형태로 변화할 필요가 있음을 깨달았다. 그렇게 해야만 경쟁 업체들보다 한발 앞선 혁신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또한 시스코 내부의 IT 부서로서 우리는 IT를 운영할 더 나은 방식이 필요했다. 지속해서 예산 증액을 요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충분한 역량 확보에 실패하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핵심 작업부터 시작하여 모든 것을 단순화하고, 보다 다각화된 업무 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본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이러한 변화는 하룻밤 사이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을 바꿔가면서 우리는 점차 데이터 이용 효율성을 더하고,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제는 이러한 변화의 결실을 보고 있다. 일 처리는 더욱 스마트해졌고, 업무 완성도는 높아졌으며, 무엇보다 비용을 절약하게 되어 협업, 보안 및 AI와 같은 새로운 디지털 기술에 투자할 수 있게 되었다.

IT 구조와 문화에 집중할수록, 그리고 프로젝트와 인적 요소 모두에 신경을 쓸수록 그 효과도 커진다는 것을 우리는 깨달았다. 기술적 측면뿐 아니라 문화적 측면에까지 신경을 씀으로써 우리는 새롭고 보다 흥미로운 디지털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결국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해 주었으며 또한 새로운 비즈니스 성장의 원동력이 되어 주었다.

IT의 미래를 만드는 것은 오늘이다
아직도 많은 IT 리더들이 혁신을 위해 기술 측면에만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 변혁이란 단순히 새로운 기업 도입 이상을 의미한다는 것을 우리는 이제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보다 근본적으로, 디지털 변혁은 사람들의 생각과 태도를 바꾸는 작업이다.

미래 IT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민첩하며 역동적인 팀으로써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지속해서 프로세스를 개선하여 가치를 창출하고 전례 없는 결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 IT 리더로서 우리의 임무는 기관 내에서 대담한 운전사 역할을 자처하는 것, 그리하여 디지털 변혁 여정에서 우위를 점하고 비즈니스 구축 시스템 내에서 ‘한 세대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변화를 실현해 나가는 것이다. IT는 이제 비즈니스에서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미래의 IT 전략을 세울 때는 사고를 기술이나 플랫폼에만 국한해서는 안 된다. IT의 문화적 요소, 고용 인력, 그리고 그들이 가진 기술력까지도 모두 고려해야 한다. 또한 미래의 IT에 적합한 인재를 충분히 고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들을 각자의 역량에 맞게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있는지도 자문해 봐야 할 것이다.

*Julie Canepa는 시스코 호주 및 뉴질랜드의 CIO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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