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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시장 '연간 83%'씩 성장한다··· 올해 21억 달러

2018.01.30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기업과 조직이 올 한 해 21억 달러를 분산형 원장(ledger) 기술인 블록체인(Blockchain) 네트워크에 투자(지출)할 전망이다. 2017년보다 2배 증가한 수치다.

IDC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 별로는 미국이 블록체인에 가장 많이 지출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지출의 40%를 차지할 정도다. 다음은 서유럽, 중국, 아시아 태평양(일본 제외) 지역 순이다. 2021년에는 4배 가까이 증가해 블록체인에 대한 지출이 92억 달러에 도달할 전망이다.


연도별, 지역별 블록체인 투자 전망 값(단위 : 미화 10억 달러)

IDC는 지난해 기업들이 아직 발전 단계인 블록체인을 시험 및 실험한 한 해로, 기업들이 그 이점과 극복해야 할 도전과제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IDC의 고객 인사이트 및 분석 분야의 조사 매니저인 스테이시 수후는 올해 기업들이 개념증명 프로젝트를 넘어서 블록체인 기술을 완전한 형태로 구현 및 도입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지출이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할 산업 분야로는 전문(프로페셔널) 서비스, 개별 제조, 리소스 산업이 지목됐다. 연간 성장률이 83%를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투자에 앞장 설 금융 서비스
미국에서는 금융 산업에서의 도입에 힘입어, 금융 서비스가 올 한해 7억 5,400만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유통과 서비스 시장은 5억 1,000만 달러, 제조 및 리소스(자원) 산업은 4억 1,000만 달러를 지출할 전망이다.

카테고리 별로는 IT서비스와 비즈니스 서비스가 올 한해 블록체인 지출에서 약 75%를 차지한다. 서비스를 제외하면, 블록체인 플랫폼 소프트웨어가 보안 소프트웨어와 함께 가장 투자가 활발하고, 성장이 빠를 것으로 관측됐다.

수후 매니저는 보도자료에서 “미국 기업과 조직은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개척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투자를 할 방법과 장소를 찾고 있다. 가속화되는 혁신에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압력이 높아지면서 투자가 증가한다. 전세계가 계속 미국을 ‘방향타’로 삼으면서, 독자적으로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이니셔티브를 추진한다”라고 묘사했다.

블록체인은 금융 서비스 시장에 적합한 유즈 케이스가 많다. 규제 준수, 해외 결제 및 정산, 커스터디(보관 또는 관리) 및 자산 추적 관리, 무역 금융, 무역/거래 정산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유통과 서비스, 제조, 리소스(자원) 산업의 경우, 자산과 상품 관리, 로트 리니지(Lot lineage & provenance, 재료나 상품 단위 원산지/출처 관리) 등이 대표적인 활용 분야다.

해외 결제 및 정산과 관련된 투자가 2억 4,200만 달러로 가장 많을 전망이다. 다음은 로트 리니지(2억 200만 달러), 무역 금융 및 무역/거래 정산(1억 9,900만 달러) 순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3가지 유즈 케이스와 관련된 지출이 2021년에도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IDC의 고객 인사이트 및 분석 프로그램 디렉터인 제시카 고퍼트는 “어느 조직에서나 거래와 기록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다양하고 새로운 블록체인 유즈 케이스가 출현할 것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비효율적인 수동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것과 관련된 블록체인 투자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해외 결제 및 원산지/출처 관리, 거래 정산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많은 기업에 문제를 초래했던 부분이다. 그런데 블록체인이 매력적인 ‘가치 제안’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열쇠’는 디지털 경제에 대한 신뢰
딜로이트(Deloittee LLP)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2년 간 기업들은 디지털 경제의 새로운 신뢰 도구의 하나로 블록체인 기술을 테스트하는 노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IBM의 블록체인 사업 개발 VP인 브리지드 맥더모트는 “실현 가능하고, 우리가 아주 크게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다. 블록체인은 이질적인 회사들이 믿고 활용할 수 있는 기록(레코드) 시스템이다”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IMB과 머스크(Maersk)는 최근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전자 운송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합작 투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공급 사실을 디지털화, 관여하는 당사자 모두가 실시간으로 국제 화물을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두 회사는 규제 관련 승인을 받으면, 3-6개월 이내에 도입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사가 개발 중인 새로운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형 전자 장부 시스템은 화물 추적과 고객과 항만 당국의 승인 절차에 사용되는 EDI와 종이 기반 시스템을 대체, 운송 산업에 많은 돈을 절약시켜 줄 잠재력을 갖고 있다.

변동성?
블록체인에 가진 문제 중 하나는 크라우드펀딩 ‘속성’과 관련되어 있다. 비트코인 같은 암호 화폐(통화)와 ICO(Initial Coin Offerings)를 말하는 것이다.

ICO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본을 유치하는 방법이다. 이를 위해 가상 디지털 화폐를 판매한다. 이더리움의 이더(Ether)를 예로 들 수 있다. 그러나 암호 화폐는 정부가 만든 신용 화폐, 통상 기업의 자본이 관여되는 IPO(Initial Public Offerings) 같은 ‘지원’ 체계를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다.

언스트 앤 영(EY)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가치 평가 체계가 미흡하다. 따라서 잠재적인 투자자가 직접 조사와 실사를 해야 한다. 이것이 ICO 시장의 변동성을 크게 높인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ICO 투자자들이 평균적으로 초당 30만 달러씩 자본을 투자한 사례도 존재한다

EY가 전세계에서 실시된 372개 ICO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벤처 투자액의 2배에 해당하는 37억 달러의 자본을 유치했다. 미국의 ICO 자본 유치액이 10억 달러 이상으로 가장 많다. 다음은 각각 3억 달러인 러시아와 중국 순이다.

EY의 블록체인 글로벌 혁신 리더인 폴 브로디는 “갈수록 ICO의 인기가 높아지고, 전세계적으로 선도자들이 등장하면서 투자 품질보다는 양에 잠식될 위험이 있다. 기업과 투자자 모두 자본 유치 도구로서의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ICO의 복잡성과 고위험 투자를 관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Y는 투자자의 ‘투기성’이 혼합된 유틸리티 토큰이 필요 없는 경우도 많다고 주장했다. EY는 “블록체인과 토큰 통화에 대한 비즈니스 측면의 근거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ICO 백서가 아주 많다. 애플리케이션에 특정적인 ‘통화’ 토큰이 필요 없는 경우도 많다. 독자적인 디지털 통화를 사용하지 않고도,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을 비즈니스 운영에 적용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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