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17

"모든 것이 연결된다" 2018년을 지배할 IoT 전망 6가지

Thor Olavsrud | CIO
사물 인터넷(IoT)과 산업 IoT가 2018년을 지배할 것이다. 기업의 IoT 도입이 늘고 제품과 공정, 작업 흐름에 IoT 기술이 빠르게 통합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 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2020년이 되면 거의 200억 대에 가까운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되고 IoT 제품과 서비스 공급업체는 3조 달러가 넘는 매출을 올리게 된다. 여러 IT 전문가와 리더에게 2018년에 주목해야 할 IoT 트렌드 6가지를 정리했다.



2018년 IoT 트렌드 1. 모든 것이 연결된다
호튼웍스(Hortonworks)의 CTO 스캇 나우(Scott Gnau)는 2018년이 소비자 IoT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본다. 소비자 IoT의 규모는 산업 IoT보다 10배 이상 크다.

산업 인터넷 공간도 기회의 땅이다. 그는 "상호 연결된 기기와 네트워크가 실시간 분석과 피드백 등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처럼 IoT가 확산하면 우리의 생활과 업무 방식은 물론 사람 사이의 소통과 다른 기기와의 소통 방식도 큰 영향을 받는다. 가령 당뇨병 환자라면 혈당 측정 장치를 휴대폰에 연결해 혈당 수치를 주치의에게 전송하고 온라인 포털에 기록할 수 있다. 개인의 건강과 이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히타치 반타라(Hitachi Vantara)의 IoT 제품 및 설계 담당 수석 부사장 리치 로저스는 산업 분야, 특히 공장에서의 IoT 응용 가능성에 주목한다.

그는 “2018년은 IoT 기술 덕분에 공장이 더 빠른 속도로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으로 변신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OEM은 인터넷에 연결된 이른 바 스마트 컨베이어 벨트, 공기 압축기, 절삭기 등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IoT 기술 덕분에 자동화, 오케스트레이션(orchestration), 데브옵스(DevOps) 방식의 운영이 가능해진다. 모바일 모니터링과 공장 관리가 점점 더 대규모로 이뤄진다. 각 시설에 설치된 IoT 센서에서 얻은 데이터 통찰력을 활용해 더 합리적인 업무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기업정보 관리 전문업체 오픈텍스트(OpenText)의 CEO 겸 CTO 마크 제이 바레네치아는 의료, 자율 주행 차량, 기업 부문에서 IoT 활용에 주목한다.

그는 “IoT로 연결된 생명 공학의 발전 덕택에 의료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다. 24시간 모니터링과 표적 치료는 물론 자동 투약까지 가능하다. IoT 그리드에 모든 것이 연결된 스마트 도시에서는 자율 주행 차량을 통해 사람의 실수로 인한 교통 사고가 줄어 연간 100만 명이 목숨을 구한다. 지능형 기업에서는 광역 공급망에 처음부터 끝까지 IoT가 연결되므로 전면적 가시성, 사전 대비적 보급, 예측적 유지보수가 실현된다. IoT 덕분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의사 결정이 전 업계와 일상 생활에서 표준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8년 IoT 트렌드 2. 새로운 데이터 인프라 필요
센서 데이터는 수집에 그치지 않고 실행 가능한 통찰력을 얻어내는 것이 최종 목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데이터 인프라가 필요하다. 데이터 인프라 자동화 전문 기업 웨어스케이프(WhereScape)의 CTO 닐 바튼은 “2018년에는 현장에서 IoT 기능을 활용하는 기업이 급증할 것이다. 센서 기술이 발전하고 있으며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 가치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IoT 도입 기업이 늘어나면 실시간 사물 추적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발생하는데 이는 축복이자 저주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기업에서 이 방대한 데이터를 잘 활용하려면 데이터를 다양한 형식으로 결합해야 한다. 그는 “기업에서 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계속해서 스트리밍되는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또한 데이터에서 실행 가능한 통찰력을 얻기 위해 머신러닝, 딥러닝 등 더 효과적인 데이터 분석 방식도 도입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18년 IoT 트렌드 3. 데이터 처리가 IoT 엣지로 확장
2018년에는 기업 구내 설비에 존재하던 데이터와 연산 기능이 복수의 클라우드로 옮겨갈 전망이다. 맵알 테크놀로지(MapR Technologies)의 수석 응용프로그램 설계자 테드 더닝은 데이터 전체가 IoT 기기 바로 옆인 엣지까지 더 확장할 것이며, 기기 내부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본다.

그는 “이러한 예상의 근거는 고객과 나눈 이야기 혹은 고객 지원 과정에서 겪은 경험이다. 우리는 고급 기술과 실용적인 접근 방식을 결합해 데이터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이 측정 가능한 업무 가치를 성취하도록 도움을 준다”라고 말했다.

또한, 더닝은 IoT 기기를 파티션과 레이턴시에 대한 민감도에 따라 분류할 필요가 생길 것으로 예측했다. 지속적인 인터넷 연결이 필요 없는 기기가 있는 반면 몇 밀리 초만 지연이 생겨도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기기가 있기 때문이다.

그는 “만일 로봇 팔 제어장치를 로봇 팔에서 분리한다면 로봇 팔이 멋대로 움직여 잘못하면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 이 경우 제어장치는 로봇 바로 옆에 있어야 한다. 특히 이제는 빅데이터가 매우 민감한 작업에도 활용되고 있다. 가령, 선상에 있는 화재 제어 시스템은 배를 특정 방향으로 틀었다고 해도 정상적으로 작동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포그 컴퓨팅(fog computing) 플랫폼 신생업체 포그혼 시스템(FogHorn Systems)의 CTO 사스트리 말라디는 산업 IoT의 엣지 분석과 엣지 지능이 2018년에는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그는 “유명 하드웨어 업체라면 거의 모두 엣지 처리를 지원하는 견고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이는 산업 IoT 시장이 무르익었음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말라디는 제조업 등의 전통 업계에서 새로운 수입원이나 고객을 위한 중요한 개선 사항을 만들어내기 위해 엣지 분석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자산을 디지털화 하고 브라운필드(brownfield) 방식으로 운영하는 기업이라면 엣지 지능의 가치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그는 "이러한 가치는 예전에는 몰랐거나 실현되지 않았던 효율성과 최적화를 활용함으로써 실현할 수 있다. 놀라운 통찰력은 분석 및 머신러닝을 통해서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석유, 가스, 광산, 선단 등 광대역 접속이 제한된 수직적 산업엔 엣지 지능이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엣지 지능을 적용하는 이들은 실시간 의사 결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방대한 분량의 스트리밍 센서 데이터로부터의 통찰력도 활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18년 IoT 트렌드 4. IT와 OT가 협업
정보기술(IT)과 운영기술(OT)은 전통적으로 별개의 영역이었다. 그러나 2018년부터는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산업 IoT 확산을 계기로 IT 팀과 OT 팀이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말라디는 "2018년에는 OT가 산업 IoT 앱의 설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한 때 IT와 OT 간의 큰 격차로 여겨졌던 것은 메워질 것이다. 산업 IoT 솔루션과 계획을 성공적으로 배치하려면 협업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인식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연구와 현장 조사 결과를 보면, 최종 사용자, 즉 도메인 전문가와 공장 운영자가 분석 도구를 이용하기 쉬워지고 있다. 즉, 현장 직원이 고급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되고 이를 이용해 운영 관련 의사 결정을 산업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내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기반 유무선 네트워킹 솔루션 제공업체 크레이들포인트(Cradlepoint)의 업무 개발 담당 부사장 켄 호삭은 2018년에는 실제로 OT 팀이 산업 IoT 업무를 주도할 것으로 본다.

그는 “2018년에는 IT 팀보다 업무 운영 팀에서 처리하는 IoT 프로젝트가 더 많을 것이다. ‘IoT 현황’ 설문 조사 대상자 중 69%가 IoT 솔루션을 이미 채택했거나 내년 중에 채택할 예정이라고 답했는데, 이러한 움직임은 2018년에 계속해서 탄력을 받을 것이다. IoT 진척에 방해가 될 수 있는 보안 문제를 해결한다면 더 많은 기업이 이 혁명적인 기술을 적극 활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8년 IoT 트렌드 5. 금전적 이익 노린 공격 증가
시스코(Cisco)의 예측에 따르면 2020년이 되면 인터넷에는 시간 당 백만 개의 연결이 새로 추가된다. 이로 인해 공격 지점이 넓어지고 IoT 취약점의 중대성과 위험성이 더 커진다.

시스코의 중동/아프리카 사이버보안 책임자 스콧 맨슨은 “기업에서 IoT는 한 때 엄청난 보안 위험으로 간주됐지만 이제는 보안 방침에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를 잡았다. 공격 지점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감시 및 관리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IoT의 보안 문제를 해결하려면 보안에 대한 사전 대비적이고 역동적인 접근 방식, 계층적 방어 전략 등을 갖춰야 한다. 이렇게 하면 최소한 어쩔 수 없이 피해를 당했을 때 그 충격을 줄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IoT 보안 솔루션 구현에 관해서는 각 업계가 현재로서는 기다려 보자는 입장인 듯 하다. 포그혼 시스템의 말라디는 이러한 현상의 원인을 2가지로 꼽았다. 하나는 IoT 보안 우려 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전통적인 IT 보안 업체의 기존 제품 개선 전략이 아직 진행 중이다. 둘째, 많은 신규 진입자가 스택의 한 계층 또는 특정 목적에 맞는 표적 보안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말라디는 “IoT 배치는 그린필드(greenfield)이자 새로운 것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아 이와 관련된 보안 문제는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대안 구축은 아직 소극적이다. 그 결과 보안 솔루션 배치 속도는 거의 늘지 않고 있으며 기업의 리더 대부분은 기다려 보자는 입장인 듯 하다. 그나마 다행한 것은 워너크라이(WannaCry), 페트야/골든아이(Petya/Goldeneye), 배드래빗(BadRabbit) 등 주요 보안 위협 때문에 산업 IoT 보안 문제가 주기적으로 뉴스에서 다뤄진다는 점이다. 그러나 보안 솔루션이 더 표적화되고 신뢰를 얻기 전까지는 상황이 한번에 바뀌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8년 IoT 트렌드 6. 파일럿 넘어 사업 가치로 전환
말라디는 올해 산업 IoT가 성공하는 데 있어 실제 기업 사례와 투자 수익이 중요할 변수가 될 것으로 본다. 그는 “2017년은 산업 IoT를 탐색하는 한 해였고 개념 증명과 구현이 크게 늘었다. 이러한 경향이 2018년에도 계속되고 특히 엣지 기술이 가져올 업무 가치에 대한 인식이 늘어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빅데이터 사기(Big Data Hype)(데이터가 수집되지만 제대로 활용되지 않은 현상)’에 크게 실망한 기업은 산업 IoT 활용 및 배치가 확실한 투자 수익을 가져올지 꼼꼼하게 따져볼 것이다. 엣지 기술이 업무 가치 입증에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늘어나는 IoT 응용 분야의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엣지 기술의 채택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2018.01.17

"모든 것이 연결된다" 2018년을 지배할 IoT 전망 6가지

Thor Olavsrud | CIO
사물 인터넷(IoT)과 산업 IoT가 2018년을 지배할 것이다. 기업의 IoT 도입이 늘고 제품과 공정, 작업 흐름에 IoT 기술이 빠르게 통합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 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2020년이 되면 거의 200억 대에 가까운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되고 IoT 제품과 서비스 공급업체는 3조 달러가 넘는 매출을 올리게 된다. 여러 IT 전문가와 리더에게 2018년에 주목해야 할 IoT 트렌드 6가지를 정리했다.



2018년 IoT 트렌드 1. 모든 것이 연결된다
호튼웍스(Hortonworks)의 CTO 스캇 나우(Scott Gnau)는 2018년이 소비자 IoT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본다. 소비자 IoT의 규모는 산업 IoT보다 10배 이상 크다.

산업 인터넷 공간도 기회의 땅이다. 그는 "상호 연결된 기기와 네트워크가 실시간 분석과 피드백 등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처럼 IoT가 확산하면 우리의 생활과 업무 방식은 물론 사람 사이의 소통과 다른 기기와의 소통 방식도 큰 영향을 받는다. 가령 당뇨병 환자라면 혈당 측정 장치를 휴대폰에 연결해 혈당 수치를 주치의에게 전송하고 온라인 포털에 기록할 수 있다. 개인의 건강과 이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히타치 반타라(Hitachi Vantara)의 IoT 제품 및 설계 담당 수석 부사장 리치 로저스는 산업 분야, 특히 공장에서의 IoT 응용 가능성에 주목한다.

그는 “2018년은 IoT 기술 덕분에 공장이 더 빠른 속도로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으로 변신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OEM은 인터넷에 연결된 이른 바 스마트 컨베이어 벨트, 공기 압축기, 절삭기 등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IoT 기술 덕분에 자동화, 오케스트레이션(orchestration), 데브옵스(DevOps) 방식의 운영이 가능해진다. 모바일 모니터링과 공장 관리가 점점 더 대규모로 이뤄진다. 각 시설에 설치된 IoT 센서에서 얻은 데이터 통찰력을 활용해 더 합리적인 업무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기업정보 관리 전문업체 오픈텍스트(OpenText)의 CEO 겸 CTO 마크 제이 바레네치아는 의료, 자율 주행 차량, 기업 부문에서 IoT 활용에 주목한다.

그는 “IoT로 연결된 생명 공학의 발전 덕택에 의료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다. 24시간 모니터링과 표적 치료는 물론 자동 투약까지 가능하다. IoT 그리드에 모든 것이 연결된 스마트 도시에서는 자율 주행 차량을 통해 사람의 실수로 인한 교통 사고가 줄어 연간 100만 명이 목숨을 구한다. 지능형 기업에서는 광역 공급망에 처음부터 끝까지 IoT가 연결되므로 전면적 가시성, 사전 대비적 보급, 예측적 유지보수가 실현된다. IoT 덕분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의사 결정이 전 업계와 일상 생활에서 표준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8년 IoT 트렌드 2. 새로운 데이터 인프라 필요
센서 데이터는 수집에 그치지 않고 실행 가능한 통찰력을 얻어내는 것이 최종 목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데이터 인프라가 필요하다. 데이터 인프라 자동화 전문 기업 웨어스케이프(WhereScape)의 CTO 닐 바튼은 “2018년에는 현장에서 IoT 기능을 활용하는 기업이 급증할 것이다. 센서 기술이 발전하고 있으며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 가치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IoT 도입 기업이 늘어나면 실시간 사물 추적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발생하는데 이는 축복이자 저주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기업에서 이 방대한 데이터를 잘 활용하려면 데이터를 다양한 형식으로 결합해야 한다. 그는 “기업에서 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계속해서 스트리밍되는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또한 데이터에서 실행 가능한 통찰력을 얻기 위해 머신러닝, 딥러닝 등 더 효과적인 데이터 분석 방식도 도입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18년 IoT 트렌드 3. 데이터 처리가 IoT 엣지로 확장
2018년에는 기업 구내 설비에 존재하던 데이터와 연산 기능이 복수의 클라우드로 옮겨갈 전망이다. 맵알 테크놀로지(MapR Technologies)의 수석 응용프로그램 설계자 테드 더닝은 데이터 전체가 IoT 기기 바로 옆인 엣지까지 더 확장할 것이며, 기기 내부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본다.

그는 “이러한 예상의 근거는 고객과 나눈 이야기 혹은 고객 지원 과정에서 겪은 경험이다. 우리는 고급 기술과 실용적인 접근 방식을 결합해 데이터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이 측정 가능한 업무 가치를 성취하도록 도움을 준다”라고 말했다.

또한, 더닝은 IoT 기기를 파티션과 레이턴시에 대한 민감도에 따라 분류할 필요가 생길 것으로 예측했다. 지속적인 인터넷 연결이 필요 없는 기기가 있는 반면 몇 밀리 초만 지연이 생겨도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기기가 있기 때문이다.

그는 “만일 로봇 팔 제어장치를 로봇 팔에서 분리한다면 로봇 팔이 멋대로 움직여 잘못하면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 이 경우 제어장치는 로봇 바로 옆에 있어야 한다. 특히 이제는 빅데이터가 매우 민감한 작업에도 활용되고 있다. 가령, 선상에 있는 화재 제어 시스템은 배를 특정 방향으로 틀었다고 해도 정상적으로 작동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포그 컴퓨팅(fog computing) 플랫폼 신생업체 포그혼 시스템(FogHorn Systems)의 CTO 사스트리 말라디는 산업 IoT의 엣지 분석과 엣지 지능이 2018년에는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그는 “유명 하드웨어 업체라면 거의 모두 엣지 처리를 지원하는 견고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이는 산업 IoT 시장이 무르익었음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말라디는 제조업 등의 전통 업계에서 새로운 수입원이나 고객을 위한 중요한 개선 사항을 만들어내기 위해 엣지 분석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자산을 디지털화 하고 브라운필드(brownfield) 방식으로 운영하는 기업이라면 엣지 지능의 가치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그는 "이러한 가치는 예전에는 몰랐거나 실현되지 않았던 효율성과 최적화를 활용함으로써 실현할 수 있다. 놀라운 통찰력은 분석 및 머신러닝을 통해서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석유, 가스, 광산, 선단 등 광대역 접속이 제한된 수직적 산업엔 엣지 지능이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엣지 지능을 적용하는 이들은 실시간 의사 결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방대한 분량의 스트리밍 센서 데이터로부터의 통찰력도 활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18년 IoT 트렌드 4. IT와 OT가 협업
정보기술(IT)과 운영기술(OT)은 전통적으로 별개의 영역이었다. 그러나 2018년부터는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산업 IoT 확산을 계기로 IT 팀과 OT 팀이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말라디는 "2018년에는 OT가 산업 IoT 앱의 설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한 때 IT와 OT 간의 큰 격차로 여겨졌던 것은 메워질 것이다. 산업 IoT 솔루션과 계획을 성공적으로 배치하려면 협업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인식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연구와 현장 조사 결과를 보면, 최종 사용자, 즉 도메인 전문가와 공장 운영자가 분석 도구를 이용하기 쉬워지고 있다. 즉, 현장 직원이 고급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되고 이를 이용해 운영 관련 의사 결정을 산업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내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기반 유무선 네트워킹 솔루션 제공업체 크레이들포인트(Cradlepoint)의 업무 개발 담당 부사장 켄 호삭은 2018년에는 실제로 OT 팀이 산업 IoT 업무를 주도할 것으로 본다.

그는 “2018년에는 IT 팀보다 업무 운영 팀에서 처리하는 IoT 프로젝트가 더 많을 것이다. ‘IoT 현황’ 설문 조사 대상자 중 69%가 IoT 솔루션을 이미 채택했거나 내년 중에 채택할 예정이라고 답했는데, 이러한 움직임은 2018년에 계속해서 탄력을 받을 것이다. IoT 진척에 방해가 될 수 있는 보안 문제를 해결한다면 더 많은 기업이 이 혁명적인 기술을 적극 활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8년 IoT 트렌드 5. 금전적 이익 노린 공격 증가
시스코(Cisco)의 예측에 따르면 2020년이 되면 인터넷에는 시간 당 백만 개의 연결이 새로 추가된다. 이로 인해 공격 지점이 넓어지고 IoT 취약점의 중대성과 위험성이 더 커진다.

시스코의 중동/아프리카 사이버보안 책임자 스콧 맨슨은 “기업에서 IoT는 한 때 엄청난 보안 위험으로 간주됐지만 이제는 보안 방침에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를 잡았다. 공격 지점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감시 및 관리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IoT의 보안 문제를 해결하려면 보안에 대한 사전 대비적이고 역동적인 접근 방식, 계층적 방어 전략 등을 갖춰야 한다. 이렇게 하면 최소한 어쩔 수 없이 피해를 당했을 때 그 충격을 줄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IoT 보안 솔루션 구현에 관해서는 각 업계가 현재로서는 기다려 보자는 입장인 듯 하다. 포그혼 시스템의 말라디는 이러한 현상의 원인을 2가지로 꼽았다. 하나는 IoT 보안 우려 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전통적인 IT 보안 업체의 기존 제품 개선 전략이 아직 진행 중이다. 둘째, 많은 신규 진입자가 스택의 한 계층 또는 특정 목적에 맞는 표적 보안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말라디는 “IoT 배치는 그린필드(greenfield)이자 새로운 것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아 이와 관련된 보안 문제는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대안 구축은 아직 소극적이다. 그 결과 보안 솔루션 배치 속도는 거의 늘지 않고 있으며 기업의 리더 대부분은 기다려 보자는 입장인 듯 하다. 그나마 다행한 것은 워너크라이(WannaCry), 페트야/골든아이(Petya/Goldeneye), 배드래빗(BadRabbit) 등 주요 보안 위협 때문에 산업 IoT 보안 문제가 주기적으로 뉴스에서 다뤄진다는 점이다. 그러나 보안 솔루션이 더 표적화되고 신뢰를 얻기 전까지는 상황이 한번에 바뀌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8년 IoT 트렌드 6. 파일럿 넘어 사업 가치로 전환
말라디는 올해 산업 IoT가 성공하는 데 있어 실제 기업 사례와 투자 수익이 중요할 변수가 될 것으로 본다. 그는 “2017년은 산업 IoT를 탐색하는 한 해였고 개념 증명과 구현이 크게 늘었다. 이러한 경향이 2018년에도 계속되고 특히 엣지 기술이 가져올 업무 가치에 대한 인식이 늘어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빅데이터 사기(Big Data Hype)(데이터가 수집되지만 제대로 활용되지 않은 현상)’에 크게 실망한 기업은 산업 IoT 활용 및 배치가 확실한 투자 수익을 가져올지 꼼꼼하게 따져볼 것이다. 엣지 기술이 업무 가치 입증에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늘어나는 IoT 응용 분야의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엣지 기술의 채택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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