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08

'설계도 SW가'··· 자동화 디자인이 3D 프린팅에 가져올 의미

BRAD HOWARTH | CMO
3D 프린팅은 프린터만 가지고 사물을 제조할 수 있는 마법 같은 기술이다. 그러한 객체의 토대가 되는 설계는 필요하다. 즉, 제품 설계 디자이너의 인풋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의미다.

그런 점에서 생성적 디자인(generative design) 기술은 3D 프린팅에 요구되는 인간의 노동 중 상당부분을 대체할 것이며 대량 커스터마이징의 새 시대를 여는 데 앞장설 가능성을 지닌다.

생성적 디자인은 문제 의식을 가지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예를 들자면 지금보다 더 가벼우면서도 튼튼한, 그러면서도 사용자의 개별적 니즈를 반영한 항공기 칸막이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이런 문제 의식을 기반으로 설계의 방향을 잡고 나면, 소프트웨어가 사용자의 니즈를 최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디자인을 결정한다. 이 과정에서 제작에 사용될 물질의 특성이 고려되는 것은 물론이다.

오토데스크(Autodesk)의 시니어 디자이너 아서 하서바나킷은 “새로운 디자인 방식이다. 디자이너들은 더 이상 자신의 아이디어를 디지털 모델에 반영하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소프트웨어가 제공하는 솔루션은 이미 구조적 퍼포먼스에 대한 검증을 완료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이러한 솔루션을 하나 하나 살펴보고, 그 중 가장 적합한 것을 골라내는 것이 디자이너의 몫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오토데스크는 이미 자사 제품 중 2가지에 이러한 개념을 반영했다. 이런 식의 설계에 필요한 복잡한 계산을 소화해 내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필요하다. 하서바나킷에 따르면 현재는 레이스 카나 항공기 부품 등 고도의 퍼포먼스 구조물을 설계할 때, 특히 하중 퍼포먼스가 아주 중요한 경우 이러한 디자인 개념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머지 않아 초경랑 자전거나 백팩 등 보다 넓은 범주의 제품 제작에 이와 같은 디자인 개념이 적용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원자재 가격이 중요한 요인이 되는 제품들이 특히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다. 이 때 소프트웨어는 상품 제작에 필요한 구조적 안정성을 유지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부피를 줄여 최소한의 원자재를 사용하여 목표한 제작량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하서바나킷은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생성적 디자인을 활용해 아주 상이한 평면 계획(floor planning) 레이아웃을 컴퓨팅 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뿐만 아니라 최적화가 필요하고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데이터가 충분한 모든 경우의 가능성을 열어 두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초기 제약을 느슨하게 설정함으로써 디자이너 혼자서는 절대 생각하지 못했을 디자인을 소프트웨어가 생각해 낼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하서바나킷은 “이러한 방식은 제품의 형태나 기능 측면에 있어 디자이너의 개인적 견해에 제약 받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설명한다.

또한 가구 등의 제품 설계에 있어 고객의 피드백을 보다 적극적으로 인풋으로 반영할 수 있다. 의자 다리를 3개에서 4개로 변경하는 등, 디자인에 있어서 상당히 다양한 변수를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서바나킷은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제품 제작 과정에 실제 제품 사용자의 참여를 더욱 장려하고, 각 제품의 디자인상 문제점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제품에 필요하다 여겨지는 새로운 요소를 아무런 어려움 없이 추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옛날 방식대로 한다면, 의자 디자인을 다리 3개에서 4개로 바꾸기 위해서는 디자인 프로세스 전체가 바뀌어야 했다. 그러나 새로운 디자인 방식 하에서는 그저 설정 상 하나의 요소만을 변경한 후 다시 프로세스를 시작하면 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러나 아무리 강력한 플랫폼이라고 해도, 문제 인식 단계에서 여러 가지 변수가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은 결국 ‘해리 포터’의 마법처럼 주문을 외는 것 만으로 사물을 만들어 낼 수는 없다는 의미다.

하서바나킷은 “아직까지는 자연어를 이용해 소프트웨어에게 명령을 내리는 것만으로 제품을 제작하는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를 통해 어떤 장애물을 피해야 하는지, 제품의 구조가 어떠한지 등을 전달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도달해 있다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점점 더 자신들의 입지가 좁아져 오는 것에 불안을 느끼는 디자이너들은 이 사실에서 위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방식은 기존 3D 모델링 방식이 짊어지고 있는 짐을 상당 부분 덜어준다. 또한 제작자의 제품 설계 요건을 보다 효율적으로 충족시킨다. 이 점을 이해한다면 우리가 제공하는 솔루션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제품을 아이디어 단계에서 제조, 공정 단계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전체론적 관점에서 보고자 한다”라고 하서바나킷은 설명했다.  ciokr@idg.co.kr
2018.01.08

'설계도 SW가'··· 자동화 디자인이 3D 프린팅에 가져올 의미

BRAD HOWARTH | CMO
3D 프린팅은 프린터만 가지고 사물을 제조할 수 있는 마법 같은 기술이다. 그러한 객체의 토대가 되는 설계는 필요하다. 즉, 제품 설계 디자이너의 인풋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의미다.

그런 점에서 생성적 디자인(generative design) 기술은 3D 프린팅에 요구되는 인간의 노동 중 상당부분을 대체할 것이며 대량 커스터마이징의 새 시대를 여는 데 앞장설 가능성을 지닌다.

생성적 디자인은 문제 의식을 가지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예를 들자면 지금보다 더 가벼우면서도 튼튼한, 그러면서도 사용자의 개별적 니즈를 반영한 항공기 칸막이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이런 문제 의식을 기반으로 설계의 방향을 잡고 나면, 소프트웨어가 사용자의 니즈를 최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디자인을 결정한다. 이 과정에서 제작에 사용될 물질의 특성이 고려되는 것은 물론이다.

오토데스크(Autodesk)의 시니어 디자이너 아서 하서바나킷은 “새로운 디자인 방식이다. 디자이너들은 더 이상 자신의 아이디어를 디지털 모델에 반영하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소프트웨어가 제공하는 솔루션은 이미 구조적 퍼포먼스에 대한 검증을 완료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이러한 솔루션을 하나 하나 살펴보고, 그 중 가장 적합한 것을 골라내는 것이 디자이너의 몫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오토데스크는 이미 자사 제품 중 2가지에 이러한 개념을 반영했다. 이런 식의 설계에 필요한 복잡한 계산을 소화해 내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필요하다. 하서바나킷에 따르면 현재는 레이스 카나 항공기 부품 등 고도의 퍼포먼스 구조물을 설계할 때, 특히 하중 퍼포먼스가 아주 중요한 경우 이러한 디자인 개념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머지 않아 초경랑 자전거나 백팩 등 보다 넓은 범주의 제품 제작에 이와 같은 디자인 개념이 적용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원자재 가격이 중요한 요인이 되는 제품들이 특히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다. 이 때 소프트웨어는 상품 제작에 필요한 구조적 안정성을 유지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부피를 줄여 최소한의 원자재를 사용하여 목표한 제작량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하서바나킷은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생성적 디자인을 활용해 아주 상이한 평면 계획(floor planning) 레이아웃을 컴퓨팅 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뿐만 아니라 최적화가 필요하고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데이터가 충분한 모든 경우의 가능성을 열어 두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초기 제약을 느슨하게 설정함으로써 디자이너 혼자서는 절대 생각하지 못했을 디자인을 소프트웨어가 생각해 낼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하서바나킷은 “이러한 방식은 제품의 형태나 기능 측면에 있어 디자이너의 개인적 견해에 제약 받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설명한다.

또한 가구 등의 제품 설계에 있어 고객의 피드백을 보다 적극적으로 인풋으로 반영할 수 있다. 의자 다리를 3개에서 4개로 변경하는 등, 디자인에 있어서 상당히 다양한 변수를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서바나킷은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제품 제작 과정에 실제 제품 사용자의 참여를 더욱 장려하고, 각 제품의 디자인상 문제점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제품에 필요하다 여겨지는 새로운 요소를 아무런 어려움 없이 추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옛날 방식대로 한다면, 의자 디자인을 다리 3개에서 4개로 바꾸기 위해서는 디자인 프로세스 전체가 바뀌어야 했다. 그러나 새로운 디자인 방식 하에서는 그저 설정 상 하나의 요소만을 변경한 후 다시 프로세스를 시작하면 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러나 아무리 강력한 플랫폼이라고 해도, 문제 인식 단계에서 여러 가지 변수가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은 결국 ‘해리 포터’의 마법처럼 주문을 외는 것 만으로 사물을 만들어 낼 수는 없다는 의미다.

하서바나킷은 “아직까지는 자연어를 이용해 소프트웨어에게 명령을 내리는 것만으로 제품을 제작하는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를 통해 어떤 장애물을 피해야 하는지, 제품의 구조가 어떠한지 등을 전달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도달해 있다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점점 더 자신들의 입지가 좁아져 오는 것에 불안을 느끼는 디자이너들은 이 사실에서 위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방식은 기존 3D 모델링 방식이 짊어지고 있는 짐을 상당 부분 덜어준다. 또한 제작자의 제품 설계 요건을 보다 효율적으로 충족시킨다. 이 점을 이해한다면 우리가 제공하는 솔루션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제품을 아이디어 단계에서 제조, 공정 단계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전체론적 관점에서 보고자 한다”라고 하서바나킷은 설명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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