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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메트도 WPC 합류했다··· 무선충전 표준 통합 가속화

2018.01.05 Lucas Mearian  |  ARN
무선 충전 전문업체 파워메트(Powermat)가 치(Qi) 규격을 밀고 있는 WPC(Wireless Power Consortium)에 가입했다. 현재 3개 그룹이 서로 다른 무선 충전 규격을 내놓고 경쟁하는 상황에서 업계내 생태계 통합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움직임이 완전히 예상밖의 행보는 아니다. 파워메트는 최근 '차징 스팟 4.0(Charging Spot 4.0)'을 발표했는데, 이 제품은 주요 충전 포맷 중 2개를 지원하는 스마트인덕티브(SmartInductive)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1.5인치 두께의 표면을 통해 15w 전력을 공급하며, 애플의 신형 아이폰은 물론 다른 치 호환 기기까지 지원한다.

파워메트는 AAC(Airfuel Alliance consortium)의 일원이기도 하다. AAC는 지난 2015년 3개 주요 무선충전 규격 중 2개인 PMA(Power Matters Alliance)와 A4WP(Alliance for Wireless Power)를 통합해 설립됐다. AAC는 자기공명과 RF 무선 충전 표준인 '에어퓨얼(AirFuel)'을 밀고 있다. 스마트폰부터 노트북, 웨어러블 기기까지 충전할 수 있다. WPC와 치 규격에 맞서 무선 충전과 모바일 기기 업체에 에어퓨얼 기술을 제공해 왔다.

한편 차징 스팟 4.0은 2개 충전 규격뿐만 아니라 책상 아래나 데스크톱 등에 장착해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렇게 하면 모바일 기기를 무선 충전 패드에 올려놓지 않고도 충전할 수 있다. 파워메트의 CTO인 아이테이 셔먼은 "이 충전 기술을 이용하면 책상이나 테이블 위에서 전선을 완전히 치워버릴 수 있다. 과거에는 기업 고객 중 일부가 무선 충전을 사용하며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모든 전선이 책상 위에 올라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기술을 이용하면 더는 이렇게 사용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파워메트의 자기 유도 무선 충전 기술은 듀라셀과 GM, 스타벅스, AT&T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공항과 커피숍, 쇼핑몰, 레스토랑, 경기장 등 미국과 유럽 등에 총 1만 2000개 충전 스팟이 마련돼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자동차와 스마트폰에 내장된 것도 수백만 대다. 지난 9월 파워메트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발표했다. 기존 충전 스팟이 치와 에어퓨얼 충전 규격과 호환되도록 해 신형 아이폰을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단, 충전할 수 있는 전력은 5W에 그친다.



반면 파워메트의 새 차징 스팟 기술은 7.5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신형 아이폰은 물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대부분에서 사용할 수 있다. 현재는 최대 15W까지 지원하지만 40W까지 확장할 수 있다. 셔면은 "전력 전송을 65W까지 끌어 올린 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내놓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태블릿부터 노트북까지 모든 기기를 지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기술은 공명이 아니라 유도 방식이지만 충전기와 충전하려는 기기가 멀리 떨어진 경우에도 충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파워메트는 최신 충전기에 더 큰 충전 코일과 증폭기를 추가해 1.5인치 거리에서도 충전할 수 있다. 파워메트 CEO 앨러드 더브진스키는 "기기간 호환성을 높이고 충전 방식과 설치를 더 간편하게 해 기업과 개인 사용자 모두 무선 충전 기술을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WPC에는 360개 기업이 회원으로 참여해 치 표준을 지원하고 있다. 애플, 삼성, LG, 델파이(Delphi) 등이 여기에 가입돼 있다. WPC 회장 메노 트래퍼스는 "파워메트가 WPC에 가입한 이후 기술과 경험의 발전에 공헌해주기를 기대한다. 파워메트의 합류로 WPC는 치 글로벌 표준을 넘어 무선 충전 생태계를 통합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고전력, 원거리 충전 등 더 편리하게 무선 충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파워메트의 기술을 적극 활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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