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04

뉴욕타임스 사례로 본 '서버리스'의 잠재력과 한계

Clint Boulton | CIO
클라우드가 많은 기업에 혜택을 주고 있다. CIO는 서버를 끄는 것은 물론이고 데이터센터 자체를 없애고 있다. CIO는 고속 성장하는 여러 클라우드 업체로부터 프로세싱 파워, 스토리지, 기타 툴을 빌려 쓸 수 있다. 그렇지만 컴퓨팅 파워를 빌려 쓰는 더 효율적인 방법을 찾고 있는 IT 리더도 존재한다. 이들은 클라우드 아키텍처 디자인(설계)과 고안이라는 큰 의무를 떠맡는 대신 ‘서버리스’를 선택하고 있다.



서버리스 컴퓨팅은 클라우드 인스턴스를 할당할 필요가 없다. 유휴 상태로 유지하다가 필요할 때 호출해 애플리케이션이나 다른 기능에 이용한다. 즉 특정 이벤트에 필요한 경우에만 리소스를 프로비저닝 한다. 이런 이벤트 기반 컴퓨팅의 대표적 사례가 필요에 따라 트리거 하는 센서 기반 기기들과 사물 인터넷(IoT)이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앱에 액세스하면 즉 이벤트가 발생하면, 클라우드 가상 머신이 정보를 가져와 제공한다.

뉴욕타임스의 CTO 닉 로크웰은 FaaS(Function as a Service)라고도 불리는 서버리스가 개발자가 운영하는 서버보다 코딩에 집중하도록 만드는 클라우드의 ‘미래’가 될 것으로 확신했다. 그는 CIO닷컴에 “서버리스는 제품의 신뢰도와 확장성을 높인다. 장기적인 경제성을 봤을 때 훨씬 낫다. 더 저렴하고 효율적이다”라고 말했다.

하나 이상의 클라우드와 ‘씨름’
단, 이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주장이다. 로크웰은 현재도 타임스의 IT 자산을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로 마이그레이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2015년 콘데 나스트(Conde Nast)에 합류했을 때, 타임스는 컴퓨팅 인프라를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의 버추얼 프라이빗 클라우드(Virtual Private Cloud)에 연결하고 있었다. 데이터센터를 AWS 내부의 가상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연결하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사용자의 컴퓨팅 기기에 가까운 ‘엣지’에 콘텐츠를 저장할 수 있는 CDN(Content Delivery Network)이 없었다.

현재 타임스의 시스템은 2개 클라우드로 분리돼 있다. AWS에서 타임스 애플리케이션 대부분과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운영하고, GCP(Google Cloud Platform)에서 뉴욕타임스닷컴(NYTimes.com)과 타임스 모바일 앱, 타임스 크로스우드 퍼즐 등 독자가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담당한다. 타임스는 또한 CDN 커티스 패스트리(Courtesy Fastly)를 운영하고 있다. 업데이트된 서비스 복제본을 유지해 독자가 항상 웹사이트와 앱에 액세스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시스템 중단을 대비한 기능이다.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이 도움이 됐지만, 여전히 이를 관리하는 부담이 컸다. 로크웰과 인프라 팀은 필요한 AWS와 GCP 인스턴스의 수, 인스턴스의 크기, 추가 인풋과 아웃풋, 메모리에 인스턴스가 필요한지 여부를 파악해야 했다. 각 인스턴스를 구성하고, 운영 체제에 소프트웨어를 설치, 패치하는 작업도 필요했다. 여기에 더해 각 애플리케이션의 종속성을 세심히 관리해야 하고, 앱을 축소 및 확장하는 방법을 파악해야 했다.

로크웰 역시 지난 몇 년 간 많은 CIO가 했던 고민을 반복하고 있다. 그는 “클라우드 리소스 활용과 최적화는 결국 고객의 책임이다. 50인스턴스를 빌렸는데, 하나만 완전히 사용하고, 나머지 49개가 유휴 상태라면, 이는 고객, 즉 우리 타임스의 문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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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리스의 잠재력
로크웰은 이런 유휴 인스턴스 문제를 줄이기 위해 서버리스에 눈을 돌렸다. 서버리스에서는 사전 정의한 이벤트가 발생할 때 특정 기능을 수행하도록 작성된 코드가 트리거되고 서버리스 플랫폼이 해당 작업을 수행한다. 고객은 클라우드 업체에 기능을 트리거 할 횟수를 알려주지 않아도 된다. 기능이 수행될 때마다 적은 금액만 지급하면 된다.

로크웰은 "서버리스를 이용하면 유휴 클라우드 인스턴스의 낭비를 줄여 효율성을 5~10배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강한 시장 경쟁 지형을 감안했을 때, 이런 이점이 사용자에게 이전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버리스가 컴퓨팅 분야의 ‘넥스트 빅 씽’이 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가트너에 따르면, IT 부서 산하 인프라 및 운영 그룹 밖에서 구현된 서버리스가 90%를 넘는다. 서버리스 업체는 타임스와 GE 같은 브랜드의 관심을 ‘수익화’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GE의 CTO 크리스 드럼굴 역시 서버리스에 큰 관심이 있다.

AWS는 2014년 첫 번째 상용 서버리스 플랫폼인 AWS 람다(AWS Lambda)를 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도 경쟁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많은 기업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 로크웰은 현재 구글 앱 엔진(App Engine)의 서버리스를 이용해 타임스 크로스워드 퍼즐과 몇몇 앱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더 많은 앱을 서버리스로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 로크웰은 특정 서버리스 플랫폼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그러나 구글의 엔지니어링 역량, 컨테이너 관리 능력, PaaS(Platform-as-a-Service) 제품을 높이 평가한다.

대부분의 클라우드 플랫폼이 소프트웨어를 가리지 않는다. 따라서 개발자는 디자인과 문제 해결 방식을 결정할 수 있다. 그러나 구글의 접근법은 ‘독선적(Opinionated)’이다. 프로그래밍 언어 같은 아키텍처 디자인을 선택해 이를 계속 사용해야 한다. 더 나아가, 이런 ‘독선적’인 제품이 함께 작동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려 시도하고 있다. 원칙적으로 개발자는 더 많은 ‘선택권’을 좋아한다. 그러나 선택권이 적은 것이 아키텍처 계획, 디자인, 구축 비용을 최소화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로크웰은 “현재 가장 좋은 서버리스 ‘스토리’는 구글이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구글의 새로운 시도를 약간 경험했고, 적어도 지금까지는 효과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2018.01.04

뉴욕타임스 사례로 본 '서버리스'의 잠재력과 한계

Clint Boulton | CIO
클라우드가 많은 기업에 혜택을 주고 있다. CIO는 서버를 끄는 것은 물론이고 데이터센터 자체를 없애고 있다. CIO는 고속 성장하는 여러 클라우드 업체로부터 프로세싱 파워, 스토리지, 기타 툴을 빌려 쓸 수 있다. 그렇지만 컴퓨팅 파워를 빌려 쓰는 더 효율적인 방법을 찾고 있는 IT 리더도 존재한다. 이들은 클라우드 아키텍처 디자인(설계)과 고안이라는 큰 의무를 떠맡는 대신 ‘서버리스’를 선택하고 있다.



서버리스 컴퓨팅은 클라우드 인스턴스를 할당할 필요가 없다. 유휴 상태로 유지하다가 필요할 때 호출해 애플리케이션이나 다른 기능에 이용한다. 즉 특정 이벤트에 필요한 경우에만 리소스를 프로비저닝 한다. 이런 이벤트 기반 컴퓨팅의 대표적 사례가 필요에 따라 트리거 하는 센서 기반 기기들과 사물 인터넷(IoT)이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앱에 액세스하면 즉 이벤트가 발생하면, 클라우드 가상 머신이 정보를 가져와 제공한다.

뉴욕타임스의 CTO 닉 로크웰은 FaaS(Function as a Service)라고도 불리는 서버리스가 개발자가 운영하는 서버보다 코딩에 집중하도록 만드는 클라우드의 ‘미래’가 될 것으로 확신했다. 그는 CIO닷컴에 “서버리스는 제품의 신뢰도와 확장성을 높인다. 장기적인 경제성을 봤을 때 훨씬 낫다. 더 저렴하고 효율적이다”라고 말했다.

하나 이상의 클라우드와 ‘씨름’
단, 이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주장이다. 로크웰은 현재도 타임스의 IT 자산을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로 마이그레이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2015년 콘데 나스트(Conde Nast)에 합류했을 때, 타임스는 컴퓨팅 인프라를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의 버추얼 프라이빗 클라우드(Virtual Private Cloud)에 연결하고 있었다. 데이터센터를 AWS 내부의 가상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연결하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사용자의 컴퓨팅 기기에 가까운 ‘엣지’에 콘텐츠를 저장할 수 있는 CDN(Content Delivery Network)이 없었다.

현재 타임스의 시스템은 2개 클라우드로 분리돼 있다. AWS에서 타임스 애플리케이션 대부분과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운영하고, GCP(Google Cloud Platform)에서 뉴욕타임스닷컴(NYTimes.com)과 타임스 모바일 앱, 타임스 크로스우드 퍼즐 등 독자가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담당한다. 타임스는 또한 CDN 커티스 패스트리(Courtesy Fastly)를 운영하고 있다. 업데이트된 서비스 복제본을 유지해 독자가 항상 웹사이트와 앱에 액세스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시스템 중단을 대비한 기능이다.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이 도움이 됐지만, 여전히 이를 관리하는 부담이 컸다. 로크웰과 인프라 팀은 필요한 AWS와 GCP 인스턴스의 수, 인스턴스의 크기, 추가 인풋과 아웃풋, 메모리에 인스턴스가 필요한지 여부를 파악해야 했다. 각 인스턴스를 구성하고, 운영 체제에 소프트웨어를 설치, 패치하는 작업도 필요했다. 여기에 더해 각 애플리케이션의 종속성을 세심히 관리해야 하고, 앱을 축소 및 확장하는 방법을 파악해야 했다.

로크웰 역시 지난 몇 년 간 많은 CIO가 했던 고민을 반복하고 있다. 그는 “클라우드 리소스 활용과 최적화는 결국 고객의 책임이다. 50인스턴스를 빌렸는데, 하나만 완전히 사용하고, 나머지 49개가 유휴 상태라면, 이는 고객, 즉 우리 타임스의 문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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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리스의 잠재력
로크웰은 이런 유휴 인스턴스 문제를 줄이기 위해 서버리스에 눈을 돌렸다. 서버리스에서는 사전 정의한 이벤트가 발생할 때 특정 기능을 수행하도록 작성된 코드가 트리거되고 서버리스 플랫폼이 해당 작업을 수행한다. 고객은 클라우드 업체에 기능을 트리거 할 횟수를 알려주지 않아도 된다. 기능이 수행될 때마다 적은 금액만 지급하면 된다.

로크웰은 "서버리스를 이용하면 유휴 클라우드 인스턴스의 낭비를 줄여 효율성을 5~10배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강한 시장 경쟁 지형을 감안했을 때, 이런 이점이 사용자에게 이전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버리스가 컴퓨팅 분야의 ‘넥스트 빅 씽’이 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가트너에 따르면, IT 부서 산하 인프라 및 운영 그룹 밖에서 구현된 서버리스가 90%를 넘는다. 서버리스 업체는 타임스와 GE 같은 브랜드의 관심을 ‘수익화’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GE의 CTO 크리스 드럼굴 역시 서버리스에 큰 관심이 있다.

AWS는 2014년 첫 번째 상용 서버리스 플랫폼인 AWS 람다(AWS Lambda)를 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도 경쟁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많은 기업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 로크웰은 현재 구글 앱 엔진(App Engine)의 서버리스를 이용해 타임스 크로스워드 퍼즐과 몇몇 앱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더 많은 앱을 서버리스로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 로크웰은 특정 서버리스 플랫폼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그러나 구글의 엔지니어링 역량, 컨테이너 관리 능력, PaaS(Platform-as-a-Service) 제품을 높이 평가한다.

대부분의 클라우드 플랫폼이 소프트웨어를 가리지 않는다. 따라서 개발자는 디자인과 문제 해결 방식을 결정할 수 있다. 그러나 구글의 접근법은 ‘독선적(Opinionated)’이다. 프로그래밍 언어 같은 아키텍처 디자인을 선택해 이를 계속 사용해야 한다. 더 나아가, 이런 ‘독선적’인 제품이 함께 작동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려 시도하고 있다. 원칙적으로 개발자는 더 많은 ‘선택권’을 좋아한다. 그러나 선택권이 적은 것이 아키텍처 계획, 디자인, 구축 비용을 최소화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로크웰은 “현재 가장 좋은 서버리스 ‘스토리’는 구글이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구글의 새로운 시도를 약간 경험했고, 적어도 지금까지는 효과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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