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02

익숙한 듯 낯선 생체보안··· MS 윈도우 헬로의 이해

Matt Kapko | Computerworld
윈도우 헬로는 윈도우 10 사용자가 지문과 홍채, 얼굴 등으로 기기와 앱, 온라인 서비스, 네트워크에 대한 액세스를 보안 인증하는 생체인식 기반 기술이다. 이 로그인 메커니즘은 암호의 대안이며, 암호를 사용한 로그인 방식보다 더 사용자 친화적이며 안전하고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래티지(Moor Insights & Strategy)의 대표 겸 수석 애널리스트인 패트릭 무어헤드는 “윈도우 헬로는 보안과 불편함이라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다. 기존의 암호 방식은 사람들이 기억하기 어려워 결국 쉽게 추측할 수 있는 암호를 선택하거나 암호를 적어두는 바람에 위험이 초래되는 문제가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 때문에 여러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에 같은 암호(또는 비슷한 암호)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반면 윈도우 헬로, 애플 페이스 ID, 터치 ID 같은 생체인식 인증 방식은 이는 유일무이하고 암호보다 더 안전하다. 무너뜨리기 힘든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윈도우 헬로 작동 원리
윈도우 헬로는 신원(ID)을 도난 당할 확률이 더 높은 암호 등이 필요 없게 만들어 윈도우 10의 보안을 강화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석 프로그램 매니저인 아누쉬 사부리는 “윈도우 헬로를 이용하면 사용자가 동작을 설정하는 방법으로, FIDO(Fast Identity Online)를 지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을 인증할 수 있다. 즉, 얼굴과 홍채, 지문을 스캔해 인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무어헤드는 “윈도우 헬로는 3D 구조화 조명으로 사용자의 얼굴 모형을 만들고, 스푸핑 방지 기법으로 가짜 얼굴이나 마스크로 시스템을 스푸핑 하는 것을 막는다”라고 덧붙였다.

윈도우 10 사용자는 계정 설정 아래 로그인(Sign in) 항목에서 윈도우 헬로를 설정할 수 있다. 처음에 얼굴과 홍채, 지문을 스캔해야 한다. 언제든지 다시 스캔할 수 있고 지문을 삭제하거나 추가 지문을 등록하는 것도 가능하다. ‘셋업’이 끝나면 기기를 쳐다보거나 지문을 스캔하는 방법으로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이나 핵심 애플리케이션, 관련 API를 사용하는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에 액세스할 수 있다.

사부리는 “파트너 업체가 FIDO 사양을 활용하면 규제가 엄격한 업종의 기업을 포함한 기업과 소비자 모두의 요구를 충족하는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윈도우 헬로 지원 기기를 만들어 판매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FIDO는 FIDO 얼라이언스가 2014년에 개발했다. FIDO 얼라이언스는 페이팔(PayPal), 레노보(Lenovo), 노크노크 랩스(Nok Nok Labs), 밸리디티 센서스(Validity Sensors), 인피네온(Infineon), 애그니토(Agnito) 등이 설립한 단체이며, 현재 250여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FIDO 얼라이언스에 따르면, 현재 수백여 종의 기기에 FIDO 인증 기술이 적용됐다.

누가 윈도우 헬로를 사용할까
윈도우 헬로는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대상으로 만들어진 기술이다. 또한 양쪽 모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9월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17 컨퍼런스에서 3,700만 명이 윈도우 헬로를 사용하고 있고, 200여 기업이 기업용 윈도우 헬로(윈도우 헬로 포 비즈니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IT팀을 제외하고, 가장 큰 규모로 도입을 한 기업의 사용자 규모는 2만 5,000여 명이다.



그러나 기업이 이를 즉시 활용할 준비가 된 것은 아니다. 무어헤드는 “생체인식 지문 스캐닝 방식이 기업에 널리 보급된 것은 맞다. 그러나 이를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실제 사용율은 높지 않다"라고 말했다. 윈도우 10 사용자가 암호 대신 윈도우 헬로를 사용하기 비율이 높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윈도우 헬로 사용자 기반이 꽤 커졌다고 하지만, 윈도우 10 설치 기반에 비교하면 여전히 매우 작은 규모다.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대다수 윈도우 10 사용자가 윈도우 헬로를 사용하도록 만들려면, 거추장스러운 암호와의 ‘전투’에 분수령이 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

윈도우 헬로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
암호는 불편하다. 암호와 사람의 ‘망각’이 지배하는 시대이지만, 보안을 중시하는 사용자는 지문과 얼굴, 홍채 인식 방식으로 기기와 중요한 계정, 데이터를 이용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점을 알고 있다. 451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라울 카스타논 마르티네즈는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로그인 메커니즘은 여전히 암호이다. 그러나 사용자들은 암호 방식에 불만을 품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부리는 온라인 컴퓨팅과 관련해 직면한 도전 과제 중 하나로 암호 대신 더 강력한 인증 방식을 사용하는 것을 꼽았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헬로를 플랫폼 환경에, 다중인증을 퍼스트파티 및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에 구현해 암호 없는 미래로 가려 한다"라고 말했다.

성과도 있다. 윈도우 헬로를 사용해 사용자가 여러 중요한 계정에 더 편리하게 액세스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는 서비스 공급업체가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 윈도우 헬로를 지원하는 앱은 드롭박스(Dropbox), 엔패스(Enpass), 원드라이브(OneDrive), 원 메신저(One Messenger), 원로커 패스워드 매니저(OneLocker Password Manager) 등 소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드웨어 요구사항
윈도우 헬로는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다. 그렇지만 하드웨어와 관련된 요구사항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 서피스 북, 그리고 2D 적외선 스펙트로스코프(분광) 캡처가 가능한 카메라와 지문 스캐너를 장착한 대부분의 윈도우 10 PC에서 윈도우 헬로를 사용할 수 있다. HP 스펙터 X360 13, 에이수스 트랜스포머 미니 T102HA, 델 XPX 13 9360도 윈도우 헬로를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모든 윈도우 헬로 성능과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기기 제조업체와 협력하고 있고, 기준이 되는 요건을 제시하는 참조 디자인과 벤치마크를 정해 제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센서가 잘못 인식해 액세스를 허용하는 비율은 지문이 0.0002% 미만, 얼굴 인식이 0.001% 미만이어야 한다. 즉, 지문 인식은 1/10만, 얼굴 인식은 지문 인식의 절반이다. 애플과 비교하면, 애플은 페이스 ID를 속일 수 있는 확률은 1/100만, 터치 ID를 속일 수 있는 확률은 1/5만이라고 주장한다.

스푸핑 방지나 라이브니스 디텍션(Liveness Detection)이 적용되지 않은 상태에서 본인의 지문이나 얼굴을 잘못 인식해 거부하는 비율은 5% 미만이어야 한다. 또한 스푸핑 방지나 라이브니스 디텍션이 적용된 경우 그 비율은 10% 미만이다. 라이브니스 디텍션이란 기기나 앱의 잠금을 해제하기 전에 사용자가 실제 사람인지 확인하는 기술이다. 모든 센서에 라이브니스 디텍션 같은 스푸핑 방지 기술이 탑재돼야 한다. 그러나 이런 스푸핑 방지 기술의 구성은 선택 사항이며 시스템에 따라 다르다. 빌트-인 방식에 더해, USB 기기 등 서드파티 윈도우 10용 하드웨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윈도우 헬로를 지원할 수도 있다.

윈도우 헬로와 페이스 ID 비교
윈도우 헬로와 페이스 ID가 직접 경쟁하는 것은 아니다. 윈도우 헬로는 윈도우 10 기기에만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의 기기와 관련 생태계를 대상으로 유사한 기술을 제공하는 애플, 삼성 등과 간접적으로 경쟁하는 것은 사실이다. 현재 애플의 인기 제품인 아이폰 X에서 페이스 ID를 사용할 수 있다. 애플은 2018년 가을 출시할 저가 아이폰 모델과 아이패드에서도 이를 지원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드롭박스 같은 서드파티도 앱을 업데이트해 페이스 ID를 지원한다.카스타논 마르티네즈는 “윈도우 헬로는 2015년경에 처음 등장했다. 그러나 항상 그러듯, 애플이 유사한 기술을 출시한 후에 윈도우 헬로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라고 말했다. 사실 애플의 페이스 ID가 마이크로소프트에 도움을 줬다. 애플이 관심을 끈 덕분에 사용자가 이 기술에 더 친숙해 졌기 때문이다.

카스타논 마르티네즈는 “페이스 ID에 대한 초기 반응에는 의구심이 많았다. 사용자가 기술을 크게 신뢰하지 않는 것이다. 사실 새로운 기술에는 흔한 일이다. 그러나 이 기술을 탑재한 기기 판매가 증가하면서, 얼굴 생체인식 방식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늘고 있고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무어헤드에 따르면, 애플 페이스 ID와 지문 스캐너는 윈도우 헬로의 ‘경쟁자’이다. 그는 “페이스 ID는 유리에서 작동한다. 윈도우 헬로는 작동하지 않는다. 반면 윈도우 헬로는 어두울 때에도 잘 작동한다. 그렇지만 페이스 ID는 잘 작동하지 않는다. 또한 아주 밝은 조명에서는 윈도우 헬로와 페이스 ID 모두 잘 작동하지 않는다. 반대로 지문 스캐너는 아주 밝거나 어두울 때 모두 잘 작동한다”라고 말했다.

기업 시장에서 윈도우 헬로의 미래
윈도우 헬로는 출발이 느리고, 보급 속도가 빠르지 않다. 그러나 카스타논 마르티네즈는 여러 기기에서 ‘기준’처럼 사용되는 기능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 그는 “소비자와 기업이 기기와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할 때 이를 사용할지 선택할 것이다. IT는 이 기술과 여기에 적용된 보안 기준에 친숙해 져야 한다. 그래야 준비를 할 수 있다. 사용자가 이런 종류의 로그인 메커니즘에 친숙하고 편안해지면, 이를 선호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무어헤드는 이의 도입을 확대할 책임은 기업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은 보안에 대한 불평을 멈추고, 보안을 강화하는 조처를 시작해야 한다. 이를 도와줄 기술이 이미 있으므로 이를 도입하기만 하면 된다. 지금 당장 다중인증 생체인식 기술을 도입해 테스트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기기와 앱 액세스 모두를 대상으로 이를 도입할 시기라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2018.01.02

익숙한 듯 낯선 생체보안··· MS 윈도우 헬로의 이해

Matt Kapko | Computerworld
윈도우 헬로는 윈도우 10 사용자가 지문과 홍채, 얼굴 등으로 기기와 앱, 온라인 서비스, 네트워크에 대한 액세스를 보안 인증하는 생체인식 기반 기술이다. 이 로그인 메커니즘은 암호의 대안이며, 암호를 사용한 로그인 방식보다 더 사용자 친화적이며 안전하고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래티지(Moor Insights & Strategy)의 대표 겸 수석 애널리스트인 패트릭 무어헤드는 “윈도우 헬로는 보안과 불편함이라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다. 기존의 암호 방식은 사람들이 기억하기 어려워 결국 쉽게 추측할 수 있는 암호를 선택하거나 암호를 적어두는 바람에 위험이 초래되는 문제가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 때문에 여러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에 같은 암호(또는 비슷한 암호)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반면 윈도우 헬로, 애플 페이스 ID, 터치 ID 같은 생체인식 인증 방식은 이는 유일무이하고 암호보다 더 안전하다. 무너뜨리기 힘든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윈도우 헬로 작동 원리
윈도우 헬로는 신원(ID)을 도난 당할 확률이 더 높은 암호 등이 필요 없게 만들어 윈도우 10의 보안을 강화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석 프로그램 매니저인 아누쉬 사부리는 “윈도우 헬로를 이용하면 사용자가 동작을 설정하는 방법으로, FIDO(Fast Identity Online)를 지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을 인증할 수 있다. 즉, 얼굴과 홍채, 지문을 스캔해 인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무어헤드는 “윈도우 헬로는 3D 구조화 조명으로 사용자의 얼굴 모형을 만들고, 스푸핑 방지 기법으로 가짜 얼굴이나 마스크로 시스템을 스푸핑 하는 것을 막는다”라고 덧붙였다.

윈도우 10 사용자는 계정 설정 아래 로그인(Sign in) 항목에서 윈도우 헬로를 설정할 수 있다. 처음에 얼굴과 홍채, 지문을 스캔해야 한다. 언제든지 다시 스캔할 수 있고 지문을 삭제하거나 추가 지문을 등록하는 것도 가능하다. ‘셋업’이 끝나면 기기를 쳐다보거나 지문을 스캔하는 방법으로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이나 핵심 애플리케이션, 관련 API를 사용하는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에 액세스할 수 있다.

사부리는 “파트너 업체가 FIDO 사양을 활용하면 규제가 엄격한 업종의 기업을 포함한 기업과 소비자 모두의 요구를 충족하는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윈도우 헬로 지원 기기를 만들어 판매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FIDO는 FIDO 얼라이언스가 2014년에 개발했다. FIDO 얼라이언스는 페이팔(PayPal), 레노보(Lenovo), 노크노크 랩스(Nok Nok Labs), 밸리디티 센서스(Validity Sensors), 인피네온(Infineon), 애그니토(Agnito) 등이 설립한 단체이며, 현재 250여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FIDO 얼라이언스에 따르면, 현재 수백여 종의 기기에 FIDO 인증 기술이 적용됐다.

누가 윈도우 헬로를 사용할까
윈도우 헬로는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대상으로 만들어진 기술이다. 또한 양쪽 모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9월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17 컨퍼런스에서 3,700만 명이 윈도우 헬로를 사용하고 있고, 200여 기업이 기업용 윈도우 헬로(윈도우 헬로 포 비즈니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IT팀을 제외하고, 가장 큰 규모로 도입을 한 기업의 사용자 규모는 2만 5,000여 명이다.



그러나 기업이 이를 즉시 활용할 준비가 된 것은 아니다. 무어헤드는 “생체인식 지문 스캐닝 방식이 기업에 널리 보급된 것은 맞다. 그러나 이를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실제 사용율은 높지 않다"라고 말했다. 윈도우 10 사용자가 암호 대신 윈도우 헬로를 사용하기 비율이 높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윈도우 헬로 사용자 기반이 꽤 커졌다고 하지만, 윈도우 10 설치 기반에 비교하면 여전히 매우 작은 규모다.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대다수 윈도우 10 사용자가 윈도우 헬로를 사용하도록 만들려면, 거추장스러운 암호와의 ‘전투’에 분수령이 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

윈도우 헬로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
암호는 불편하다. 암호와 사람의 ‘망각’이 지배하는 시대이지만, 보안을 중시하는 사용자는 지문과 얼굴, 홍채 인식 방식으로 기기와 중요한 계정, 데이터를 이용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점을 알고 있다. 451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라울 카스타논 마르티네즈는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로그인 메커니즘은 여전히 암호이다. 그러나 사용자들은 암호 방식에 불만을 품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부리는 온라인 컴퓨팅과 관련해 직면한 도전 과제 중 하나로 암호 대신 더 강력한 인증 방식을 사용하는 것을 꼽았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헬로를 플랫폼 환경에, 다중인증을 퍼스트파티 및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에 구현해 암호 없는 미래로 가려 한다"라고 말했다.

성과도 있다. 윈도우 헬로를 사용해 사용자가 여러 중요한 계정에 더 편리하게 액세스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는 서비스 공급업체가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 윈도우 헬로를 지원하는 앱은 드롭박스(Dropbox), 엔패스(Enpass), 원드라이브(OneDrive), 원 메신저(One Messenger), 원로커 패스워드 매니저(OneLocker Password Manager) 등 소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드웨어 요구사항
윈도우 헬로는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다. 그렇지만 하드웨어와 관련된 요구사항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 서피스 북, 그리고 2D 적외선 스펙트로스코프(분광) 캡처가 가능한 카메라와 지문 스캐너를 장착한 대부분의 윈도우 10 PC에서 윈도우 헬로를 사용할 수 있다. HP 스펙터 X360 13, 에이수스 트랜스포머 미니 T102HA, 델 XPX 13 9360도 윈도우 헬로를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모든 윈도우 헬로 성능과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기기 제조업체와 협력하고 있고, 기준이 되는 요건을 제시하는 참조 디자인과 벤치마크를 정해 제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센서가 잘못 인식해 액세스를 허용하는 비율은 지문이 0.0002% 미만, 얼굴 인식이 0.001% 미만이어야 한다. 즉, 지문 인식은 1/10만, 얼굴 인식은 지문 인식의 절반이다. 애플과 비교하면, 애플은 페이스 ID를 속일 수 있는 확률은 1/100만, 터치 ID를 속일 수 있는 확률은 1/5만이라고 주장한다.

스푸핑 방지나 라이브니스 디텍션(Liveness Detection)이 적용되지 않은 상태에서 본인의 지문이나 얼굴을 잘못 인식해 거부하는 비율은 5% 미만이어야 한다. 또한 스푸핑 방지나 라이브니스 디텍션이 적용된 경우 그 비율은 10% 미만이다. 라이브니스 디텍션이란 기기나 앱의 잠금을 해제하기 전에 사용자가 실제 사람인지 확인하는 기술이다. 모든 센서에 라이브니스 디텍션 같은 스푸핑 방지 기술이 탑재돼야 한다. 그러나 이런 스푸핑 방지 기술의 구성은 선택 사항이며 시스템에 따라 다르다. 빌트-인 방식에 더해, USB 기기 등 서드파티 윈도우 10용 하드웨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윈도우 헬로를 지원할 수도 있다.

윈도우 헬로와 페이스 ID 비교
윈도우 헬로와 페이스 ID가 직접 경쟁하는 것은 아니다. 윈도우 헬로는 윈도우 10 기기에만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의 기기와 관련 생태계를 대상으로 유사한 기술을 제공하는 애플, 삼성 등과 간접적으로 경쟁하는 것은 사실이다. 현재 애플의 인기 제품인 아이폰 X에서 페이스 ID를 사용할 수 있다. 애플은 2018년 가을 출시할 저가 아이폰 모델과 아이패드에서도 이를 지원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드롭박스 같은 서드파티도 앱을 업데이트해 페이스 ID를 지원한다.카스타논 마르티네즈는 “윈도우 헬로는 2015년경에 처음 등장했다. 그러나 항상 그러듯, 애플이 유사한 기술을 출시한 후에 윈도우 헬로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라고 말했다. 사실 애플의 페이스 ID가 마이크로소프트에 도움을 줬다. 애플이 관심을 끈 덕분에 사용자가 이 기술에 더 친숙해 졌기 때문이다.

카스타논 마르티네즈는 “페이스 ID에 대한 초기 반응에는 의구심이 많았다. 사용자가 기술을 크게 신뢰하지 않는 것이다. 사실 새로운 기술에는 흔한 일이다. 그러나 이 기술을 탑재한 기기 판매가 증가하면서, 얼굴 생체인식 방식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늘고 있고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무어헤드에 따르면, 애플 페이스 ID와 지문 스캐너는 윈도우 헬로의 ‘경쟁자’이다. 그는 “페이스 ID는 유리에서 작동한다. 윈도우 헬로는 작동하지 않는다. 반면 윈도우 헬로는 어두울 때에도 잘 작동한다. 그렇지만 페이스 ID는 잘 작동하지 않는다. 또한 아주 밝은 조명에서는 윈도우 헬로와 페이스 ID 모두 잘 작동하지 않는다. 반대로 지문 스캐너는 아주 밝거나 어두울 때 모두 잘 작동한다”라고 말했다.

기업 시장에서 윈도우 헬로의 미래
윈도우 헬로는 출발이 느리고, 보급 속도가 빠르지 않다. 그러나 카스타논 마르티네즈는 여러 기기에서 ‘기준’처럼 사용되는 기능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 그는 “소비자와 기업이 기기와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할 때 이를 사용할지 선택할 것이다. IT는 이 기술과 여기에 적용된 보안 기준에 친숙해 져야 한다. 그래야 준비를 할 수 있다. 사용자가 이런 종류의 로그인 메커니즘에 친숙하고 편안해지면, 이를 선호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무어헤드는 이의 도입을 확대할 책임은 기업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은 보안에 대한 불평을 멈추고, 보안을 강화하는 조처를 시작해야 한다. 이를 도와줄 기술이 이미 있으므로 이를 도입하기만 하면 된다. 지금 당장 다중인증 생체인식 기술을 도입해 테스트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기기와 앱 액세스 모두를 대상으로 이를 도입할 시기라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