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22

가트너 기고 | AI 비즈니스 전략 구축하기, 3가지 접근법

Helen Poitevin | CIO KR
과학소설 영화인 ‘바이센테니엘 맨’을 인상 깊게 본 적이 있다. 가사일만 돕도록 만들어진 로봇 ‘앤드류’가 조립 실수로 지성, 감성을 갖춰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받기 위한 노력을 한다는 영화다. 제작년도인 2000년 당시에는 ‘과연 인공지능(AI)이 등장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며 감독의 상상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20여 년 가까운 시간이 지난 현재, 당시의 놀라움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가트너가 최근 전세계 3,000여 명의 CIO를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를 보면, 다수 기업이 AI 도입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 중 25%가 이미 AI 프로젝트를 수행하거나, 단기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 대비 10% 상승한 것이며, 많은 기업들이 AI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그렇다면 이제 과제는 ‘어떻게’다. 성공적 비즈니스를 위해 AI 전략을 어떻게 구축해야 할 것인가? 크게 3가지 관점에서 시각을 점검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첫째, AI를 통해 기업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즉, 인간이 수행하던 작업은 AI로 대체하고, 대신 인간은 고급 서비스를 수행함으로써 더욱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채용 업무에서 이력서 필터링 업무는 AI가 수행하는 대신, 채용 담당자는 최적의 후보를 가리거나 향상된 챗봇 개발, AI 애플리케이션 모니터링에 시간을 할애하는 등 새로운 서비스 수행에 시간을 쏟는 사례를 들 수 있다. 기업은 이를 통해 창의성 · 생산성 증진과 비즈니스 성공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가트너는 2020년 AI로 인해 230만 개의 일자리 창출과 180만 개의 일자리 소실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데이터 과학자, 증강현실 전문가 등의 새로운 직종이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 현재 서비스를 AI에 맞게 변환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호주의 한 특허 사무소는 의뢰받은 특허 사건을 가장 적합한 전문가에게 할당함으로써 성공률을 높일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 사무소는 현재 모든 특허 사건을 AI로 분류, 처리하고 있다. 인간의 업무가 AI 기술로 변경된 것은 물론, 클라우드 환경으로 구축됨으로써 인력 비용과 특허 처리 소요 시간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이 밖에 한 온라인 쇼핑몰 업체의 사례도 있다. 이 업체는 과거 고객을 위해 디자이너들이 수 없이 많은 의사결정을 통해 가장 어울리는 의상을 추천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AI가 고객 취향을 파악해 신속히 의상을 추천하며, 최종 결정 단계만 인간 디자이너의 손을 거치는 프로세스를 가진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업체는 과학자 65명을 신규 충원했고, 기존 근무하던 수천여 명의 디자이너 역시 해고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다.

셋째, AI 기술로 기업이 새로운 서비스 분야를 개척하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다. 지능형 인터페이스를 구축해 자동화된 사무용품 주문 서비스를 개발, 출시한 사례가 이에 해당한다. 이 업체는 새로이 고안된 AI 음성 인터페이스에 힘입어 다른 업체와 차별성을 가짐으로써 혁신을 일궈냈다.

이미 수많은 기업들이 ‘가상 개인 비서’ 등 혁신적 애플리케이션의 도입으로, 직원의 업무 부담을 덜고 있다. 갈수록 복잡해지는 고객 니즈와 요구 사항을 높은 수준으로 만족시키기 위해서다. 이로부터 담당 부서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기업 역량 강화에 큰 기여를 한다.

4차 산업혁명은 이미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대세다. 따라서 4차 산업 혁명의 원동력인 AI 활용 전략 또한 비즈니스 성공의 당락에 매우 핵심적 역할을 한다. AI는 이미 서비스 다양화, 일자리 확대, 새로운 직업과 산업 재설계 등 기업에 폭넓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에 기업의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올바른 AI 전략 방향 설정은 기업 책임자가 몇 번이고 되짚어봐야 할 과제임이 분명하다.

* 헬렌 포이테빈(Helen Poitevin)은 가트너 책임 연구원이다. ciokr@idg.co.kr
 



2017.12.22

가트너 기고 | AI 비즈니스 전략 구축하기, 3가지 접근법

Helen Poitevin | CIO KR
과학소설 영화인 ‘바이센테니엘 맨’을 인상 깊게 본 적이 있다. 가사일만 돕도록 만들어진 로봇 ‘앤드류’가 조립 실수로 지성, 감성을 갖춰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받기 위한 노력을 한다는 영화다. 제작년도인 2000년 당시에는 ‘과연 인공지능(AI)이 등장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며 감독의 상상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20여 년 가까운 시간이 지난 현재, 당시의 놀라움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가트너가 최근 전세계 3,000여 명의 CIO를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를 보면, 다수 기업이 AI 도입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 중 25%가 이미 AI 프로젝트를 수행하거나, 단기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 대비 10% 상승한 것이며, 많은 기업들이 AI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그렇다면 이제 과제는 ‘어떻게’다. 성공적 비즈니스를 위해 AI 전략을 어떻게 구축해야 할 것인가? 크게 3가지 관점에서 시각을 점검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첫째, AI를 통해 기업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즉, 인간이 수행하던 작업은 AI로 대체하고, 대신 인간은 고급 서비스를 수행함으로써 더욱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채용 업무에서 이력서 필터링 업무는 AI가 수행하는 대신, 채용 담당자는 최적의 후보를 가리거나 향상된 챗봇 개발, AI 애플리케이션 모니터링에 시간을 할애하는 등 새로운 서비스 수행에 시간을 쏟는 사례를 들 수 있다. 기업은 이를 통해 창의성 · 생산성 증진과 비즈니스 성공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가트너는 2020년 AI로 인해 230만 개의 일자리 창출과 180만 개의 일자리 소실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데이터 과학자, 증강현실 전문가 등의 새로운 직종이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 현재 서비스를 AI에 맞게 변환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호주의 한 특허 사무소는 의뢰받은 특허 사건을 가장 적합한 전문가에게 할당함으로써 성공률을 높일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 사무소는 현재 모든 특허 사건을 AI로 분류, 처리하고 있다. 인간의 업무가 AI 기술로 변경된 것은 물론, 클라우드 환경으로 구축됨으로써 인력 비용과 특허 처리 소요 시간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이 밖에 한 온라인 쇼핑몰 업체의 사례도 있다. 이 업체는 과거 고객을 위해 디자이너들이 수 없이 많은 의사결정을 통해 가장 어울리는 의상을 추천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AI가 고객 취향을 파악해 신속히 의상을 추천하며, 최종 결정 단계만 인간 디자이너의 손을 거치는 프로세스를 가진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업체는 과학자 65명을 신규 충원했고, 기존 근무하던 수천여 명의 디자이너 역시 해고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다.

셋째, AI 기술로 기업이 새로운 서비스 분야를 개척하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다. 지능형 인터페이스를 구축해 자동화된 사무용품 주문 서비스를 개발, 출시한 사례가 이에 해당한다. 이 업체는 새로이 고안된 AI 음성 인터페이스에 힘입어 다른 업체와 차별성을 가짐으로써 혁신을 일궈냈다.

이미 수많은 기업들이 ‘가상 개인 비서’ 등 혁신적 애플리케이션의 도입으로, 직원의 업무 부담을 덜고 있다. 갈수록 복잡해지는 고객 니즈와 요구 사항을 높은 수준으로 만족시키기 위해서다. 이로부터 담당 부서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기업 역량 강화에 큰 기여를 한다.

4차 산업혁명은 이미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대세다. 따라서 4차 산업 혁명의 원동력인 AI 활용 전략 또한 비즈니스 성공의 당락에 매우 핵심적 역할을 한다. AI는 이미 서비스 다양화, 일자리 확대, 새로운 직업과 산업 재설계 등 기업에 폭넓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에 기업의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올바른 AI 전략 방향 설정은 기업 책임자가 몇 번이고 되짚어봐야 할 과제임이 분명하다.

* 헬렌 포이테빈(Helen Poitevin)은 가트너 책임 연구원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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