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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맥 프로, 14일부터 판매··· “사용자가 램 업그레이드 불가"

2017.12.13 Michael Simon  |  Macworld
지난 6월 WWDC 행사에서 애플의 부사장 필 쉴러는 신형 아이맥 프로(iMac Pro)를 공개하고, 올 12월부터 배송을 시작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제 그 12월이 2주 정도 남은 가운데 애플이 약속을 지켰다.



애플이 아이맥 프로를 14일부터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가격은 5000달러부터 시작하며 구체적인 사양은 8코어 제온 프로세서와 32GB 램, 8GB 라데온 프로 베가 GPU와 1TB SSD이다. 사용자가 입맛에 맞게 시스템을 구성할 수도 있는데, 최대 18코어 제온 칩과 128GB 램, 16GB GPU, 4TB 하드드라이브를 선택할 수 있다.

아이맥 프로를 먼저 사용해 본 사람들에 따르면, 구매 시 최소사양을 피하는 것이 좋다. 1주일 정도 10코어 아이맥 프로를 써본 유명 블로거 마르퀴스 브라운리는 구매자가 직접 사양을 업그레이드할 수 없다고 밝혔다. 5K 아이맥에 있었던 램 교체를 위한 별도 문을 아이맥 프로에서는 없애 버린 것이다. 반면 스페이스 그레이 색깔의 디자인과 속도 등에 대해서는 호평했다. 그는 특히 8K 비디오 작업을 할 때도 매우 조용했다고 설명했다. 매직 키보드와 마우스를 충전하는 라이트닝 케이블은 검은색이다. 애플이 검은색 라이트닝 케이블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다른 최고 사양 애플 제품을 찾고 있다면 아직 대안이 있다. 애플은 올해 초 맥 프로(Mac Pro)를 완전히 재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맥 프로는 2018년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애플은 8코어 CPU와 AMD 파이어프로 D700 GPU가 달린 맥 프로를 400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아이맥 프로보다 1000달러 더 싸다. 그러나 아이맥 프로는 5K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USB-C 썬더볼트 포트 3개 등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 있다.

애플은 아이맥 프로 주문 제작 제품의 가격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맥 프로의 경우 8코어 칩을 12코어 칩으로 바꾸면 2000달러를 더 내야 한다. RAM을 16GB에서 64GB로 바꾸는 비용은 1200달러, SSD를 256GB에서 1TB로 바꾸는 데는 600달러가 든다. 따라서 아이맥 프로의 최고 사양 가격을 추산해보면 적게는 1만 달러, 많게는 1만 5000달러에 달할 수도 있다.

아이맥 프로가 훌륭한 기기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업그레이드할 수 없도록 막아 놓은 것은 다소 논란이 될 수 있다. 이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장기간 사용할 것으로 기대할 텐데 구매 시점에서 업그레이드하는 비용은 미드 레인지 모델이라고 해도 상당히 비싸기 때문이다. 따라서 애플 파워 유저라면 다시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신형 맥 프로를 기다릴지 아니면 당장 2년만 지나도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므로) 사양이 밀릴 아이맥 프로를 구매할지 선택의 갈림길에 섰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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