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01

'성공의 필수 조건'··· CIO에게 필요한 이인자 유형 3가지

Dan Tynan | CIO
론 레인저에게는 톤토가 있었고, 베트맨에게는 로빈이 있었다. 츄바카가 없었다면 한 솔로는 우주 미아가 되었을 것이다.

영화 영웅들과 마찬가지로, CIO 역시 혼자서 일할 수 없다. CIO가 안 풀리는 파트너십으로 고민할 때 과감히 개입하여 현명한 전략적 조언을 해 주고, CIO의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줄 수 있는, 능숙한 보조자가 필요하다.

특히 지난 10여 년간 CIO의 역할이 더욱 복합적이고 다양해 지면서 이러한 필요는 더욱 절실해졌다고 비즈니스 및 테크놀로지 컨설팅 업체 ‘웨스트 먼로 파트너스(West Monroe Partners)’의 시니어 디렉터 그렉 레이옥은 진단했다.

오늘날 CIO들은 전략적 테크놀로지에서 눈을 돌려 전략적 비즈니스 이니셔티브에 더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전통적인 사일로가 무너지고, 기업 전반에 걸쳐 테크놀로지가 이용되는 등, 거의 매일같이 변화를 겪는 테크놀로지 환경을 관리하고, 서버에 이상이 없도록 모니터링 하는 것 역시 CIO의 직무 중 하나로 남아 있다.

레이옥은 “CIO의 역할은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다른 C 레벨 리더들과 함께 비즈니스 운영을 돕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점점 더 직무가 분화되고, 각기 다른 분야, 부서의 직원들 간 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IT 내부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대처하는 것이다. CIO가 다른 경영자들과의 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러한 테크놀로지 관련 문제를 도와줄 수 있는 ‘2인자’를 두는 것은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이라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그렇지만 2인자도 2인자 나름이며 모두가 같은 재능을 가지고 있거나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최고의 2인자들은 다음의 3 범주 중 하나의 특성을 지닌 인물이어야 한다. 타고난 2인자, 현명한 조언가, 그리고 궁극의 조수가 그것이다. 이들을 SF 속 아이콘들과 비교하자면, 각각 윌리엄 라이커 중령(스타트랙), 티리온 라니스터(왕좌의 게임), 그리고 버지니아 ‘페퍼’ 포츠(어벤저스) 정도일 것이다.

타고난 2인자 (‘라이커 중령’)
거대 기업의 CIO일 수록 적절한 시기에 개입하여 CIO 대신 완전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넘버 2가 필요하다고 디지털 콘텐츠 및 마케팅 플랫폼 업체 에피서버(Episerver)의 CIO이며 CISO인 수 베르가모는 말했다.

즉 스타트렉: 넥스트 제너레이션에 등장하는 윌리엄 라이커와 같은 인물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피카드 선장이 다리를 떠날 때, 라이커는 자진해서 나서서 상황을 통솔한다. 그는 너그러우면서도 위엄 있고, 공정하고 투명하다. 자아가 강하지 않은 인물이며, 단순히 선장의 대체자가 아니라 2인자로써 자연스럽게 리더십 포지션을 물려 받는다. 또한 그가 이렇게 위엄 있고, 결이 다른 인물임을 모두가 알기에 그의 리더십에 누구도 반대하지 않는다”라고 베르가모는 설명했다.

CIO와 마찬가지로, 라이커형 인간들은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어느 정도 경력과 연륜을 필요로 한다.

레이옥은 “결코 가볍지 않은 책무이다.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라이커 중령은 IT 오퍼레이션에 대해서만 고민하면 됐다. 그러나 이제 그의 역할은 훨씬 더 복합적이고 복잡해졌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역할을 제대로 해 낼 사람을 찾는 것은 쉽지 않으며 단순히 기술적인 측면만 잘 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라고 베르가모는 덧붙였다.

“만일 누군가와 그를 당신의 오른팔이라고 부를 정도로 가까운 관계를 맺고자 한다면, 그가 충성스럽고 믿을 만 한 사람인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매일같이 서로의 뒤를 봐 주어야 하는 관계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진실성과 투명성을 가지고 일해야 한다. CIO가 직접 이러한 모범을 보인다면 더욱 쉬울 것이다. 이렇듯 기술과 충성도, 그리고 인간적인 투명성과 진실성까지 갖춘 인재만이 성공적인 2인자로써 기능할 수 있다”라고 그녀는 설명했다.

현명한 조언가 (‘티리온 라니스터’)
CIO들 중에는 2인자가 굳이 나서서 상황을 장악하거나 권한을 위임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이들도 있다. 그렇지만 그런 CIO라도 주변에 자신보다 현명하고 똑똑하면서 직무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조언을 아끼지 않는 사람들을 한두 명쯤은 둘 필요가 있다.

“좀 더 전통적인 가치를 고수하는 몇몇 CIO들은 언제나 피라미드 최 상단부에 앉고 싶어 하며, 자신보다 똑똑한 사람이 주위에 있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 이는 매우 자기중심적인 태도이며 잘못된 태도이다. 사람을 채용할 때는 나보다 더 똑똑한 사람을 채용해 비즈니스의 속도에 발맞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데이터 주도형 소프트웨어,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업체 히타치 벤타라(Hitachi Ventara)의 시니어 VP이자 CIO인 르네 맥케스클은 말했다.

이들에게 필요한 이는 미드 ‘왕좌의 게임’에서 왕의 수관으로 등장하는 티리온 라니스터(피터 딩클리지 분)와 같은 인물이다. 이들은 직접 철왕좌에 앉는 것을 껄끄러워 하면서도 여왕에게 직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 이들이다.

과연 CIO에게 티리온과 같은 인물이 필요할 것인가는 기업의 스케일과 범위, 그리고 성장 단계에 따라 다르다고 32억 달러 규모의 애널리틱스 플랫폼 제조사 SAS의 CIO인 키이스 콜린스는 말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기업의 CIO라면 라이커 중령과 같은 인물이 더 맞다. 그러나 내가 찾는 것이 나의 역할을 대신할 2인자가 아니라, 나의 역량을 증대시켜 줄 조력자라면 이야기가 다르다”라고 그는 설명했다.

맥케스클은 CIO에게 두 부류의 티리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나는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춘 리더로 클라이언트나 타 부서 사람을 만나 효율적 오퍼레이션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전형적인 IT 컨설턴트 역할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의 기술적 노하우를 CIO 팀 전체와 나눌 수 있는 사고형 리더이다.




2017.11.01

'성공의 필수 조건'··· CIO에게 필요한 이인자 유형 3가지

Dan Tynan | CIO
론 레인저에게는 톤토가 있었고, 베트맨에게는 로빈이 있었다. 츄바카가 없었다면 한 솔로는 우주 미아가 되었을 것이다.

영화 영웅들과 마찬가지로, CIO 역시 혼자서 일할 수 없다. CIO가 안 풀리는 파트너십으로 고민할 때 과감히 개입하여 현명한 전략적 조언을 해 주고, CIO의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줄 수 있는, 능숙한 보조자가 필요하다.

특히 지난 10여 년간 CIO의 역할이 더욱 복합적이고 다양해 지면서 이러한 필요는 더욱 절실해졌다고 비즈니스 및 테크놀로지 컨설팅 업체 ‘웨스트 먼로 파트너스(West Monroe Partners)’의 시니어 디렉터 그렉 레이옥은 진단했다.

오늘날 CIO들은 전략적 테크놀로지에서 눈을 돌려 전략적 비즈니스 이니셔티브에 더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전통적인 사일로가 무너지고, 기업 전반에 걸쳐 테크놀로지가 이용되는 등, 거의 매일같이 변화를 겪는 테크놀로지 환경을 관리하고, 서버에 이상이 없도록 모니터링 하는 것 역시 CIO의 직무 중 하나로 남아 있다.

레이옥은 “CIO의 역할은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다른 C 레벨 리더들과 함께 비즈니스 운영을 돕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점점 더 직무가 분화되고, 각기 다른 분야, 부서의 직원들 간 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IT 내부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대처하는 것이다. CIO가 다른 경영자들과의 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러한 테크놀로지 관련 문제를 도와줄 수 있는 ‘2인자’를 두는 것은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이라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그렇지만 2인자도 2인자 나름이며 모두가 같은 재능을 가지고 있거나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최고의 2인자들은 다음의 3 범주 중 하나의 특성을 지닌 인물이어야 한다. 타고난 2인자, 현명한 조언가, 그리고 궁극의 조수가 그것이다. 이들을 SF 속 아이콘들과 비교하자면, 각각 윌리엄 라이커 중령(스타트랙), 티리온 라니스터(왕좌의 게임), 그리고 버지니아 ‘페퍼’ 포츠(어벤저스) 정도일 것이다.

타고난 2인자 (‘라이커 중령’)
거대 기업의 CIO일 수록 적절한 시기에 개입하여 CIO 대신 완전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넘버 2가 필요하다고 디지털 콘텐츠 및 마케팅 플랫폼 업체 에피서버(Episerver)의 CIO이며 CISO인 수 베르가모는 말했다.

즉 스타트렉: 넥스트 제너레이션에 등장하는 윌리엄 라이커와 같은 인물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피카드 선장이 다리를 떠날 때, 라이커는 자진해서 나서서 상황을 통솔한다. 그는 너그러우면서도 위엄 있고, 공정하고 투명하다. 자아가 강하지 않은 인물이며, 단순히 선장의 대체자가 아니라 2인자로써 자연스럽게 리더십 포지션을 물려 받는다. 또한 그가 이렇게 위엄 있고, 결이 다른 인물임을 모두가 알기에 그의 리더십에 누구도 반대하지 않는다”라고 베르가모는 설명했다.

CIO와 마찬가지로, 라이커형 인간들은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어느 정도 경력과 연륜을 필요로 한다.

레이옥은 “결코 가볍지 않은 책무이다.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라이커 중령은 IT 오퍼레이션에 대해서만 고민하면 됐다. 그러나 이제 그의 역할은 훨씬 더 복합적이고 복잡해졌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역할을 제대로 해 낼 사람을 찾는 것은 쉽지 않으며 단순히 기술적인 측면만 잘 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라고 베르가모는 덧붙였다.

“만일 누군가와 그를 당신의 오른팔이라고 부를 정도로 가까운 관계를 맺고자 한다면, 그가 충성스럽고 믿을 만 한 사람인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매일같이 서로의 뒤를 봐 주어야 하는 관계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진실성과 투명성을 가지고 일해야 한다. CIO가 직접 이러한 모범을 보인다면 더욱 쉬울 것이다. 이렇듯 기술과 충성도, 그리고 인간적인 투명성과 진실성까지 갖춘 인재만이 성공적인 2인자로써 기능할 수 있다”라고 그녀는 설명했다.

현명한 조언가 (‘티리온 라니스터’)
CIO들 중에는 2인자가 굳이 나서서 상황을 장악하거나 권한을 위임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이들도 있다. 그렇지만 그런 CIO라도 주변에 자신보다 현명하고 똑똑하면서 직무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조언을 아끼지 않는 사람들을 한두 명쯤은 둘 필요가 있다.

“좀 더 전통적인 가치를 고수하는 몇몇 CIO들은 언제나 피라미드 최 상단부에 앉고 싶어 하며, 자신보다 똑똑한 사람이 주위에 있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 이는 매우 자기중심적인 태도이며 잘못된 태도이다. 사람을 채용할 때는 나보다 더 똑똑한 사람을 채용해 비즈니스의 속도에 발맞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데이터 주도형 소프트웨어,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업체 히타치 벤타라(Hitachi Ventara)의 시니어 VP이자 CIO인 르네 맥케스클은 말했다.

이들에게 필요한 이는 미드 ‘왕좌의 게임’에서 왕의 수관으로 등장하는 티리온 라니스터(피터 딩클리지 분)와 같은 인물이다. 이들은 직접 철왕좌에 앉는 것을 껄끄러워 하면서도 여왕에게 직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 이들이다.

과연 CIO에게 티리온과 같은 인물이 필요할 것인가는 기업의 스케일과 범위, 그리고 성장 단계에 따라 다르다고 32억 달러 규모의 애널리틱스 플랫폼 제조사 SAS의 CIO인 키이스 콜린스는 말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기업의 CIO라면 라이커 중령과 같은 인물이 더 맞다. 그러나 내가 찾는 것이 나의 역할을 대신할 2인자가 아니라, 나의 역량을 증대시켜 줄 조력자라면 이야기가 다르다”라고 그는 설명했다.

맥케스클은 CIO에게 두 부류의 티리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나는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춘 리더로 클라이언트나 타 부서 사람을 만나 효율적 오퍼레이션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전형적인 IT 컨설턴트 역할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의 기술적 노하우를 CIO 팀 전체와 나눌 수 있는 사고형 리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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