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31

초대형 금융사 BofA가 혁신 문화를 관리하는 방법

Clint Boulton | CIO
대기업에서 기술을 운영하려면 IT 부서 전체에 공통의 문화적 이데올로기 같은 것이 필요한 때가 많다. 즉, 경영 목표과 연동해 업무를 처리하는 일관된 방법이 필요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최고 기술/운영 책임자(CTOO) 캐시 베슨트가 최근 고민하는 것도 바로 이 문제다. 9만 5000명의 직원 전체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더 빠르게 제공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그는 ‘데이터’에 그 해답이 있다고 보고 있다.

베슨트는 최근 열린 포브스 넥스트 CIO 서밋 행사에 참석해 “내 역할은 문화를 만들어 직원에 이해시키고 필요할 때 이를 강제한다. 물론 문화 자체에 문제가 있다면 직원의 이해 수준을 확인해 기꺼이 수정할 수도 있다.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위해 9만 5000번째 직원의 이야기까지 들으려 한다”라고 말했다.

직원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버슨트는 임원부터 말단 엔지니어까지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갤럽 같은 조사를 매달 한다. 이를 통해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한다. 이 조사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응답자가 BofA의 기술과 운영 방법에 대한 투자 원칙을 알고 있는지다. 이를 통해 기업 내 누가 회사의 기술 투자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즉, 문화가 잘 작동하지 않는 부문을 잡아낸다.

기술 변화의 중심에서 문화를 생각하다
이처럼 문화가 작동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은 오늘날 IT 리더에게 점점 더 중요한 업무가 되고 있다. 기업 경영에 있어 기술의 역할이 커지고 있고 종종 큰 폭의 문화적 변화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가트너에 따르면, 이 업무를 맡기 가장 좋은 직책인 IT 리더다. 이들은 일상적으로 다양한 직급의 현업 담당자와 협업하며 그들의 문화 수준을 파악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다.

실제로 버슨트는 BofA의 현업 임원이 기술에 관심을 두고 그 작동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협업하고 있다. 그는 “현업 임원이라고 해도 IT 부서가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법 등 가상화를 선택할 때의 변수에 대해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 그들의 비용 산정 시 직접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IT 직원은 비즈니스 모델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IT 부서의 일상적인 의사결정이 현업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고객 관점에서 이해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물론 이러한 형태의 교류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버슨트는 CIO라면 최소한 이러한 협업이 이뤄지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CIO는 협업이 이뤄지는 부분과 안되는 부분, 우리가 가진 기술과 가지지 못한 기술 등을 알아야 한다. 현업 부서의 문제인지, IT 부서의 문제인지도 확인할 필요도 있다. 혁신은 IT 부서 ‘나 홀로’ 이뤄지지 않는다. IT 전문가가 골방에 처박혀 미친듯이 일해 마법 같은 결과물을 만들어 직원에게 사용하라고 강요하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라고 말했다.


고객 성공은 애자일 전환에 달렸다
문화적 변화가 필요한 또다른 이유는 고객 경험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계층의 고객이 기술을 소비하는 방법, 좋아하는 브랜드와 원하는 소통방식이 모두 바뀌고 있다. 버슨트가 IT 팀의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을 기존 워터폴에서 애자일로 바꾸려고 하는 이유도 이런 변화에 맞춰 BofA의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개발자의 업무 시간 조사결과는 이 업무에 충분한 리소스가 투입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BofA 자체 조사 결과를 보면 개발자가 소프트웨어 개발에 사용하는 업무 시간은 전체의 30~45%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좋은 의도의’ 관료주의적 업무 혹은 간단한 테스팅 업무였다. 따라서 불필요한 절차를 없애고 테스팅 작업을 자동화하면 전체 업무 시간의 75~80%를 소프트웨어 개발에 사용할 수 있다.

버슨트는 이를 위해 2019년까지 BofA 개발 업무의 80%에 애자일 방법론을 적용할 계획이다. 그는 "이는 IT 부서는 물론 현업에도 혁신적인 변화다. 물론, 워토폴 방식을 완전히 버리지는 않는다. ERP 개발 같은 업무에는 기존 방식을 사용한다. 실제로 현재 우리는 일반 원장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는데, 5000만 줄에 달하는 방대한 소프트웨어를 워터폴 방식으로 개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버슨트는 레거시 기술 업그레이드 외에 신기술에도 항상 눈과 귀를 열어 두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고 인재 12명을 모아 별도 팀을 만들었다. 이들은 금융 기술 스타트업과 협업하는 등 새로운 혁신을 찾아 테스트하는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BofA의 컴플라이언스 정책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신 기술과 안전하고 지속적인 기술 사이를 넘나드는 곡예를 할 수 있도록 계속 보장할 예정이다. 그는 “현재 시장에 나온 최신 기술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BofA에 입사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BofA / CIO


2017.10.31

초대형 금융사 BofA가 혁신 문화를 관리하는 방법

Clint Boulton | CIO
대기업에서 기술을 운영하려면 IT 부서 전체에 공통의 문화적 이데올로기 같은 것이 필요한 때가 많다. 즉, 경영 목표과 연동해 업무를 처리하는 일관된 방법이 필요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최고 기술/운영 책임자(CTOO) 캐시 베슨트가 최근 고민하는 것도 바로 이 문제다. 9만 5000명의 직원 전체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더 빠르게 제공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그는 ‘데이터’에 그 해답이 있다고 보고 있다.

베슨트는 최근 열린 포브스 넥스트 CIO 서밋 행사에 참석해 “내 역할은 문화를 만들어 직원에 이해시키고 필요할 때 이를 강제한다. 물론 문화 자체에 문제가 있다면 직원의 이해 수준을 확인해 기꺼이 수정할 수도 있다.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위해 9만 5000번째 직원의 이야기까지 들으려 한다”라고 말했다.

직원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버슨트는 임원부터 말단 엔지니어까지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갤럽 같은 조사를 매달 한다. 이를 통해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한다. 이 조사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응답자가 BofA의 기술과 운영 방법에 대한 투자 원칙을 알고 있는지다. 이를 통해 기업 내 누가 회사의 기술 투자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즉, 문화가 잘 작동하지 않는 부문을 잡아낸다.

기술 변화의 중심에서 문화를 생각하다
이처럼 문화가 작동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은 오늘날 IT 리더에게 점점 더 중요한 업무가 되고 있다. 기업 경영에 있어 기술의 역할이 커지고 있고 종종 큰 폭의 문화적 변화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가트너에 따르면, 이 업무를 맡기 가장 좋은 직책인 IT 리더다. 이들은 일상적으로 다양한 직급의 현업 담당자와 협업하며 그들의 문화 수준을 파악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다.

실제로 버슨트는 BofA의 현업 임원이 기술에 관심을 두고 그 작동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협업하고 있다. 그는 “현업 임원이라고 해도 IT 부서가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법 등 가상화를 선택할 때의 변수에 대해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 그들의 비용 산정 시 직접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IT 직원은 비즈니스 모델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IT 부서의 일상적인 의사결정이 현업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고객 관점에서 이해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물론 이러한 형태의 교류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버슨트는 CIO라면 최소한 이러한 협업이 이뤄지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CIO는 협업이 이뤄지는 부분과 안되는 부분, 우리가 가진 기술과 가지지 못한 기술 등을 알아야 한다. 현업 부서의 문제인지, IT 부서의 문제인지도 확인할 필요도 있다. 혁신은 IT 부서 ‘나 홀로’ 이뤄지지 않는다. IT 전문가가 골방에 처박혀 미친듯이 일해 마법 같은 결과물을 만들어 직원에게 사용하라고 강요하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라고 말했다.


고객 성공은 애자일 전환에 달렸다
문화적 변화가 필요한 또다른 이유는 고객 경험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계층의 고객이 기술을 소비하는 방법, 좋아하는 브랜드와 원하는 소통방식이 모두 바뀌고 있다. 버슨트가 IT 팀의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을 기존 워터폴에서 애자일로 바꾸려고 하는 이유도 이런 변화에 맞춰 BofA의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개발자의 업무 시간 조사결과는 이 업무에 충분한 리소스가 투입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BofA 자체 조사 결과를 보면 개발자가 소프트웨어 개발에 사용하는 업무 시간은 전체의 30~45%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좋은 의도의’ 관료주의적 업무 혹은 간단한 테스팅 업무였다. 따라서 불필요한 절차를 없애고 테스팅 작업을 자동화하면 전체 업무 시간의 75~80%를 소프트웨어 개발에 사용할 수 있다.

버슨트는 이를 위해 2019년까지 BofA 개발 업무의 80%에 애자일 방법론을 적용할 계획이다. 그는 "이는 IT 부서는 물론 현업에도 혁신적인 변화다. 물론, 워토폴 방식을 완전히 버리지는 않는다. ERP 개발 같은 업무에는 기존 방식을 사용한다. 실제로 현재 우리는 일반 원장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는데, 5000만 줄에 달하는 방대한 소프트웨어를 워터폴 방식으로 개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버슨트는 레거시 기술 업그레이드 외에 신기술에도 항상 눈과 귀를 열어 두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고 인재 12명을 모아 별도 팀을 만들었다. 이들은 금융 기술 스타트업과 협업하는 등 새로운 혁신을 찾아 테스트하는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BofA의 컴플라이언스 정책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신 기술과 안전하고 지속적인 기술 사이를 넘나드는 곡예를 할 수 있도록 계속 보장할 예정이다. 그는 “현재 시장에 나온 최신 기술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BofA에 입사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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