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픽셀 2 XL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 문제가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구입을 미루거나 취소해야 할 문제일까?
5인치 버전인 픽셀 2와 달리 픽셀 2 XL의 6인치 스크린에 대한 소식이 여러 미디어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특정 시야각에서 파란 색조가 나타난다는 지적과 함께 특정 아이콘의 픽셀 2 XL의 pOLED 디스플레이에 자국을 남기는 번인 현상이 보인다는 불만 등이다.
청색 경향성
먼저 PC 어드바이저는 픽셀 2 XL 리뷰에서 푸른색 색조 경향을 다음과 같이 보고한 바 있다. "픽셀 2 XL에는 시야각 문제가 있다. 기울여 측면에서 바라보면 흰색이 파란색으로 변한다. 많은 경우 알아차리가 어렵지만 메뉴나 웹 페이지에서 거슬릴 소지가 있다. 갤럭시 S8이나 픽셀 2에서는 없었던 현상이다."
이 스마트폰의 백색 화면은 회색이나 줄무늬 패턴으로 표기될 수도 있다. 다른 OLED 디스플레이에서는 없었던 왜곡이다. 불만의 핵심은 이 10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 스마트폰에서 허용될 수 없는 결함이라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 시리즈는 OLED 스크린에서 청색조 경향을 피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그러나 픽셀 2 XL의 패널을 제조한 기업은 LG 디스플레이다. 현재로서는 디스플레이 제조사가 색상값을 대중의 취향에 맞게 관리하지 못했고 결국 이 기함급 스마트폰이 문제를 가진 채 출하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유튜브에서 리뷰어로 활동하고 있는 에리카 그리핀은 자신의 영상에서 픽셀 2 XL 2개를 통해 이를 설명하고 있다. 영상의 5분 30초부터다.
IT 미디어 아스 테크니카는 소형 픽셀 2와의 화면 품질을 비교하며 차이를 제시하고 있다. 꽤 충격적인 비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번인
안드로이드 센트럴의 알렉스 도비는 트위터를 통해 그가 테스트한 기기 사진을 게재했다. 번인 현상으로 인해 내비게이션 바 흔적이 남아 있는 사진이었다.
That's some pretty wild OLED burn-in on the Pixel 2 XL after maybe 7 days of full-time use pic.twitter.com/EPJTs6D0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