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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의 목소리를 들어라’··· GE CIO가 말하는 IoT의 가치

2017.10.19 Brandon Butler  |  Network World
GE는 650개 BP(British Petroleum) 석유 굴착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장비에는 운영 데이터를 수집해 GE의 중앙 플랫폼으로 보내는 센서와 소프트웨어가 들어가 있다. 이 데이터를 받은 GE 중앙 플랫폼은 굴착 장비 운영을 최적화하는 방법을 분석하고, 실제로 이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2~4% 개선했다.

GE CIO 짐 파울러는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ONUG(Open Networking User Group) 행사에서 이러한 성과 대부분을 사람이 아니라 기계를 통해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계는 사람이 기계에 해야 할 것을 지시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사람에게 알려준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굴착 장비에 부착된 센서와 관련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굴착량을 늘리고 고장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그는 이를 'IT와 운영 기술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의 창출’이라고 표현했다.

IoT 효율성
이러한 최신 시스템을 포함한 장비들은 자체적으로 문제를 진단해 유지보수 속도를 높이고 장애 시간을 줄인다. GE는 가스 터빈과 의료용 영상 처리 장비를 만드는 자체 생산 설비에도 이와 같은 방식을 적용했다. 필드 비전(Field Vision) 앱을 통해 생산 설비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중앙 허브에 전송하고, 만약 교체해야 할 부품이 있으면 자동으로 주문까지 진행한다.

파울러는 이를 전사자원관리(ERP)의 혁신이라고 불렀다. 이른바 'MRP(machine resource planning)'이다. MRP를 이용하면, 현장 직원이 장비를 고치기 위해 도착했을 때 필요한 부품이 이미 와 있고 문제를 파악하는 대신 실제 수리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다. 그는 “인공지능(AI)이 전체 작업의 75%에 사용되고 있다. 어떤 부품과 기술이 필요한지, 전체 비용이 얼마인지, 기존 수리 내역 등을 바로 알려준다”라고 말했다. GE는 이를 통해 올해에만 비용 250만 달러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E는 이 기술을 고객에게도 제공할 계획이다. GE 디지털 브랜드의 일부로 서비스되며, 고객 시스템의 가동시간을 늘리고 운영 산출물을 개선하도록 돕는다. 파울러는 “장비가 설계 이상의 생산량을 내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이미 고객이 구매한 제품에서 더 많은 가치를 만드는 것이 기본 개념이다”라고 말했다. GE는 이를 통해 10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핵심 역할을 하는 것은 클라우드
GE는 기계 기반 데이터를 이용하는 것 외에 퍼블릭 클라우드 사용도 확대하고 있다. GE는 '프리딕스(Predix)'로 명명한 이러한 혁신을 위해 중앙 허브 역할을 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GE가 직접 운영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물론 아마존 웹 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도 이용한다.

파울러는 “최종적인 목표는 온프레미스 리소스를 사용하지 않고 모든 새 애플리케이션을 퍼블릭 클라우드에 구축하는 것이다. 모든 기업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우리는 퍼블릭 클라우드가 기존 인프라스트럭처보다 비용이 적게 든다”라고 말했다. 현재 GE는 전체 인프라의 40% 정도를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운영하고 있고, 가능한 이 비율을 더 높인다는 구상이다.

GE의 변화는 내부에서 시작된다
이러한 GE의 변화는 하루아침에 이룬 것이 아니다. 소프트웨어와 신기술을 이용해 성장을 지원한다는 더 큰 전략의 일부로 추진해 왔다. 파울러는 “핵심은 기존의 수직적 관리 구조를 깨고 공유 중심의 수평적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필드 비전 앱은 현재 가스 터빈과 의료용 영상 분석 장치 모두에서 사용된다. 예전이었으면 각 사업부가 각각 비슷한 앱을 만들었을 것이다. 또한 직원의 능력 계발 교육에도 투자해 동기 부여가 되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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