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트가 소비자들로부터 유독 많이 요청 받은 품목을 마침내 출시할 예정이다. 바로 동영상 초인종이다. 20일 회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제품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네스트 헬로'(Nest Hello)라는 이름의 이 스마트 초인종은 블랙 앤 화이트 색상으로 상단의 카메라와 하단의 버튼으로 구성돼 있다.
방문객이 버튼을 누르면 주인의 장소에 관계 없이 실시간 HD 영상(동영상 포함)을 받는다. 필요할 경우 영상을 좌우로 패닝할 수도 있으며 방문객과 대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네스트 측은 미리 설정된 여러 응답을 내보내는 것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가령 '지금은 나갈 수 없습니다'와 같은 응답이다. 회의 등과 같이 곧바로 응답하기 어려운 상황을 위한 기능이다.
이 밖에 네스트의 클라우드 비디오 서비스에 가입한다면 몇 시간에 걸친 영상 스트리밍 데이터로부터 하이라이트 영상을 받아볼 수 있으며, 방문객이 낯선 이인지 지인인지 구분해주는 안면 인식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네스트 헬로는 내년 1분기 출시될 예정이며 회사 측은 가격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네스트는 '네스트 시큐어'와 외부용 감시 카메라인 '네스트 캠 IQ 아웃도어'를 통해 가정용 시큐리티 시장에 진입한다고 밝혔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