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8

요즘 대세 '개방형 사무실', 직원들이 정말 좋아할까?

George Nott | CIO Australia
사무실 내 칸막이와 문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테이블 축구게임기, 러닝 머신 스타일 책상, 발포 고무를 덧댄 ‘포드(pod)’ 등이 차지하고 있다. 이제 개방형 사무실이 대세다. 호주 최대 기업들은 칸막이 없는 사무실 공간에 구글 따라하기 전략을 도입하고 있다.



올 4월 PwC는 호주 바랑가루(Barangaroo)에 있는 타워 원(Tower One)에 시드니 본부를 열었다. 이곳에는 심지어 CEO조차도 사무실이 없다(무슨 연유인지 실제 크기의 황소 모형은 있다. 웨스트팩(Westpac), 재보험사인 스위스 리(Swiss Re), KPMG와 같은 회사들도 바랑가루의 새 사무실에 입주했다.

시드니 달링 스퀘어(Darling Square)에 자리잡은 호주 커먼웰스뱅크(The Commonwealth Bank of Australia)의 새 기지를 두고 한 직원은 ‘우주 센터’같다고 <CIO 호주> 측에 전했다.



시스코는 올 2월 호주/뉴질랜드(ANZ) 본부를 새롭게 열었다. 3개 층짜리 개방형 사무실은 노출된 벽돌과 ‘북유럽 스타일 원목’으로 꾸몄다.

‘벽을 허무는 것(ASX 전직 CIO 팀 써먼의 표현)’이 더 많은 협업으로 이어지고 혁신 촉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이제는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런데 그 반대를 암시하는 연구 결과가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직원들은 현대식 업무환경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호소하고 있다(‘수면 공간’ 같은 것은 참신하지만 사실 사용할 일도 없다.)


헤드폰 착용
작년 옥스포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가 전 세계 약 1,200명의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업무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라고 설문조사한 결과, 방해받지 않고 집중해서 일할 수 있는 것이라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

“일부 회사의 지도부는 직원들이 푹신한 의자나 무료 간식 같은 것만 신경 쓴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부분 사람은 당연하게도 일을 하러 출근한다”고 보고서 저자는 지적했다.

설문조사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주변 소음 때문에 업무 만족도가 저하된다고 답변했다.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를 차단하는 것이 생산성을 높여준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거의 3분의 2에 달했다. 그런데도 주변 소음이 직원의 생산성에 영향을 준다고 응답한 임원의 비율은 39%에 불과했다.

이 설문조사 결과는 10년 치 직원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2013년도 시드니 대학교 연구를 뒷받침한다. 완전 개방형 사무실에 근무하는 사람 중 거의 절반과 벽이 낮은 칸막이 내에서 근무하는 사람 중 거의 60%가 소음 때문에 사생활이 침해되는 데에 불만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사람의 경우는 그 비율이 16%에 불과했다.

단순히 소음의 문제가 아니다. ‘개방형 사무실에서 활개 치는 말 많은 직원’에게 시달리는 것도 문제다.

밀레니엄 세대는 떠드는 소리에 신경을 덜 쓸 것 같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 보고서에 따르면 사실 소음 때문에 업무에 집중을 못 하는 데다가 사무실 내 주변 소음에 더 짜증을 내는 연령대로 나타났다.




2017.09.18

요즘 대세 '개방형 사무실', 직원들이 정말 좋아할까?

George Nott | CIO Australia
사무실 내 칸막이와 문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테이블 축구게임기, 러닝 머신 스타일 책상, 발포 고무를 덧댄 ‘포드(pod)’ 등이 차지하고 있다. 이제 개방형 사무실이 대세다. 호주 최대 기업들은 칸막이 없는 사무실 공간에 구글 따라하기 전략을 도입하고 있다.



올 4월 PwC는 호주 바랑가루(Barangaroo)에 있는 타워 원(Tower One)에 시드니 본부를 열었다. 이곳에는 심지어 CEO조차도 사무실이 없다(무슨 연유인지 실제 크기의 황소 모형은 있다. 웨스트팩(Westpac), 재보험사인 스위스 리(Swiss Re), KPMG와 같은 회사들도 바랑가루의 새 사무실에 입주했다.

시드니 달링 스퀘어(Darling Square)에 자리잡은 호주 커먼웰스뱅크(The Commonwealth Bank of Australia)의 새 기지를 두고 한 직원은 ‘우주 센터’같다고 <CIO 호주> 측에 전했다.



시스코는 올 2월 호주/뉴질랜드(ANZ) 본부를 새롭게 열었다. 3개 층짜리 개방형 사무실은 노출된 벽돌과 ‘북유럽 스타일 원목’으로 꾸몄다.

‘벽을 허무는 것(ASX 전직 CIO 팀 써먼의 표현)’이 더 많은 협업으로 이어지고 혁신 촉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이제는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런데 그 반대를 암시하는 연구 결과가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직원들은 현대식 업무환경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호소하고 있다(‘수면 공간’ 같은 것은 참신하지만 사실 사용할 일도 없다.)


헤드폰 착용
작년 옥스포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가 전 세계 약 1,200명의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업무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라고 설문조사한 결과, 방해받지 않고 집중해서 일할 수 있는 것이라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

“일부 회사의 지도부는 직원들이 푹신한 의자나 무료 간식 같은 것만 신경 쓴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부분 사람은 당연하게도 일을 하러 출근한다”고 보고서 저자는 지적했다.

설문조사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주변 소음 때문에 업무 만족도가 저하된다고 답변했다.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를 차단하는 것이 생산성을 높여준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거의 3분의 2에 달했다. 그런데도 주변 소음이 직원의 생산성에 영향을 준다고 응답한 임원의 비율은 39%에 불과했다.

이 설문조사 결과는 10년 치 직원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2013년도 시드니 대학교 연구를 뒷받침한다. 완전 개방형 사무실에 근무하는 사람 중 거의 절반과 벽이 낮은 칸막이 내에서 근무하는 사람 중 거의 60%가 소음 때문에 사생활이 침해되는 데에 불만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사람의 경우는 그 비율이 16%에 불과했다.

단순히 소음의 문제가 아니다. ‘개방형 사무실에서 활개 치는 말 많은 직원’에게 시달리는 것도 문제다.

밀레니엄 세대는 떠드는 소리에 신경을 덜 쓸 것 같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 보고서에 따르면 사실 소음 때문에 업무에 집중을 못 하는 데다가 사무실 내 주변 소음에 더 짜증을 내는 연령대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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