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07

"오라클, 솔라리스 개발팀 전원 해고했다"

Julia Talevski | ARNnet
오라클이 솔라리스와 스팍(SPARC) 사업부에 대한 구조 조정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직원이 관련 사실을 익명 커뮤니티인 레이오프(Layoff)에 올리면서 외부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들은 페덱스 문서 배송 목록에서 자신에 대한 해고 계획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유닉스 기반 운영체제인 솔라리스는 본래 썬 마이크로시스템이 처음 개발됐다. 스팍도 마찬가지다. 이후 썬은 지난 2010년 초 오라클에 인수됐고, 현재 이들 자산은 모두 오라클의 소유다.

지난 3일에는 전 썬 마이크로시스템 임원이 해고 소식을 전했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썬 마이크로시스템에서 오픈소스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사이먼 핍스는 트위터에 "잘 모르는 사람을 위해 적으면, 오라클이 어제 자로 솔라리스 기술 직원 전원을 해고했다"라고 썼다.

오라클은 항상 그렇듯 핍스의 주장에 대해 긍정도, 더 자세한 설명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 보도에 따르면, 솔라리스 팀의 일부 직원은 여전히 근무하고 있으며 또 일부는 오라클 리눅스 팀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8월에는 시스템 담당 수석 부사장 존 파울러가 오라클을 떠났다. 그는 스팍과 솔라리스, x86 서버, 네트워킹, 디스크와 스토리지 테이프 제품을 총괄해 온 인물이었다.

솔라리스 기술 직원의 해고가 사실이라면 이는 앞으로 솔라리스 개발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다는 징후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올해 초 오라클은 새로운 제품 로드맵을 공개하면서 솔라리스의 업데이트인 '솔라리스 11 닷 넥스트(Solaris 11.next)'에 대해 언급했을 뿐 솔라리스 12 새 버전 관련 내용은 전혀 내놓지 않았다.

이에 대해 오라클의 솔라리스 제품 매니저 글린 포스터는 "우리는 파괴적인 (버전 올림) 릴리즈 대신 닷(dot) 릴리즈를 통해 오라클 솔라리스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오라클이 솔라리스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는지는 더 지켜봐야 할 문제다. 일단은 오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오픈월드 행사에서 그 실마리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라클은 지난 2009년 7월 74억 달러에 썬을 인수했다. 이후 오라클은 썬의 기술 중 취할 것과 버릴 것에 대해 매우 분명한 태도를 보여 왔다. 이러한 오라클의 행보에 대해 핍스는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트위터에 "원치 않는 소프트웨어를 없애버리는 방법에 있어 오라클과 HPE의 차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어느 쪽이 더 바람직한 결과를 낳는지 한번 두고 보자"고 썼다.

오라클과 달리 HPE는 최근 자사의 소프트웨어 사업부를 분사 시켜 영국 마이크로 포커스(Micro Focus)와 합병했다. 총 88억 달러 규모였다. 이를 통해 HPE는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관리와 빅데이터, 엔터프라이즈 보안, 정보 관리와 거버넌스, IT 운영 관리 등의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HPE 측은 인수합병 사실을 처음 공개할 당시 "(인수합병 이후) 마이크로 포커스는 올 3분기까지 HPE의 소프트웨어 자산을 통해 이 사업부의 이익을 20% 가까이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빅데이터와 보안 같은 핵심 부문에 대한 투자도 계속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오라클은 올해 초에도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 클라라의 하드웨어 시스템 사업부 직원 450명 가량을 해고했다. ciokr@idg.co.kr 

2017.09.07

"오라클, 솔라리스 개발팀 전원 해고했다"

Julia Talevski | ARNnet
오라클이 솔라리스와 스팍(SPARC) 사업부에 대한 구조 조정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직원이 관련 사실을 익명 커뮤니티인 레이오프(Layoff)에 올리면서 외부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들은 페덱스 문서 배송 목록에서 자신에 대한 해고 계획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유닉스 기반 운영체제인 솔라리스는 본래 썬 마이크로시스템이 처음 개발됐다. 스팍도 마찬가지다. 이후 썬은 지난 2010년 초 오라클에 인수됐고, 현재 이들 자산은 모두 오라클의 소유다.

지난 3일에는 전 썬 마이크로시스템 임원이 해고 소식을 전했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썬 마이크로시스템에서 오픈소스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사이먼 핍스는 트위터에 "잘 모르는 사람을 위해 적으면, 오라클이 어제 자로 솔라리스 기술 직원 전원을 해고했다"라고 썼다.

오라클은 항상 그렇듯 핍스의 주장에 대해 긍정도, 더 자세한 설명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 보도에 따르면, 솔라리스 팀의 일부 직원은 여전히 근무하고 있으며 또 일부는 오라클 리눅스 팀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8월에는 시스템 담당 수석 부사장 존 파울러가 오라클을 떠났다. 그는 스팍과 솔라리스, x86 서버, 네트워킹, 디스크와 스토리지 테이프 제품을 총괄해 온 인물이었다.

솔라리스 기술 직원의 해고가 사실이라면 이는 앞으로 솔라리스 개발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다는 징후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올해 초 오라클은 새로운 제품 로드맵을 공개하면서 솔라리스의 업데이트인 '솔라리스 11 닷 넥스트(Solaris 11.next)'에 대해 언급했을 뿐 솔라리스 12 새 버전 관련 내용은 전혀 내놓지 않았다.

이에 대해 오라클의 솔라리스 제품 매니저 글린 포스터는 "우리는 파괴적인 (버전 올림) 릴리즈 대신 닷(dot) 릴리즈를 통해 오라클 솔라리스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오라클이 솔라리스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는지는 더 지켜봐야 할 문제다. 일단은 오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오픈월드 행사에서 그 실마리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라클은 지난 2009년 7월 74억 달러에 썬을 인수했다. 이후 오라클은 썬의 기술 중 취할 것과 버릴 것에 대해 매우 분명한 태도를 보여 왔다. 이러한 오라클의 행보에 대해 핍스는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트위터에 "원치 않는 소프트웨어를 없애버리는 방법에 있어 오라클과 HPE의 차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어느 쪽이 더 바람직한 결과를 낳는지 한번 두고 보자"고 썼다.

오라클과 달리 HPE는 최근 자사의 소프트웨어 사업부를 분사 시켜 영국 마이크로 포커스(Micro Focus)와 합병했다. 총 88억 달러 규모였다. 이를 통해 HPE는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관리와 빅데이터, 엔터프라이즈 보안, 정보 관리와 거버넌스, IT 운영 관리 등의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HPE 측은 인수합병 사실을 처음 공개할 당시 "(인수합병 이후) 마이크로 포커스는 올 3분기까지 HPE의 소프트웨어 자산을 통해 이 사업부의 이익을 20% 가까이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빅데이터와 보안 같은 핵심 부문에 대한 투자도 계속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오라클은 올해 초에도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 클라라의 하드웨어 시스템 사업부 직원 450명 가량을 해고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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